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괜찮다 + 상처 하나 위로 둘 + 다정하게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 세트 - 전3권
동그라미 외 지음 / 경향BP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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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들을 한번에 세 권이나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가방에 쏙 넣어다니면서 잠시 누군가를 기다리는 순간이 된다면 편하게 꺼내볼 수 있었다. 그저 가볍게 읽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던 애초의 생각과 실제 내용이 가져다준 느낌은 조금 달랐다. 동그라미의 상처하나 위로 둘. 이 책에서 같은 글을 읽더라도 읽는 상황에 따라서 글이 다르게 다가올 수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가 전해주는 글들은 따스하지만 아팠고, 분명히 어떤 큰 상처가 휩쓸고 지나간 후인 것 같았다. 상처를 받아본 사람은 어떤 행동, 어떤 말 한마디가 어떤 상처로 상대에게 다가가는 줄 알기에 분명히 조심스럽고, 또 조심스러울 것이다. 그것이 글에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조심스럽게 위로를 건네고, 상처를 들춰내기도 하지만 분명히 따스했다.

 흔글의 다정하게는, 무너지지만 말아에서 만났던 그의 일상을 좀 더 들여다보는 기분이 들었다. 글의 소재들이 다양했고, 이동도 잦았으며, 사랑과 이별 이외의 상황들이 많이 주어졌던 것 같다. 개인적인 상황에서는 이번에 읽었던 다정하게가, 다 괜찮다보다는 사랑 이야기가 좀 적어서 편했던 것 같다.

 어쩌면 가슴 저미는 사랑은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것 같기도 하지만, 결국 이말은 그런 사랑을 정말이지 꼭 해보고 싶다는 말과 같음을 알기에, 사랑과 이별의 상황을 공감하지 못하는 지금의 나를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일상이든 감정이든 그것을 글에 담고, 그 글에 자신의 우주를 담기 위해 노력하는 작가들은 우리에게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좋은 책들이 한 데 모여있으니 마치 보물상자를 얻은 것처럼 기분이 좋고, 그것으로부터 전해지는 감정이 고스란히 나에게 와닿아서 좋은 느낌의 책들이었다. 우리들의 사랑은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그대들의 사랑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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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투성이 제아 이마주 창작동화
황선미 지음, 최정인 그림, 서울초등국어교과교육연구회 도움글 / 이마주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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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이지 오랜만에 동화책을 읽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성인이 책 중에서 동화책을 접한다는 건 흔한 일은 아니고, 이렇게 나의 어릴적은 고스란히 옮겨놓은 것 같은 일기같은 책을 만나는 것도 흔한 일은 아닌 것 같다. 일투성이 제아는 동생이 셋이나 있어서 늘 집에서는 믿음직한 장녀 노릇, 언니, 누나의 역할을 해내야 하는 육아일투성이이기도 했지만, 자신에게 다가오는 친구와의 어긋난 관계 속에서 인간관계에 대해서 새롭게 배우는 일도 해야했다. 나는 나보다 어린 동생이 두 명이 있었고, 맞벌이하시는 부모님을 대신해서 늘 집안 청소를 도맡아야했다. 제아처럼 친구들과의 모임에 가지 못할 정도로 집안일을 도맡아한 느낌은 없지만, 그 시절에는 미처 몰랐던 그런 소소하고 속상했던 감정들이 신기하게도 이 책을 읽는동안 되살아났다. 친구들과 관계 하는게 정말이지 쉽지 않았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지금은 그것들을 알고 있다. 그것을 겪었기에 지금의 내 성격이 어느 정도 형성되어있을 것이고, 그것이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지금의 인간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지금 이제야 나는 인간관계를 새로이 배우고 있다. 그것은 이 책을 읽어면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렇게 내용적으로도 흥미로웠던 이 책은 제아 나이의 아이가 생각할만한 문법으로 그 소녀의 언어를 전달하고 있어서 그 형식조차 재미있었다. 마치 제아를 실제로 알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순간이 많았고, 그저 제아가 바른 생각만 하는 억지스러운 아이가 아니라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제아는 결국 새롭게 사귄 친구들과의 관계를 통해 무언가를 배울 것이다. 원래 친했던 무리를 떠나 새로운 사람들을 사귀는 것이 뭔가 죄처럼 느껴지기도 했던 그 시절의 조마조마함이 아직도 생각난다. 여전히 인간관계는 어렵지만, 새로운 관계에서만큼은 두려움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는 나이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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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작은 일에도 상처받을까 - 관계에 서툴고 쉽게 상처받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 처방
다장쥔궈 지음, 오수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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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역시 그랬다. 수많은 심리학 서적을 읽었고, 언젠가는 나도 마음 속에 있는 말들을 내뱉어 보겠노라 다짐해보지만 막상 상황에 닥치면 역시나 난 똑같다. 부당한 현실 앞에서도 아무 소리도 못하고 그 사람을 배려하느라 정작 나는 그 상황에선 보이지 않는다. 홀로 있는 이런 시간이 되면 그랬던 시간들이 너무나도 후회된다. 이 책은 내성적인 성향으로 분류되고, 그런 성향의 부정적인 면만을 이야기하는 세상 속에서 그런 사람들이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상처받는 과정과 그런 상황일 때 이루어지는 일련의 심리적 과정들을 차근차근 풀어내고 있다. 작은 일에 쉽게 상처받지 않는 사람들에겐 그저 이해가 안 가는 상황일지 모르겠으나, 이 책에 설명된 성향, 센서티브한 사람들이 이 책을 읽게 된다면 자신의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심리적 작용들을 잘 설명해 놓은 부분들을 많이 만나게 될 것이다. 소위 유아거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한다. 나는 늘 그런 사람들에게 쉽게 상처를 받아왔고, 다신 상대하고 싶지 않은 기분을 느끼지만, 사회생활이란 녹록치가 않다. 자신의 기대에 맞춰 내가 행동하길 바라고, 그것이 되지 않으면 재수없게 구는 그런 성향의 사람들, 그들에게 갖는 내 감정이 결코 틀린 감정이 아님을 이 책을 통해서 확인했고, 그런 사람들이 그것을 질병인지 모른체 계속 키우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실도 접했다. 앞으로 이런 관계 속에서 또 힘들어하기보다는 당당하게 이야기해볼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왜 나만 이런 건지 생각하고 자괴감에 빠지기보단, 그런 문제가 왜 생기는지, 그것의 실타래를 풀어나가다 보면 나의 내면을 볼 수 있고, 상대방이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도 알 수 있는 것 같다. 그것이 바로 문제를 풀어내는 핵심이고 시작인 것 같다. 이 책은 그것들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질 수 있게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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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천재가 된 홍 팀장 - 실행력을 높이는 기적의 독서 솔루션
강규형 지음 / 다산라이프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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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의 전작 '대한민국 독서혁명' 에서 그가 가진 독서에 대한 분명한 목표와 그 열정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독서모임 나비의 거대함과 복잡하게 느껴지는 본깨적이라는 독서법에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은 지금 현재의 독서법에 대해서 어떤 수정이 필요한지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주었고 그것을 전달하는 방식이 대화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읽기에 쉬웠다. 그가 진정으로 자신의 변화를 독서를 통해서 끌어왔기에 어떤 종교와도 같은 모습으로 독서를 권하고 있고, 그것으로 인한 삶의 변화를 누리고자 한다면 제대로 된 독서법으로 책을 대하길 바라고 있다. 늘 정독만이 정도라고 생각하고 책을 읽어왔던 나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독서의 궁극적 목표에 대해서 논하는 부분이었다. 강 대표는 그것이 실행이라고 말하고 있다. 책을 읽은 후 무엇을 자신의 삶에 적용해 실행할지 결정을 하라고 하는데, 책의 내용 중 10%라도 자신의 삶에 적용하라고 권하고 있다. 아직은 이것이 개인적으로는 실천되지 않지만, 무언가 독서를 통해서 진정으로 얻고자 하는 것이 간절하게 나타난다면 이런 방법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은 들었다. 어떤 특별한 목표를 가지고 한 적은 없었고, 그저 다양한 이야기들을 간접적으로 읽고 싶거나 혹은 지친 마음을 잠시 쉬고 싶었던 것이 개인적으로 가진 독서의 의미였다. 이 책에서 목표를 정하고 독서를 하라는 것이 이런 면에서는 다소 와닿지는 않지만 작가는 효율적인 독서법을 가르쳐주고자 이 책을 썼기에 그런 면에서 제대로 된 독서법을 삶에 적용해보고 싶은 이가 읽기에는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독서라는 것이 가성비 높은 개인 R&D투자라고 설명하는 부분만은 부정할 수 없었던 부분이었다. 작가가 직접 삶이 변하는 기적을 독서를 통해서 경험했고, 그것을 널리 알려서 개개인의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독서를 삶에 적용하는 효과적인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그 무엇보다도 믿음이 가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독서를 통해 자신의 삶의 모습들의 긍정적인 변화들을 믿어보고 싶은 이들이 그의 독서천재적인 면모를 배우고 싶다면 꼭 실행해보길 권한다. 이 책에서 제시한대로라면 더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들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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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혁명 2030 - 제4차 산업혁명이 변화시킬 업[業]의 미래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이희령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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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년의 미래는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지만, 아주 많은 것들이 변화되어 있을 것이고, 따라서 이 책에서 중점적으로 소개한 미래의 직업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필요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이 책이 제 4차 산업혁명을 필두로 그것으로 인해 변화될 사람들의 삶의 모습과 그것으로 말미암은 미래의 우리의 직업 모습에 대해 전반적인 이야기들을 전달해주고 있어서 수많은 정보들을 쉽게 얻을 수 있었다. 현존하는 직업의 반이 사라지고, 새로운 직업이 생기며, 2050년경에 이르면 일할 필요가 없고, 사회가 기본소득을 제공하고 우리는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사회가 온다고 전망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로봇공학, 나노기술, 바이오프린팅 등 차세대 기술을 통해서 많은 부가 창출되고 산업 각부분에 투입되는 인공지능들로 인해서 경쟁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미래에 가장 중요한 변화를 일으키는 요소가 바로 인간의 집단지성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지금의 미래학자들이 전망하는 우리의 모습이 모든 면에서 맞아떨어질 수는 없겠지만 우리는 그런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하면서 그에 대한 지식을 고찰하고 연구해야할 것이다.

 이 책에서 특히 집중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직업의 모습만을 생각해보더라도 우리가 지금 더 집중해야 할 분야들이 눈에 띈다. 우리가 이미 살고 있는 초연결 사회에서는 현재 우리가 존재하고 있는 위치가 큰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 지금은 조금 생소할지 몰라도 이미 우리 삶 속에 많이 들어와있는 이런 현실을 인지하고, 우리가 더 나은 미래의 모습을 보낼 수 있도록 많은 지식들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일상을 AI로봇과 함께 보내며 무인자동차가 도로를 질주하게 될 그곳에서 우리는 우리의 아이들과 어떤 미래를 이야기하면서 어떤 질문들을 해야할까? 이 책을 읽으면서 그것에 대해 한번쯤이라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줄 수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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