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제6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단편 수상작품집
강한빛 외 지음 / 마카롱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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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에는 총 5편의 소설이 나온다. 개성도 강하고 제목도 독특하고 내가 어디에서도 읽어보지 못한 내용의 소설들이 우리를 맞아주고 있다. 

첫번째 소설은 `루왁인간` 은 한 종합상사의 상사맨이자 늦깍이 과장인 정차식이라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이다. 종합상사이기에 다양한 물건들을 수입하고 파는 지라 그는 어느날 한번 크게 해보겠다는 생각으로 원두를 수입했다가 그 원두가 잘못되어서 회사에 큰 손해를 입히게 되고 회식에서 커피체리콩을 먹는 벌칙을 받게 된다. 지옥같은 회식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와서 아침을 맞은 그가 발견한건 자신의 몸에서 나온 변속에 섞여 있는 황금빛 커피콩을 발견하게 되고 그는 자신의 변에서 나온 커피를 들고 나가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친구에게 찾아게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는 자신의 몸에서 나온 커피가 루왁커피보다 더 좋은 향과 맛이 난다는 이야기에 그는 `루왁인간`으로 거듭나게 되는데 친구도 속이고 자신이 스스로 루왁커피를 생산하게 되는 이유와 그렇게만 해야 할수 밖에 없었던 웃픈 이야기가 이 편에서는 나온다. 

두번째 소설은 `코의 무게` 조선시대 우리땅을 점령해갔던 일본군의 시점에서 보는 소설이다. 조선땅을 점령해 가는 그들은 자신들의 업적을 내세워 일본에 있는 간파쿠에게 조선인의 코를 베어 보내야 만 한다. 그 일을 사무라이 밑에서 갖은 궂은 일을 하던 아시가루속에 있는 나오야와 전쟁터를 따라다니던 스님의 이야기이다. 어린 시절부터 할머니로부터 살아있는것의 목숨을 해치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 왔었는데 전쟁터에 서게 된 어린 나오야가 벌이는 기묘한 행동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 어린 나오야가 벌이는 일들에 그것이 나쁘다 옳다 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전쟁을 벌인 인간들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어린 나오야가 겪어야 하는 종교적 갈등과 믿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세번째 소설은 `쿠오바디스'이다. 미래의 시대에 안드로이드와 인간의 모습이 똑같아서 안드로이드를 구분하는 법은 목에 QR코드를 하는 것이었다.  그 와중에 인간은 자신의 능력을 능가하는 안드로이드의 탄생에 위기감을 느끼고 그들을 파괴하려 하는데 어느날  자신의 목에도 QR코드를 하려는 여자가 타투를 잘 한다는 여인을 방문하게 되고 그곳에서 그녀는 도망친 안드로이드와 그들을 쫓는 무리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녀는 왜 안드로이드처럼 QR코드를 하려고 하는데 왜 안드로이드의 세상이라는 `쿠오바디스`에 갈려고 하는지 그녀의 이야기가 이 소설에 담겨져 있다.

네번째 소설은 `먼지를 먹어드립니다`는 회사에서 정리해고를 당하고 돌아오는길에 교통사고를 당해서  3주간 집을 비우게 되고 병원에서 돌아온 자신의 집의 모습은 먼지와 곰팡이들로 점령을 당한 모습에 망연자실 하게 되는데 청소를 하다가 자신 혼자서 할수 없음을 알고 청소업체를 찾게 되고 한 청소업체에서 먼지와 곰팡이를 먹는다는 신기한 생물 슬리버를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지만  먼지와 곰팡이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모습에 믿음을 가지고 슬러버를 들이게 된다. 단점은 슬러버에게 먼지와 다른걸 꾸준히 제공해 한다는 것이다.  일자리를 구해야 했던 주인공은 과장공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고 그곳에서 공장라인을 청소하는 일을 맡게 되는데 자신의 슬러버로 먼지와 곰팡이 심지어 쥐까지 먹어지는 그 생물의 식성에 놀라게 된다. 한편 그곳에서 그는 휘말리지 말아야 일에 휘말리게 되면서 이야기는 극에 달한다. 

다섯번째 소설은 `강남파출부` 아들을 하나를 둔 주인공은 어느날 불의의 사고로 아들을 잃고 그 이후 며느리와 손자 준영이와도 소식을 끊긴후 일하던 가게에게 준영이의 소식을 듣게 되고 준영이를 가까이에서 보겠다는 일념하에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손자를 찾아나서게 되고 그곳에서 한 가정을 소개 받게 된다. 준영이와 같은 나이 또래의 아이를 둔 젊은 부부 사장의 가정집은 그저 메마르고 찬바람이 부는 그곳에서 주인공은 그 집 아이가 겪는 아픔을 보듬어 안아주면서 그 아이의 마음을 열게 되고 따스함을 전해준다. 자신이 그 넓디넓은 땅에서 자신의 손주를 찾으려 노력하지만 쉽사리 찾지 못하지만 그 속에서 자신을 필요로 하는 존재를 만나 그 존재를 보듬어 안아주는 모습에서 따스함을 느끼게 해주는것 같았다. 

각기 다른 개성과 소재들로 읽기 쉽고 재마나게 읽어 내려 갈수 있는 다섯편의 소설들은 우리들의 웃픈 현실속의 모습이기도 하고 미래의 우리의 모습이기도 하다. 각가 던져주는 메세지들은 다르지만 우리의 모습을 뒤돌아 보게 해해주는 그런 이야기들이어서 즐겁게 읽어 내려 갈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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