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그림 찾기 : 일본 여행 나를 위한 힐링 놀이북
몽땅연필 지음, 류나연 그림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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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다양한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담고도 있는 책이지만, 그 정보가 많지는 않다. 그 흔한 목차조차 없이 일본을 여행하고 있다. 일본을 잘 표현하고 있는 사진자료와 일러스트, 사진에는 불가능하지만 일러스트에는 컬러링도 가능하다. 이 책의 다른 기능은 다른 그림 찾기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책의 표지에 설명된 것과 같이 나를 위한 힐링 놀이북으로는 정말 적당한 것 같다. 혼자서 색칠하고, 간단한 소개글도 읽고 다른 점도 찾아보면서 일본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무채색으로 밑그림을 그린 일러스트 위에 붉은색 한 가지. 그것이 주는 느낌이 나쁘지 않다. 나머지들을 굳이 색칠하지 않아도 좋을 것만 같은 그림들이 많다. 사진자료보다는 일러스트가 더 예쁘고 기억에도 더 오래 남을 것 같다. 이 책을 떠올릴 때는 붉은색으로 색칠된 부분들만 기억이 날 것도 같다. 특히 오이타, 유후인의 빨간색 기차,, 동화처럼 예쁜 유후인에서 후쿠오카로 이동할 때 일반열차색이 이 빨간색이라고 한다. 시골풍경을 바라보면서 천천히 이동하는 이 기차가 왠지 좋은 느낌을 줄것만 같다. 오사카의 길거리 음식, 후쿠오카의 포장마차도 왠지 가보고 싶다. 일본에 많이 가보진 못했지만, 늘 가게 되면 일만 하고 골아떨어졌던 20대의 내가 떠오른다. 복잡하게 설명된 여행서보다 간단하게 메모된 느낌의 이런 책도 여행의 욕구를 꽤 자극하는 것 같다. 혼자서 놀기도 좋고, 일본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볼 수 있는 계기도 될 것 같은 특별한 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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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엔 책 읽어주는 엄마가 있단다 - 한복희의 25년 살아 있는 독서 지도
한복희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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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히 책을 어떻게 하면 잘 읽어줄까? 어떻게 하면 책 좋아하는 아이로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하는 책은 아니다. 분명 이 책을 읽기 전에 이 책에 대해서 가졌던 느낌은 읽고나서의 느낌과 상당히 다르다. 여우같이 아이를 책에 빠지게 하는 방법론에 관한 것도 적혀있고, 독서의 장점에 대해서도 적혀있지만, 그것 뿐만이 아니다. 이 책은 제목의 ' ~단다, ~란다 '의 어감이 주는 따스한 느낌을 배제시키지 않으면서 정말 여우같이 우리가 이 책에 관심을 갖고 책이 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만든다. 예를 들면, 엄마가 재미있어 하는 책을 읽히라고 이야기하면서, 그것이 거울 뉴런 효과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을 덧붙이고 있다. 이 책이 가진 장점이 바로 이것이다. 거울뉴런효과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도 잊지 않고 있지만, 이것으로 인해 어떤 변화를 겪는지,,간혹 아이를 충분히 사랑해주고 아이의 욕구를 채워준 부모는 아이에게 절대적인 존재가 되며 아이가 부모에게 충성하려는 욕구도 가지게 된다는 설명을 해주고 있어서 꼭 이렇게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이 소개된 동화책도 소개하는가하면, 이렇게 긍정적으로 자신의 욕구를 채운 아이가 부모에게 어떤 마음을 갖고 어떤 아이로 성장하는지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도 제시하고 있어서 꼭 그렇게 될 것 같은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실제로 저자가 자신의 아이에게 태교할 때부터 10년간 14,000권의 책을 읽어주었고 그런 시간들을 통해서 아이와 함께 수많은 공감과 교류를 이루었다고 했고, 그것이 풍요로운 유년시절을 채워준 도구가 되길 바랬다고 한다. 실제로 아이가 크면서 독서방법도 독서의 방향도 바뀌게 되는데 그런것들을 실제로 느끼고 경험하고 노력했기에 지금 이런 책을 자신있게 펴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 소개된 다양한 독후방법과 책을 고르를 방법, 읽는 방법 등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고 아이에게 맞게 적용해보면 그저 책을 읽는것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도 같다. 아이가 똑똑해진다거나, 커다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독서를 하는 것이 아니라 풍요로운 유년시절의 경험을 위해서, 그리고 그것이 나중에 자신에 대해서 생각을 깊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길 소망해본다. 자신만의 언어로 자신의 생각을 풍부하게 만들 수 있는 어른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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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기록부 핵심 100문 100답 학생부종합전형 이것이 답이다!
전용준.정유희.이학준 지음 / 미디어숲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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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시는 아직 주관심사는 아닌 미취학아동의 엄마이지만, 아이들에게 교과내용을 지도하는 일을 하고 있어서 어느 정도 정보를 알고 있으면 상담시에 많은 도움이 된다. 대학입시 관련 전형분석 및 설명회를 열고, 진학 컨설턴트업을 맡고 있는 저자들의 생생한 정보들을 접할 수 있는 이러한 입시관련서적은 지금의 입시는 물론, 앞으로 내 아이가 준비할 입시를 준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최근 교육계는 여러가지 모습으로 변모중이다. 기존의 단편적인 지식을 평가하는 방식을 벗어나고 있고, 학생이 주도적으로 학교활동에 참여하고 결과보다 과정을 중심으로 평가하고 있어서 학교생활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그것을 기록해 놓은 학교생활기록부는 입시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학생부가 입시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 이후로 많은 정보들을 접해서 어떻게 평가하고, 어떤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었고, 이 책의 초반부에서 그것을 다시 개괄적으로 다루고 있어 아는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할 수 있었다. 실질적으로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궁금한 구체적인 질문들, 예를 들면 봉사활동점수는 얼마까지 인정을 받는지, 대학의 모집단위별로 반영 교과가 정해져 있는지, 학교에 전공 관련 교과목이 개설되지 않아서 이수하지 못했을 경우 불이익은 없는지 등등의 구체적인 질문들은 100문항 중 중후반부에서 그 답을 주고 있어서 끝까지 읽어나가다 보면 고민의 상당부분을 해결할 수 있다. 물론 한 권의 책에 다양한 분야의 질문을 담고 있기에 해당질문에 관한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답변은 개개인이 찾아야 할 것이지만, 이 책의 내용은 그것들을 한번에 쭉 훑어보기에 적당하게 구성되어 있고, 또 그에 맞게 활용되어져야 할 것이다.

 부록 부분도 꽤나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많다.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가 가능한 자격증 리스트나, 전공탐색을 취한 독서활동과 추천 영상 안내부분 등은 실질적으로 입시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앞으로 입시에 관한 상담을 하거나 다른 아이들의 학생부에 대해 궁금증이 생길 때 이 책을 찾아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가 입시를 준비하는 때가 되면 많은 부분이 변할 수도 있겠지만 변화하고 있는 지금의 입시를 알아두는 건 분명 나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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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라는 이름의 기적 - ANA WITH YOU
박나경 지음 / 청림Life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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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삶은 수많은 일상들이 쌓여서 완성된다. 그것은 언제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찾아올지 어느 정도는 예상되긴 하지만, 또한 동시에 갑작스런 변화를 가져올지 전혀 예상할 수 없기도 하다. 이런 책을 읽다보면 사람마다 자신의 일상은 늘 주어지고 그 속에 있지만, 이런 글을 써내려간 작가가 샘이 난다. 비슷한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생각했는지 그 시절의 기록들을 남겨놓는 건 여간 부지런하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니 그저 그런 시간들을 흘려보내버린 것만 같아서 아쉽다.

 작가는 블로그라는 통로를 활용했다. 일상을 사진, 글로 남겨 놓기에 적당한 플랫폼이었으리라 생각된다. 힘겹게 반복되던 일상이 지겨웠고, 그런 시간들을, 그 특별할 것 없는 시간들을 블로그에 연재하면서 사람들이 그것을 보러오는 것에 대해 고마움 반, 궁금함 반 그랬던 것 같다. 특별한 이야기들로 꾸몄다면 결코 이렇게 책 한권으로까지 나올 수 없었을 일상의 이야기들, 그녀는 책을 통해서 그것들을 전하고 있다. 그녀의 이십대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사랑의 순간들, 선택, 후회, 갈등의 순간들이 소소하게 적혀져 있다. 에세이를 읽다보면 그저 그것은 작가의 생각일 뿐이고 그것이 크게 내 인생에 의미있게 다가온 적은 없다. 다만 다양한 삶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그 때 느낀 감정을 이런 식으로 적을 수도 있구나,,,하는 정도였다. 이 책도 나와는 너무나도 다르게 보냈던 작가의 삶의 모습들이 소설처럼 다가왔고, 그 속에서 그녀의 삶의 기쁨과 애환을 느껴볼 수 있었다.

 아이에 대한 생각이 달라 많이 놀라기도 했다. 그것을 그저 정신력으로 버텨내고 있다고 했고, 육아가 끝나는 시간을 손꼽아 기다린다는 마음을 너무나도 적나라하게 솔직하게 표현해서 개인적으로는 불쾌했다. 사람마다 삶에서 느끼는 고통은 다르겠지만, 그것을 늘 기쁨으로 생각했던 나의 생각과 달라서 놀랐다. 부부의 사랑이 그저 편안함인 지금의 나에게 이들의 부부애가 너무나도 지나치게 크게 그려진 부분들도 읽기 힘든 부분이었다. 에세이는 이렇게 늘 내가 아닌 나를 만날 땐 힘든 부분이 있다. 그저 그녀의 일상을 그녀의 생각을 통해서 들었다는 것에 의미를 두어야 할 것 같다. 더불어 그녀가 일상 속에서 찾았던, 소중한 발견들을 통해 나의 일상에서도 보물을, 기적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길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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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킹 투 크레이지 - 또라이들을 길들이는 대화의 기술
마크 고울스톤 지음, 이지연 옮김 / 한빛비즈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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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에 있는 또라이 (이 책에서는 이 사람들을 비이성적인 사람들로 설명한다.) 들과 대화를 하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주위에 있는 비이성적인 유형의 사람중 한 명을 떠올리며 그 사람에 대해 이론적으로 설명해 놓은 글을 읽으며 그 사람에 대해 함께 흉보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그렇게 생각한 비이성적인 사람들이 생각보다 다양한 모습으로 비춰졌고, 처음에 생각했던 그 많은 사람들보다 더 많은 주위 사람들이 떠올랐다. 물론 그 속에 나도 포함되어 있었다. 어쩌면 누구나 완전히 이성적인 사람일수는 없을 것이기에, 누구든지 또라이 기질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작가도 그 부분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작가는 수많은 상담을 진행하면서 그 속에서 만났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특히 그들과 대화를 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어떻게 하면 합리적인 의사소통을 해낼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그저 그런 사람이 직장상사나 가끔씩 보는 사람이라면 고통이 덜할 것이기에 이러한 책이 큰 의미가 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런 유형의 사람이 아주 가까운 사람이라서 매일 부딪쳐야 한다면 그 사람들과의 대화법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이다. 그것이 삶의 모습들을 변화시킬지도 모른다.

  그들과 앞서서 이야기라는 것을 가능하게 하려면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그들과 눈을 통해 이야기를 해야할 것이라고 작가는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과 최고의 대화를 이끌며 원하는 결과를 얻는 전략도 제시하고 있고, 정말 처음에 생각했던 것처럼 이런 또라이 성향이 심한 사람들은 도와줄 수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를 전하고 있기도 하다. 우리 안에도 어느 정도, 정도의 크기만 다를 뿐이지 존재하는 또라이 성향들을 이해하고 그것들을 받아들이며 주위에 있는 그런 사람들과도 원만하게 대화를 이끌어나가기란 무엇보다 어렵겠지만, 이 책이 조금은 그런 사람들을 대하는 눈빛이나 마음의 자세들을 안정적으로 만들어줄 수는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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