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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s 마스 - 화성의 생명체를 찾아서
데이비드 와인트롭 지음, 홍경탁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몇 일전 뉴욕인근의 발전소에서 불이나면서 엄청난 빛이 발생했는데 이 빛을 본 뉴욕시민들의 반응이 재미있었다. 외계인을 상상하는 것이었다. 혹시, 외계인이 왔나 싶을 정도로 평상시에 볼 수 없었던 신비할 정도로 강력한 빛을 발산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기 때문이다. 몇 일전 페북에서 본 그림인데 "Curiosity killed the cat."을 찾아본 사람이 찾아서 올린 것은 이 글의 의미가 아니라 Curiosity(화성탐사활동장비)가 고양이에게 레이져를 쏘는 모습이 나온 그림이다. 우리의 화성에 대한 호기심때문에 탐사선의 로버장비의 이름마져 호기심(curiosity)라고 지은 것이 아닌가 싶다. 지구의 상황이 이러하니, 화성은 우리가 수백년 동안 키워온 호기심의 대상을 뛰어 넘어 그리고 과학의 발전으로 이제 우리의 생활속에 깊숙히 자리를 잡았다. 화성은 금성과 함께 우리 지구와 가장 가까이 있는 무수한 이야기거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은 물론이고, 우리나라 연속극 '별에서 온 그대'속에서도 화성에서 온 남자인 김수현과 전지현의 사랑 이야기를 재미있게 본적이 있다. 화성은 이미 우리 마음속에 깊이 존재하고, 화성이 마치 지구처럼 어떤 생명체가 있다고 기정사실화하고, 그 사실을 증명하려는 듯 할 정도다.
'마스- 화성의 생명체를 찾아서(데이비드 와인트롭 지음/홍 경탁옮김)'라는 책을 읽었다. 소설같은 책은 아니고, 화성에 관한 인간의 탐구에 대한 역사서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화성을 가려면 적어도 이 책을 한번쯤은 읽어두어야 화성탐사에 대한 철학적, 과학적으로 인간의 상상과 탐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조금 읽기 딱딱하기는 한데, 내용은 '왜 화성인가?'에서 부터 시작하지만 '마션'에 대한 인간의 궁금증의 핵심인 생명체의 존재여부이고, 그것은 화성인이다. 그래서, 17세기~19세기의 망원경의 발견과 생명체 존재가능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들여다 보는 내용이다. 이어지는 망원경시대, 상상속의 행성, 안개 띤 붉은 땅, 지적인 생명체, 그 많던 물은 어디에, 운하의 건설자들, 엽록소와 이끼 그리고 조류, 바이킹, 닻을 내리다, 뜨거운 감자, 메탄발견/잡음감지, 내일은 없다, 큐리오시티와 화성의 냄새, 화성인의 것 등으로 제목을 옮겨가면서 저간에 인간이 연구해온 결과, 논점등을 정리해 나감으로써 우리가 화성에 막 발을 내딛었다면 무엇을 해야할지에 대한 지침서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탐사선을 타고 보기에 아무것도 없는 화성에 착륙을 한후 로버장비에 올라타면 아마도 아무 생각이 안들 것이 분명하지 않은가...이제 인류는 과거 배를 타고 대항해를 하며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였듯이, 우주로 나가 새로운 항해를 하는 시기가 왔다. 망원경의 발명이 우리의 지식을 넓혀주기도 했지만, 이로 인해 인간은 더욱 더 그 호기심을 키워왔고, 이제는 직접 장비를 날려보내 탐사를 할 수 있는 그만한 기술과 장비도 갗추었다. 지속적으로 생명체를 찾아 나서고, 유인 우주선이 태양계를 돌며 생명체를 찾아 나설날도 머지 않았다고 본다.
화성탐사를 말한다면 수십년 전에는 나사(NASA)와 같은 정부기관이 하는 일로 생각을 했지만, 요즈음 뉴스를 보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제프 베조스의 블루오리진 등 화성의 궤도에 워성을 띄워 탐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이젠 아예 식민화를 하여 관광도 하고, 현지에 시설을 짓는 등 상업적인 활동을 하겠다는 계획을 가진 사업가들이 활동을 하고 있다. 얼마전 일론 머스크는 펠콘 헤비(Falcon Heavy)를 시험 발사하면서 보통은 그 안에 콘크리트 덩어리를 넣지만,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테슬라 자동차인 로드스터에 스타맨(Staman)이라는 마네킹을 운전석에 앉혀서 성공적으로 우주로 보내는 장면은 신선했다. 물론, 이로 인해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떤 지구의 바이러스같은 것을 퍼트려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화성이나 외계의 생명체를 위협할 수 도 있다는 논쟁도 있었다. 이 책에서도 지구인의 탐사활동이 어떤 외계 생명체에 안좋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생각도 소개가 되고 있다. 그러나, 모든 염려와 부정적인 결과에도 불구하고, 이 상상속의 붉은 행성은 결국, 한 풀, 한 풀 그 신비가 벗겨질 것이다. 스티븐 호킹은 인간은 앞으로 자신이 만든 기술이나 환경오염등의 문제로 1000년이내에 다른 행성을 찾아서 탈출해야 한다고 말을 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어쩌면, 인간은 다가올 1000년이내 생명이 있는 지구와 같은 행성을 막연히 찾아 나서거나, 화성에 지구와 같은 환경을 구축해서 그 곳을 피난을 떠날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