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기술 - 덜 지치고 더 빨리 회복하기 위한
니시다 마사키 지음, 김슬기 옮김 / 유노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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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써 있는 조금 가려면 쉬지 말고 멀리 가려면 쉬어가라는 아프리카 속담인 빨리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를 잘 각색한 듯 하다. 시골에서 농사일을 도울 때 아버지께서 늘 하신 말씀, “쉬엄쉬엄하거라. 그래야 힘들지 않게 끝까지 다 할 수 있다.” 참 옳은 말씀이다. 오랜 농사일에서 찾으신 교훈으로 자식에게 일하는 지혜를 알려주신 것이다. 그렇듯이 이 책은 목표를 이루기 위한 쉬는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다. 활력, 의욕, 열정을 재충전하는 31가지 휴식법에 대해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저자 니시다 마사키는 정신과 의사이다. 일하는 환경이 바뀌면 쉬는 방법도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휴식법을 총정리하였다. ‘온오프를 능숙하게 전환하는 방법을 배운다면 몸과 마음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내용을 살펴보자,

1. 프롤로그는 책 전체의 내용을 요약하고 독자들에게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의도 등을 설명하는 짧지만 핵심적인 부분이다. ‘왜 아무리 쉬어도 피곤할까요?’ 내용에 참 공감한다. 나는 그래서 쉼과 일함의 조화를 이루려고 늘 관심을 갖는다.

2. 1. ‘전환하는 연습이 회복하는 연습입니다.’ 머리가 쉬는 기술이다. 역시 핵심 키워드는 머리는 쉬게 하는 기술이다. 이모티콘을 답장 대신 보낸다든지 수면을 한다든지 자신을 칭찬한다든지 이러한 것들은 확실히 머리를 쉬게하는 방법 같다. 그런데 나는 왜 안될까?

3. 2. ‘긍정적인 생각이 활력을 채워 줍니다.’마음이 쉬는 기술이다. 사람을 만나고 내가 아닌 너를 주어로 대화하고 자세, 함께 웃는 것들 이러한 것들이 사람을 편하게 만들어 준다. 나도 사실을 실천하고 있는 것들이기에 공감한다.

4. 3. ‘좋은 습관이 좋은 컨디션을 만듭니다.’ 몸이 쉬는 기술이다. 식사, 운동, 수면량, 낮잠, 근육이완, 멀리보기 등등. 나도 실천하는 내용들이다. 그러나 자칫 이러한 것들이 과도하면 쉬는게 아닌 몸을 더 피곤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5. 4. ‘삶의 균형을 잡아야 멀리 갑니다.’ 내 삶을 되찾는 기술이다. 나는 살아오면서 어렸을 때는 미래만을, 결혼해서는 아내와 자식을 위해서, 그리고 연로하신 부모님을 위해 살아온 것 같다. 내 삶의 주인은 늘 나라고 하면서도 지나고 보면 그래왔던 것 같다. 이제는 나를 위해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 당신이 일이 잘 손에 잡히지 않거나 지쳐있거나 일이 잘 풀리지 않는 것은 쉬는 기술이 없어 쉬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사람은 일할줄만 알았지 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돈을 모을 줄만 알았지 쓸 줄 모르는 사람과 같은 것이다. 실제 쉬는 기술이 없는 사람이 무척이나 많다. 만약 본인이 위와 같다면 당신이 이 책을 당장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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