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수업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하나 있다. 책이 아니라 아이가 주인공이라는 점, 책을 보기 위해 아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위해 책이 있다는 점이다.

어른이든 아이든 온 마음을 다해 정성을 쏟으면 변한다는 사실을 경험으로 배웠기 때문이다. 진심은 닿는다. 그 말은 진리다.

책이 아닌 아이가 온전히 주인공이 되는 시간이다. 그렇게 노는 시간이 쌓이면 아이는 조금씩 마음을 열고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누구나 잘하고 싶다. 아이도 어른도 마찬가지다.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잘하고 싶은 그 마음에 따스한 빛을 비추면 된다.

우리가 불안한 이유는 눈앞의 문제 행동이나 지금의 어설픈 모습이 영원할 것 같아서다. 그래서 오지도 않은 미래를 미리 걱정한다.

흔히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 큰 숲을 봐야 한다지만 때로는 불확실한 큰 숲보다 풀 한 포기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다

너무 멀리 가기 전에 자기 자신에게 돌아와야 한다.
나의 퀘렌시아를 갖는 일이 곧 나를 지키고 삶을 사랑하는 길이다.
- 류시화,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 보지 않는다》 중에서

되돌아보면 나를 숨 막히게 하는 상황은 시간적, 공간적, 정서적으로 여유가 허락되지 않을 때다.

아침 해가 뜰 때면 그 노동에 시달릴 생각에 한숨이 지어지던 나날이었다. 하지만 더 힘든 것이 있었으니, 바로 혼자만의 시간이 허락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나 아니면 안 되는 아이는 누구에게도 가지 않고 나와만 있으려 했으니 그때로 돌아가라 하면 아무리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내 새끼여도, 군대를 두 번 가는 일에 맞먹는 공포로 다가온다.

처음에는 읽는 것이 좋아서 읽었고, 읽다 보니 마음 밖으로 밀려오는 말이 많아 받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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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웰 몰츠(Maxwell Maltz)가 쓴 『맥스웰 몰츠 성공의 법칙Psycho-Cybernetics』

책을 사서 집으로 돌아와 끝까지 읽은 뒤 다시 처음부터 읽기 시작했다.

한 가지 메시지가 뚜렷하게 다가왔다. "우리가 우리 운명의 주인이다. 우리의 정신은 막강하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 된다."

결국 내가 인생에서 원하는 바를 성취하지 못한 이유는 스스로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학교생활을 제대로 해본 적도, 최선을 다해 공부해본 적도 없었다. 학교 공부가 어렵고, 그러니 공부를 잘할 수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좀 힘들게 하고 있다고 해서 그게 꼭 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방법을 달리해보면 의외로 문제가 쉽게 풀리기도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책의 메시지를 이해하자 변화가 줄줄이 이어졌다.

작전 계획도 없이 말이다. 하지만 그곳에 다다르자마자 새로운 기회가 만들어졌다.

몰츠는 행동을 취하면 계획이 눈앞에 펼쳐진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에서 작전 계획을 세울 수도 있다. 하지만 때로는 아무 계획이 없는 쪽이 더 낫다.

계획한 방향에 지나치게 초점을 맞추다 보면 기회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

가족의 동의 없이 집을 떠나는 것, 일을 버리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는 큰 용기가 필요했다.

하지만 나는 짐을 쌌다. 한밤중에 노트르담 대학에 도착한 나는 교직원 숙소로 가서 문을 두드린 뒤 말했다. "여기에 들어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씀해주십시오."

돌이켜 보면 그때 나는 신의 동아줄을 붙잡고 있었던 셈이다. ‘신의 동아줄’은 내가 요즘 쓰는 말로, 사람들이 우리 인생에 찾아 들어와 도움을 주는 상황을 말한다.

마침내 "넌 할 수 없어"라고 말하는 이들 말고 내가 밟아가야 할 바람직한 단계를 제시해주는 사람들을 만난 셈이었다.

그들의 격려 덕분에 과거에는 해내지 못했던 어려운 공부를 해냈다.

그들은 아무것도 보장해주진 않았지만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주었다.

내 태도도 변했다. 이제 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희망이 생겼다.

이제 나는 다른 사람들은 결코 내 현실을 결정할 수 없음을 알고 있다.

오직 나만이 할 수 있었다. 생각이 내 안의 믿음을 더욱 단단하게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결과였다.

내가 맡은 자리는 아주 미미한 것이었지만 그 일이 충분히 가치 있다는 것을 믿으며 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나는 『맥스웰 몰츠 성공의 법칙』 에서 모든 일이 자기가 생각하는 대로 된다는 것을 배웠다.

나는 『맥스웰 몰츠 성공의 법칙』 에서 모든 일이 자기가 생각하는 대로 된다는 것을 배웠다.

훌륭한 운동선수는 아니었지만 훌륭한 팀의 일원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는 것은 다른 사람의 위대함이 아니라 자기 안에 깃든 위대함의 가능성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우리의 생각으로 인생을 창조해나가고 있다.

기꺼이 급류를 거슬러 헤엄칠 각오가 되어 있다면, 역경과 싸워나간다면, 누구나 바라는 바를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면 내 이야기는 곧 당신의 이야기가 될 것이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사람들이 왜 내게 그토록 화를 내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나 역시 노동자 계급에 속했고, 내가 싸우고 있는 이 일이 노동자들의 밥줄을 끊을지도 모른다는 게 싫었다.

하지만 코앞의 경제성만 추구하다간 장기적으로 모든 것을 잃을지도 몰랐다. 일이 그렇게 흘러가도록 놔둘 수는 없었다.

너무나도 멋진 생각이었다.

나는 돈도, 지지자도 없는 일개 여자 어부가 아니라 불사조의 화신일지도 몰랐다.

신화 속에서 불사조는 완전히 불타 없어진 뒤 다시 태어난다.

내 인생은 화염에 휩싸인 듯했지만 내가 불사조라면 걱정할 게 무엇이랴?

우리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결국 우리를 강하게 만든다’는 말을 믿는다면 우리도 그 행로 속으로 성큼 발을 들여놓게 되는 셈이다.

"외롭다고 생각했던 곳에서 전 세계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고독하게 항해하던 날들은 끝났다.

난 더 이상 아주 작은 존재가 아니며 혼자가 아니었다. 나는 세계와, 더 큰 그림과 연결돼 있음을 느꼈다.

하지만 가장 큰 변화는 항상 외부에서 벌어지는 것으로 여겨온 전쟁이 실은 내부에서 일어나는 것이며 지금까지 죽 그래왔음을 깨달았다는 사실이다.

나도 또한 낮은 자존감, 열등감, 두려움 등 내 몫의 악마와 싸우고 있음을 깨달았다.

내가 맞닥뜨린 가장 악랄한 악마들은 내 정신 속에 있었던 셈이다.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을 읽지 못했더라면, 나 자신을 영웅의 얼굴 위에 겹쳐놓지 못했더라면 지금까지 내가 성취한 일들을 해낼 수 있었을지 의문이다.

캠벨의 책은 할 일을 하면서도 지쳐 나가떨어지지 않게끔 큰 힘이 되어 주었다.

시련의 끝에는
언제나 새로운 길이 놓여 있다

고통스러웠지만 걷는 단계를 넘어 달리기 위해 스스로를 몰아붙였다.

내가 불완전 사지마비 환자가 됐다는 것이었다. 일부 신경 반응이 남아 있어 조금은 움직일 수 있겠지만 다시는 걸을 수 없다는 선고였다.

기력을 추스르자마자 이번에도 재활 치료에 집중했다. 6개월 만에 혼자 살아가는 데 지장이 없는 수준이 됐다

감각은 멀쩡히 살아 있는데 거의 움직이지 못하는 불행이 내 인생을 덮친 것이다

몸이 아파도 이런 일상의 의식, 몸과 마음을 깨우는 활동에 참여하면서 가까스로 삶의 기쁨을 누리고 싶었다

사지가 마비된 사람이 힘들이지 않고 얻어낼 만한 성과는 아니다.

나는 쉽게 낙담할 수도, 자기 연민에 빠질 수도 있었지만 일찌감치 에너지의 방향을 바로잡고 행동하고 성취하고자 하는 맹렬한 의지를 다잡았다. 모두 한 권의 책 덕분이다

휠체어를 타는 것은 그때까지만 해도 낯선 경험이었다. 나는 내 눈높이가 예전처럼 198센티미터가 아니라 140센티미터 정도로 낮아졌다는 사실에 적응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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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은 한번 새로운 생각을 향해 뻗어가기 시작하면 다시는 원래의 자리로 돌아오지 않는다.

_올리버 웬들 홈스

우리는 특히 영감을 주고, 치유하고, 인생을 변화시키는 책을 사랑한다

책이 줄 수 있는 가장 값진 에센스 ─ 인생을 바꿔놓을 만한 잠재력 ─ 만을 뽑아 엮은 한 권의 책을 독자들 손에 쥐여주는 것은 우리의 오랜 꿈이었다.

『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 으로 우리는 꿈을 이루었다

우리 모두 한 권의 책이 인생을 얼마나 더 풍요롭게 해주는지 알고 있다

우리가 지구상에서 보내는 이 시간과 오늘의 경험이 얼마나 귀중한 것인가를 생각하며 잠자리에 들어보라. 다음 날 아침 나와 타인, 세계가 다르게 보일 것이다

해마다 수천 권씩 쏟아져 나오는 책 가운데 정말 읽을 만한 것을 골라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모른다며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어떤 사람은 독서를 사랑하며 책이 자신의 인생에 큰 변화를 가져다줬다면서도 워낙 일이 바쁘다 보니 존경할 만한 사람이 추천하거나 언급한 책이 아니면 선뜻 읽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당신의 인생을 바꾼 책은 무엇입니까?"

그러자 놀랍고도 멋진 일이 일어났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들려주는 ‘인생을 바꾼 책 얘기’는 우리를 매혹했다

책이 누군가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경이로운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책이 사람을 달라지게 하는 위력을 발휘하는 특별한 이유로 ‘멈춰 서서 돌아볼 기회를 준다’는 점을 꼽는다.

돌아볼 기회를 갖는다는 것은 이미지와 영상이 판을 치는 요즘 세상에서는 아주 희귀한 경험이다.

음소거 버튼을 누른다고 해도 귀는 조용해질지언정 시각 정보가 계속 흘러 들어와 마음은 쉼 없이 정보를 처리해야 한다.

책은 그렇지 않다. 일단 한번 손에 잡으면 자신만의 속도로 읽고 이미지를 그려볼 수 있다.

잠시 멈춰 하나의 개념을 충분히 소화한 뒤에 지각이나 느낌에 도전해도 된다.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은 책이 아니라 사람이다.

되새겨 보고 되짚어 보는 시간이 삶을 바꾸려는 의지와 결합할 때 책을 통한 진정한 성장이 가능한 것이다.

같은 책도 언제 읽느냐에 따라 효과가 다르게 나타나는 것은 그 때문이다. 사람마다 같은 책에서 서로 다른 것을 배우기도 한다.

동기부여 연설가이자 작가인 찰스 존스는 이렇게 말했다. "두 가지에서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 우리 인생은 5년이 지나도 지금과 똑같을 것이다. 그 두 가지란 우리가 만나는 사람 그리고 우리가 읽는 책이다."

책을 읽는 즐거움에서 심오한 통찰과 영감까지 두루 얻을 수 있는 행복한 독서가 되길 바란다

¤ 시련의 끝에는 언제나 새로운 길이 놓여 있다

_짐 매클래런

¤ 나이를 탓하며 주저앉기엔 남은 인생의 기회가 너무 많다

_도리스 해덕

¤ 때로 옳고 그름의 판단은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

_마크 베코프

실패를 극복한 사람은
위험도 자산으로 만든다

책은 이런저런 공상에 색깔을 입히는 데 더없이 유용했다.

책을 읽지 않는 시간에는 똑같은 공상에 수십 번씩 빠져들었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내면에는 다양한 공상이 생겨났다.

영어에서 풍차를 향해 돌격한다는 말은 다른 사람들이 공상적이거나 가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을 위해 싸운다는 의미다

때로는 작가가 자신이 창조한 희극적인 주인공과 동일시했던 게 아닌가 하는 느낌마저 든다.

돈키호테는 무능한 데다 자신의 고귀한 의도와는 딴판으로 득보다는 해를 많이 끼치는 인물이었다.

번번이 실패하면서도 결코 시도를 멈추지 않았던 공상가이기도 했다

『돈키호테』 를 읽고서는 비록 A를 받는 학생은 아니더라도 무엇이든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이 그나마 경쟁에 계속 참여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돈키호테의 세계관은 엄청난 이득이란 그저 그 자리에 빠지지 않고 나타나 자리를 지키는 데서 온다는 것,

자기 자리에서 부단히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있노라면 엄청난 행운이 찾아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언제 올지 모를 기회를 잡을 의지가 있어야 하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책을 읽고 깨달은 사실이 있다. 비록 우리는 천재가 아니더라도 돈키호테처럼 세상으로 나아가 풍차를 향해 돌진하고, 모험에 뛰어들고, 위험을 감수하다 보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것이다. 적어도 재미있는 일은 일어난다.

똑똑한 것보다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직접 깨닫게 하는 교육 방식이 훨씬 유용하다.

성공하려면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뭔가 남다르게 하려는 나의 시도는 마치 돈키호테가 풍차로 돌진하는 것만큼 미친 짓처럼 보였던 것이다.

하지만 뭐가 되고 뭐가 안 되는지를 알아내기 위해선 남다르게 해보는 수밖에 없다.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기 위해선 어떤 위험이든 감수했다.

아무도 내게 학부 선수 과목을 수강하는 것이나 SAT며 ACT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것 외에 다른 방법도 있다고 말해주지 않았다

내가 할 수 없는 이유, 해서는 안 되는 이유, 하지 않는 이유라며 떠들어대는 소리에 신물이 났다.

‘여기가 네가 있을 곳이다’라는 딱지를 붙인 상자 속에서 사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런 얘기를 자꾸 듣다 보면 스스로도 그렇다고 믿게 된다.

내 친구나 환경이나 상황을 바꾸지 않는다면 결국 원치 않는 삶을 살게 되리라는 걸 알았다.

"다른 사람이 나한테 이래라저래라 하게 놔두느니 내가 나서서 내 상황을 스스로 통제하겠어."

스스로 생각을 바꾸자 내 태도도 변하기 시작했다.

상황을 스스로 지배하게 되면 더 나은 선택권을 쥐게 된다.

‘이 일을 하고 싶지 않아. 하지만 그럼 뭘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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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바뀌기 시작한 것은 책이 나를 소비하지 않고 내가 책을 소비하면서부터였다.

이제 와서 할 수 있는 말은 한 권이라도 제대로 읽는다면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책을 읽기 전에 나를 제대로 읽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

저자의 생각을 읽기 전에 내 생각을 먼저 읽고 나에 대해 탐구해야 한다.

물론 처음부터는 나를 제대로 읽어 내지 못한다. 쉽지 않다.

하지만 책을 읽을 때 내가 주체가 되어서 읽는다는 마음, 그 인식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극명하다.

나에 대한 신뢰가 없고, 나조차 자신을 계몽해야 할 대상이나 어딘가에 쓰일 존재로만 여길 때 배움 자체에 중독되기 쉽다.

자신이 모자라다는 느낌에서 달아나고 싶은 것이다.

그럴 때는 책이나 유튜브 같은 인풋을 과감하게 줄이고 좋아하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할 여유를 자신에게 허락해야 한다.

나를 성찰한 뒤, 그 이해를 바탕으로 미래를 그려 보고 그 사이 간극을 메우기 위한 질문을 품고 책을 읽자.

책을 읽을 때 욕심을 덜어 내는 과정이 필요하다.

책의 전부를 다 내 것으로 만들고 싶어서 욕심을 내면 아무것도 내 것이 되지 않는다.

한 가지라도 내 것으로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읽으면서 자신에게 필요한 행동 하나만 취한다면, 그 행동이 더 많은 생각과 실천을 낳아서 나만의 이야기를 이룬다.

남의 것에 현혹되어 내가 아닌 다른 존재가 되려는 노력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남과 비교하느라 느끼지 않아도 될 자괴감에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독(讀)서와 독이 되는 독(毒)서는 한 끗 차이다.

긴 시간 맹목적인 독서를 했던 내 경험에서 우러난 말이다.

필요하다면 ‘종이책’뿐 아니라 옆에 있는 ‘사람이라는 책’도 찾아가 읽어 보기를 권한다.

다양한 사람의 다양한 면과 부딪히면서 나를 겪어 본다면 자신을 좀 더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쭉정이같이 쪼그라든 마흔은 조금 탱글탱글 생기가 도는 나이가 될 것이다.

독서는 내 시간만 넣고 돌린다고 원하는 모습이 되어 나오는 뽑기가 아니다. 질문 없이 읽는 책은 ‘시간을 먹어 치우는 하마’에 불과할 수 있다

진실은 빛과 같이 눈을 어둡게 한다. 반대로 거짓은 아름다운 저녁노을과 같이 모든 것을 아름답게 보이게 한다.
- 알베르 카뮈(프랑스 극작가)

상상력으로 비교와 불안을 키웠다면 이제 창의력으로 나를 다시 복원해야 할 때였다.

왜냐하면 나는 온전한 삶을 살고 싶기 때문이다.

불안과 비교는 마음속 괴물에게 좋은 먹이다.

이 감정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불안과 비교, 두려움 같은 녀석들의 실체를 알아야 했다.

‘비교에서 벗어나기’란 쉽게 해치울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꾸준히 관심을 두고 신경을 써야 할 수 있다.

우리는 걸핏하면 시선을 돌려 남들은 뭘 하는지, 그들이 나보다 앞섰는지 아니면 뒤처졌는지 확인한다.

하지만 자신만 가지고 있는 독특함을 표현하는 창의력은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창의적인 활동은 완벽하게 독특하고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것을 만들어낼 수 있다.

내 안에도 많지만
바깥에도 많다.

내가 믿어 온 것도 나였고
내가 결코 믿을 수 없다고 했던 것도 나였다
- 이문재, 〈밖에 더 많다〉 중에서

유일한 환기구는 글 쓰는 일이었다. 글 쓰는 시간만큼은 엄마인 나를 지우고 내가 선명해지는 시간이었다

아는 것과 실제 삶의 간격을 좁히기 위해 오늘도 부정적인 감정에 휩쓸리지 않는 기술을 익힌다

자신의 감정을 숨기기 위해서는 힘이
그것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 데이비드 그리피스, 〈힘과 용기의 차이〉 중에서

외부 환경과 타인에 기대지 않고 나를 잊지 않을 때 느끼는 행복감이라니.

더 이상 과거를 현재로 만들지 않고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고, 내 안에도 밖에도 존재하는 나를 찾을 것이다.

더 이상 내가 낯설지 않도록 낯선 나와도 친해져 보려 한다. 그렇게 내 마음을 잊지 않고 살아 보려 한다.

그런 이유로 오늘도 내 마음을 받아 적으며 도착한 하루를 열어 본다.

"우리 앞에 비추이는 현재의 환희로 살지 못함은 곧 가까운 과거를 현재로 만드는 까닭이었다. 그러므로 기실은 현재는 없어지고 만 것이다."라는 나혜석의 말처럼.

자기 문장에 근거가 되는 삶

같은 시집이라도 읽을 때마다 마음에 닿는 시가 달라진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 하루 종일 일한 후 나는 지쳤다.
이제 나의 일을 해야 할 날이
하루 더 사라졌구나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천천히, 천천히 나의 힘이 되돌아왔다.
그래, 밀물은 하루에 두 번 차오르지.
- 찰스 레즈니코프, 〈생활비를 벌기 위해 하루 종일 일한 후〉

"모든 물건들이 자신의 무게를 잃고 부유하는 시간, 계산하고 전략을 세우는 이성은 잦아들고, 감각이 날카로워지는 시간, 작은 소리나 공기 중에 실려 온 냄새에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는 때가 바로 이 파란 시간이었어요."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는 말에 명확히 대답할 수 있을까? 나는 과연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 걸까?

"누구나 한 번쯤은 횡재를 하고 싶지 않겠어요? 인생은 누구에게나 힘들잖아요."

세상 모든 일에 내 잇속을 따지지 않고

잘 보고 들어 알고 그래서 잊지 않고

내 아픔에 지지 않고

타인의 아픔 지나치지 않고

곁을 내어 주는
그런 사람이 나는 되고 싶다.

내 마음이 행복해서 하는 일이니까, 나를 위한 거예요. 누구를 대가 없이 사랑할 수 있다는 건 그들을 돕는 것이기도 하지만 내 삶이 행복해지는 최고의 방식이에요. 조건 없이 사랑을 주는 건 내가 나를 사랑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 박상미, 《나를 믿어주는 한 사람의 힘》 ‘김혜자 인터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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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들은 최고의 조언은 지식은 힘이고 책을 계속 읽으라는 것이다.
- 윌리엄 셰익스피어

살아남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타인보다 두 배는 더 공부하고 일해야 한다.

전문적인 분야의 공부가 필요할 때는 이미 그 길을 걸어본 사람이 쓴 책에서 도움을 얻으면 가성비가 높다.

책 한 권에서 한 가지 아이디어를 얻고, 문장 한 줄이 도움을 준다면 그 책에 지불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지 않겠는가?

나는 최근 들어 온라인 스토어 사업에 관심이 생겨 공부를 시작했다. 그때 내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책을 주문한 것이고, 두 번째로 온라인 강좌신청을 했다.

자신이 속한 분야의 지식을 공부할 때는 그 일에 거의 강박증 환자처럼 매달려야 한다. 특히 현대사회처럼 경쟁이 심하고, 정보 접근성이 높은 시대에는 더욱 미쳐야 한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열정과 노력보다 거북이처럼 천천히 느리지만 끝까지 걸어 나갈 지속력이 필요하다.

‘지속력’은 습관처럼 몸에 스며들어 행해지는 힘을 말한다.

우선 큰 목표를 잡지 말고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 목표가 이뤄지는 것을 경험하며 꾸준히 삶 안에서 희열을 느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사실 ‘목표를 따라가는 것’보다는 ‘생활습관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

습관이란 ‘지속성’과 같은 의미이다.

삶에서 습관이 차지하는 비율은 43%이고, 비습관 비율은 57%라고 한다.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광범위한 영역에서 습관이 삶을 좌우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습관을 만들면 습관이 곧 ‘생산수단’처럼 반응해 같은 일에도 들이는 노력을 그만큼 최소화해준다.

실제 투자하는 방식은 반드시 습관인 자동화 방식으로 해야 한다.

목표를 매일 바라보고 달리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고 포기하거나 목표를 이룬 뒤 찾아오는 허망함에 루틴을 놓칠 수 있다.

등산할 때도 산꼭대기만 바라보며 걸으면 금방 지치지만, 내 발아래 4~5m 앞만 보고 걷다 보면 어느새 정상에 도달한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로봇처럼 걷는 게 때론 사람을 훨씬 덜 지치게 한다.

산을 오를 때 가뜩이나 신체 에너지를 많이 사용해 힘든데 뇌까지 에너지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피곤해지기 때문이다.

나는 매일 그의 유튜브를 습관처럼 본다. 그가 습관처럼 매일 올리기 때문이다.

습관을 형성하는 핵심요소는 보상이 아니라 상황이라는 이야기다

투자할 때도 이렇듯 상황을 조절하여 행동의 자동화를 이끌어내야 한다.

이것이 ‘터틀 스텝 10단계’에서 매달 일정 금액을 적립식으로 자동이체시켜 투자하는 방법을 권유하는 이유이다.

지금과 같은 저금리시대는 더 ‘부채 바탕의 성장시대’다. 그러다 보니 사회는 부채를 권한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이 부채를 통해 부를 이루었다고 자랑하며 그 길만이 부를 얻는 지름길이라고 설명한다.

우둔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터틀 스텝 10단계’에서는 아예 부채를 없애라고 권유한다.

상대적 어려움은 주로 수입에 비해 빚이 많은 사람이 지게 마련이다.

인플레이션의 버블(빚) 잔치가 끝나고 통화량이 정체되거나 멈출 때 승자가 되는 사람은 ‘빚이 없는 사람’이다.

그게 토끼가 아닌 거북이처럼 걸어가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금융위기가 오고 주가가 폭락할 때 가장 먼저 회복하고 가장 빨리 오르는 주식을 살펴보라.

그중의 하나는 현금을 많이 보유한 부채비율이 낮은 기업들의 주식이다.

이번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주가가 급락했을 때 가장 먼저 회복한 기업들도 당연히 현금보유량이 많고, 빚이 없거나 적은 회사들이었다.

위기가 오면 진정한 강자가 빛을 발하는 것이다.

빚을 갚을 때는 갚는 금액, 남은 금액은 물론 어떻게 돈을 절약했는지를 반드시 적어 실행해야 한다.

우리의 머리는 일어나는 모든 일을 기억할 만큼 좋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기술의 힘을 빌리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다.

최근에는 아주 좋은 돈 관리 앱이 많이 나와 있다. 앱의 도움을 받더라도 다시 한번 적는 것을 권유한다.

적는 힘은 당신의 실행능력을 어마어마하게 상승시켜준다.

빚을 갚을 동안은 아주 끔찍한 삶을 살아야 한다.

마음이 약해질 때면 이십 년 후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라. 더 끔찍할 확률이 아주 높다.

더 큰 공포로 작은 공포를 이겨내라. 지금 하는 일만으론 빚을 갚기 도저히 힘들 수도 있다.

터틀 스텝 제6단계부터는 피드 포워드 시스템, 즉 습관을 자동화시켜 투자를 시행할 것이다.

이제부터는 비의식 단계로 당신이 현재 투자하는 중인지 아닌지도 느끼지 못한다. 돈은 계속해서 불어나고 제9~10단계에 이르러 진정한 자유를 만끽하게 된다.

제1단계에서 제4단계까지 넘지 못하고 그 사이에서 포기한다면 다시는 돈을 벌 수 있는 경주에 오르기 힘이 든다.

하지만 행동을 반복해서 실행하면 처음엔 힘들어도 이후 쉬워져서 계속하게 된다.

습관이 자동화되기 이전에 포기하면 우리의 뇌는 이후에는 같은 행동을 ‘해서는 안 될 이유’만 찾기 때문이다.

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정당화하고 변명만 하게 되어 그 일을 다시 실행하기란 처음보다 10배는 더 어려워진다.

우리가 매번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치와 마찬가지다.

D는 투자에 관한 책을 열심히 읽었다. 자신감이 생겨 직접 실행해보기로 결심한다. 여기까지는 나무랄 데가 없다.

그런데 읽은 책의 대부분이 레버리지를 이용해 투자해야 돈을 번다고 한다. 그래서 돈을 빌려 책에서 추천해준 주식을 샀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라는 구절을 외워서 한 방에 대박을 낼 주식에 몰빵했다. 그 순간부터 D의 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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