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의 힘 - 21세기 금융전쟁 속 당신의 부를 지켜줄 최적의 정치경제학
김동기 지음 / 해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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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는 세계 기축통화다. 기축통화국이 세계 최강국이라는 것엔 이의를 제기하기 어렵다. 미국은 이 기축통화를 바탕으로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7년 외환위기를 맞아 6.25전쟁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국가는 파탄이 되고 국민은 직장을 잃고 거리로 나앉게 되었다. 그 이후 벌써 20여년이 흘렀다. 경제환경은 큰 변화를 이뤘고 우리는 선진국 대열로 올라섰다. 그러나 여전히 외환에 대해서는 기축통화국을 제외하고는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최근 중국을 비롯한 러시아,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경우엔 미국에 반기를 들고 중국 위안화를 달러 대체화폐로 논의중에 있으나 쉽지 않다.

 

자자는 변호사이면서 국제금융에 대한 공부했다., 그리고 여러 국제문제의 맥락과 흐름을 연구하고 있다. 우리나라 IMF 사태를 계기로 달러의 움직임에 대한 오랜 연구를 통해 달러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인식하게 되었다. ‘지정학의 힘의 저자로써도 유명한데 세계 지정학의 새로운 구도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관계의 역할을 제시하기도 했다.

 

내용을 보자. 1. ‘달러는 어떻게

탄생했는가이다. 달러의 위력과 미국의 화폐제도, 링컨의 개혁, 화폐전생의 시대, 미국 연장준비제도 등에 대해 살펴보았고 제2. ‘달러패권은 어떻게 구축되었는가에서는 제1차세계대전과 대공황을 통한 달러의 도약, 2차세계대전을 통한 국제금융의 중심에 서게되고 달러가 흔들리면서 유로달러가 태동되었으며, 금본위제를 버리고 달러본위제 시대를 열면서 더욱 긴밀해진 세계, 한국 외환위기, 연준, 그리고 최근들어 달러의 권위에 맞서는 세계의 도전자들이라는 소제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달러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은 미국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이다. 중국은 위안화를 통해 달러와 같은 기축통화국으로써의 위상을 얻고자 하고 있고 새로운 시대에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암호화폐의 등장은 기존 달러의 신용도에 대한 회의적인 부분을 파고들며 미래 화폐로써의 위상을 점차 얻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의 달러 위상은 유지가 되고 있으나 앞으로의 달러 기축통화의 위상은 흔들릴 수 있고 그것은 세계 패권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며 또한 암호화폐의 도전은 또다른 금융시장의 개편의 시작이 될 수 있지만 우리는 최소한 달러에 대해서만큼은 제대로 알고 여타 달러를 대체할 수 있는 것에도 관심을 갖는게 좋을 듯 하다. 이 책은 저자가 쓴 책 지정학의 힘과 함께 고전으로 남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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