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생활기록부 핵심 100문 100답 학생부종합전형 이것이 답이다!
전용준.정유희.이학준 지음 / 미디어숲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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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시는 아직 주관심사는 아닌 미취학아동의 엄마이지만, 아이들에게 교과내용을 지도하는 일을 하고 있어서 어느 정도 정보를 알고 있으면 상담시에 많은 도움이 된다. 대학입시 관련 전형분석 및 설명회를 열고, 진학 컨설턴트업을 맡고 있는 저자들의 생생한 정보들을 접할 수 있는 이러한 입시관련서적은 지금의 입시는 물론, 앞으로 내 아이가 준비할 입시를 준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최근 교육계는 여러가지 모습으로 변모중이다. 기존의 단편적인 지식을 평가하는 방식을 벗어나고 있고, 학생이 주도적으로 학교활동에 참여하고 결과보다 과정을 중심으로 평가하고 있어서 학교생활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그것을 기록해 놓은 학교생활기록부는 입시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학생부가 입시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 이후로 많은 정보들을 접해서 어떻게 평가하고, 어떤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었고, 이 책의 초반부에서 그것을 다시 개괄적으로 다루고 있어 아는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할 수 있었다. 실질적으로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궁금한 구체적인 질문들, 예를 들면 봉사활동점수는 얼마까지 인정을 받는지, 대학의 모집단위별로 반영 교과가 정해져 있는지, 학교에 전공 관련 교과목이 개설되지 않아서 이수하지 못했을 경우 불이익은 없는지 등등의 구체적인 질문들은 100문항 중 중후반부에서 그 답을 주고 있어서 끝까지 읽어나가다 보면 고민의 상당부분을 해결할 수 있다. 물론 한 권의 책에 다양한 분야의 질문을 담고 있기에 해당질문에 관한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답변은 개개인이 찾아야 할 것이지만, 이 책의 내용은 그것들을 한번에 쭉 훑어보기에 적당하게 구성되어 있고, 또 그에 맞게 활용되어져야 할 것이다.

 부록 부분도 꽤나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많다.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가 가능한 자격증 리스트나, 전공탐색을 취한 독서활동과 추천 영상 안내부분 등은 실질적으로 입시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앞으로 입시에 관한 상담을 하거나 다른 아이들의 학생부에 대해 궁금증이 생길 때 이 책을 찾아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가 입시를 준비하는 때가 되면 많은 부분이 변할 수도 있겠지만 변화하고 있는 지금의 입시를 알아두는 건 분명 나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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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라는 이름의 기적 - ANA WITH YOU
박나경 지음 / 청림Life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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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삶은 수많은 일상들이 쌓여서 완성된다. 그것은 언제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찾아올지 어느 정도는 예상되긴 하지만, 또한 동시에 갑작스런 변화를 가져올지 전혀 예상할 수 없기도 하다. 이런 책을 읽다보면 사람마다 자신의 일상은 늘 주어지고 그 속에 있지만, 이런 글을 써내려간 작가가 샘이 난다. 비슷한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생각했는지 그 시절의 기록들을 남겨놓는 건 여간 부지런하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니 그저 그런 시간들을 흘려보내버린 것만 같아서 아쉽다.

 작가는 블로그라는 통로를 활용했다. 일상을 사진, 글로 남겨 놓기에 적당한 플랫폼이었으리라 생각된다. 힘겹게 반복되던 일상이 지겨웠고, 그런 시간들을, 그 특별할 것 없는 시간들을 블로그에 연재하면서 사람들이 그것을 보러오는 것에 대해 고마움 반, 궁금함 반 그랬던 것 같다. 특별한 이야기들로 꾸몄다면 결코 이렇게 책 한권으로까지 나올 수 없었을 일상의 이야기들, 그녀는 책을 통해서 그것들을 전하고 있다. 그녀의 이십대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사랑의 순간들, 선택, 후회, 갈등의 순간들이 소소하게 적혀져 있다. 에세이를 읽다보면 그저 그것은 작가의 생각일 뿐이고 그것이 크게 내 인생에 의미있게 다가온 적은 없다. 다만 다양한 삶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그 때 느낀 감정을 이런 식으로 적을 수도 있구나,,,하는 정도였다. 이 책도 나와는 너무나도 다르게 보냈던 작가의 삶의 모습들이 소설처럼 다가왔고, 그 속에서 그녀의 삶의 기쁨과 애환을 느껴볼 수 있었다.

 아이에 대한 생각이 달라 많이 놀라기도 했다. 그것을 그저 정신력으로 버텨내고 있다고 했고, 육아가 끝나는 시간을 손꼽아 기다린다는 마음을 너무나도 적나라하게 솔직하게 표현해서 개인적으로는 불쾌했다. 사람마다 삶에서 느끼는 고통은 다르겠지만, 그것을 늘 기쁨으로 생각했던 나의 생각과 달라서 놀랐다. 부부의 사랑이 그저 편안함인 지금의 나에게 이들의 부부애가 너무나도 지나치게 크게 그려진 부분들도 읽기 힘든 부분이었다. 에세이는 이렇게 늘 내가 아닌 나를 만날 땐 힘든 부분이 있다. 그저 그녀의 일상을 그녀의 생각을 통해서 들었다는 것에 의미를 두어야 할 것 같다. 더불어 그녀가 일상 속에서 찾았던, 소중한 발견들을 통해 나의 일상에서도 보물을, 기적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길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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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킹 투 크레이지 - 또라이들을 길들이는 대화의 기술
마크 고울스톤 지음, 이지연 옮김 / 한빛비즈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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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에 있는 또라이 (이 책에서는 이 사람들을 비이성적인 사람들로 설명한다.) 들과 대화를 하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주위에 있는 비이성적인 유형의 사람중 한 명을 떠올리며 그 사람에 대해 이론적으로 설명해 놓은 글을 읽으며 그 사람에 대해 함께 흉보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그렇게 생각한 비이성적인 사람들이 생각보다 다양한 모습으로 비춰졌고, 처음에 생각했던 그 많은 사람들보다 더 많은 주위 사람들이 떠올랐다. 물론 그 속에 나도 포함되어 있었다. 어쩌면 누구나 완전히 이성적인 사람일수는 없을 것이기에, 누구든지 또라이 기질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작가도 그 부분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작가는 수많은 상담을 진행하면서 그 속에서 만났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특히 그들과 대화를 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어떻게 하면 합리적인 의사소통을 해낼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그저 그런 사람이 직장상사나 가끔씩 보는 사람이라면 고통이 덜할 것이기에 이러한 책이 큰 의미가 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런 유형의 사람이 아주 가까운 사람이라서 매일 부딪쳐야 한다면 그 사람들과의 대화법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이다. 그것이 삶의 모습들을 변화시킬지도 모른다.

  그들과 앞서서 이야기라는 것을 가능하게 하려면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그들과 눈을 통해 이야기를 해야할 것이라고 작가는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과 최고의 대화를 이끌며 원하는 결과를 얻는 전략도 제시하고 있고, 정말 처음에 생각했던 것처럼 이런 또라이 성향이 심한 사람들은 도와줄 수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를 전하고 있기도 하다. 우리 안에도 어느 정도, 정도의 크기만 다를 뿐이지 존재하는 또라이 성향들을 이해하고 그것들을 받아들이며 주위에 있는 그런 사람들과도 원만하게 대화를 이끌어나가기란 무엇보다 어렵겠지만, 이 책이 조금은 그런 사람들을 대하는 눈빛이나 마음의 자세들을 안정적으로 만들어줄 수는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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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 - 개정증보판
한창욱 지음 / 다연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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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자기계발서의 전형이라고 소개한 글을 본 적이 있는 책이다. 백퍼센트는 아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분야에서의 성공을 바라고 성공한 사람들의 좋은 습관을 닮고 싶어한다. 이 책의 저자도 책의 머릿말 부분에서 부자의 좋은 습관을 배워서 성공을 이룬 부자의 아들 이야기를 하면서 좋은 습관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다. 13년 전에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와 지금은 세상살이의 모습들이 많이도 변했다. 그 속에서 새롭게 가져야 될 좋은 습관도 있겠지만, 그 습관들의 본질은 비슷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 품격있는 사람이 되고, 시간관리를 잘하며, 경험과 경력을 끊임없이 쌓고, 독서를 게을리 하지 말고, 다시 공부하라는 이야기 등등 이 책에서는 기존의 자기계발서에서 전하는 좋은 습관들에 대한 이야기도 꼭 하고 있다. 분명히 틀리지 않은 진실일 것이고, 그런 습관들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었을 것이다. 그것을 꾸준히 하지 못하는 내 자신이 책을 읽으면서도 부끄러웠지만 지금부터라도 더 노력해야겠다는 다짐도 생겼다.

 물론 한번도 생각지 못한 충고를 해주는 부분도 있었다. 치아에 돈을 투자하라, 장점이 부각되도록 옷을 입어라, 중앙에 앉아서 만찬을 즐겨라, 나이를 먹을 수록 강해진다. 이런 내용들 중 상당부분은 미처 생각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많았고 오히려 정말이지 중요하게 생각지 않았던 부분이라 놀라기도 했다. 사소한 습관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을 것이고, 생각해보면 그간 고치고 싶었지만 고치지 못했던 나쁜 습관들도 참 많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하나하나 내 자세나 생각, 관계에 대해서 두루두루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서 참 좋았던 것 같다. 시대에 맞게 바뀐 부분들도 조금 있는 것 같고,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좋은 습관들도 있는 것 같다. 그것들을 체크해보는 것도 또다른 즐거움이 되어주기도 했다. 한국형 자기계발서 바이블, 이 책을 한번쯤은 읽어보면서 고치고 싶은 자신의 습관이 있다면 고쳐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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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소소 - 사과에 관한 소소한 이야기 너나농 과일학교 1
이상열 지음, 박다솜 그림 / 너와나의농촌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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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으로 만나본 사과는 정말 예쁘고 달콤하고 세상을 다 덮을 듯한 풍부한 향긋함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참신한 접근으로 사과를 접해본 적이 없기에, 아니, 다른 어떤 과일도 이렇게 책 한권에서 온전히 느껴본 경험은 없기에 이 책은 너무나도 특별했다. 최근에 여러가지 채소들에 담긴 저마다의 경험이라 레시피, 정보 등을 담아놓은 책은 읽은 적이 있는데, 사과 하나를 가지고 책 전반에 그 향기를 전하고 있는 책은 처음이었다. 사과가 자라기 위해서 필요한 이야기들, 그리고 사과와 능금에 대한 이야기, 역사적으로 언제부터 이런 용어를 쓰기 시작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이 부분에서 전해지는데 재미있는 정보였다. 그리고 사과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 이 책에서 제일 흥미로웠던 부분이었다. 백설공주, 세잔, 탈무드의 사과에서는 기존에 알고는 있었지만 미처 알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모아놓았고, 공부하는 사과 이야기에서는 재미있는 과학이야기들도 만나볼 수 있었다. 이렇게 다각적인 측면에서 접근해서 사과라는 주제어 하나를 이야기하는 구성이 너무 흥미로웠다. 사과를 속속들이 뜯어보기도 하고, 그것을 역사에서도 찾아보고, 이야기속에 등장하는 사과를 이야기하면서 그것과 관련된 상식들도 적어놓고 있었으니 흥미요소를 많이, 아주 많이 담고 있는 편이다. 그 이야기들이 깊지 않다는 것이 오히려 더 이 책의 분위기와 맞는 것 같기도 하다. 사과소소라는 제목과도 어울린다.

 이 책의 말미에는 사과로 할 수 있는 요리레시피, 사과를 만나볼 수 있는 체험장소등이 적혀있어서 정보접근성도 높이고 있다. 이 책에서 처음에 설명되었던 출판취지가 기억에 남는다. 사과를 비롯해 농촌에서 재배되는 여러가지 농산물들과 책을 함께 판매한다는 것인데, 꽤나 뜻깊고 의미있는 일인 것 같아 기회가 되면 이 책의 다른 시리즈들도 구매해서 읽어보고 싶다. 다른 농산물들도 함께,,역시 우리의 삶은 농촌을 벗어나서는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 그저 흥미로운 책을 만난 것 외에 도시인의 삶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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