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언어 - 나를 잃지 않고 관계를 회복하는 마음 헤아리기 심리학
문요한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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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을 읽기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기가 이 책의 핵심 키워드이다. 우리는 일상에서 사람과의 인간관계에 있어서 상대방의 생각을 읽고 그에 적절히 대응하면 인간관계를 잘 한다고들 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기를 해야한다고 한다. 사람의 마음을 그냥 읽기 정도로는 안된다는 것이다. 사람의 심리를 이해하기가 쉬운 것은 아니다. 그러나 잘 관찰하고 또 그에 맞게 마음을 헤아려 언행을 한다면 좋은 인간관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책을 읽는 동안 내내 생각을 했다.

 

저자 문요한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이자 작가이다. 저자는 사람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일생을 통해 사람으로 되어간다고 한다는 말에는 개인적으로는 동의하지는 않는다. 차라리 사람의 천성과 기질은 타고 난다는게 내 생각이다. 그러나 저자의 생각도 의미는 있어보이기에 책 읽는 내내 그런 생각을 하면서 저자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았다.

 

본문은 총 4개 장으로 되어 있다. 1.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존중, 대화, 연결, 배려, 그리고 핵심 키워드 마음 헤아리기까지를 설명하고 있다. 특히 마음헤아리기는 나의 마음과 상대의 마음을 동시에 헤아리는 것이다. 마음 읽기와는 다른 개념이다. 2. ‘서로 좋은 관계로 가는 길이다. 마음헤아리기를 통해 어떻게 인간관계를 형성하는가에 대한 내용으로 열거되었다. 균형, 성장, 갈등을 푸는 법까지 세부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3. ‘ 마음 헤아리기의 작동이다. 그럼 어떻게 마음을 헤아릴것인가?에 대한 내용이다. 진정성이라는 말은 참 쉽고도 어려운 말이다. 아직까지도 난 사람들이 진정성을 가지고 이야기 한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다만 나는 진정성 있게 대하고 있다. 4. ‘관계의 언어이다. 마음을 헤아리는 4단계 대화에 대해 말하고 있다. 스위치 켜기 - 경청 - 헤아리기 - 메타 커뮤니케이션 등으로 연계된다. 갈등 해결은 참 어렵다. 그러나 그것을 회복하려는 노력은 대단히 중요하다. 4개장의 내용을 통해 나는 관계의 언어에 있어서 진정성, 그리고 나와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가며 말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책을 읽는 내내 공감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책에 핵심 내용에는 꼭 밑줄이 처져 있다는 것이다. 밑줄을 치면서 읽는 버릇이 있어서 그런지 밑줄이 있으면 왠지 그 부분을 한번 더 생각하게 되어서 좋았다. 공부를 할 때도 꼭 중요 포인트에는 밑줄을 그었다. 그게 습관이 되어서 그런지 더 좋았다. 사실 천성이라는 성격은 타고난다. 그러나 이러한 관계의 언어도 연습이 필요하다. 그 연습을 이 책에 있는 내용을 통해 해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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