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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이디어는 발견 이다
박영택 지음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9년 4월
평점 :
품절

스티브잡스는 IT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어 놓았다. 이전에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던 것, 아니, 잊고 지내던 것을 자신의 방식으로 세상에 내어놓았다. 그가 만든 첫번째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느꼈던 감동이면에 미쳐 깨닫지 못한 사실들을 현자들이 풀어 설명을 해주니 그때서야 그것의 의미를 알 수가 있었다. 모두들 스티브잡스가 어떤 새로운 것을 창조를 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즈음에, 이미 있는 것을 조합하여 새로운 것은 만든다는 개념으로 설명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창조라는 것은 신의 영역인데, 신이 아닌 인간의 무엇을 창조할 수 있다는 것은 좀 과하긴 했다. 하늘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고 하니 당연한 말이다. 우리 눈에 새롭게 보일 뿐인데, 뭐, 그것을 창조라고 불러도 될 만큼 신선하고 창의적이다. 전혀 없던 것을 새롭게 만들었다기 보다는 기존에 있던 사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표현한 것이라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지금은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나고 없지만, 우리에게 많은 생각과 심지어는 일거리(jobs)와 돈벌이를 남기고 갔다.(잡스가 없었으면 경제가 성장하지 않았을 수 도 있고, 실업율도 높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잡스와 같은 인물처럼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책이 한 권있어서 읽어보았다. '결국,아이디어는 발견이다.(박영택지음)'라는 책이다. 어떻게 하면 새롭고 참신한 것들이 나오는지에 대한 공통적인 패턴을 재미있게 사레를 들어가며 설명한 책이다. 사후적인 관찰이겠으나, 우리에게 생각을 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한다. 핵심은 주요 패턴의 영문약자들로 구성된 S.M.A.R.T Connection이다. Subtraction(제거), Multiplication(복제), Atribute change(속성변경), Reversal(역전), Task unification(용도통합), 그리고 Connection(연결)을 의미한다. '창의성이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능력이 아니다'라는 공통적인 생각을 가진 역사적인 인물들의 명언을 소개한다.(아인슈타인, 피카소, 그리고 스티브잡스) '독창성이란 단지 사려깊은 모방일 뿐이다'라고 이야기한 작가 볼테르의 생각도 소개를 한다. 그중 아인슈타인의 말이 짧지만 제일 맘에 든다- "창의성의 비밀은 그 출처를 숨기는 것이다." 어딘가에 있던 것을 새롭게 바라보고 해석하여 인간을 이롭게 하는 무엇을 세상에 내놓는 것이 창의성이 아닌가 생각된다.
몇 가지 내용을 소개하면, Subtraction(제거)의 애플의 디자인철학에서 발견할 수 있다. 본질적인 핵심요소만 남기는 것으로 구글 리모컨과 애플리모컨의 비교가 바로 그것이다. Multiplication(복제)는 에디슨이 발명한 축음기가 진화하는 과정을 소개한다. 가장 간단한 예가 냉장고나 세탁기의 문안의 문 그리고 이중잔 등이 바로 이 복제에 해당한다. 보다 더 와닿는 것은 전철의 외부 전광판이다. 우리는 입구에서 부터 플랫폼까지 뛰어가야 알 수 있던 것을 외부나 로비에 같은 전광판을 설치함으로써 미리알 수 있어서 편리하다. 앤디 워홀의 팝아트가 이 복제의 전형적인 예일지도 모르겠다. Atribute change(속성변경)중에 가장 인상적인 예는 머무르는 시간에 따라 돈을 받는 카페이다. 차와 음료를 파는 것이 아니라 머무는 시간을 판매한다. 판매하는 대상을 빠꾸었다. 성병균을 만나면 색이 변하는 콘돔, 주차공간의 여유에 따라 주차요금이 달라지는 것, 공중에 날아다니며 독성물질을 탐지하는 나노섬유등이 소개된다. 가장 흥미로운 분야였다. Reversal(역전)은 안팍이 바뀐 우산이 대표적이다. 아주 편리한 발명품이다. 당장 주위에서 볼수는 없지만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흡입식 건조기는 공감이 가는 아이디어 제품이다. 바람이 불어나오면 거기에 있던 물기등 때문에 사용을 안한지 오래다. 이제는 손 주위 공기를 빨아들이면서 손을 말려준다. Task unification(용도통합)은 타이타닉호의 침몰사건의 빙산에 대한 것이다. 빙산을 빙산으로 보지않고, 배의 승객이 대피장소로 활용을 했다면 좀 더 많이 살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가장 와닿는다. 가장 이해하기 쉬운것은 비행기 화장실의 잠금장치인 것 같다. 잠그고, 불을 켜주고, 외부에서 볼때 화장실안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를 알려주는 등을 켜고 끄는 일석3조의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Connection(연결)은 꽃병 소화기 아이디어가 좋아보인다. 불이나면 꽃병을 던져 그 안에 있는 소화물질이 나와 불을 끈다. 전혀 상관없는 꽃병과 화재진화를 연결한 케이스다. 약국처럼 영업을 하는 술집도 그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좋아 보인다. 누가 약국과 술집을 연결할 생각이나 했을 것인가.
마지막으로 저자는 브레인스토밍에 대한 헛된 믿음에 대한 의견을 책의 앞쪽에서 먼저 밝힌다. 왜 효과가 없는지에 대한 설명도 한다. 브레인스토밍의 핵심가치인, 다다익선, 비판금지, 자유분방, 결합개선등이 있지만 '적당히 묻어가자'는 사회적 태만을 지적하고, '자유분망'함 보다는 제약을 가하므로 오히려 새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온다는 생각을 전파하고 있다. 공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