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에게 사주었습니다. 며칠 뒤에 동생이 저에게 얘기하더군요. 이 책을 읽고 울었다구요. 자신이 얼마나 나쁜 엄마인지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 동생은 나쁜 엄마는 아닙니다. 하지만 어린나이에 아이를 낳게 되어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몰랐던 것입니다. 그래서 조카가 떼를 쓰거나 속상하게 하면 화를 참지 못하고 화를 내곤 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애가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을 하곤 했습니다. 부모와 자식이라도 서로 이해를 못하는 부분이 있습니다.그걸 잘 넘겨야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러지 못합니다. 왜냐면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엄마도 엄마가 되기 전까지는 엄마가 되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고 아이도 엄마가 가르쳐주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알지 못합니다. 그런 상태에서 감정이 상하게 되면 서로 상처입히는 말만 하게 되는 거죠. 그래서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행동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자신의 단점은 무엇인지 말이죠. 그걸 이 책은 스스로 깨우치게 해줍니다. 어떻게 해야한다. 라고 적혀있는 것이 아니라 작가의 실제 사례를 적어놓고 그걸 자연스럽게 읽는 도중에 스스로 깨우치고 반성하게끔 해줍니다. 누구나 잘못은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건 바꾸려는 노력입니다. 먼저 아이를 믿어보세요. 아이는 엄마에게 그 믿음보다 더 큰 행복을 가져다 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