조변의 코인투자 100문 100답
조성근 지음, 김동은 외 감수 / 진서원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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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에 코인은 아직까지 인정되지 않고 있다. 그렇지만 그 코인의 양도 이익에 대한 법안은 유예는 되었지만 곧 세금으로 부과될 예정이다. 논리는 비논리로 대응하는 것도 아니고 인정도 안되는 자산, 화폐에 대해 세금을 물리는 것이 적절한 조치일까? 이미 미국 등 선진국도 모두 코인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 그리고 발빠르게 비트코인에 대한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 책은 이런 시기에 나온 책이다. 코인을 직접, 간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의 효용성을 금방 알아 봤을 것이다. 의료인, 법률가들이 코인이든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투자하는 것을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 좋은 머리로 더 좋은 일에 써야 할 자들이 부를 위해 투자를 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 일일까 하는 생각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을 쓴 이도 변호사다. 그런데 오래전부터 공부하고 투자를 해 온 자다. 그렇다 보니 책에 나온 내용도 참 구체적으로 잘 썼다는 생각을 한다. 워렌버핏의 말 잠이 잘 오면 투자, 아니면 투지라는 표현, 짧지만 핵심이 들어간 말을 머리말로 올렸다. 정말 맞는 말이다. 나는 아직 잠이 잘 안오니 투기를 하고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해 봤다.

 

본문은 첫째마당부터 넷째마당까지 구분을 해 놨지만 실제 책 제목처럼 ‘100100이다. ‘경제뉴스 속 코인 이슈 해독법부터 알트코인 투자는 메이저부터까지이다. 100가지 물음들이 정말 오랜 세월 코인에 대한 관심과 투자와 연구가 없었다면 나올 수 없는 높은 단계의 질문들이었고 답변 또한 잘 정리된 느낌을 받았다. 관심을 갖고 있었던 사항인 이더리움솔라나에 대한 비교의 내용도 좋았고 알트코인에 대한 투자 생각도 관심을 끌었다. 조금 아쉬움이 남는 것은 에필로그였다. 초심자를 위한 3가지 원칙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다수의 책들이 초심자를 타켓으로 삼아 내는데는 다 이유가 있겠지만 초심자보다는 이미 투자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좋은 조언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 봤다. 물론, 본문에도 그런 내용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조금은 더 깊은 내용이 포함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의 코인 투자는 대중화되기 보다는 도박이냐 투자이냐 하는 반반치킨처럼 일부 사람들이 주로 소액으로 투자하고 있는 상황으로 읽힌다. 그렇지만 이미 대세가 되었음을 피부로 느낀다. 엄청난 변동성은 투자수단으로써는 쉽지않은 방법이지만 그래도 누군가는 지금도 투자성과를 내고 있음은 부정할 수 없다. 지금 코인 투자에 대한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런 문답형식도 좋고, 코인의 역사에 대한 내용도 좋다. 다만, 주식처럼 이제는 더 전문적인 투자방식 등도 다루어졌으면 좋겠다. 좋은 책이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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