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모델 4.0 - 저성장.대변혁의 파고를 어떻게 넘을 것인가
박대순 지음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4차산업혁명이라는 말은 이제 어디에서나 감초처럼 사용된다.  4차산업혁명이란 단어는 일반화되었고, 그 변화의 물결이 이미 우리곁에 와있다.  피부에 와닿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한다.  특히, 잘 느껴지지 않는 이유가 그 변화의 폭이 워낙커서 아직은 못느끼는 것이라는 말도 한다. 마케팅이나 비지니스 모델에서도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제는 기술을 가지고 제화나 용역을 팔면 그만인 시대가 아니다.  제조 및 공급자 중심에서 사용자, 고객중심으로 바뀌었다.  그어느때 보다도 연결된 세상이다.  만들어 놓으면 팔리던 그런 시절은 지났다고 봐야 한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각 기업이나 개인은 자신의 제화와 용역을 판매하기 위하여 바빠졌다. 이런 추세를 반영한 용어가 등장을 했는데, 책의 제목과도 같은 '비지니스 모델 4.0'이나 4차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의미도 있겠지만, 비지니스 모델 켄버스에서 이야기하는 개개의 요소에 전방위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비지니스 모델에 관한 책이면서 그 용어의 의미와 내용, 형태, 구현방법 그리고 검증, 평가 방법등이 잘 정리된 책을 발견하였다.  '비지니스 모델 4.0'(박대순 지음)이라는 책이다.  솔직히, 대충 번역한 책을 읽는 것보다 이미 일어나고 있는 사례와 이론적인 틀을 잘 소화한 저자들의 책은 읽기도 편하다는 생각이 든다.

'비지니스 모델 4.0'은 현장에서 처음 사업을 기획을 배우는 사람이나 이미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인 분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책인 것 같다.  그동안 읽었던 각종 유명한 마케팅관련 책을 다시한번 정리를 해주는 기분도 든다.  초보에게는 한번에 둘어보게 하여주고, 경력이 어느정도 있는 사람들에게는 생각할 꺼리를 제공한다.  그것만으로도 이 책의 효용은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구성은 총 5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당연히, 비지니스 모델이 무엇이고, 그것을 구성하는 요소는 또 무엇이고, 현재 비지니스 모델은 어떤 것들이 있고 이것들이 어떻게 융합을 하고,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비지니스 모델을 구축하려면 어떤 절차에 따라 하면 좋고, 나중에 리뷰하고 평가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잘 정리가 되어있다.  저자의 약력을 보았는데, SERI강의를 모아놓은 책인 것 같다.  그만큼, 장기간에 걸쳐 강의한 내용이어서 학습적이면서도 현장 실무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포터의 가치사슬분석, 마르키데스의 전략포지셔닝 맵, 김위찬의 전략켄버스, 오스터왈더의 비지니스모델켄버스에 대한 소개를 통해 비지니스 모델이 무엇인지를 점검한후,  오스터왈더의 비지니스 모델 켄버스를 중심으로 그 요소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각 항목마다 장황하게 들어가지 않으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되는 말만하고 진도를 나감으로써 이 책을 다 읽고나면 전체적으로 '비지니스 모델'에 대한 그림이 그려진다.  이것만으로도 출발의 초석을 쌓는 작은 기쁨을 누릴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반복적으로 나오는 '비지니스모델의 핵심은 고객에게 창출하는 가치, 가치를 전달하는 행동, 수익을 획득하는 구조를 새롭게 고도화'하는 것으로 말한다.  또한, 비지니스 모델의 전략적으로 중요한 이유는 비지니스 모델이 바로 혁신의 원천, 차별화의 원천, 그리고 경쟁력의 원천이기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우리가 소위 쟁이적인 발상을 하던 시절에는 그냥 기ㅜ술과 제품을 내놓으면 충분하던 시절에서, 품질, 효율, 가격의 경쟁의 시절 그리고 이제는 서비스, 고객가치의 제공등 프로비스의 시대를 살아가면서 반드시 이해해야 하는 핵심적인 개념으로 어느때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이점에서 저저는 비지니스 모델을 다루는 기업의 수준을 4단계로 구분을 하고 있다.  비지니스 모델을 이해하는 것과는 별도로 그것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잘 구현하고 변화에 꾸준히 대응하여 베타(beta)의 상태를 유지하는가는 중요하다.  단순히 제품중심적인 접근(1단계)를 벗어나 비지니스 구성요소를 통하여 시너지를 창출하고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4단계)하는 수준까지 도달을 해야 비지니스 모델을 제대로 운영한다고 말을 할 수 있겠다고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더 디자인 1 지식을 만화로 만나다 1
김재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디자인이라는 단어을 안지는 꽤 오래되었지만, 그것을 조금은 이해하고 물건을 살때 살펴보기 시작한 것은 어느 정도 생활이 안정이 되고나서 부터다.  이전에는 무엇을 사더라도 그 기능에 충실하면 그만이었다.  조금 디자인이 좋다싶으면 가격이 더 비쌌기때문이다.  어느 시점에는 바로 내 앞에 있는 거실 테이블이 맘에 안든다. 내가 이런 디자인을 사다니...아주 튼튼하여 부서지지도 않는다.  그저 싼 맛에 들여놓은 가구가 어느 순간부터 내 눈에 별로다.  바로 그 후진 디자인때문이다.  살때는 디자인이 나쁘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왜 이럴까?  그때는 저렴한 천착되어 특별히 문제가 되는 것이 없는 한 디자인이라는 요소를 생각하지 않고 구매를 결정했기때문이다.  집안도처에 시기를 달리하면서 장만한 가구들이 나의 그 천박한(?) 디자인 감각을 말해준다.  볼때마다 저거를 버려야지 생각만 할 뿐 한 번 무겁게 자리를 잡은 가구들은 좀 처럼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한다.  

나에게는 이미 그 짧은 수명을 다하고 떠난 가구들도 있다.  처음 겉보기엔 디자인도 좋아보이고 해서 좀 더 가격을 주고 장만을 했지만, 내구성이 영 아니어서 얼마 안가 망가진 침대 그리고 가운데가 주저않은 소파등은 한 마디로 얇팍한 가구상의 상술에 속았다는 생각 뿐이다.  가격은 절대 싸게 준것은 아닌데, 처음봤을때의 이미지가 사정이 없이 날아가 버리고, 호갱취급받았구나하는 배신감 마져느낀다. 그래서, 요즈음은 무슨 가구단지니 뭐니 하는 곳은 아예 발길을 들여놓지 않는다. 다행히, 적당히 나와 타협을 할 수 있는 그럭저럭 오래 사용할 수 있고 적당한 디자인의 가구를 찾았기 때문이다.  디자인이 이렇게 나의 생활에서 한 부분을 차지한 것은 오래지 않지만 그 필요성이라고 해야 할까, 중요성이라고 해야할까, 이제 디자인은 나같은 서민에게도 관심이 가능 영역이다.  나같은 사람에게도 아주 부담스러운 디자인의 물건이 나의 시선에 부담스럽게 느껴질때도 있다. 

더 "디자인(THE DESIGN)(글/그림 김재훈)"이라는 책을 읽었다.  '만화로 읽는 현대 디자인의 지도'라고 되어 있어서 디자인이라는 전문적인 영역의 것을 쉽게 읽을 수 있겠구나 싶어서 읽기 시작한지 몇 시간 안되서 다 읽었다.  마지막 부분의 'P.S 디자인'은 글을 촘촘히 썼는데 저자의 생각을 섬세하게 적어둔 글이다.  디자인을 하는 사람이 자본주의에서 클라이언트라고 하는 사람들과 땔 수 없는 관계나 일반 대중의 시선, 심지어는 배고픔마져 느껴진다.  결국, 아방가르드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단호하게 적혀있다. 아방가르드가 전위대처럼 뭔가 새로운것을 추구한다면서 대중과의 '공감'을 가로막지만 말아달라는 것이다.  이 책의 구성을 들여다 보면, 역시, 디자인하면 빼놓을 수 없는 애플의 스티브잡스와 그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몰랐던 이야기도 있고, 애플에 대해서는 몇 번 들었지만 그 드라마틱하게 출현한 아이팟이나 아폰처럼 몇 번 들어도 질리지 않고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리바이스 청바지, 코카콜라, 샤넬의 LBD(Little Black Dress), 그 유명한 샤넬 No.5향수, 바우하우스의 두 시기등 디자인의 시대정신, 구태를 깨는 아방가르드 정신, 상업적인 성공을 이룬 기업을 디자인을 중심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쉬테-리호츠키의 시스템 주방(오늘날의 싱크데), 프랭크 게리의 실험적인 건축물들, 임스부부 이야기(건축과 회화)들은 건축에 디자인을 입히고 명소가 될뿐만 아니라 자연과 호흡하는 그런 건축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즈음에 우리나 아파트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저 멋대가리 없이 지어진 사각 기둥이 10역, 20억하는 서울의 어떤 동네부터 시작해서 전국적으로 번지는 아파트 건축붐은 디자인이고 뭐고 토끼짐만도 못하다는 생각 뿐이다. 정주영회장이 아파트가 아니라 작아도 집(house)를 저렴하게 지어주고, 개성을 살려 최소한의 디자인을 배려해주었다면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헛된 생각도 하게 된다.

후반부에는 앵글포이즈 램프, 티치오램프, 포울 헤닝센의 PH 조명시리즈, 잉고 마우러(디자인을 예술로 승화)와 같은 조명과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자동자 디자인에 관한 이야기로 포르쉐, 페라리, 본드가 타고 나왔던 애스턴 마틴, 메르세데스 벤츠, 람보르기니, BMW,  이탈리아의 베스파(스쿠터), 포니, 포니쿠페(미출시), 그리고 콩코드 비행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상식은 물론이고 디자인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다.  디자인은 현실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붕 떠있는 것이라기 보다는 현실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실용적이면서도 오버하지 않으며 보는 사람이 감탄으로 하고 꿈꾸게 하는 그런 것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로고 디자인의 거장인 폴 랜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우리가 익히아는 IBM, 웨스팅하우스, ABC방송국, UPS, 넥스트컴퓨터의 로고 디자인이 그의 작품이라고 한다.  생각해보면 이런 로고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은 결국 그 기업의 역할이다.  디자인이 좋다고 해서 저절로 그런 좋은 이미지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기때문에 살아남아서 사랑받으면 그 정신이 로고에 투영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자와 나오키 1 - 당한 만큼 갚아준다 한자와 나오키
이케이도 준 지음, 이선희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본의 경제가 좋을때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은행에 입사한 한자와 나오키 , 그는 은행에 들어온 동기들과 만나서 의기투합하면서 장대한 꿈을 가지고 은행원생활을 시작한다. 그후 한자와는 오사카의 서부지점에서 기업의 금융을 담당하는  과장으로 근무하게 되고 같이 입사했던 동기들도 뿔뿔이 흩어져 자신들이 가졌던 꿈에 못미치는 생활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어느날 오사카서부지점에서 서부오사카철강에 5억엔을 대출을 해주게 되는데 그 회사가 도산처리되면서 그 책임이 고스란히 한자와에게 떠밀리게 된다. 같이 있었던 은행지점장은 한자와에게 그 책임을 씌우려 하고 한자와는 무책임한 지점장이 정치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동기인 도마리에게 듣게 되고, 조심하지 않으면 한자와가 다 책임을 떠않게 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래서 반드시 도산한 그 회사에게 대출해준 5억엔을 회수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 이야기를 듣게 된 한자와는 서부오사카철강의 서류를 다시 보게 되고 그곳에서 의심스러운 부분을 발견하게 된다. 그회사의 사장이 계획적으로 도산했다는 의심을 하게 되고, 그 회사가 도산함으로써 그회사와 협력했던 다른 회사들의 사장들과 그 회사의 직원을 찾아가면서 서부오사철강이 계획적으로 도산했음을 확인하게 된다. 그후 한자와는 계획도산의 희생양이 되어버린 서부오사카철강의 협력회사의 사장과 함께 서부철강회사의 사장의 재산을 찾기위해서 자료를 추적하고 그 사장을 뒤쫓기 시작한다. 점점 조여드는 자신에 대한 압박감과 수시로 한자와를 괴롭이는 이들때문에 힘들지만 자신을 도와주는 도마리와 그리고 계획도산의 피해자인 사장을 위해서 그리고 자신을 위해서 그는 한발자국씩 그들이 찾는 돈앞으로 가게 된다.  

한편 지점에서는 지점장이 한자와를 궁지에 몰기 시작하고 한자와를 징계하기위해서 본사에서 감사를 시작하지만 자신의 잘못이 아님을 강조하고 그들에게 자료를 제출하기도 하지만 그들은 막무가내롸 한자와를 탓하기만 한다. 하지만 한자와는 자신의 잘못이 아니기에 당당하게 그들에게 더 큰소리로 떳떳하게 이야기 한다. 한자와는 자신과 가족을 위해서 점점더 그 사장이 숨겨둔 돈을 추적해서 좁혀 나가게 되는데 그 사장과 함께 또 하나의 뜻밖의 인물이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극에 달하게 되고 그가 어떻게 그 돈을 회수하게 되고 그들을 밝혀 내는지 재미나게 스토리가 전개 된다. 한시도 눈을 뗄수 없는 그 스토리 전개가 재미나게 읽어나갈수 있고 그리고 통쾌하게 자신을 무시하고 괴롭혔던 이들앞에서 당당하게 나서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속이 시원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다음권에서 한자와 나오키가 어떠한 활약을 할지 기대가 된다. 

얼마전 드라마 뱅커가  생각이났다. 불의와 맞서서 싸우는 감사관의 이야기, 한자와 나오키와 오버랩이 된건 무얼까. 요즘 불의에 맞서 싸우는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이 나온다. 드라마나 소설에서 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이런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상상해본다. 아니 내가 모르지만 어딘가에 불의와 맞서싸우는 이들이 많이 있으리라 생각해본다. 그래야만 이렇게 이기적이고 메마른 사회에서도 조금이라도 숨통이 트이지 않을까 쉽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또 이따위 레시피라니 - 줄리언 반스의 부엌 사색
줄리언 반스 지음, 공진호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리를 즐겨하고 요리에 관심이 있는사람이라면 맛난 요리를 하기위해서 요리책은 한두권 가지고 있을것이다. 요리 잼병인 나 또한 신혼초에 10권정도의 요리책을 가지고 있었던 기억이 난다. 저자는 자신의 아내를 위해서 자신에게는 생소한 부엌으로 입성을 한다. 그곳에서 그는 요리책을 통해서 요리를 하지만 그 레시피대로 해보아도 제대로 맛을 낼수 없는 경우가 있게 된다.  그가 거창한 요리를 하려고 했던것도 아니다. 그저 아내와 자신이 즐길수 있는 요리를 해 보려고 요리에 입문을 하게 된다. 어렸을때 부모로부터 요리를 배워본 기억도 없었던 터라 뒤늦게 아내를 위해서 자신이 그 영역으로 들어가서 요리를 책으로 배우는 그의 모습을 볼수가 있다. 

사실 요리를 오랫동안 했거나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요리초보가 요리책에 나와 있는 레시피대로 요리를 한다는 것은  나 또한 경험해 봤기 때문에 레시피대로 해보면 있는 재료도 있고 없는 재료도 있어서 난감할때가 많다. 융통성있게 적절하게 하면 되는데 그건 또 응용할수가 없으니 요리책의 레시피 또한 그런 융통성은 없다. ^^::  반스는 유명한 요리사들이 펴낸 요리책들을 보면서 거의 공부하는 자세로 요리책의 레시피대로 해보려고 하기도 하고 한요리를 다양한 요리책속의 레시피와 접목하려 하기도 하는등 실험을 해보기도 아니 거의 연구를 하면서 거의 100권이 넘는 요리책들을 섭렵하면서 그는 그렇게 부엌에서 자신만의 요리를 하는 노하우를 가지게 된다. 그리고 그 섭렵한 요리책 속에서 인생을 바라보는 눈을 가지게 되고 교훈을 얻었음을 우리에게 이야기를 해준다. 현학자라는 단어가 들어가면서 요리에 대한 철학적인 면이 접목되면서 부엌에 있는 현학자들이 되는 우리에게 요리를 할때의 마음가짐과 그 요리를 대접하는 이들에 대한 마음등, 부엌은 이제 편안한 그의 마음의 안식처같은 장소로 변해가는 모습등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 부엌에서 유명한 요리사들이 펼쳐낸 요리책 속에서 레시피들을 이용해서 사랑하는 아내와 소중한 지인들을 위해서 요리한 음식들에 대한 이야기와 그리고 초대된 해군제독이 아내에게 추파를 던질때 적절한 시기에 카라멜소스가 폭발했던 사건이야기와, 레시피속에 `커런트` 한스푼 이라는 표현때문에 벌어지는 아내와의 논쟁등, 다양한 에피소드도 함께 들려주고 있어서 반스책을 읽으면 딱딱함 조금은 어렵다는 이야기를 할수 없을것이다. 

부엌 첫입문을 하면서 느꼈던 감정의 소환과 나 또한 반스가 느꼈을 감정들을 함께 같이 느낄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내 마음대로의의 요리를 해버리지만 예전에는 정말 요리책에 맹신해서 레시피대로 해야한다는 그런 강박이 있어서 힘들었던 생각이 난다. 나의 추억소환과 더불어 반스가 들려주는 부엌의 현학자들 이야기등 재미나게 읽어 내려갈수 있었던것 같다. 요즘 반스는 누구를 위해서 요리를 하고 있을까 궁금하다. 또 투덜거리면서 새로운 요리책을 읽으면서 아니 탐구하면서 투덜거리고 있지 않을까 궁금하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9 제6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단편 수상작품집
강한빛 외 지음 / 마카롱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책에는 총 5편의 소설이 나온다. 개성도 강하고 제목도 독특하고 내가 어디에서도 읽어보지 못한 내용의 소설들이 우리를 맞아주고 있다. 

첫번째 소설은 `루왁인간` 은 한 종합상사의 상사맨이자 늦깍이 과장인 정차식이라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이다. 종합상사이기에 다양한 물건들을 수입하고 파는 지라 그는 어느날 한번 크게 해보겠다는 생각으로 원두를 수입했다가 그 원두가 잘못되어서 회사에 큰 손해를 입히게 되고 회식에서 커피체리콩을 먹는 벌칙을 받게 된다. 지옥같은 회식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와서 아침을 맞은 그가 발견한건 자신의 몸에서 나온 변속에 섞여 있는 황금빛 커피콩을 발견하게 되고 그는 자신의 변에서 나온 커피를 들고 나가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친구에게 찾아게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는 자신의 몸에서 나온 커피가 루왁커피보다 더 좋은 향과 맛이 난다는 이야기에 그는 `루왁인간`으로 거듭나게 되는데 친구도 속이고 자신이 스스로 루왁커피를 생산하게 되는 이유와 그렇게만 해야 할수 밖에 없었던 웃픈 이야기가 이 편에서는 나온다. 

두번째 소설은 `코의 무게` 조선시대 우리땅을 점령해갔던 일본군의 시점에서 보는 소설이다. 조선땅을 점령해 가는 그들은 자신들의 업적을 내세워 일본에 있는 간파쿠에게 조선인의 코를 베어 보내야 만 한다. 그 일을 사무라이 밑에서 갖은 궂은 일을 하던 아시가루속에 있는 나오야와 전쟁터를 따라다니던 스님의 이야기이다. 어린 시절부터 할머니로부터 살아있는것의 목숨을 해치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 왔었는데 전쟁터에 서게 된 어린 나오야가 벌이는 기묘한 행동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 어린 나오야가 벌이는 일들에 그것이 나쁘다 옳다 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전쟁을 벌인 인간들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어린 나오야가 겪어야 하는 종교적 갈등과 믿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세번째 소설은 `쿠오바디스'이다. 미래의 시대에 안드로이드와 인간의 모습이 똑같아서 안드로이드를 구분하는 법은 목에 QR코드를 하는 것이었다.  그 와중에 인간은 자신의 능력을 능가하는 안드로이드의 탄생에 위기감을 느끼고 그들을 파괴하려 하는데 어느날  자신의 목에도 QR코드를 하려는 여자가 타투를 잘 한다는 여인을 방문하게 되고 그곳에서 그녀는 도망친 안드로이드와 그들을 쫓는 무리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녀는 왜 안드로이드처럼 QR코드를 하려고 하는데 왜 안드로이드의 세상이라는 `쿠오바디스`에 갈려고 하는지 그녀의 이야기가 이 소설에 담겨져 있다.

네번째 소설은 `먼지를 먹어드립니다`는 회사에서 정리해고를 당하고 돌아오는길에 교통사고를 당해서  3주간 집을 비우게 되고 병원에서 돌아온 자신의 집의 모습은 먼지와 곰팡이들로 점령을 당한 모습에 망연자실 하게 되는데 청소를 하다가 자신 혼자서 할수 없음을 알고 청소업체를 찾게 되고 한 청소업체에서 먼지와 곰팡이를 먹는다는 신기한 생물 슬리버를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지만  먼지와 곰팡이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모습에 믿음을 가지고 슬러버를 들이게 된다. 단점은 슬러버에게 먼지와 다른걸 꾸준히 제공해 한다는 것이다.  일자리를 구해야 했던 주인공은 과장공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고 그곳에서 공장라인을 청소하는 일을 맡게 되는데 자신의 슬러버로 먼지와 곰팡이 심지어 쥐까지 먹어지는 그 생물의 식성에 놀라게 된다. 한편 그곳에서 그는 휘말리지 말아야 일에 휘말리게 되면서 이야기는 극에 달한다. 

다섯번째 소설은 `강남파출부` 아들을 하나를 둔 주인공은 어느날 불의의 사고로 아들을 잃고 그 이후 며느리와 손자 준영이와도 소식을 끊긴후 일하던 가게에게 준영이의 소식을 듣게 되고 준영이를 가까이에서 보겠다는 일념하에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손자를 찾아나서게 되고 그곳에서 한 가정을 소개 받게 된다. 준영이와 같은 나이 또래의 아이를 둔 젊은 부부 사장의 가정집은 그저 메마르고 찬바람이 부는 그곳에서 주인공은 그 집 아이가 겪는 아픔을 보듬어 안아주면서 그 아이의 마음을 열게 되고 따스함을 전해준다. 자신이 그 넓디넓은 땅에서 자신의 손주를 찾으려 노력하지만 쉽사리 찾지 못하지만 그 속에서 자신을 필요로 하는 존재를 만나 그 존재를 보듬어 안아주는 모습에서 따스함을 느끼게 해주는것 같았다. 

각기 다른 개성과 소재들로 읽기 쉽고 재마나게 읽어 내려 갈수 있는 다섯편의 소설들은 우리들의 웃픈 현실속의 모습이기도 하고 미래의 우리의 모습이기도 하다. 각가 던져주는 메세지들은 다르지만 우리의 모습을 뒤돌아 보게 해해주는 그런 이야기들이어서 즐겁게 읽어 내려 갈수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