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은 내 인생 최고의 작품 - 어떻게 사느냐가 어떻게 죽느냐를 결정한다
페마 초드론 지음, 이재석 옮김 / 불광출판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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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내 인생 최고의 작품'의 제목을

'죽음은 내 인생 최고의 선물'이라고 바꾸어도 전혀 어색하거나 과도하지 않게 느껴진다.

'어떻게 사느냐가 어떻게 죽느냐를 결정한다.'라는 책 표지의 글이 가장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다.

페마 초드론은 금강승 수행을 완성한 최초의 미국인이다. 또한 티베트불고 비구니이기도 하다. 그녀가 쓴 작품이기에 책 한장 한장 넘기면서 '불교의 색깔이 참 깊게 묻어 있다.'는 생각과 함께 '깊이 있는 책이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호기심으로 바꾸고 인생의 태도로 죽음의 차이를 만드는 기적 같은 지혜의 책'으로 소개되는 대는 다 이유가 있다. 우리는 죽음에 대해 너무 모른다. 그런만큼 죽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다. '밤이 무서운 것은 밤 자체가 무서운 것이 아닌 보이지 않고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라고 늘 생각해 오던 바이다. 죽음은 밤이요. 그러기에 우리 인간은 늘 두려움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죽음을 알 수는 없다. 죽음을 경험한 자들은 죽음을 맞이한 사람만이 경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과학으로 죽음을 정의할 수도 없고 죽음 후 사후세계에 대한 이야기들은 종교적으로나 또한 죽음을 체험했다는 사람들의 경험담 정보밖에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지금 사는 방식이 우리가 죽는 방식을 결정한다. 이것이야말로 바르도의 가르침이 내게 전하는 가장 근본적인 메시지다. 지금 맞이한 작은 변화를 어떻게 다루는가는 나중에 닥침 큰 변화를 다루는 방식을 미리 보여주는 신호다. 바로 지금 무너져 버리는 일을 어떻게 대하는가는 우리가 죽을 때 무너져 내리는 일들을 어떻게 대하게 될지 미리 보여준다.'는 본문 내용을 인용한다면 결구 사람이 살면서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했는가'가 결국 '죽은 후 어떻게 될 지를 결정한다'는 내용으로 이해된다.

목차를 보자

  1. 태어남과 죽음이라는 경이로운 흐름

........................

25. 바르도에 있는 동안 깨어나기까지 구성되어 있고

특히, 끝맺으며 이후에 부록으로 나와 있는 내용들이 인상깊었다.

부록 A. 바르도 가르침의 역사

부록 B. 수행법, 기본적인 앉기 명상, 열린 알아차림으로 명상하기, 통렌수행

부록 C. 분해단계, 오불부족, 삼사라 윤회의 여섯 세상

으로 이루어지는 부록이 다른 책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내용이었다.

생각해 보면 죽음에 대해 다루는 많은 책들이 있다. 특히, 내가 읽은 책 중 최고는 역시나 '티벳 사자의 서'이다. 이 책에서는 그 책을 많이 인용하였다. 그래서 '티벳 사자의 서'를 찾아 읽었다.

너무 많이 인용한다는 생각도 했지만 페마 초트론이 생각하는 또한 내용들이 많았기에 이해될 수 있었다.

'책마다 죽음, 사후 세계에 대해서는 공통점이 많다.'는 생각은 결국 ' 그 공통점이 많다는 것은 역시나 죽음과 사후세계에 대한 신빙성이라고나 할까? 더 와 닿는다고나 할까?' 아무튼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은 두고두고 읽으면서 내 삶을 돌아보고 죽음 이후에도 많은 생각을 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죽음과 사후세계에 대해 궁금한 독자라면 꼭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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