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암, 중풍, 당뇨, 고혈압에 좋은 한국의 약용식물과 약초차

한국의 약용식물과 약초차 - 암, 중풍, 당뇨, 고혈압에 좋은
이상각 지음 / 아마존북스 / 2023년 11월

오래 살려면 혈관과 혈액이 깨끗해야 한다는 소리는 정말 많이 들었다. 즉, 우리의 몸을 순환시키는 핵심은 바로 혈관과 혈액이 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그 혈액과 혈관을 깨끗하게 하는 것은 바로 섭생이다. 내 몸에 면역력을 키우는 방법이다.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바로 ‘항산화물질’과 영양소를 다양하게 가지고 있는 식물성 음식을 먹도록 해야 한다. 동물성 음식에는 ‘항산화물질’을 함유하고 있지 않다. 나는 그래서 언젠가부터 채식주의자가 되었다. 고지혈증을 달고다닌 나의 큰 결정이었다. 아직도 동물성 음식에 유혹을 받기도 하고 무의식 중에 동물성 음식을 섭치하고 있다는 사실조차도 잊고 흡입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채식주의자다. 그런데 모든 식물이 인간에게 유용할까? 식물중에서도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화학물질(아피토케미컬)이 들어있는 약용식물을 먹어야 한다. 누구나 암, 치매, 중풍, 심장병 등에 자유로울 수 없고 결국 죽음은 이 병으로부터 시작된다. 백세건강, 백세장수는 올바른 식습관에서 온다. 이는 유사 이래 늘 알고 있던 상식이다. 이 책에서는 바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약용식물과 약초차에 관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저자는 농업박사학위자이면서 약용식물과 약초 연구활동을 주로 하였다. 주요 저서도 대다수 식물과 관련된 내용이며 그 속에는 늘 건강과 관련된 내용들이다.

내용을 보자. 제1부 너도되고 나도 되는 백세건강이다. 건강을 위해서는 잘 먹어야 한다. 좋은 음식은 질병 발생을 줄이고 수명을 연장한다. 건강을 위한 것은 운동과 먹는 음식이다. 제2부 우리는 왜 약용산나물을 먹여야 하는가? 약초는 장수하기 위한 비밀을 풀기 위한 열쇠라고 하였다. 중년 이후가 되면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 진시황이 불로초를 찾았을까? 현대판 불로초를 ‘약용산나물’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약초차, 약용식물을 생각하며 먹은 것은 아니었는데 채식을 주로 하는 나는 이미 약용식물을 먹고 있었다. 제3부 백세 건강을 만드는 영약, 약초차. 아버지는 산이나 들에 나는 모든 식물은 다 약이 된다고 하셨다. 특히, 좋다고 하는 식물의 잎, 가지, 뿌리는 약물로 다려서 드셨다. 그것이 장수의 비결이었던 것은 아버지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약초차가 어떤 것이며 어떤 식물이 약초차가 되는지 알게 되었다. 우리가 술로 담그는 살지구엽조, 약으로 쓰는 질경이, 엉겅퀴 등이 다 약초라는 사실은 이 책을 통해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근본적으로 우리 주위에 나는 식물들은 다 약이되고 그것을 어떻게 먹느냐는 또한 중요하다. 그것을 음식으로 섭취할수도 있고 차로 마실수도 있고 약제로 만들어 다려먹을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백세 건강을 위해서 생활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알면서도 식습관에 활용하지 못한다면 아무 없을 일이기 때문이다. 평상시부터 약용식물에 관심이 많았던 나였기에 이 책은 나의 생각이 맞는지 하나하나 비교해가며 읽을수있었다. 만약 당신이 건강한 백세 장수를 누리고 싶다면 이 책을 한권 옆에 두고 읽으며 생활속에 식습관을 만들어가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