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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다
모리 에토 지음, 김난주 옮김 / 무소의뿔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6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6편 모두 살아가면서 자신의 생에서 특별한 만남을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다. 첫번째 이책의 제목과 같은 다시,만나다 편은 일러스트 작가와 편집자와의 만남이다. 치열한 경쟁속에서 오로지 경쟁만 하고 사는 소설의 삽화를 그리고 사는 작가는 자신을 맡은 편집자를 무의식적으로 매일매일 통화하면서 서서히 자신의 변화되어가는 모습을 편집자에게 보여주게 되고 자신의 속내를 그에게 들려주게 된다. 작가는 자신이 그토록 꿈꿨던 일을 해보기를 한다고 그에게 말하고 2년간의 유학의 길에 오르고 그후 자신과 자주 만났던 그 편집자는 어느날 패션지로 옮겨 가서 전혀 다른 예전의 그의 모습을 보이지 않게 된다. 오히려 예전의 자신의 모습을 보는듯 해서 그가 작품을 의뢰해 와도 몇번 거절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꿈꿔왔던 작으마한 전시회를 하면서 무이식적으로 그에게 초대장을 보내게 되면서 그와의 만남을 다시 하게 된다. <순무와샐러드와 다시마샐러드>편은 하나밖에 없던 자식은 본의아니게 유학을 갔고 남펴은 더 바쁘고 자신 또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여자는 오로지 음식은 바빠도 손수 차리겠다는 다짐이 있었으나 피곤하고 힘든와중에 백화점에서 순무샐러드를 사서 나오는 와중에 한남자와 부딪히게 되고 폭발사고로 어수선한 사고현장을 빠져나와서 집으로 와서 순무샐러드를 맛보게 되는데 30년동안의 주부로서 음식을 해온 그녀의 입맛에는 그건 순무가 아니라 그냥 무라는 확신에 백화점에 전화를 걸면서 에피소드는 시작된다.
<마마>라는 작품에서는 어렸을때 어머니를 여의고 어머니를 기억하지 못하는 남자는 자신의 어머니와 비슷한 아내와 결혼을 하고 때때로 자신이 힘들때 나타나는 마마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늘상 힘들고 지칠때 자신의 앞에 나타나서 힘을 주고 용기를 준다는 마마에 대해서 이해하던 아내는 어느날 남편과 헤어지려고 차를 몰고 나왔다가 자신 또한 남편이 늘상 얘기하던 그 마마와 마주치게 되면서 남편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나타난 마마에 대해서 깨닫게 되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매듭>초등학교 동창회에 오랜만에 나타나서 6학년때 자신을 짓눌렸던 기억의 아픔과 그 시절에 아이들과의 오해를 풀어가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꼬리등>은 나라와 나라를 넘나들며 들려주는 세가지의 이야기이다. 남녀와 투우소의 만남이 세가지로 들려주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파란하늘>은 8개월전 떠난 아내를 대신해서 말이 없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싱글대디의 이야기이다. 아들을 위해서 장인장모를 만나려 가던 와중에 고속도로에서 자신의 차로 합판이 날아오면서 그 순간의 순간에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추억과 아내와의 만남등을 추억하기도 하지만 합판으로 인해 다른차와 충돌하려는 순간 죽은 아내가 자신과 아들을 도와줌으로써 죽음의 순간에서 살아 돌아오는 이야기이다.
우리가 살아오면서 느끼는 만남과 이별과 그리고 다시 만나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지금의 나의 모습을 뒤돌아 보게 하고 현재를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인생의 그 중요한 순간 우리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지, <꼬리등>에서는 세편의 이야기들로 넘나들면서 슬픔과 회한이 함께 하기도 한다. 6편 모두 우리에게 던져주는 메세지는 강렬하다. 읽으면서 따스함을 느낄수 있기도 하다. 따스한 방안에서 차한잔 마시면서 읽으면 좋을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