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읽는 4차 산업혁명 - 인공지능, 빅데이터, 가상현실, 블록체인 등이 불러올 부의 이동
강규일 지음 / 책들의정원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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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차산업혁명이라는 용어는 이제 일상화되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 것 같다.  오히려, 식상하다. 초기에 4차산업이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이 용어가 시사하는 것 보다는 그 용어자체를 가지고 논쟁을 하고, 심지어 어떤이는 우리나라만 4차산업혁명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고 남의 나라는 사용하지 않는다 하고 논란이 좀 있었고, 그 논란을 하는 것을 보면서 못마땅하기 마져했다.  어찌되었든 세계경제포럼에서 클라우스 슈밥이 4차산업혁명이라는 용어를 사용했고 산업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 했다.  


변화의 핵심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가상현실, 블록체인 등이며, 이것들이 가져올 변화는 정말 빠르다.  특히, 인공지능 스피커같은 경우는 그 발전의 속도가 놀라울 정도로 빨라서 재미있고 큰 편익을 제공하고 있으니, 불과 2-3년전을 생각해보면 상전벽해의 변화가 아닐 수 없다. 그만큼, 이 4차산업혁명이라고 하는 변화의 물결은 아주 거대하고 포괄적이다.  비유하자면, 영화 인터스텔라의 바다행성 명장면에서 보여주는 거대한파도(변화의 물결)를 미쳐 깨닫지 못하다가 알게되었을때는 이미 늦어버려 파도에 우주선이 휩쓸려버리는 그 장면처럼 우리는 그 엄청난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한 권으로 읽는 4차 산업혁명'(강규일 지음)은 총 4개의 파트로 나누어서, 인터넷, 인공지능, 블록체인 그리고 허물어지는 경계라는 주제를 가지고 우리 주위에 이미 와 있거나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일들을 정리하고 있다. 기술적인 부분도 있지만, 구체적인 사례를 통하여 달라지고 있는 모습이 어떤 것인지 쉽게 이해할 수 도 있도록 정리되어 있다.  

인터넷 부분에서는 빅데이터, 1인미디어(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물인터넷, 모바일 결재, 인터넷은행 등을 통하여 달라진 우리의 일상을 그리고 있는데, 미국의 대통령 그리고 우리의 대통령도 트위터나 페이스북으로 소통을 하고 있으니, '트위터는 인생의 낭비'라는 말 차제가 무색하다.  인터넷의 또다른 이름인 사물(만물)인터넷은 모든 사물과 사물, 사물과 사람간에 연결이 되는 '초연결사회'를 가능하게 해주고, 빅데이터를 생산하게 해주는 이 기본 인프라는 컨넥티드 홈 그리고 스마트시티가 이제 현실이 되고 있다는 증거이다.

인공지능 파트에서는 아이언맨의 주인공인 토니 스타크가 인공지능 시스템 자비스와 대화를 하고 자질구레한 일을 시킨다는 설명은 이것이 영화나 드라마의 일이 아니라 이미 우리 곁에 와있는 현실이라는 것은 SKT 누구, KT 기가지니, 구글 홈, 애플 홈팟, 좀 잘알려지지 않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인보크, 네이버 클로바, 카카오 미니 등등 지난 1-2년 사이에 쏟아져 나온 인공지능 스피커 등은 지금도 진화를 하고 있다.  뭐니 뭐니 해도 인공지능 스피커 하면 아마존 에코가 아닌가 싶다.  사실, 아마존이 에코를 네놓으며 '알렉사!"할때 처음에는 전부 긴가 민가 하지 않았던가...이제는 이 인공지능이 자율주행차나 로봇산업에 까지 진출하여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고, 국내의 예로 어라운드와 에어카트(네이버 랩스), 고카트(유진로봇), 딜리(우아한 형제), 휴보(카이스트) 등은 지금도 진화중이다.

블록체인 부분에서는 역시 비트코인을 빼고 갈 수 가 없다. '김치프리미엄'이 있는 대한민국이 아닌가.  정부의 규제 조짐으로 청화대에 청원까지 올라올 정도였으니 그 열기는 대단하였다.  아직도 등락이 심하여 불안불안한 비트코인은 둘째 치더라도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의 존재를 빼놓고 4차산업혁명을 논의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마운트곡스 사건, 해킹의 문제등으로 문제점이 드러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이기는 하지만, 기반기술인 퍼블릭/푸라이빗/컨소시엄 블록체인 기술은 각각의 특성에 맞는 영역에서 주목받는 기술이라 하겠다.  마지막으로 4차산업혁명의 모든 핵심기술이 융합되고 연결된 유비쿼터스의 세상에서의 U헬스케어, 웨어러블(애플와치/미밴드/조본업/핏빗 등등) 및 증강/가상현실 기기는 지난 시절 우리가 가까이 하고 한몸처럼 휴대하던 워크멘을 뛰어 넘어 우리의 일상은 물론이고 몸과 마음까지 연결하고 관찰하는 초연결의 사회에서 이런 변화를 누구나 즐기고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기가 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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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1도 모르는 당신이 마케팅 천재가 되는 법 - 숫자에 무감각해서 번번이 좌절하는 이들을 위한 회계 & 마케팅 이야기
다나카 야스히로 지음, 우윤식 옮김 / 홍익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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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숫자1도 모르는 당신이 마케팅 천재가 되는 법'(다나카 야스히로 저/우윤식 옮김)은 제목만 보면 '숫자를 몰라도 된다'는 뜻은 아닌 것 같다.  숫자를 모르고 마케팅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오히려 회계중에서 관리회계의 중요성을 다루고 있으며, 자칫 과거지향적인 재무회계의 늪에 빠진 사람들을 관리회계의 세계로 먼저 끌어들이고, 풍부하고 재미있는 사례를 통하여 관리회계의 맛을 짧막한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준다.  숫자를 숫자에서 끝내지 않고, 관리회계를 마케팅 차원까지 끌어들이며 살아숨쉬는 숫자로 이해하게 하는 매력이 있다.  물론, 배우는 사람의 입장에서 다루는 책이기 때문에 이해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설명을 해주어서 마음에 들고, 옆에 두고 필요할때마다 생각날때마다 읽어보고 싶은 지적인 욕구를 충족해주는 면도 분명히 있다.


이 책은 그 유명한 데니얼 카너먼의 이야기로부터 시작을 한다. 2002년에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사람으로서 기존의 금융공학을 통한 경제학의 접근방법을 심리학적인 측면에서 접근하였고, 행동경제학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이끌어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독자도 '생각에 관한 생각'이라는 유명한 마케팅책을 읽은 적이 있지만 심리학에 기반을 둔 경제적인 인간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다.  '인간의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행동경제학'부분에서 가격과 인간의 선택과 관련하여 인간의 심리를 꾀뚫어보는  데니얼 카너먼의 생각이 쉽게 정리가 되어있다.

역시, 숫자와 회계라는 소리만 들어도 일단은 거부감같은 것이 들 수 있지만, 곧바로 숫자를 다루기 보다는 관리회계상의 화두인 가격을 설명함에 있어서 원가, 변동비, 고정비 등의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재무회계와의 차이점 그리고 비지니스를 하기 위해서 관리회계를 알아야 하는 이유를 아주 쉽게 설명을 해주고 있다.  딱딱한 관리회계를 하나의 재미있는 이야기처럼 풀어내주고 있어서 배우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쉽게 접근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손익계산서,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 등등을 보는 방법 그리고 M&A까지 풍부한 사례를 통하여, 그러나 길지 않고 쉽게 설명을 해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손자병법에 대한 설명에서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원리는 누구나 다 아는 것이지만, 싸우지 않고 이기는 전쟁 그리고 어려운 시기에 공생을 하는 것도 비지니스이며 이를 손자병법에서 배울 수 있다는 저자의 생각은 독특하다.  전반적으로 질문과 대답을 하는 퀴즈형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순서에 상관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이해가 잘 되어 나도 재무제표를 읽을 수 있겠따는 상상을 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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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비트코인 - 블록체인 3.0 시대와 디지털화폐의 미래
나카지마 마사시 지음, 이용택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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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광풍을 놓친 것을 큰 돈을 벌 수 있는 또 하나의 큰 기회를 잃어버린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이것은 마치 인터넷 붐이 일어났을 때 그 붐을 타고 돈을 벌지 못해서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의 마음과 비슷해 보인다. 비트코인 또한 그 가격이 올라가는 추세로 볼때 그 어느 주식이나 채권보다도 가격 상승폭이 대단하고 최근에는 그 등락폭 또한 놀라울 정도로 크다.  비트코인에 대하여 어떤 이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하고, 어떤 이는 부정적인 전망을 하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에 대하여 들어는 보았지만 실제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거래를 해본 사람은 극 소수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얘기를 하니까 잘 아는 것 같지만, 사실은 잘 모른다고 해야 할 것이다.


인터넷 버블이 꺼지는 상황을 겪어본 사람들은 비트코인 가격의 급등락을 지켜보면서 불안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렇게 우리가 비트코인의 진면목을 잘 몰랐던 이유는 지금까지 비트코인을 설명한 대부분의 자료는 그 기술적인 특성을 중심으로 설명하였고, 비트코인의 사회 경제적인 측면에서 설명이 부족했기 때문일 것이다.  '애프터 비트코인'(나카지마 마사시 지음/이용택 옮김)은 비트코인이 어떻게 만들어졌고(사토시 나카모토의 2008년 논문을 토대로), 어떻게 사용하고(지갑과 주소의 개념 그리고 P2P 분산장부거래/브로드케스트), 어떤 메카니즘으로 작동을 하는지(중복사용방지/암호화기술 등 블록체인 기술), 가상화폐인 비트코인과 유사한 알트코인의 존재, 그리고, 신규 비트코인의 발행되는 채굴의 의미와 비크코인과 화폐를 비교하면서 비트코인의 실체를 하나 씩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주며, 이 책의 본론인 블록체인 기술과 그 활용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이 책 서두에 비트코인은 화폐의 차원을 근본적으로 바꿀 차세대 화폐인가에 대한 답부터 말은 '아니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으며, 그 기반기술인 블록체인이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이해하여야 한다고 말을 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화폐의 기능보다는 투자(투기)의 수단으로서 제한적이라고 한다.  발행상한(2100BTC) 및 보상의 반감(4년단위)의 문제 그리고 상위 3퍼센트의 보유자가 전체의 97퍼센트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채굴기업 또한 상위 13개사가 전세계 채굴의 약 8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고, 이 13개사중에서 10개사가 중국기업이라고 한다.  그 편중현상이 매우 심해서 건전한 인프라가 갖추어졌다고 볼 수 없으며, 더우기, 비트코인의 전세계 거래액의 93퍼센트가 중국의 3대거래소(OK코인/후오비/BTC차이나)에 집중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가치저장 및 교환의 수단 등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신뢰가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비트코인의 신뢰성에 타격을 준 일들(실크로드사건-불법약물거래/마운트 곡스사건-거래소 CEO가 비트코인을 횡령/몸값을 비트코인으로 요구한 랜섬웨어 사건)로 인해서 반사회적이고, 한 줌도 되지 않는 사람들과 기업들이 전세계 비트코인의 소유, 채굴 및 거래를 하는 등의 문제점은 일반대중들이 잘 모르는 것 같다.  

그리고, 최근에는 ICO(Initial Coin Offering, IPO를 모방한 용어)이 화두인데, 화이트페이퍼(사업계획서)만 있으면 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고 한다.  ICO르 하는 회사에 투자를 한다는 것은 상장을 할지 어떨지를 모르는 벤쳐기업에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을 통하여 ICO회사의 코인을 사는 것인데, 즉, 가상화폐로 가상화폐를 사는 형태로서 법률덕인 규제나 투자자 보호장치가 잘 정비되어 있지 않은 현실도 존재하므로 주의를 하라고 하고 있다.  

저자는 비트코인의 이러한 문제점 및 사회경제적인 이슈를 길게 설명하는데는 그 배경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은 금융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뒤엎을지도 모르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비트코인과 한데 묶어서 생각하기 보다는 따로 분리해서 생각해야 하는 개념이라고 한다. 블록체인이야 말로 차세대 핵심기술이라고 하며, 비트코인(블록체인 1.0)은 블록체인의 첫 활용 사례이자 특수한 적용사례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한다.  금융분야(블록체인 2.0)에서 블록체인을 검토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화폐의 전자화는 역사의 필연이라는 저자의 생각에 공감한다.  지금까지 화폐는 기술의 진보와 더불어 그 모습이 변화해왔으며, 이미 전자화폐를 실증적으로 연구하는 나라들도 있다고 한다.  많은 나라의 중앙은행은 디지털화폐에 대한 연구를 추진하고, 은행권과 중앙은행 당좌예금이라는 2종의 중앙은행화폐를 블록체인 기술을 통하여 전자화하는 실증적인 연구를 통해, 현금형 디지털 화폐와 하이브리드형 디지털 화폐 그리고 당좌예금 기능을 지향하는 결재 코인형 디지털화폐 등이 구체적으로 검토되고 있으며, 문제점으로 자산간의 이동(물리적인 현금/디지털화폐/은행예금)의 가능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등 기술적, 사회적인 영향에 대해서도 사전에 충분히 논의를 거듭해야 한다고 하고 있다.

블록체인의 기술은 이제 중앙은행의 전자화폐의 유통은 물건, 국제간의 송금 그리고 증권결재에 사용하면 그 비용 및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국제간의 송금은 이미 일본에서 리플 프로젝트로 '내외환 일원화 컨소시엄'이 출범하여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증권결재에서는 얼마간의 시간이 걸리겠지만 블록체인의 유용성을 고려할때 증권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날이 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보며, 토지, 자산, 의료, 물류, 투표등 블록체인 3.0의 시대가 빠르게 다가올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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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5년 전에 꼭 해야 할 것들 - 상상하고 설계하고 실현하라
전기보 지음 / 미래지식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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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퇴를 의식하고,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고는 하지만, 은퇴를 미리 염두하고 은퇴전에 미리 미리 준비를 해서 안정적인 은퇴를 맞이하는 사람이 몇 이나 될까?  그리고, 현실적으로는 은퇴생활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건강과 돈이라고 생각한다.  건강이 당장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당연히 은퇴=재정의 문제(돈)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은퇴 5년 전에 꼭 해야 할 것들"(전기보 지음)은 제목이 다소 비현실적이다.  은퇴 5년전이라....그만큼, 은퇴후의 계획을 미리 잡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책을 읽어 보면, 마음의 준비와 은퇴를 대하는 생각이 아주 중요해 보인다.  저자는 서두에 본인의 은퇴 생활을 꼼꼼하게 빼곡히 적어내려가고 있는데, 상당히, 바쁘고, 재미나게 지냈고, 나름 성공적인 은퇴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저자의 이 책에 나오는 내용 중에 아이아코카의 이야기를 인용하고 있다. 은퇴의 성공여부가 반드시 돈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 경제적인 준비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일 것이다.  정확히는 은퇴후에 내게 벌어질 상황이나 역할 등에 대한 막연한 생각을 하는 것이다.  우리는 대부분 직장생활을 하다가 본인이 원하지 않는 경우로 대부분 퇴직을 하게 되는데, 이 때 마음을 잘 못먹으면, 이는 마치 에버레스트라는 거대한 산을 등반한 후 안정적인 하산을 하지 못하면 불귀의 객이 되는 것 처럼, 은퇴후의 목표를 세우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은퇴후의 은퇴자금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총액중심에서 보다는 좀 더 구체적인 판단을 제공하고 있는데, 일단, 이 부분은 통과...


은퇴를 하게되면 아마도 갑자기 찾아오는 외로움, 존재감 상실, 우울증 등 개인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직장생활때 처럼 어떤 직책등이 없는 나라는 것이 가장 강렬하게 와닿는다.  특히, 한국인은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 회사와 업무가 우선인 생활을 하는 집단주의적인 성격이 강해서 자신의 독특성보다는 자신이 속한 집단의 속성에 기초해 정체성을 확립하게 되는데, 이런 집단에서 나와서, 40여년의 은퇴생활한다 생각만해도 그 것은 자기가 속한 짐단에서 내쳐졌다는 생각을 하게도 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은퇴생활의 준비를 하는데 있어서, 저자는 '낙하산'의 다양한 색깔처럼 은퇴생활의 준비항목으로 8가지로서 재무설계, 가족을 포함한 관계, 취미 활동, 경력관리, 애정, 주거환경, 자기개발 그리고 건강관리를 중요한 항목이라고 말하고 있다.  재무적인 준비가 전부가 아닌 이상, 은퇴 후에 내게 주어지는 그 긴긴 시간을 그냥 무료하게 보낼 일은 아닌것이 분명하다.  은퇴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므로 새로운 형태든 기존 경력의 연장이든 사회 재참여가 필요한 시점이고, 부부의 관계도 달라질 수 있고(독자가 보기에 가장 흔한 것은 '삼식이'생활인데, 저자는 부부의 권력구조의 변화로 설명을 하는 것같다.), 내가 은퇴전에 가지고 있던 '일맥'도 중요하지만 공통의 취미나 관심사 등으로 새로운 외부관계망을 만들어 심리적, 정서적인 안정감을 만들어 나가야 하겠다는 것이다.  이런 것들은 재정적인 준비 그 이상으로 중요한 항목들인 것으로 생각한다.

독자가 생각하기에 은퇴후에 가장 풍족한 것은 시간이 아닌가 생각된다.  시간관리에 대한 계획이 필요한 시점이 바로 은퇴후의 생활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은퇴이후에는 생계보다는 생활설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한다.  어떤 경제적인 이유에서 생계보다는 넘쳐나는 시간을 활용하여 여러가지 수입원도 확보를 하고, 가급적이면 스트레스를 덜 주는 일로 구성을 하는 '생활의 설계'를 함으로써 은퇴생활을 다양한 분야의 인생 경험을 하면서 재미있게 사는 것이라고 하며, '30일동안 작지만 새로운 도전하기'도 제안을 하고 있다.  결국, 은퇴라고 하는 제2의 인생에서 성공적인 삶을 구축하기 위하여 은퇴초기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만드는데 과다지출을 하거나 주변 동료와 휩쓸리기 보다는 그 중요한 시기에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고 한다.  저자도 마음아픈 예를 들고 있지만, '500원 순례길'은 시사하는 바가 크며 가슴아픈 일이며, 저자는 '비람직한 은퇴라고 할 만한 10가지'와 '은퇴 라이프 스타일의 유형'에 대한 정리가 눈길을 끈다.(그래도, 역시, '연금수령자'가 갑인 것은 분명하다. ㅎㅎㅎ)  그러나, 주택연금 등을 받아서 '쓰죽(자식에게 믈려주지 말고 쓰고 죽자)'하는 욜로족에 대한 이야기가 마직막에 나오는데, 죽을떄 까지 아끼며 평생사는 것 보다 호화롭지는 않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사는 삶에 대한 의견도 나오는데, 공감을 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대다수의 대한민국의 부모들 중 이 역모기지론을 할 수 없는 부모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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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의 종말 - 평균이라는 허상은 어떻게 교육을 속여왔나
토드 로즈 지음, 정미나 옮김, 이우일 감수 / 21세기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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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무엇을 만들어 판매를 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사용할 사람들을 고려하여 만들어야 그 물건이 잘 팔린다.  소위 요즈음 얘기하는 사용자 경험의 핵심이다.  그런데,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역설적이지만 사용자경험에 반하는 것들로 꼭차있다.  특히 '교육'의 문제에 있어서는 그 정도가 매우 심각하다고 한다.  이 책 '평균의 종말'(토드 로즈 지음/정미나 옮김/이우일감수)은 '평균이라는 허상은 어떻게 교육을 속여왔나'를 부제목으로 하고 있는 만큼, 평균에 지배된 교육에 대한 문제점과 그 대안을 제시하는 책이다.  바야흐로 평균은 우리를 판단하는 기준이고, 더 나아가 평균적인 것에 만족하지 않고, 인간을 등급화하여 판단을 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정해진 학교시스템에 따라서 공부를 하여 고등학교, 대학교 그리고 대학원 등을 졸업하고 거기서 부여하여 등급을 가지고 직장을 구하고 있으며, 지금 이 시간에도 취직시험에 응시하기 위하여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학교교육 시스템을 거치지 않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반드시 통과해야 그 다음을 기약할 수 있다.  심지어는 이런 평균적인 시스템이 세상을 장악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개별적 인간의 개개인성을 발휘할 기회조차 쥐않고 있으면 방해를 하고 있다는 생각마져 들게 한다.


평균 또는 평균적인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서 저자는 어떻게 해서 이런 평균이라는 편리한 개념이 생기게 되었고, 그것이 우리의 교육은 물론이고 이데올로기까지 넘어서서 광범위하게 받아들여지고, 심지어는 자본주의와 동일한 개념으로 받아들여지게 되었는지를 추적하며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으며, 이제 그 문제점을 분석하고 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과학자, 학교, 기업들이 '평균적 인간'이라는 개념을 수용하게 된 배경에는 생소하지만 '아돌프 케틀레'라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천문학자들 마다 다르게 나오는 천제의 속도를 '평균법(평균 측정값)'이라는 '독창적'인 해법을 채택한 케틀레는 이 천문학의 평균법을 사람에게 응용해보는 결단을 내렸고 이것이 사회의 개개인관에 일대 변화를 일으키게 되었다고 한다.  바야흐로, 이 '평균'이 '정상'인 시대가 열렸으며, 한 발 더 나아가 프렌시스 골턴은 저능층, 평범층 그리고 우월층에 이르는 14단계를 만들어 냄으로서 평균을 정상의 개념에서 평범함의 개념으로 탈바꿈시켰다고 한다. 그 다음 중요한 인물은 테일러이며, 그는 평균방법이 오류를 최소화해준다는 비젼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 비젼은 다름 아닌 '표준화'였다.  왠만한 독자들이라면 산업화 사회를 언급할때 반드시 등장하는 인물이다.  그는 '과거에는 인간이 우선이었다면 미래에는 시스템이 최우선이 돼야 한다.'(p72)고 선언을 하기에 이른다.  현대기업들은 아직도 테일러가 제안한 표준화가 거의 변화없이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테일러주의자들이 당연히 생겼고, 산업체의 요구를 완벽히 수행하여 필요한 근로자를 만들어내는 교육시스템이 나타나게 되었는데 여기서 중요한 인물이 숀다이크이다.  이 사람이 사실상, 우리가 현재 받고 있는 교육시스템이나 평가기준을 수립한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그가 만들어낸 시스템은 우리들 각자를 유형이나 등급을 부여하고, 그에 따라 기회를 부여하는 그런 시스템이고, 지금도 유효하다고 본다.

이런 평균에 따르는 유형 및 등급화에 따르는 문제점은 이미 우리가 익히 알고 있고, 우리는 하루 하루를 그런 개념에 의해 통제되고 있는지를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그 속에 파묻혀 살고 있으나, 우리는 인위적인 기준에 따르기 보다는 자기고유의 본성에 따라 배우고 발전할 수 있고, 또, 그 속에서 기회를 추구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더우기, 지금은 4차산업혁명의 시기라고 한다.  소품종대량생산의 시기가 지나가고 다품종 소량생산의 시대가 왔다고 한다.  그만큼, 우리의 교육이나 사회적인 시스템은 개개인의 본성, 특징에 따라 교육되고 기회가 부여될 수 있기를 바란다.  저자는 이것을 성취할 수 있는 것을 3가지를 제시하고 있는데, 득쭉날쭉의 원칙, 맥락의 원칙, 그리고 경로의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이것은 개개인은 평균적으로 정의하기 어려운 여러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은 들쭉날쭉하다는 점 그리고 사람을 어떤 본질적인 성향으로 항상 특정지울 수 없듯이 맥락적으로 파악을 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해진 표준적인 경로가 있는 것은 아니고 개개인 마다 다르다는 점을 지적하여 훌륭한 예를 제공하고 있어서 이해하기 쉬웠다.  저자는 교육에 대해서도 해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학위가 아닌 자격증 수여, 성적대신 실력의 평가, 학생들에게 교육 진호의 결정권 허용하기(p245)를 제안하고 그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을 하고 있다.  이미 우리는 이 평균이라는 것에 깊숙히 들어와 있고 또 그것을 벗어날 경우에는 큰 혼란이 일어날 것이라는 걱정을 하고 있지만, 저자가 제시한 문제점 및 방법론을 이해하고 실천하려는 노력이 그 어느때 보다도 중요한 시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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