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 불안과 친구가 되기로 했다 - 걱정이 시작되거든 마음속 일시 정지 버튼을 눌러라
장신웨 지음, 고보혜 옮김 / 알토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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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심리상담사이면서 소통전문가, 글쓰기 치료 대표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언어와 스토리텔링이 걱정을 덜어내고 마음을 통제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컨설팅과 교육, 직장인을 대상으로 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확실히 중국인들은 명언 들을 인용하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책을 보는 내내 생각하게 되었다. 저자가 말했듯이 이 책은 심리학 관점에서 불안의 원인과 대처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지 불안이나 우울증을 치료하는 전문서적이 아니다. 그런만큼 저자가 지금까지 경험한 사례들을 바탕으로 불안에서 해방되고 정서회복에 도움이 되는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이 책에서 특이점은 본문 내용이 하나가 끝나면 반드시 글씨기에 대한 저자의 조언들이 들어가 있다는 것이다. 불안과 우울을 잠재우기 위해 글쓰기를 권장하는 저자의 의도는 알겠는데 앞에 본문 내용과 크게 연관 없이 글쓰기 자체에 대해 언급하고 있어서 우울과 불안을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글쓰기 연습 등이었다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책은 총 4개장과 프롤로그, 에필로그로 구성되어있다. 1장은 불안증후군에 대한 내용이다. 불안을 소극적으로 그냥 놔두지 말고 적극적으로 맞서라는 것에 대한 내용이다. 2장은 인터넷 불안 시대이다. 지식이 넘쳐나는 시대에 사는 우리에겐 너무 많은 정보가 문제다. 그러한 정보들이 불안감을 주고 그 불안감 속에 살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상황속에서 스스로 치유하는 방법, 자아 발견, 그리고 현재를 중요시해야 한다는 내용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3장은 불안 탐구 생활이다. 불안은 잠재의식속에서 싹트는 불안감을 없애고 화해하여 독립하라고 조언한다. 가정 또한 나를 위한 가정이 없다고 하면서 현 시대적인 상황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사회 각지에서 변화에 부응하지 못하면 철저히 소외됨을 느낀다. 이러한 시대변화에서 오는 불확실성에서 오는 불안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한다. 4불안 뛰어넘기이다. 부모와 자녀간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또 건포도 명상에 대해 예시가 나오는데 몸에 대한 깊은 깨달음을 가지고 현재를 살아가는 지혜를 배울수 있다고 하는데 건포도가 아닌 다른 과일도 좋다고 한다. 트라우마와 반복적인 생각 등이 나온다.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늘 불안감을 가지고 살기 쉽다. 그러한 것들에서 해방되고 자유로워질 때 불안을 극복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렇게 각 장마다 나오는 글쓰기 100일을 통해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고 한다.

 

솔직히 이런 류의 책을 읽을 때는 지금까지 많은 책들을 접하고 또 우리 인간들이 더불어 살다보면 불확실하고 위험하고 과거의 일들에 얽매이고 하다 보면 수많은 불안감 등이 있다 보니 새로운 것을 찾기 쉽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다 똑같다. 스스로 극복하고 스스로 해방되고 스스로 답을 찾는 것이다. 누구도 답을 줄 수가 없다는 것이다. 책을 다 읽고 나서 결국 저자는 글쓰기를 통해 불안과 우울에서 해방되자는 핵심 키워드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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