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처음공부 - 누구나 전자공시를 읽고 분석할 수 있는 처음공부 시리즈 6
체리형부 지음 / 이레미디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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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투자를 해 오면서 나름 기업분석을 해 왔고 손해보지 않는 투자를 해 왔지만 기업분석이라는 것이 사실 공개된 정보 말고도 내부 정보가 무엇보다 중요함은 다 알 것이다. 일반인이 그런 내부 정보까지 알기에는 한계가 있기에 이미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기업분석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 또한 다수의 투자자들은 기업분석조차 하지 않고 투자하는 현실이다. 가치투자를 하는 사람이면 기업분석은 필수이다. 한 장 한 장 읽어나가면서 내가 평소 알지 못한 기업분석 방법이나 노하우를 습득하는 계기가 되었다.

 

저자 체리형부는 책갈피에 ‘1990년대 중반 LG그룹 계열사에 입사하여 25년간 엔지니어로 일하다 퇴직 후 전업투자자의 길을 걷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내게는 ‘00투자연구소라는 재테크 카페의 고수로 작성된 글을 보고 투자에 도움을 받았다. 그런 고수의 책이 출판하였다니 반갑기 그지없다.

 

책 내용을 살펴보면,

서론은 사실 저자가 하고 싶은 이유를 제시하고 책을 쓰게 된 배경, 하고자 하는 말의 핵심이 들어있다. 이 책을 쓰게된 배경이 뭔가? ‘기업분석을 해야하는 이유다. 기업분석도 하지 않고 투자를 하겠다는 것은 수영을 배우지도 않고 강이나 바다에 가서 헤엄치는 것과 같은 것이다. 목차를 보면, 1. ‘기업분석, 어떻게 해야 할까?’이다. 저자는 단계별 기업분석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분석을 하고 분석한 자료를 공개하고 정보를 교류하여 의견을 주고받는 과정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한다. 2. ‘기업분석 첫 단계 : 스크리닝과 목록화이다. 스크리닝 작업은 미국이든 한국이든 수많은 주식종목이 있는데 전체적으로 전 주식을 다 스크리닝하면서 점점 투자종목을 좁혀가는 방식이다. 그리고 목록화하는 작업이다. 사실 나는 그렇게 못했는데 그게 필요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3. ‘기업분석의 핵심 : 정량적 분석이다. 정량적 분석은 기업의 정보를 중심으로 상승 촉매가 뭐가 될까 등을 분석해 보는 것이다. 정성적 분석의 상대되는 개념이기도 한데 이를 설명하고 있다. 4. ‘기업분석에 전자공시 활용하기이다. 기업은 정기적으로 기업에 관한 사항에 대해 전자공시를 하고 있다. 우리가 접근하는 대다수 회사 정보는 이곳에서 나온다. 5, ‘기업분석, 재무제표 분석 실전투자노하우이다. 모 기업에 대한 내용도 나오는데 다 좋다. 다만, 일부 사진은 글씨가 너무 작아서 노안인 내겐 보이지 않은게 흠이다. 6. ‘개별기업분석 실전 사례이다. 실전 사례는 늘 좋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집중적으로 보는 분야다. 책을 사서 읽는 이유도 바로 이런 실전 사례를 보기 위함이다. 저자의 노하우가 집중되기 때문에 기업분석이 어느 정도 숙달이 되신부늘은 이 부분을 봐도 좋겠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기업분석 책은 워렌버핏의 기업분석방식이다. 가치투자의 대가답게 그만의 독특한 분석방법을 제시해 놓은 것이다. 물론, 워렌버핏 자신이 쓴 책은 아니다. 이 책 저자가 분석하는 것은 지금까지 오랜 기간 투자해서 얻은 노하우다. 책을 읽는 독자는 이 책을 통해 기업분석을 하는 방식을 배우고 적용해 보면 투자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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