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 혁명 - 뱃살과 질병 없이 살려면 숫자보다 몸을 바꿔라
박용우 지음 / 루미너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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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아내와 아들과 함께 다이어트를 위해 체중계 위에 올라섰다. 작년도 시험과 업무와 학업에 매진한 이유로 모두 과체중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올해는 아무래도 체중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1개월에 일단 5kg를 줄여보겠다고 서로 약속을 하였다. 나는 20여분 도보 거리를 걸어서 출퇴근을 하고 있고 아내와 아들은 다이어트로 음식 조절을 하며 운동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의외로 체중은 감소하지 않았다. 그리고 무지 피로가 몰려왔다. 잠도 좀 충분히 자고 있다. 음식 조절도 좀 하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니 내가 하고 있는 것들이 일단 잘 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검증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주먹구구식으로 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 이 책에서는 그냥 체중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건강하게 체중을 줄이고 식습관도 개선하고 운동도 병행하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듯이 체중을 줄이고 운동을 하고 하면 모두 건강해지는 줄 안다. 그런데 그것이 아니다. 이 책에서는 그것을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비만, 다이어트 전문가이다. 그는 이 책을 일반인에게도 권하고 있지만 의사들에게도 권하고 있다. 주요 저서만 봐도 대다수 비만, 다이어트, 비만 치료 등을 키워드로 책을 냈다. 그만큼 비만과 다이어트에 대해서는 내로라하는 전문가다.

 

책은 총 5부로 나뉘어져 있다. 1비만치료가 잘못됐습니다이다. 전문학회의 식사요법의 오류와 칼로리 위주의 식단, 칼로리 보다 중요한 정제 탄수화물 과잉 섭취가 원인이라는 내용을 주로 다루고 있다. 또한 우리는 체중을 가지고 비만의 기준을 잡는 게 상식이라고 생각하나 실제 마른 비만, 건강한 과체중 등에 대해서는 좀처럼 생각을 하지 않는 듯 하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2살이 찌는 진짜 이유이다. 지방을 태워야 살이 찌지 않는다는 것 쯤은 알고 있었다. 그런데 살이 찌는 여러 이유를 제시하고 있는데, 신진대사, , 지방, 대사유연성, 인슐린 저항성 등을 언급하고 있다. 간에 지방이 쌓이는 지방간이 위험한 신호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이 지방간이 올 수 있음도 알았다. 3변화의 열쇠이다. 체중계의 눈금을 줄이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단식은 간헐적으로 하는 게 좋다는 내용도 좋았다. 그런데 단식보다 잘 챙격먹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은 해보지 못했다. 운동이 가장 좋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는데, 나이가 드니 운동도 참 힘들다. 특히, 사무실에서 하루종일 앉아 있는 현대인들은 운동을 적절히 하기는 쉽지 않은데 30분마다 한번씩 일어나라는 내용으로 해소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약물치료도 하나의 방법인데 그 활용방법에 대한 조언도 하고 있다. 4다시 건강한 몸으로, 신진대사 스위치를 켜라이다. 신진대사를 재 설정하고 체지방을 줄이기 위한 4주 플랜(준비 - 지방대사 스위치 켜기 - 간헐적 단식, 인슐린 저항선 개선 - 대사유연성 회복과 신진대사 최적화 - 체지방 감량 극대화하기)을 일단 제시하면 한달만 우선적으로 해 보길 권장하고 있다. 5살찌지 않는 건강한 몸이다. 오래 전 엄청난 의지로 다이어트를 성공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다시 요요현상을 체중이 더 빨리 증가하게 되어 지금의 상태가 되었는데, 나이가 드니 체중을 줄이는 것이 더 힘들어졌다. 우리는 살찌지 않는 건강한 몸을 만들어야 한다. 각종 약에 대한 저자의 설명, 나이가 들어서 어떻게 해야 한다는 저자의 생각 등이 담겨져 있다.

 

나이 드니 정말 체중 줄이기 쉽지 않다. 이 책을 읽었고 어쩜 다 아는 내용들이기도 하다. 중요한 것은 대강 아는게 중요한 것이 아닌 제대로 알고 제대로 실천하는 것이다. 나는 이 책에 나와 있는 체지방 줄이기 4주 플랜을 한번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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