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학살을 넘어 - 팔레스타인에서 우크라이나까지, 왜 인류는 끊임없이 싸우는가
구정은.오애리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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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표지에 팔레스타인에서 우크라이나까지, 왜 인류는 끊임없이 싸우는가에 대한 고찰이다. 벌써 2년째 전쟁이 계속되고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앞으로 언제 끝날지 모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최근에 벌어진 이스라엘과 하마스간의 분쟁, 이라크 미군 간의 사막의폭풍작전’, 아프가니스탄에서의 테러와의 전쟁 등등 지구촌 곳곳에서 전쟁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고 그 전쟁에서의 학살은 인간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잔인함이다. 이는 실제 현장에선 더 비극적이고 잔인한 것이다. 저자들이 오랜시간 언론사에서 일하면서 국제뉴스를 다뤄왔고 충분히 그러한 상황에 대해 접하였지만 실제 현장에서 느낀 심리적 충격은 더 심하다고 하고 있다. 본문에서는 침략한 러시아에 대한 우크라이나에 민주주의 여정에서의 힘겨운 투쟁, 이스라엘 팔레스타인간의 문제로 대두된 분쟁에서 우리는 단순히 하마스의 반인륜적 선제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과감한 보복전 정도를 생각하지만 실제 역사적으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고찰 없이는 그들간의 분쟁을 쉽게 정의해서는 안될 것이다. 또한 어느 정도 지난 일이지만 시리아 내전,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라크 전쟁 등이 다뤄지고 있다. 전쟁의 목적은 보복도, 국익도 될 것이고 민족주권 회복, 대테러 등의 목적도 있겠지만 전쟁, 분쟁 속에서도 인류애라는 의식을 일깨워 줄 목적으로 쓰여졌다.

 

책에 나와 있는 내용들을 보자. 1. ‘세계를 뒤흔든 우크라이나 전쟁이다. 푸틴이 몇 년 전 강제점령한 크림반도이지만 그는 우크라이나를 다시 공격하여 전쟁에 빠지게한다. 그 와중에가장 큰 위협은 역시 핵전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한때 구 소련으로부터 독립하기 전까지 우크라이나는 구 소련의 대다수의 핵무기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미국, 영국, 러시아에서의 경제지원을 약속받은 우크라이나는 고스란히 핵무기를 내 주고 말았다. 역사의 뒤안길에서의 후회는 의미 없지만 국가간의 약속은 지켜질 것이라는 믿음이 의미없음을 교훈으로 주고 있다. 2. ‘팔레스타인은 왜 분쟁지역이 되었나이다. 현 팔레스타인 지역에 유대국가가 건국하는 과정에서 이스라엘과 아랍, 그중 그 지역에서 오랜 세월 삶의 터전을 가진 팔레스타인들 간의 역사적인 분쟁 배경 등을 다루고 있다. 영국이 약속한 유대인과 팔레스타인과의 이중약속, 그리고 그러한 약속을 저버리고 지역을 떠난 영국, 결국 이러한 분쟁은 예견된 것이었다. 3. ‘아랍의 봄과 시리아 내전이다. 시리아 내전이야말로 독재 통치의 비극을 자처한 내전이었다. 정부군 중의 일부가 시민군에 가담하였고 위기를 느낀 정부군은 러시아의 지원에 힘입어 반정부군을 몰아붙였고 와중에 정부군에 의한 수많은 시민들이 학살되었다. 물론, 그 와중에 역사적 문화재는 수없이 파괴되었다. 4. ‘끝나지 않는 전쟁, 아프가니스탄이다. 아프가니스탄은 실크로드의 중앙에 위치한 7개국을 인접국가로 둔 국가이다. 한때 우리나라도 다국적군의 일원으로 파병까지 한 나라이다. 이 나라는 러시아와의 전쟁도 있었고 미군과의 테러와의 전쟁 등이 있었지만 결국 텔러반이 정권을 잡게 되었다. 끝없는 분쟁, 내전 등으로 아프가니스탄은 지구상에 가장 비극적인 나라가 되었다. 5. ‘세계가 반대한 이라크 전쟁이다. 미군의 후세인 제거작전으로 결국 승리는 하였지만 한때는 미국의 지원을 받아 이란을 견제하는 나라였지만 냉혹한 국제질서에서 탈락한 나라가 되었다. 6.‘전쟁을 막을 수는 없을까이다. 국익 우선의 국가간엔즌 규약도 협정도 의미가 없다. ‘평화를 원하면 전쟁을 대비하라는 말이 있다. 우리나라도 분쟁지역 등에 파병까지 하면서 국제 평화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늘 위협인 북한은 핵무기 등 우리에게 더 크게 위협하고 있는 시점에서 전쟁이야말로 최악의 상황이니만큼 위의 나라에서 이루어지는 교훈을 인식하여 전쟁과 학살을 넘어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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