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렌드 2019 - 인공지능 플랫폼 전쟁의 시작, 혁신만이 유일한 생존 전략이다!
연대성 지음 / 책들의정원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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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가 보급되면서 초기에는 타자기를 대체하는 정도의 생산성 향상 툴 정도를 벗어나지 못하다가,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인터넷'과 '컴퓨터' 그리고 '웹'의 형태로 그 의미가 확장되면서 '인터넷'하면 무슨 요술방망이처럼 거품이 일어나던 시절도 있었다.  지금은 그런 준 '사기'를 당할 사람은 거의 없지 않을까 싶다. 한동안 인터넷과 웹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다가 스티브잡스가 아이폰은 내놓으면서 일대혁신을 일으키는데, 이 스마트폰이 그 저 음성통화를 위한 도구가 아니라, 컴퓨터이며, 더 중요한 것은 앱플리케이션을 통해서 무언가와 연결하고, 음악도 듣고, 영화도 볼 수 있다는 것에 열광하였다. 유튜브가 처음 나온 시기가 지금도 생생하다. 이후에 나타나는 소셜네트웍서비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그리고 각종 쳇팅 프로그램은 책상위의 컴퓨터를 뛰어넘어 이제 손안의 컴퓨터와 네트웍의 시대를 활짝열었다.  사실, 아마존이 알렉사를 처음들고 나와서 보여주었을때만 하더라도 그 상태가 그리 완벽하지 않아서 긴가민가했지만, 지금의 인공지능스피터가 자리를 잡은 것을 보면 그 사이의 변화는 괄목할만하다. 그리고, 이 변화는 전방위로 퍼져나가고 있다.  어느 곳을 가더라도 그곳을 직접가기는 어렵고, 반드시 인공지능이라는 것을 거쳐가야 한다.  그야말로 인공지능의 시대에 살고 있으며, 이 인공지능은 과거 기계로 대표되는 장치의 보조적인 수단이 아니다.  이제는 엄연한 하나의 살아있는 미들맨이고, 진화는 계속되고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시대가 활짝 열린 것이다.

'디지털트렌드2019(연대성 지음)'을 읽었다.  작년에도 저자의 책을 읽은 기억이 있는데, 작년의 책은 그 중심이 기업의 담당자들 정도가 더 읽을 것 같은 분위기였따면, 올 해 나온 이 책은 좀 더 일상에 깊숙이 들어온 느낌이든다.  실제로, 저자의 말이 그러하다.  이 책의 중심은 '인공지능'이다.  뭐랄까, 아바타라고 해야 하나, 나의 집사라고 해야 하나, 지난 1년사이에 벌어진 가장 큰 변화 중, 우리의 일상에 다른 어떤 새로운 기술보다 깊숙이 우리의 삶에 들어온 것이 바로 인공지능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이 인공지능같은 존재를 저자는 에이전트라고 설명을 한다. 그 종류도 2가지로 구분을 한다고 한다.  당연히, 쳇 봇 같은 인공지능 그 자체와 사물인터넷처럼 어떤 사물과 같이 묶여있는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인공지능의 형태는 이 2가지를 중심으로 우리 삶에 깊숙히 들어와 있다.  딥블루와 알파고는 이미 주지의 사실이고, 국내 업체들도 인공지능을 이미 도입하여 활용하고 있는데, 네이버클로바, 카카오i, 에이브릴등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인공지능 플렛폼을 활용하여 나만의 쳇봇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SK C&C의 에이브릴을 이용한 쳇봇만들기를 보여줄 정도로 이미 인공지능의 시대에 접어들었다. 사물인터넷은 스마트헬스케어 분야의 루미니에 대한 소개가 있다.  피부를 인공지능이 파악하고 스킨케어 제품등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이런 것들을 모두 인공지능이 할 수 있다고 한다.  두번쨰는 아마존고이다.  많이 들어본 서비스라서 두번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이것도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의 결합으로 서비스가 가능한 것이다. 기타 음성컨텐츠, 블록체인과 개인의 글, 온라인 쇼핑, 음원/인공지능 스피커, 5G, 동영상 등등 다양한 영역의 변화를 설명하고, 이미 현실이 된 기술을 통하여 2019년을 내다본다. 이제 중요한 것은 사용자이고 사용자 경험이다.  과거, 기술자들이 만들어 놓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잘 사용하는 것이 자랑처럼 여겨지던 시대는 갔다. 이제는 이런 인공지능이 중심이 된 다양한 에이전트의 서비스를 받는 시대가 되었다.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던 제품이 서비스 개발자는 이런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개발해야 하고, 그 중간에는 인공지능 에이전트가 있다.  왜냐면, 이 에이전트들은 아바타처럼 사용자를 대신하여 기계와의 중간에서 역할을 하기때문이고, 어떨때는 내가 없어도 나를 대신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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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한국경제 대전망
이근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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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경쟁은 이미 일상화되었고, 이제는 그렇게 어렵게 공부하여 들어간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직을 하기가 어려운 것이 더 큰 문제다.  대학을 나오는 것이 합당한 일인가에 대한 질문을 하기보다는 그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스펙을 쌓는데 시간, 노력 그리고 막대한 돈을 투여하지만 그 기회는 쉽사리 오지도 않는다.  그만큼 일자리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신자유주의와 자동화떄문에 기업들이 임금이 저렴한 시장으로 옮겨가고, 자동화를 통하여 임금을 줄이고자 하는 상황에서, 2008년 미국에서 나타난 경제위기는 더욱 우리의 삶을 팍팍하게 만들었다.  이전의 경제위기는 대부분은 미국이외의 국가에서 발생하였지만 2008년 경제위기는 미국발이다.  미국에서 시작한 경제위기가 전세계로 퍼져나간지가 벌써 10년이다.  미국은 역시 국제 결재통화를 가진 국가 답게 돈을 마구마구 찍어내고 그 돈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선택을 하였고, 그 돈은 전세계로 퍼져나가 상당한 역할을 했다.  미국의 경기도 회북의 기미가 뚜렸하고, 이제는 이자율을 올리기 시작한지가 몇 년 되었다.  개발도상국들은 이제 외화의 유출과 외환위기를 걱정하는 분위기다.  미국이 이자율을 올리며 그 압력이 점점 증가하고 있고, 특히, 우리나라 처럼 수출위주로 먹고 살고, 금융시장이 개방된 나라에서는 경우에 따라서는 고통이 클 수 도 있다는 얘기가 된다.

"2019 한국경제 대전망(이근, 류덕현외, 경제추격연구소 지음)"을 읽었다. 국제 및 한국경제의 현실을 진단하고 우리경제가 어찌해야 할 것인지 생각을 해보는 책이다.  역시, 전세계 경제가 미국을 중심으로 엵여있는 만큼, 미국의 이야기가 빠질 수가 없다.  그리고, 넘버2인 중국의 이야기가 초반의 주류를 이룬다.  미국 그리고 서방선진국 등이 GATT/WTO를 통하여 자신들에게 유리한 통상조건과 지적재산권등을 보호하기 위하여 추진한 전략이 한계에 이르렀고, 오히려 중국은 그런 규정을 정부주도로 지원하면서 자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가다가 급기야 화가난 미국과의 무역전쟁에 직면해 있다.  수출과 무역에서 양대 시장이 중국과 미국이 관세를 부과하면서 전쟁을 치르고 있는 상황은 우리에게 불안감만 키워준다.  언제 협의가 끝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하나 확실한 것은 이런 일들이 단기간에 끝날 것 같지가 않다는 점이다.  그리고, 브렉시트를 중심으로한 유럽의 변화 또한 해당 지역의 불안정성 그리고 불확실성때문에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해서 당장 우리가 의존하고 있는 시장을 마구 다변화해서 갈 수 있는 시간과 비용적인 한계에 직면한 것도 사실이다.  이런 외적인 환경은 우리에게 이도 저도 못하게 하고 있다.

외적인 환경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의 서두에 적혀있듯이 회화내빈이다.  밖으로부터의 어려움은 물론이고 내부의 어려움은 더욱 크다.  변화를 해야 할 것도 많다.  정부의 복지와 성장이라는 기조도 중요하다.  북한의 개방은 우리에게 경제적인 도움은 되겠지만 단기간에 뭔가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고, 도로와 같은 SOC인프라와 같은 것에서 시작을 할 것이지만 그게 언제쯤 될지는 아직 잘 모른다.  기업은 노동유연화 그리고 임금의 문제와 직면해 있다.  어떤 혁신을 통해서 GDP를 올려주고 고용도 늘려주었으면 좋겠지만, 국내기업의 혁신정도는 아직 미약하다. 그나마 우리산업의 핵심인 반도체도 그 중심을 메모리반도체에서 시스템반도체로 넘어가주면 좋으련만 그게 쉽지가 않다.  기업의 연공형 이중형 노동구조를 직무주의로 전환하여 노동시간이나 임금을 유연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공감한다.  이제는 고색창연한 노동조합들의 전국적인 파업과 같은 형태로는 노동자들의 이익을 대변하기 어려운 상황이 오고 있는 것 같다.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요구조건을 내걸고 대결하기 보다는 대화와 합의가 더욱 필요한 시기가 온 것 같다.  더우기, 트럼프의 전략이 중국을 중심으로한 전세게 공급사슬을 흔들어 미국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바꾸는 것이 목표중의 하나라고 하므로,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공급사슬 또한 대폭적인 변화가 불가피 하다고 본다.  노동자, 재계 그리고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상황을 타계해야 하는 이유다.

무엇하나 따로 분리될 수 없는 개개의 항목들을 다양한 저자들의 생각들로 정리된 책이 "2019 한국경제 대전망"이다.  앞 쪽에서는 다소 어려운 경제적인 이야기가 나오지만, 전반적으로 일반인들도 읽기 쉽게 정리가 된 책으로 2018년 한 해를 보내기 전에 읽어보는 것은 나름 의미가 있어 보인다.  참고로, 이 책은 총 7개의 파트로 나누어 정리가 되어있으며, 주요국의 경제전망, 미중 갈등과 경제리스크, 복지와 성장(복지-조세-국가채무), 북한과 한국경제기회, 국내이슈(금융, 부동산, 혁신성장과 개혁), 현신산업/신성장동력, 새로운 파트너를 찾아라 등 다양한 분야의 시각을 제공하고 있다.  나는 국내기업의 혁신적인 노력을 통한 신성장동력에 무게를 더 두어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저, 다른 나라에서 검증된 혁신을 기업들의 자본을 바탕으로 그대로 답습하는 것은 이제 더 이상 돌파구가 될 수 없다는 생각이다.  이미 부의 불평등은 심화되었으면 아마도 다른 한쪽이 더 내줄 것이 없는 시간이 점점 더 가까워 지고 있다는 생각이다.  소비가 줄어들 수 밖애 없는 그런 시장으로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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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남긴 증오
앤지 토머스 지음, 공민희 옮김 / 걷는나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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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외신 뉴스에서 보는 소식들이 있었다. 흑인청년들의 사망소식을 경찰에 의해서 사망한 사람들의 소식이 심심찮게 들려오고 그리고 그들의 사망소식에 의해서 시위가 시작된다. 그저 미국에서 일어나는 사건이라서 그리 무겁게 듣지 않고 넘겼었던 기억이 난다.


이 책은 스타라는 16세 소녀의 이야기이다. 스타는 가난하고 갱단이 돌아다니는 가든하이츠라는 동네에서 살고 있다. 스타의 엄마, 아빠는 그들의 자식들을  자신들과 같은 삶을 살게 하기 싫어서 동네에서 떨어져 있는 부유한 백인들이 다니는 학교에 오빠와 남동생과 함께 다닌다. 낮에는 그 학교에 다니고 밤에는 다시 자신의 가난한 동네에서 생활한다. 어느날 스타는 파티에 갔다가 우연히 어린시절 친구였던 칼릴을 만나게 되고 소란스러운 파티장을 빠져나와 칼릴의 차를 타고 돌아오던 중에 검문을 하던 경찰에 의해서 칼릴이 총을 맞고 사망하게 된다. 바로 자신앞에서 칼릴의 죽음을 목격하고 스타는 힘들어하게 되고 스타는 칼릴의 죽음에 대해서 혼란스러워 한다. 그는 그저 저항도 총도 가지지 않았는데 흑인이라는 이유로 경찰에 의해서 죽음을 맞게 된것에 대해서 그리고 스타 스스로 칼릴의 죽음에 대해서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괴로워한다.  어린시절 10살때 자신의 친구의 죽음을 목격하고 그녀는 또 한친구 칼릴의 죽음을 맞닥뜨리면서 충격에 빠지게 된것이다.  죄없는 칼릴을 죽인 경찰에 대한 분노를 온 동네, 아니 흑인사회는 들썩이게 되고 스타는 학교에 가서도 힘들어하게 된다. 자신이 본 칼릴의 죽음이 자꾸 다른 사람들에 의해서 왜곡되는것에 힘들어하게 되고 다른 사람들이 칼릴의 죽음에 대해서 나서기 시작하면서 스타 또한 경찰에서는 목격자로서 진술하고 검사와를 만나고 대배심까지 자신이 본 칼릴의 죽음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그리고 미디어와 인터뷰를 하면서 칼릴의 죽음에 대해서 알리고 마침내 대배심에 판결이 나지만 그 경찰은 무죄로 결론나면서 흑인사회와 동네는 시위를 하게 된다. 이런 와중에 스타는 학교에서 친한 친구의 인종차별적인 발언과 칼릴의 죽음에 왜곡된 발언을 한 친구와 싸우게 되고 스타의 오빠 세븐또한 함께 하면서 정학3일을 받게 되기도 한다. 이제는 온 동네가 스타가 칼릴의 죽음의 목격자임을 알게 되고 스타의 백인남자친구 크리스 또한 왜 스타가 자신을 밀어 내려 했는지 알게 되고 크리스는 자신이 얼마나 스타를 사랑하는지 이야기하면서 둘의 사이는 더욱더 돈독해 진다. 한편 시위는 점점 더 거칠어지고 스타와 세븐오빠, 그리고 남자친구 크리스등과 함께 시위에 본의아니게 동참하게 되고 그 시위의 중앙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면서 칼릴으 죽음에 대한 애도를 하게 된다.


한 소년의 죽음에 대한 목격자 스타가 그저 자신의 모습에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를 위해서 자신의 친구의 죽음을 위해서 어떻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게 되는지 이야기 하고 있다. 인종차별로 인해서 죄없어 죽어간 한 친구를 위해서 어떻게 목소리를 내야 하는지, 그리고 그 목격자 스타의 가족이 스타를 위해서 어떻게 스타를 응원하는지, 조금은 묵직하게 읽을수 있지만, 사랑하는 가족들의 재미있는 이야기와 스타와 백인남자친구 크리스에 대한 이야기등 재미나게 읽을수 있을것이다. 그리고 인종차별에 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흑인사회 뿐만 아니라 우리사회에 만연해 있는 빈부격차에 대한 이야기를 생각하게 만들고 있다. 점점 더 이기적이고 개인주의적인 사회속에서 우리가 잘못된 목소리를 낼것이 아니라 무엇이 정의이고 어떤것이 올바른 소리인지 우리에게 스타를 통해서 알게 해주고 있다. 그리고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아무런 죄없이 경찰에 의해서 죽어간 이들이 맨뒤에 소개되어 지고 있다. 가볍게 남의 나라의 안타까운 소식으로 치부해 버리지 말고 그들이 어떻게 죽어갔는지 알기만이라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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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툭 내뱉는 252 상황영어
남궁의용 지음, 조정현 / PUB.365(삼육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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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영화를 보거나, 일상의 회화를 듣다보면 어려운 부분은 익숙하지 않은 단어나 관용구같은 것이다.  일반적인 관용구는 발견될때마다 왜 그렇지? 하면서 그런 뜻이 나온 배경도 찾아보면서 주어진 뜻으로 이해하고 다음에 나오면 반드시 기억하기로 하고 넘어 가므로, 크게 걱정은 안한다.  관용구 다음으로 어이없이 어려운 표현들이 있다.  바로 모르는 단어는 하나도 없고 너무나 쉬운 단어들의 조합인데, 이런 쉬운 단어가 한 두개씩 모여서 만들어낸 표현들이다.  이런 일상적으로 자주 사용되는 표현이야 말로, 살아있는 표현이고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들이다. 초중고 그리고 대학 10년 넘게 영어수업을 듣고도 이런 일상적이며 쉬운 표현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분명히 학교교육에 문제가 있거나, 영어공부를 하면서 편식을 하고 있다는 증거다. 어려운 구문을 일고 이해하는 것 위주로 공부를 한 결과가 아닐까 싶다.  학교에서 배우는데는 한계가 있다.  짧게 대답을 하는 만큼 함축적인 부분도 있고, 이런 표현이 나오는 장면은 빠르게 진행이 되는 만큼, 바로 이해를 못하면 전체적인 맥락을 놓치기 일수다.  그렇게 오랬동안 영어공부를 했는데 최근에 나온 외국영화를 보다, 바로 이런 한,두, 세개의 단어로 구성된 아주 쉽고 간단해 보이는 표현으로 대화를 주고 받는 장면을 이해 못해서 그 장면의 맥락을 이해하지 못해서 답답했던 적이 많다. 이러한 어려움을 도와줄 수 있는 책을 발견하였다.  큰 기대를 하게 하지도 않지만 많은 표현들을 정리한 책이다.  "툭툭 내뱉는 252 상황영어(남궁의용지음)"라는 책이다.  단어가 한 개, 두개, 세 개 그리고 네 개로 구성된 표현들을 정리한 책이다.  이련 표현들을 하나로 정리를 해놓았다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몇 가지를 짚어보면... Step on it!이라고 한다면 아마도 다아는 단어이므로 "그것을 밟아라."하는 뜻 정도로 만 생각할 수 있지만, "속력을 내주세요."라는 뜻도 있다.(사실, 우리말에도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밟아라"라고 하면 속력을 올리라는 뜻이 있다. 재밋다.) 바로 이런 표현들의 순간적으로 이해가 되어야 하는데, 다 아는 단어이면서도 상황을 이해하지 못할 수 있는 표현들이다.  Count me out.이라는 표현도 마찬가지로 단어는 쉬운데 순간적으로 이해가 안갈 수 있는 표현이다.  Say when.이라는 표현이다.  이 표현은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영화에서 웨이터가 손님에게 포도주를 따르며 Say when.이렇게 얘기를 하고 손님은 적당량이 되면 when이라고 얘기를 하는 표현이다. 참 신선한 표현이었다.  역시, 단어는 쉬운 것이고, 표현 그대로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이 표현을 갑자기 들으면 이해를 못할 수 도 있다.  그러나, 이 표현은 레스토랑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고 특별한 것이 아니다. 

단어 한 개로 구성되는 표현들도 소개하고 있다.  그 단어의 뜻만 알면 이해하고 사용하기 편할 것으로 생각한다.  다만, 이런 표현이 시사하는 바는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것 처럼 장황하게 주어+동사+...형식을 사용하지 않고, 편하게 한 단어로도 표현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것이다.  보통 우리는 어떤 표현을 영어로 어떻게 하나고 물으면 역시나 우리는 배운대로 문장 5형식을 사용하여 표현을 하려고 한다.  그러나, 개 중에는 상당수가 단어 하나로 가볍게 표현을 해도 전혀 실례가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대화가 부드러워지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표현들이 있다.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작은 포켓북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만 봐도 책 속의 다양한 표현을 읽고 외울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QR코드를 통하여 대화를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도록 해주었다.  IT와 접목이 되어 있어서 휴대폰으로 QR코드를 읽으면 관련 표현을 들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무슨 공부든 왕도는 없다고 한다.  그러나, 가끔식은 공부를 좀 더 쉽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 있다.  "툭툭 내뱉는 252 상황영어"가 바로 그런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편하게 읽어낼 수 있도록 대화 구문에는 어려운 단어가 없어서 쭉 통독을 하기에도 불편한 점이 없다. 반복적으로 읽을 수 있게 해주고, 자연스럽게 표현을 익힐 수 있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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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 사전 - 우주와 천체의 원리를 그림으로 쉽게 풀이한 그린북 과학 사전 시리즈
후타마세 도시후미 지음, 토쿠마루 유우 그림, 조민정 옮김, 전영범 감수, 나카무라 도시히 / 그린북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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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로 잠못이루며 서성이던 어느 여름 날, 옥상에 올라 밤하늘의 수많은 별들을 바라보며 근심을 날려 보냈던 기억이나, 맑은 가을날 어린 형제들과 평상에 누워 밤하늘을 바라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쳐 이야기를 나눈 기억을 우리들 모두 하나 둘 씩 가지고 있다.  헤아릴 수 없는 수 많은 별들을 바라보며 나만의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날아다니다가 저절로 잠에 빠져든 기억도 있다.  서울의 밤은 도시의 불 빛으로 별이 많이 보이지는 않지만, 불 빛이 없는 시골에서 보는 밤하늘에서는 별이 쏟아진다. 운이 좋으면 별똥별이 하늘을 빠르게 가로지르는 장면도 구경할 수 있다.  어릴적이나 지금이나 하늘의 별들을 바라보면 상상력이 발동하고,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띄우면 그 광활한 우주는 언제라도 다 받아주는 듯 하다. 짧은 인류의 역사와 그 너머의 무한한 시간동안 일어난 우주의 일들을 고스란히 안고 있으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이 우주의 이야기는 생노병사하는 유한한 인간의 논리로 이해하기 벅찰 뿐만 아니라 신비롭고, 그 실체에 대한 궁금증은 커져만 가지만 딱 거기까지다.  인간은 작은 지구위에서 영원히 살 것 처럼 하는 짓들이 오만하기 짝이 없다.  언젠가 인류가 우주에 대한 호기심으로 멀리 우주선을 쏘았고, 그 우주선이 보내온 지구사진은 인간으로 하여금은 크나큰 각성을 하게 했다고 한다.  인간이 철학적으로 성찰을 하고 겸손해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인류가 우주정거장이나 기껏해야 달에서 바라본 지구의 모습만을 보다가 엄청나게 떨어진 거리에서 하나의 점으로 보기에도 너무나 작은 본인들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스스로의 존재가 얼마나 미미한지 절로 겸손해지는 순간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은 유한함 그리고 상상력이라는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다.  이 상상력으로 말할 것 같으면, 상상력 자체도 하나의 우주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상상력을 통해서 신비롭게 바라보기만 하던 우주의 실체를 조금씩 이해를 하기 시작하고 그 우주를 통해서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배운다.  천제들과 그에 준하는 능력을 소유한 인간들이 이해하는 우주와 그에 관한 사실, 가설들을 쉽게 설명한 책, "천문학사전(후타마세 도시후미 지음/조민정 옮김)"을 읽었다.  자주 접하지 않는 책이어서 읽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도 했지만, 어릴적부터 동화같은 상상력은 발동하게했지만, 그 실체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것을 풀 수 있는 능력은 안되지만 필요할때 잠깐 잠깐의 이해를 도와줄 책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날때 마다 들춰보며 조금씩이나마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책일 것 같아서 읽어보았다.  어느 것은 이해가 가고, 어느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렇다고 불편하지는 않다. 신비로울 뿐이다.  어느 부분은 그냥 넘어가며 나중을 기약한다.  어느 것은 정독을 한다.  별, 항성, 위성, 왜성, 거성같은 다양한 천체에 대한 설명, 태양과 달과 지구, 태양계, 항성의 세계, 우리은하와 은하우주(헉!)에 대한 이야기는 다시 보아도 내게는 신선하고 신비롭다.  우주의 역사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단순한 물리의 세계가 아니기 때문에 더욱 신비롭다.  나는 그중에서도 우리 같은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지역에 대한 관심이 있어 들여다 보니, 좀 싱겁지만, 물, 대기, 광합성 그리고 레드에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뭐, 내가 잘은 모르지만, 지구에 살고있는 인간과동식물 그리고 그들이 생육할 수 있는 조건으로만 생각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 광활한 우주에 생명체의 존재방식이 우리 지구와 똑같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뭐, 이 정도로 하고, 별자리, 우주의 구조에서는 그냥 그런가 보다하는 생각만이 든다.  "천문학사전"은 한번에 쭉 읽어낼 수 도 있지만, 필요할때마다 찾아볼 수 있도록 사전형식으로 색인도 달려 있어서 사용하기 편할 것 같다.  일상적으로 판에 박힌 생활을 하다가 어떤 날은 불현듯 이 책을 옆구리에 끼고, 가까운 천문대라도 가서 전자망원경으로 저 광활한 우주를 바라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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