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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 KOTRA 글로벌 비즈니스 전망
KOTRA 지음 / 알키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처음 접해봤는데 읽는내내 놀라웠다. 세계 각지의 참신한 비즈니스 사례를 적어놓았다고 소개하지 않았더라면 이것이 실제 일어나고 있는 일인지도 믿을 수 없었을 것이다. 미래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은 특히 비즈니스 세계에서부터 확인되고 있는 셈이다. KOTRA에서 이에 우리 기업들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 기획된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는 매년 시리즈로 출간되고 있고, 이 책에 소개된 비즈니스 사례들을 통해 미래가 주목하는 트렌드 키워드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기업이 어떤 문제상황에 놓여있다고 하자. 그렇다면 그대로 주저앉고 말 것인가? 아니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할까? 후자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막상 그 상황에 닥친다면 다른 판로를 개척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일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된 첫번째 트렌드 키워드는 뉴 모빌리티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곳에서도 차량 공유 서비스를 활용하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는 것을 알고는 있었는데 헬리콥터 공유라니, 놀랍다. 땅과 하늘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뉴 모빌리티는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내고, 부딪쳐서 얻은 좋은 결과다. 타인과 다른 특별한 경험의 가치를 중시하는 요즘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을 예상은 했겠지만 막상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는 게 쉽지는 않았을 것 같다. 이에 정부의 도움도 꽤 컸다고 하니, 베트남에서 헬리콥터를 타고 여행하는 모습을 이제는 조금 더 쉽게 상상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미국의 전동킥보드는 스마트폰을 통해서 대여된다는 점이 놀라웠다. 물론 안정성 등의 문제로 국내에서도 문제가 많기에 그런 점을 보완한다면 좋은 본보기가 될 것 같았다.
원하는 것을 알려주기 전까지는 사람은 무엇을 원하고 있었는지조차 모른다라는 말이 생각났다. 이 책에 소개된 다양한 세계 트렌드들은 정말 필요했지만 여태껏 누구도 시도하지 못했던 것들, 불편한 채로 지내왔던 것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그것도 친환경적이고, 개개인의 가치를 만족시켜주는 형태로 다가오고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워킹맘에게 모유를 배달해주는 서비스였는데, 직장 생활을 하면서 남모르게 가지고 있었던 고충들을 위로받는 느낌까지 들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새로운 아이디어들은 사실상 만들어내기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니즈의 맥을 짚어내는 통찰력이 무엇보다 필요한 때인 것 같다. 그렇다면 새로운 아이디어들도 계속해서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 바로, 현재의 살아있는 트렌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