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 위대한 격차의 시작 - 기술의 진화가 기하급수적 차이를 만든다
아짐 아자르 지음, 장진영 옮김 / 청림출판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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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 기하급수적이라는 말이 나온다. 마이크로칩 무어의 법칙, ‘기하급수적인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고 단정하면서 책은 시작된다. 복리의 법칙도 유사하게 제시되고 있다. 복리의 법칙이 무엇인가? 처음에는 별다는 차이 없이 시작되고 진행되다가 어느 순간 급상승곡선을 그으면 그 양이 커지는 것을 말한다. 복리 예금을 해 본 사람은 그 의미를 잘 알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갑자기 커지는 돈의 크기를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기술의 진화가 기하급수적인 차이를 만드는 시대이다. 트렌드를 넘어 새로운 패러다임이 펼쳐지는 기하급수의 시대에 혁명적인 기술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출현하는 시대이다. 이러한 시대에 그 방향을 주목하는 것은 여러모로 대단히 중요하다.

 

저자 아짐 아자르는 미국 실리콘밸리 창업자, 벤처투자자, 칼럼니스트, 아마존 등 유수의 기업에 자신이 창업한 기업을 인계하였던 사람이다. ‘익스포넨셜 뷰의 확장판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에는 지난 50년간 기술을 둘러싸고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다.

 

책은 총 8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 ‘거대한 변화의 조짐이다. 무어의 기하급수적인 기술에 대한 이해를 돕는 설명과 기하급수적인 기술들의 딜레마에 대한 내용이다. 2, ‘기하급수 시대, 위대한 격차의 시작이다. 에너지, 바이오 등 지하급수적 혁명, 기술이 혁신이되고 정보와 항로가 전 세계를 연결하는 등 아무도 모르게, 서서히 빨리 진행되는 시대를 설명하고 있다. 3, ‘기하급수적인 격차와 그 파괴력이다. 우리가 과소, 과대평가하고 예측하지 못한 결과가 나오는 세상, 기술에 비해 제도는 빠르게 변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격자의 시대를 설명하고 있다. 4, ‘한계의 한계를 넘다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기업들, ,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기업에 대한 예를들어 기하급수 시대의 기업들을 소개하고 있다. 5,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일’, 즉 노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6, ‘세계화의 종말과 도시의 부상이다. 세계화에서 다시 지역화로, 도시의 부상에 대한 내용들로 기하급수 시대의 세계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7, ‘통제할 수 없는 공격에 대처하라기존 세상에서 익히 들었던 무기체계가 아닌 드론 등 최근의 과학기술로부터 창의적으로 변형된 무기들로 인해 전쟁 양상이 변화하고 있다는 내용들로, 러시아-우크리이나 전쟁에서 엄청난 전력열세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가 드론 등 새로운 창의적인 공격 무기를 바탕으로 전세를 역전시키고 있는 상황을 연상하게 한다. 8, ‘혁신의 방향은 인간이 결정한다.’ 역사에서 과학은 늘 인간의 필요에 의해 발전해 왔다.

 

기하급수적, 위대한 격차의 시작이 된 현재, 우리는 트렌드를 넘어 새로운 패러다임이 펼쳐지는 혁신과 기하급수의 시대에 살고 있다. 혁신의 기업은 계속적인 혁신의 방향으로 발전해 가고 있고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제도와의 거리감도 있지만 지금 혁신의 방향에 주목할 때임은 분명하다. 수천년, 수만년의 인류 역사를 뒤집어 볼 때 지금처럼 빠르게 변화하고 혁신하는 시대는 없었다. 그러한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가 최소한 변화하는 시대에 역행하지 않고 발맞추어 나가기 위해서 꼭 한번은 읽어봐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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