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은 뒤에 네가 해야 할 일들 - 엄마가 딸에게 남기는 삶의 처방전 에프 그래픽 컬렉션
수지 홉킨스 지음, 할리 베이트먼 그림, 전하림 옮김 / F(에프)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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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 , 생각하면 그저 눈물만 난다. 우리엄마에게는 딸이 다섯이 있다. 밑에 막둥이 남동생이 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어렸을때는 올망졸망한 그 딸들을 키우기위해서 무지 힘드셨을텐데 손수 간식도 만들어주고 많은아이들을 중국집에 데리고 가기 힘들어서 집에서 짜장면, 탕수육을 만들어 주시곤 하셨다. 멀리 떨어져 살지만 이젠 나도 새해가 되면 앞자리숫자가 바뀌는 맏딸이지만 늘상 멀리 떨어져 있는 나를 걱정하신다. 흔히들 말하는 것처럼 우물가에 내어 놓은 아이라고 생각하신다. 여전히 나도 우리 엄마에게는 아이이다. 

이 책은 나이든 엄마가 자신이 죽고 난다음에 딸이 겪을 혼란과 자신이 보지 못할 딸의 인생을 생각하며 그 딸에게 전해주는 그림에세이이다. 엄마와 딸, 같은 여성으로서 같은 인생을 걸어오지만 엄마는 딸이 자신과 같은 인생을 살지 않기를 바라지만 자신이 죽음을 맞이하고 난후 그 딸이 엄마와 함께 해야할 시간, 자신이 그 딸에게 전해주는 이야기가 유쾌하게 담겨있다. 자신이 살아왔듯이 자신의 딸도 그렇게 살아갈것이지만 자신과는 좀 더 다른 인생을 살기 바라고, 딸이 힘들고 지칠때 그 딸이 어떻게 했으면 좋은지 들려주고 있다. 그리고 엄마의 죽음으로 인해 힘들어야 할 딸을 위해서 어떻게 했으면 좋은지 , 그리고 자신이 만들어 먹던 음식의 레시피를 몇가지 올려 주면서 엄마가 딸에게 전해지는 요리비법도 올려주고 있다. 그리고 그 요리중에 쉽게 접근할수 있도록 자신이 요리하면서 얻은 팁까지 딸에게 전해주고 있다. 자신의 죽음이후 자신이 보지못할 딸의 결혼, 출산, 아픔,을 혼자 겪을 딸을 위해서 엄마가 살면서 터득한 삶의 지혜와, 그리고 그 딸이 겪을 일들에 대해서 잔잔하게 엄마는 어떻게 했으며, 딸은 어떻게 살기를 바라는지 들려주고 있다. 
때로는 힘들고 지치는 일상도 있고,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할수는 없지만 엄마는 그 딸이 엄마없이 어떻게 지냈으면 좋은지 딸에게 전해주고 있다. 

재미난 일러스트속에 잔잔하게 들려주는 엄마가 딸에게 전해주는 메세지는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가슴을 따스하게 전해주고 있다. 이세상의 모든 딸들에게 전해주는 엄마들의 당부랄까. 딸이 어떻게 살아갔으면 좋은지,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며칠전 온가족이 다녀온 친정엄마 칠순기념여행이 생각났다. 나는 내 나이만 들었다 생각했을뿐 우리 부모님은 그 나이 그대로일줄 알았었다. 여행지에서 본 나의 엄마의 모습은 약간 구부러진듯한 나이든 엄마의 모습이 보였다. 항상 나를 걱정해주시는 엄마의 모습과 이 책속에서 자신의 죽음이후 딸을 위해서 그 딸이 살아갈 자신이 걸어온 인생을 되짚어 전해주는 이야기와 매치되기도 했다. 더이상 나이드시지 말고 그냥 이 나이 이대로 멈춰버렸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해보기도 했다. 엄마와 나는 지금 함께 늙어가고 있다. 엄마가 내 나이때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무슨생각을 하셨을까. 나중에 한번 물어봐야 겠다. 엄마 6남매를 어떻게 키우셨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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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크 에프 그래픽 컬렉션
로리 할스 앤더슨 지음, 에밀리 캐럴 그림, 심연희 옮김 / F(에프)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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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등학생이 된 멜린다, 그녀는 다른 아이들로 부터 왕따가 되었다. 중학교 끝무렵 파티에서 경찰에 신고해서 망쳐버린것이다. 그일 이후로 멜린다는 모든 아이들로부터 왕따를 당하고 있다. 그들은 모른다. 멜린다가 그 파티에서 성폭행을 당한것을 그저 파티를 망치려고 한것인줄 아는 아이들은 멜린다를 멀리하고 왕따를 시키기 까지 했다. 친한 친구 레이첼을 따라 간 파티에서 멜린다는 쉽사리 그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주변에서 어슬렁거리다. 술을 몇잔 마시고 나왔다가 그 일을 당하고 말았다. 그일 이후 멜린다는 점점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말을 잊어버리고, 친구들과도 어울리지 못하게 된다. 학교에서도 멜린다는 수업에 집중을 하지 못하고, 오로지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들기만 한다. 그토록 친했던 친구들도 그녀를 떠나고, 집에서도 부모님은 사이가 좋지 않다. 학교에서는 수업을 빠지기 일쑤이지만 멜린다는 미술수업에 관심을 가진다. 미술선생님은 자신을 표현해 보라고 하지만 자신의 속에 있는 그 무서운 응어리를 어떻게 표현해 할지 알수가 없다. 분노가 가득하고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하는 멜린다의 마음은 점점 더 뻥뚫려 버린 구멍과 같다. 

그런 생활을 하던 와중에 멜린다앞에 그가 나타난다. 멜린다는 모든것이 멈춰버리는 순간을 가진다. 그런 멜린다앞에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나타난 그 선배는 심지어 자신의 절친이었던 레이첼을 졸업파티에 까지 초대했다고 한다. 멜린다는 자신과 같은 일을 당하지 않게 레이첼에게 메세지를 남기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다. 멜린다는 그런 레이첼이 자신의 메세지를 받았는지 알수 없다. 항상 밝고 명랑했던 멜린다는 성폭행을 당하고 난후 말을 잃어 버렸고, 그리고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했다. 그런 멜린다는 다른 사람들은 왜 그녀가 그러는 건지 알지 못한다. 멜린다가 그들에게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부모님도 멜린다가 변화된 이유를 알지 못한다. 서로 다투기만 할뿐 멜린다가 왜 그렇게 변했는지, 그저 부모에 대한 반항 아니면 학교에서 나쁜 친구들과 사귀었을 거라는 생각뿐, 친구들도, 학교에서도 멜린다의 모습을 바로 보려 하지 않는다. 그런 멜린다가 그저 그들로부터 피해다녔던 그녀가 자신의 절친이었던 레이첼을 걱정하기 시작하면서 멜린다는 마음속으로 부터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멜린다는 자신이 그토록 소리치고 싶었던 그 일을 만천하에 알리게 되는지, 만화를 끝까지 읽어 보기 바란다.

우울하고, 암울한듯한 흑백의 만화가 멜린다의 어두운 마음을 그대로 드러내어 준다. 말하지 않아도 멜린다가 어떠한 심정인지 그대로 들어내어 주고 있다. 누군가에게 말하지 않고 그저 자신만의 고통으로 간직하고 있던 멜린다가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버린 모습이 잘 표현 되어 있다. 그리고 그녀가 그 세계속엣에서 빠져 나오는 극적인 장면에서는 내가 더 소리치고 싶은 심정이었을 정도로 잘 표현 되어 있다. 처음 부터 끝까지 한번에 내려 놓지 않고 읽어 내려 갈수 있다. 가볍지만은 않은 이야기이지만, 무거운 스토리를 만화를 통해서 쉽게 그리고 강하게 전해주고 있다. 말하라고, 소리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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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길더 구글의 종말 - 빅데이터에서 블록체인으로 실리콘밸리의 충격적 미래
조지 길더 지음, 이경식 옮김 / 청림출판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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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가 생기고, 인터넷이 생겼을때 컴퓨터가 인터넷에 연결되는 것 정도는 알았다.  그리고, 컴퓨터가 인터넷에 연결되어 BBS같은 곳에 가서 그다지 새로울 것도 없는 것을 들어다 보고 와우!하기에는 컴퓨터가격이 너무 비쌌다.  우리가 컴퓨터의 활용을 제대로 하는 방법을 알게되는 것은 네트웍이라는 것을 제대로 활용할때 라는 것을 요즈음처럼 뼈절이게 느끼면서 사는 시기도 없다.  컴퓨터가 막연히 공부에 도움이된다고 하고, 응당 따라오는 인터넷은 가가호호 없는 집이 없다.  교육열 덕분인지 컴퓨터 보급율과 인터넷 보급율, 인터넷 속도는 가히 세계적이다.  자동차하나는 끝내주는 것을 가지고 있는데, 고작할 수 있는데 빨리 달리는 것 뿐이라면 그게 자랑거리 삼는 것 빼고는 별반 부러워할 것 도 없다.  이런 상황을 좀 아는 회사가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마이크로소프트같은 회사들이 아닌가 싶다.  컴퓨터는 물론이고 이제는 모바일기기들을 활용하여 그용도를 제대로 찾은 것 같다.  네트웍을 통한 클라우드, 빅데이터, 철철 넘져나는 개인정보들을 모으고, 공짜로 보여주며 엄청난 돈을 버는 회사들이다.  21세기 봉이 김선달들이다.  이 회사들은 공짜로 자사의 서비를 제공하는 대신 보안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하는데, 뭐 그도 그럴것이 공짜로 주는데 뭐 내가 책임질 일이 있을까 싶기도 하다.  이 모아진 자료를 볼모로 자사의 인공지능같은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뭔가를 열심히 케내고 판단하여 또 돈을 번다.  이쯤되면 이 회사들의 주식을 사두고 어딘가에 가서 놀다가와도 돈을 착착 벌어줄 것 같지만, 조지 길더는 꿈깨라고 한다.  그의 책 제목이 무섭다.  "구글의 종말'(조지 길더 지음/이 경식 옮김)이다.  구글같은 형태의 비지니스 모델은 이제 지는 해라는 것이다.  이 책의 서두 부분은 좀 어렵다.  약간의 짜증도 난다.  저자가 지식을 자랑하려고 어려운 이론이나 역사적인 인물을 꺼낸 것 같은 생각도 들게 한다.  뉴턴과 금본위제는 그럭저럭 이해를 하고 넘어간다고 쳐도, 쿠르드 궤델의 불완전성의 원리는 유튜브등 이곳저곳을 뒤져 대강이라고 이해를 하고 넘어가야 한다.  이 부분에서 조지 길더의 메타포는 좀 심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많고 많은 회사중에 구글을 콕집어서 '종말'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구글은 '세상체계(system of the world)'이기때문이라고 한다.  구글이 끌고가는 시스템은 저자도 서두에 이여기하고 있듯이 뉴튼이후의 새로운 세상체계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 세상체계의 한계로 보안이나 중앙집권적인 시스템은 그 자체의 한계로 무너지고 새로운 것으로 대체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인데 바로 세로운 시스템은 크립토코즘(crypto-cosm, 분산화된 세상)이다.  중앙집권화된 구글의 세상은 탈중앙화라는 새로운 벽에 부딪혔다는 것이다. 이 책속에 하나 하나 언급이 된 구글의 원칙은 크립토코즘 10대원칙과 상반된다.  아니, 구글의 비지니스모델, 구글의 원칙등은 부정된다. 보안우선주의, 공짜는 없다.등 정반대의 가치,철학이 우선되는 시대가 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자신의 정보를 스스로 관리하고, 콘텐츠를 네트워크 전체에 분산시키는 블록체인에 맏겨질 것이라는 것이다.  1990년대초 '텔레비젼이후의 삶'이라는 그의 책속에서 디지털 시대의 삶에 대한 인싸이트를 보여준 그의 책 '구글의 종말'은 앞으로 우리가 맞이할 또다른 거대한 물결이고 이미 우리 곁에 와있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그것을 선뜻 느끼지 못하는 것은 그 변화가 엄청큰 새로운 '세상체계'여서 인지도 모르겠다.  또하나 큰 화두는 인공지능이다.  이것이 모든 것을 학습할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특이점(singularity)에 도달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 구글이라는 점인데 구글이 AI에 대하여 맹신을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을 하고 이해하고 배워서 새로운 것에 대하여 판단을 하는 제한적인 인공지능이 무슨 배경에서 특이점까지 끌고 갈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데이터가 없으면 말짱 끝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다양한 데이터를 집중화하여 그것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하고 학습을 시켜서 이 세상을 이해하고 지배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하는듯 하기도 하다.  그러면, 구글의 창업자들은 공상과학 영화에나 나오는 그 이상한 사람들이 되는 건데 말도 안되는 상상이다.  다만, AI라는 것에 너무 큰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된다.  비트코인을 만들어다는 미지의 사토시 나카모토가 활용할 기술이 블록체인이고 그 시기가 2009년이라고 한다.  지금 비트코인의 가격이 그 당시보다는 상상하기 어려운, 어쩌면 말도안되는 가격으로 팔리고 있는 것을 보면 구글의 종말 즉 원제목처럼 Life after Google은 그저 광활한 바다, 아니 우주같은 것이 될 것으로 보인다.  끝이 안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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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328번 남았습니다
우와노 소라 지음, 박춘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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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이상한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면, 다른이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고 오로지 나 자신에게만 보인다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 이 책은 총 7편의 단편으로 각기 다른 주제의 카운트다운이 보이는 이들을 통해서 그들이 자신들 앞에 숫자가 나타났을때 어떻게 대처하고 생각했는지를 들려준다. 

첫번째 이 책의 제목 '당신이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수 있느 횟수는 앞으로 328번 남았습니다. 라는 숫자가 10살때부터 나타나기 시작한다. 주인공은 처음에는 믿으려 하지 않았지만 차츰 차츰 줄어드는 숫자에 그렇게 좋아하던 어머니의 집밥을 멀리하게 되고 대학교를 집에서 멀리 떠나 자취를 하면서 더욱더 소홀해 지고 어머니와의 대화도 차츰 멀어지게 된다. 취업후에도 어머니가 있는 집은 멀리하게 되고, 자기가 어머니의 밥을 먹지 않으면 어머니가 오래 사실거라는 생각에 더 멀리하게 되는데, 어느날 그는 그 숫자의 진실을 알게 되면서 어머니의 집밥이 얼마나 소중한지, 자신에게 어떤의미였는지 깨닫게 된다. 

두번째 작품은 '당신이 자신에게 전화를 걸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5번 남았습니다. 이 단편은 어린나이에 부모를 잊고 그냥그렇게 살아온 주인공이 어느날 어떤 여인으로 부터 공중전화카드를 받게 되고 그 카드에 적인 전화를 걸수 있는 횟수에 대한 이야기와, 세번째 작품은  수업에 들어갈수 있는 횟수이야기, 자신은 결코 눈앞에 나온 횟수만큼 수업을 들을수 없다고 생각하고 고민하던 주인공이 친구의 조언을 듣고 결국에는 어떻게 그 수업을 끝까지 하게 되는지, 재미있게 나온다.   네번째는 불행이 찾아올수 있는 횟수이야기는 어느날 자신에게 온 불행편지를 장난으로 여기다가 온종일 자신에게 덮친 불행으로 인해서 하루를 보내던 주인공이, 그 불행의 마지막 행복을 가져다 주는 이야기, 다섯번째는 거짓말을 들을수 있는 횟수를 통해서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들려주고 있고, 여섯번째는 놀수 있는 횟수가 보이는 주인공이 그 놀수 있는 횟수를 아끼기 위해서 어린시절 그저 공부에만 목을 매였던 익이가 자신의 첫사랑을 자신의 직장에서 만나게 되고 그곳에서 만난 첫사랑을 통해서 그녀와 함께 자신이 아껴두었던 놀수 있는 횟수를 카운트해 가는 과정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7번째 마지막 단편은 당신이 살수 있는 날수에 대한 이야기이다.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아온 주인공이 할아버지의 응원과 격려에 힘입어 자신이 하고 싶었던 노래를 하면서 대학생활을 하지만 현실에 떠밀려 친구들은 직장을 구해서 모두 나가게 되고 주인공 또한 직장인으로 생활을 하면서 그 횟수는 줄어들지 않고 멈춰버리게 되고 심지어 할아버지가 이상행동을 하기까지 이르게 되는데, 그런 할아버지를 요양원에 모시게 되는데 그 숫자는 그에게 어떠한 의미를 남을지, 

각 단편마다 평범한 그런 사람들에게 갑자기 나타나기 시작한 그들에게 던져진 숫자를 통해서 그들이 받아들이는 모습과 그들이 나중에 깨닫게 되는 과정을 통해서, 우리에게 던져주는 메세지를 알수 있다. 인간관계, 직장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 그리고 학교생활에서의 괴롭힘, 그저 생각하면 누구나 한번쯤 이라고 생각하지만, 다양한 상황속에서 그들에게 던져진 카운트를 통해서 우리는 과연 어떠한 삶을 살아갈지, 궁금하기만 하다. 나 또한 이러한 메세지를 보게 된다면 나는 과연 어떠한 삶을 살게 될지 궁금하다. 독톡한 소재의 스토리구성이 재미있고, 때로는 웃음이, 때로는 따스함이 함께 하는 단편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재미나게 읽어 내려 갈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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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머린
이사카 고타로 지음, 최고은 옮김 / 현대문학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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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법원 조사관 무토,인사이동으로 또 한팀이 되어 버린 진나이, 그와는 다시는 함께 하려 하지 않기를 바랬지만 결국에는 한팀이 되어서 일을 하게 된다. 무토 그는  항상 자신이 맡은 아이들에게 진솔하게 대하자고 생각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 반면 자신의 상사 진나이씨는 예의라고는 찾아볼수없고 늘 엉뚱하고 아이들에게 상처가 되지 않을까 싶을정도의 말을 해서 늘상 불안하다. 진나이는 아이들에게만 그런것이 아니라 주위사람들에게도 늘상 그런 태도여서 무토는 늘상 옆에서 그러려니 하지만 아이들을 만났을때 그 아이들과 이야기할때는 아슬아슬하다. 

한편 무토는 무면허로 차를 운전해서 사고를 일으킨 소년을 담당하고 그를 만나지만 그는 늘상 '네'라는 대답만 할뿐 무토의 이야기를 들으려고도 하려고도 하지 않는다. 답답했던 무토는 그래도 그 아이와의 만남을 꾸준히 이어가려 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 한편 와카바야시라는 청년이 진나이를 찾아오게 되고 진나이와 그 청년이 무면허를 일으킨 소년이 초등학생때 친구를 치여 사망하게 만든 당사자였던것이다. 그는 10년후 소방관으로서의 자격도 취득하고 취업에 도전하지만 번번히 취업에 떨어지게 되고 자신의 잘못을 늘상 얘기해 버리고 과거의 잘못에 대해서 괴로워하는 그에게 진나이는 무신경하게 툭툭 내뱉기만한다. 그런 진나이를 보는 무토는 이해할수가 없다.  한편 자신이 맡은 아이를 찾아간 무토는 그 아이로 부터 범죄예고이야기를 듣게 된다. 누군가가 아이들을 헤칠거라는 이야기를 하지만 처음에는 믿지 않았던 무토는 혼자서는 도저히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진나이와 함께 순찰을 돌다가 범인을 만나게 되고 격투끝에 그를 제압하게 된다. 한편 무토는 무면허로 사고를 일으킨 그 소년과의 이야기를 하기위해서 그 소년의 불후했던 이야기를 듣게 되고 더 그 소년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다. 한편 무토와 달리 늘상 범죄를 저지른 아이들에게 무심한듯 진나이가 무토와 함께 초등학교앞에서 범인을 잡고 난후 무토는 그를 달리 보려 했지만 그는 또 그 성격 그대로 또다시 시크하고 무심한듯 관심없는듯 했던 진나이는 무토가 힘들어하거나 곤란한 일이 생기면 어느틈엔가 진나이가 무토 옆에서 함께 하고 무심한듯 어느틈엔가 범죄를 저지른 아이들을 위해서 무언가를 하고 있었던것이다. 무토는 그런 그가 진심으로 그 아이들을 생각하는지 의심을 하지만 아이들이 진나이를 대하는 태도에서 그리고 그가 맡았던 아이들을 위해서 했던 일들을 생각하며 무토는 진나이를 다시 보게 되지만, 진나이는 그 모습 그대로 무심한듯 자신의 일을 계속해 나간다 .

법테두리안에서 범죄를 저지른 아이들에게는 마땅한 벌이 처해 져야 하지만 그 아이들의 뒤에는 그 어두움속에서는 아이들만의 아픔들이 있기에 그 깊은곳까지 그 아이들이 그렇게 밖에 할수 없었던 이유를 무토와 진나이를 통해서 그 아아이들의 이야기를 잔잔하게 들려주고 있다. 다소 무거운 이야기일수 있지만 이 이야기속에는 진나이를 통해서 그리고 무토를 통해서 따스하면서도 해학적인 이야기들도 함께 한다. 소년범죄라는 주제속에서 우리가 그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만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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