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개념과 실전연습 마더텅 고등수학 3800제 공통수학 1 (2025년) - 2022 개정 교육과정 고등수학 3800제 (2025년)
마더텅 편집부 지음 / 마더텅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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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교재 3800제는 많이 접해봤는데 수학교재로는 처음 접해보았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마더텅의 표지.

딱 필요한 제목과 특장점만 쓰여 있다.


목차와 학습계획표.

이 페이지에는 문제편만이 아니라 해설편의 페이지까지 쓰여져 있고, 학습 날짜를 적고 학습 체크를 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방대한 양의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나름의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실천해나가는 과정에서 남다른 성취감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마더텅 3800제는 탄탄한 실력을 쌓고 싶은 아이들에게 매우 적합한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전 범위에 걸쳐 다양한 나이도의 문제가 고르게 배치되어 있어 기본기를 다진 뒤 심화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히 문제수가 방대해 반복학습이 가능하고 틀린 문제를 통해 약점을 집중적으로 보완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총 4개의 STEP으로 구성되어 있다.


STET 1. 처음 이해하는 자세한 개념 파트에서는 정말 이 단원을 처음 배우는 학생들을 위해 상세한 설명과 중학교 과정에서 알고 있어야 하는 것까지 정리해두고 있어 학습이 연결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 학년에 학습했지만 잊은 내용을 다시 점검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STEP 2. 개념을 익히는 기본 문제에서는 기본 개념학습을 통해 익힌 개념들을 기초 난이도 수준의 문제에 적용해 봄으로써 공식을 암기하고 연산을 정돈할 수 있다.



STEP 3. 시험에 나오는 유형 문제에서는 유형별로 문제를 분류해놓고 있으며, 각 유형별로 평가원 기출 문제나 내신에 나올법한 기본 유형의 문제들이 다양하게 출제되어 있다.

이 부분에서 다양한 유형의 문제에 공식들과 개념들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풀어봄으로써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실력을 다져나갈 수 있었다.

처음에는 문제수가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지만, 방대한 문제 수가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게 구성되어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STEP 4. 실력 완성 중단원 종합 문제에서는 소단원별로 학습한 내용으로 점검해볼 수 있는 조금은 수준이 있는 문제들을 풀어볼 수 있었다. 서술형과 응용 문제들을 풀어봄으로써 단원에 대한 이해도를 점검하고 실력을 높일 수 있는 파트라고 생각한다. 사실 이 부분을 먼저 풀고 개념으로 돌아가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다시 점검하며 빈틈을 채우는 방식으로 공부했다. 한 번 공부한 내용이었기 때문에.


해설편은 상세하고 친절해서 혼공하는 아이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단순한 정답 풀이를 넘어 왜 그런 접근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있어 사고력을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된다.


꾸준히 공부할 수 있는 체력과 완성도 높은 수학 실력을 함께 갖추고 싶은 아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할 만한 교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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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 해독 - 인간관계, 연봉, 번아웃, 불편한 진실이 가져다줄 긍정적 마인드셋
테사 화이트 지음, 한다해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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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우리는 불만에 익숙하다.

'불만해독'은 이 일상적이고도 무심한 ‘불만’이라는 감정에 주목하며, 그것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또 어떻게 해독될 수 있는지를 차분하게 짚어간다.

이 책은 불만을 단순히 억누르거나 부정적인 것으로 몰아가지 않는다.

저자는 불만을 “우리 내면의 방향 감각을 알려주는 나침반”이라 표현하며, 그 뿌리를 찾고 이해할 수 있다면 오히려 자기 성장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즉, 불만을 없애려 하기보다 ‘해독’하라는 메시지다.

해독이란 곧, 독을 없애는 과정이 아니라 그것이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를 인식하고, 더 이상 나를 해치지 않도록 경로를 바꾸는 일이다.

우리는 불만이라는 감정이 생기면 그것을 똑바로 마주하기보다, 타인을 탓하거나 상황을 비난하는 방식으로 회피하는 경우가 많다.

회피는 오히려 불만을 고착화시키고, 결국 자기 자신을 더 지치게 만든다.


책을 읽는 동안, 나도 모르게 일상에서 품어온 수많은 불만들이 떠올랐다.

그것들은 대부분 누군가의 말, 행동, 혹은 내 기대에 어긋난 결과들에 대한 반응이었다. 그러나 책이 말하듯, 그 불만의 뿌리는 사실 ‘나 자신’에 더 가까이 있었다. 내가 스스로를 지지하지 못한 순간들, 인정받고 싶었던 마음, 불안정한 자존감 같은 것들이 조용히 불만이라는 옷을 입고 있었던 것이다. 이 깨달음은 내게 깊은 울림을 주었고, 나를 더 이해하고 싶게 만들었다.

책은 단순히 불만을 줄이는 기술서가 아니다.

그것은 감정이라는 복잡하고도 인간적인 세계를 더 깊이 이해하려는 안내서다. 불만을 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이 책은, 감정이 곧 나 자신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첫걸음이 되어줄 것이다.

그리고 그 첫걸음이 쌓이면, 불만은 더 이상 ‘문제’가 아니라 ‘단서’가 되어 삶을 더 정교하게 탐색할 수 있는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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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당신의 손을 놓겠습니다 - '나'를 위한 관계 덜어내기 수업
기시미 이치로 지음, 전경아 옮김 / 큰숲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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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이 책은 제목부터 이미 가슴 깊숙이 파고드는 울림을 지닌 책이다.

이별, 상실, 관계의 끝맺음 같은 무겁고도 섬세한 주제를 다루지만, 작가의 문장은 결코 날카롭거나 차갑지 않다.

오히려 담담하면서도 따뜻하게, ‘놓는다’는 것이 어떻게 슬픔과 동시에 자유로움이 될 수 있는지를 조용히 말해준다.

나 역시 예전에는 나를 얽매는 관계를 놓지 못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

지금도 어느 정도 그런 관계를 지니고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마음은 이미 지쳤는데도 죄책감과 책임감, 익숙함에 발목 잡혀 주저앉은 채로 머물렀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그런 감정의 실체와 내가 왜 그 관계에 매달리고 있었는지를 조금씩 들여다볼 수 있었다.

특히 작가가 집착과 두려움, 그리고 이별을 둘러싼 내면의 감정을 하나하나 짚어주는 부분은 마치 내 마음을 대신 말해주는 것 같았다.

이 책은 단순히 관계를 정리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어떻게 나를 아끼며 놓을 수 있는가’, ‘상처를 최소화하며 나아갈 수 있는가’를 함께 고민해준다.

그래서 이 책은 ‘끝’의 이야기이자 ‘다시 나로 돌아오는 길’에 관한 이야기다.

놓는다는 건 포기가 아니라, 나를 위한 선택일 수 있음을 이 책은 조용히 일깨워준다.

책은 관계에서 오는 많은 문제의 원인을 홀로 설 수 없는, 독립되지 못한 자아로 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혼자 살 수는 없다지만 그 누군가를 항상 갈구하며 의존하는 그 마음에서 관계의 불편함이 나오는 것 같다.

의존함으로써 얻어지는 잠깐의 기쁨과 안정감에 그 마음을 잃기 싫어 나를 얽메는 관계까지도 쉬 놓지를 못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인생은 결국 혼자라는 말을 자조섞인 말로 이해했던 지난날에 비해 이제는 정말 인생은 혼자서 꾸려가야 할 방향이라는 것에 담담히 동의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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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신문 읽기 1 - 명문대 입학을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비문학 독서 논술 중등 신문 읽기 1
조찬영.이지혜 지음 / 가로책길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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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인재, 그 첫걸음은 문해력이다.


상당수 학생이 중학생 때부터 입시를 향해 달려간다.

수학, 국어, 과학, 영어, 이제는 코딩까지 세상에서 살아남을 무기를 장착하느라 여념이 없다.

하지만 그들은 세상을 모른다. 세상의 문제에 관심이 없다.

세상을 모른 채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나? 세상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나?


이 책은 중학생의 눈높이에서 앞으로 그들이 이끌어갈 세상과 관계를 맺어간 기록물이다.

이 책은 신문을 중심으로 읽기, 더 읽기, 정리하기 과정을 거쳐 비판적 사고를 통한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세상을 알아갈수록 학습의 기본 역량도 탄탄해진다.

중등NIE는 낯선 지문을 읽고 이해하고 지배하는 경험을 축적하며 수능 국어 독서(비문학)와 수능 영어 풀이를 훈련한다. 고등학교 통합사회 과목을 넘어 수능 사회탐구 영역, 문과 논술전형과도 직접 연관된다.

나아가 ‘읽고 이해하고 분석하는’ 모든 학습에 도움을 준다.


중학생에게 고등학교 학업, 수능을 미리 바라보게 만드는 이유는 비문학 독해력이 단시간에 길러지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등학생과 비교해 시간이 많은 중학생 시절에 비문학 독해력을 차곡차곡 기르고, 고등학교에 가서는 자기 진로와 연결된 영역을 집중적으로 공부하자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

신문수업과 마찬가지로 중학생들의 일상과 밀접한 이슈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교과 활동으로 다룰만한 내용, 성인이 되어 만날 세상도 적극적으로 탐색한다.


우리 시대의 화두가 된 문해력을 중학생 때 어떻게 키울 것인가를 담은 책이다.

다양한 시리즈로 신문 기사들을 정리해 묶어둔 그리고 묶어둘 이 책을 통해 중학생이라면 알고 있으면 쓸모있을 다양한 지식들도 쌓고, 비문학 독해 시 도움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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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의미를 잃기 전에 - 후회 없는 삶과 품위 있는 죽음을 위하여
윤영호 지음 / 안타레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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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윤영호 교수의 「삶이 의미를 잃기 전에」는 현대인의 지친 삶에 '의미'라는 키워드를 통해 깊은 성찰의 시간을 선사하는 책이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이자 예방의학 전문가인 저자는 오랜 시간 환자들과의 상담을 통해 삶의 의미가 인간의 건강과 행복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체감해왔다. 이 책은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닌, 과학적 근거와 인문학적 통찰을 바탕으로 삶의 본질을 묻는다.

책은 '왜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삶의 고통 속에서도 우리가 살아야 할 이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동기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긍정심리학, 실존주의 철학, 의학적 연구들을 종합해 ‘의미 있는 삶’의 조건을 제시한다. 특히 자신의 경험과 환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가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인상적이다.

또한, 삶의 의미는 거창한 것이 아닌 일상의 소소한 관계와 가치 있는 활동 속에서 발견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독자에게 완벽한 삶을 강요하지 않고, 혼란과 아픔 속에서도 나름의 의미를 찾아가려는 과정을 존중한다. 이 책은 ‘의미’라는 단어가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독자들에게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길잡이 역할을 한다.

생이란 것은 시작부터 죽음을 향해 가는 과정이고 사람이라면 누구든 언젠가는 마주하게 될 죽음을 잘 준비하기 위해 의미있고 가치있는 삶으로 만들어가기 위한 방법, 마지막까지 사람답게 살기 위한 질문들이 한 가득 담겨져 있다.

​삶과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이야기하는 것에 비해 쉽게 이해하고 따라가기 좋았고, 그래서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나의 모습을 점검해보기도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삶이 의미를 잃기 전에」는 불확실하고 불안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왜 사는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다시 던지게 하며, 그 답을 스스로 찾아갈 용기를 북돋아주는 책이다.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따뜻하고도 단단한 위로의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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