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 의사는 자기 아이에게 약을 먹이지 않는다 - 한 소아과 의사 엄마의 양심 고백
도리우미 가요코 지음, 채숙향 옮김 / 일요일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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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한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된 "안.아.키(약 안쓰고 아이 키우기)"가

어린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 사이에서 큰 이슈가 됐었어요~

 

저도 안아키스트 까지는 아니지만 가급적이면 약을 덜 쓰기 위해 병원 방문은 자제하고

 

 

 

일단 지켜보다가 심해진다 싶을 때 병원에 가거든요~

 

 

 

하지만 초기에 약을 쓰지 않아서 병을 더 키우는건 아닌지 고민될 때가 많았는데

 

 

 

저를 비롯해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고 싶은 부모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읽어 보았어요~

 

 

 

 

 

 

[일요일] 소아과 의사는 자기 아이에게 약을 먹이지 않는다

도리우미 가요코 지음/채숙향 옮김

 

 

<소아과 의사는 자기 아이에게 약을 먹이지 않는다>는 

소아과 전문의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저자가

 

 

 

아이에게 예방 접종은 해야 하는지, 종합 감기약을 먹여도 되는지, 열이 나면 해열제를 써야 하는지 등

 

 

 

상반되는 조언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침을 제시해주는 책이에요~

 

 

 

  

저자 도리우미 가요코는 시마네 대학 의학부를 졸업하고 시마네 대학 의학부 부속병원 소아과,

 

도쿄 여자의과대학 병원 모자 종합 의료센터 등에서 연수하여 2000년 소아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어요~

 

 

 

 

 

 

 

 

 

그 후 시중의 여러 병원을 거치면서 소아과 전문의로서 경험을 쌓은 후

 

 

 

 

 

 

 

 

 

2010년 소아과 전문의인 남편과 함께 도리우미 아동 클리닉을 개원했고,

 

2013년에는 도리우미 소아과를 개원했어요~

 

 

 

 

 

 

 

 

 

 

 

 

 

 

 

 

 

저서로는 『아이가 아플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려주는 책』이 있어요~
 

 

 

 

​옮긴이 채숙향은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했어요~

 

 

 

 

 

고려대학교와 육군사관학교 강사를 지낸 바 있으며, 현재 백석대학교 교수로 재임 중이에요~


번역한 책으로는 『빨리 명탐정이 되고 싶어』, 『여기에 시체를 버리지 마세요』 등이 있어요~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1장에서는 소아과 처방약 중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이고 버려도 되는 것은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2장에서는 병원 진찰이 필요한 증상과 아닌 증상을 판별하는 법을 설명해주고 있어요~

 

 

 

3장에서는 아이 건강을 지키는 간단한 홈 케어 비법을 설명하고

 

 

 

4장에서는 좋은 병원과 의사를 선택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요~

 

 

 

5장에서는 부모들이 예방 접종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할 수 있도록

전문가만 알 수 있는 상세하면서도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마지막 6장에서는 아이의 대변인이자 대리인으로서 부모의 역할을 제시하고 있답니다~


 

 

 

 

아이들이 소아과를 찾는 가장 많은 이유가 아마도 감기가 아닐까 싶어요~

 

 

 

저도 아이가 코를 흘리고 기침을 하고 열이 나면 "감기걸렸네~"라고 생각하게 되거든요~

 

 

 

저자는 감기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미생물은 80~90%가 바이러스로 

 

감기증상이 나타났을 때 세균을 죽이는 항생제는 복용해봤자 거의 의미가 없다고 하네요~

 

 

 

감기에 걸렸을 때 의료기관에서 처방해 주는 약들은 주로 기침을 가라앉히는 약,

가래를 뱉어내기 쉽게 하는 약, 점막의 회복을 촉진하는 약, 기관지를 확장시키는 약 등이 대표적이고

그밖에 콧물을 억제하는 약, 민감한 기관지를 진정시키는 알레르기 약,

별 의미는 없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처방하는 항생제라고 해요~

 

 

 

생각해보니 저희 아이도 주로 처방받았던 약들이 알레르기성비염에 의한 콧물 완화시키는 약,

진해거담제,기관지확장패치 등을 주로 처방받았던 것 같아요~

 

 

 

여기서 중요한 사항은 일반적인 바이러스 때문에 걸리는 감기는 약으로 낫게 할 수 없다는 점이에요~

 

 

 

약은 바이러스를 퇴치하는게 아니라

환자의 면역력이 바이러스를 공격하여 몸에서 내보낼 때 그 공격을 돕거나 증상을 완화시킬 뿐이라는 거죠~

엄마들 사이에서도 하는 말이

"아이들 감기는 약 먹으면 일주일, 안 먹으면 7일이면 낫는다" 라고 하거든요~ 

아이가 콧물이 난다고 바로 병원으로 달려가는 것 보다

아이의 평소 체력이나 상태에 따라

아이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엄마들이 심쿵할 때가 있다면 아이가 열이 날때일 거에요~
 

 

열이 난다는 건 몸속에 들어간 병원체와 우리몸이 싸움을 시작했다는 신호로

몸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작용 중 하나일 뿐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하네요~

생후 6개월이 지난 아이가 38.5도 이상 열이 나도

독감처럼 고열을 동반하는 감염증이 유행하는 시기가 아니라면

소아과 의사들은 크게 염려하지  않는다고 해요~

 

 

 

증상은 오로지 열 뿐이고 잠도 잘 자고 컨디션이나 수유 상태는 평소와 별반 다르지 않다면

굳이 한밤중에 병원 응급실을 찾을 필요는 없다네요~

 

 

 

 

 

하지만 예외적으로 생후 3개월 미만의 아기가 열이 나면

중증 감염증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서둘러 진찰을 받을 필요가 있어요~

 

 

 

또한 해열제 사용에 대해서도 의견들이 많은데

저자는 우리 몸이 병원체와 싸우기 위해 일부러 열을 높이고 있는데,

해열제를 써서 무리하게 열을 내리면 치유가 되지 않고 오히려 치유기간이 더 오래 걸린다고 해요~

 

 

 

단 밤에 열이 나고 아이의 상태가 좋지 않아 잠을 이루지 못할 때,

아이의 체력에 회복이 필요할 때는 의미 있는 '수단'이 될 수는 있다고 하네요~

 

 

 


 

 

 

아이가 특수한 병이나 알레르기성 질환을 앓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그동안 적당한 외출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같은 집단 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면역력이 높아지고 체력도 길러져서

4세가 지났을 때는 "소아과에 마지막으로 간게 언제지?" 싶은 것이 이상적이라고 하네요~

 

그러고 보니 저희 아이도 작년에 병원 간 횟수가 거의 손에 꼽는 것 같아요~

콧물감기가 너무 오래가서 한번 갔던거랑

여름에 모기물린 곳을 너무 심하게 긁어서 세균에 감염돼 항생제 처방 받은거랑

 

 

 

예방접종 하러 간 정도 였던것 같아요~

 

 

 

어린이집 다닐때는 콧물감기가 나을만 하면 또 걸리고 나을만 하면 또 걸려서 늘 콧물을 달고 살았는데 

5살이 되고 나서는 기침,콧물이 간혹 나서 심해지면 병원가야겠다 하는데

병원 안가고도 잘 이겨내더라구요~

 

 

 

 

 

나름 컸다고 면역력도 어느정도 생긴 것 같아요~

 

 

 

아이의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지켜주는 것 또한 부모의 역할이겠죠??

 

저자가 추천하는 '의사가 필요 없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 이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첫째도 수분, 둘째도 수분!


· 야채와 과일을 먹지 않으면 발열 빈도가 4배로 증가한다

 
· 꼬마와 뚱보는 표적이 되기 쉽다


· 손이 가지 않는 「착한 아이」에게 주의하라, 마음의 병이 자라고 있을 수 있다 

 
· 부모와 나누는 감정의 교류야말로 최고의 「약」이다


· 아이의 마음이 온화하면 생명력도 강해진다

 

<소아과 의사는 자기 아이에게 약을 먹이지 않는다>

 부모들이 아이를 키우면서 생기는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아이를 믿고 지키는 든든한 방패막이 되어주는데 도움을 주는 책인 것 같아요~

아이들마다 생활환경이나 체력이 제각각 다르기 때문에

 

 

 

이 책의 조언만을 백프로 수용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것은 무조건 약에 의지할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우리아이가 몸도 마음도 건강한 아이로 자라는 것이 대부분 부모들의 바램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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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대장 이순신 학교 가기 전에 만나는 교과서 속 한국 위인 4
안선모 지음, 혜경 그림 / 다락원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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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학교 가기 전에 만나는 교과서 속 한국 위인 시리즈' 중 하나인

<마법의 손 장영실>을 읽었었는데요~

 

아이들 수준에 맞게 이야기와 그림이 구성되어 있어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었거든요~

 

이번에는 아이가 백원짜리 동전에서도 봤고, 유치원에서도 거북선을 배워서 좀 더 익숙한

이순신 장군 이야기를 읽어 보았어요~

 

 

 

 

 

 

[다락원] 진짜 대장 이순신

 

 

지은이 안선모 / 그린이 혜경 

 

 

 

 '학교 가기 전에 만나는 교과서 속 위인 시리즈'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들로 구성되어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면모를 보였던 위인들의 어린 시절 재미난 일화를 볼 수 있어요~


그 중 <진짜 대장 이순신>이순신 장군의 어린 시절부터 무관이 되어 나라를 지키는 장군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그려낸 책이에요~

 

지은이 안선모는 느리게 걷는 것을 좋아하고 다른 세상 엿보기를 좋아하는 동화작가로

 

현재 인천부평남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어요~

 

그동안 『성을 쌓는 아이』, 『포씨의 위대한 여름』, 『교실로 돌아온 유령』 등 다양한 책을 썼답니다~

 

 

그린이 혜경은 디자인을 공부한 후 그림과 아이들을 좋아해서 그림책 작가로 활동 중이며

 

그린 책으로는 『나도 이유가 있어』, 『이제 너랑 안 놀아』, 『겁쟁이 늑대 칸』 등이 있답니다~

 

 

 

 

 

 

 

이순신의 어린시절, 한양에서 살던 이순신의 가족들은 집안 형편이 어려워져 

어머니의 고향인 시골마을로 이사를 오게 되었어요~

 

 

 

 

 

 

부모님의 걱정과는 달리 이순신은 자기보다 덩치가 크고 힘센 친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리더십으로 골목대장을 하며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이어나가요~




 

 

 

 

어느 날 아버지는 이순신을 불러 과거 시험을 준비해 보라고 이야기 해요~

어렸을 적부터 꾸준히 공부해 온 이순신은 과거시험에 자신 있었지만

 

마음 깊숙한 곳에는 무관이 되고 싶다는 꿈이 자리잡고 있었어요~




 

 

 

 

 

장군이 되어 나라를 지키기로 결심한 이순신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어요~

 

스물 여덟 살이 되던해 무관을 뽑는 시험에 응시하지만 말에서 떨어지는 사고로 시험에서도 떨어졌어요~

하지만 실망하지 않고 더욱더 실력을 갈고 닦아 4년 뒤 드디어 무과 시험에 합격했답니다~

 

 

"남들은 나보고 늦었다고 하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나이보다 더 중요한 건 하고자 하는 마음이지"

 

 

 

 

 

이순신은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무과에 합격하지만

바다를 지키는 장수가 되어

당시 틈만 나면 조선을 침략해 오는 왜군에 맞서 싸움이 일어날 때를 대비해

병사들의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어요~

 

 

"살고자 도망치는 자는 죽을 것이요,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는 자는 반드시 살 것이다!"

 

 

 

 


이순신은 끊임없는 고민 끝에 거북선을 만들고,

해전에서는 유례없는 승리를 거두는 불패의 장군이 되요~

 

수군 장수가 된 뒤부터 병사들을 어떻게 훈련시켰는지, 어떤 무기를 사용했는지,

어떤 전술과 전략을 사용했는지 꼼꼼하게 일기로 적어 놓아요~

 

그 일기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난중일기" 에요~

 

이순신 장군의 승리 뒤에는 언제나 이렇게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는 성실함이 있었던거지요~

 

 


이순신 장군은 전쟁터에서 죽을 때까지 나라와 백성을 구하는데 온 힘을 쏟았고

후손들에게는 적을 두려워하지 않는 장군, 위대한 장군으로 오래오래 기억되고 있답니다~

 

자기도 유치원에서 거북선을 배웠다며 이순신 장군 책이 반가웠는지

더욱 흥미있게 책을 보더라구요~ 


 

 

 

정진이 아빠도 이순신 장군처럼 바다 지키는 일을 하고 있다고 얘기해주니

 

더더욱 이순신 장군을 좋아하는 것 같았어요~ㅎㅎ


 

 

 

이순신 장군의 위인전을 읽은 정진이도 

이순신 장군의 성실한 태도와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세를 배웠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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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 흙수저와 정서적 금수저 - 최성애.조벽 교수가 전하는 애착 심리학
최성애.조벽 지음 / 해냄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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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빈부격차를 나타내는 흙수저, 금수저 신드롬..

 

금수저로 태어난 사람들은 모두 행복할까요?

 

사람의 행복을 좌우하는 '수저'가 하나 더 있다는 사실에서 출발하여

 

어릴때 형성된 부모와의 애착관계가 수저의 색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가 된다고 하는

 

사람들의 애착심리와 관련된 책을 읽어보았어요~

 

 

 

 

[해냄] 정서적 흙수저와 정서적 금수저


최성애, 조벽 지음​ 



'정서적 흙수저와 정서적 금수저'는 오늘날 우리 사회가 놓치고 있는

애착 양육의 중요성과 애착손상의 위험성을 알리고

애착손상을 회복하기 위해 개인과 기업, 정부의 책임과 역할을 제시한 책이에요~

 

 

저자 조벽 교수는 '교수를 가르치는 교수’로 잘 알려져 있으며

 

위스콘신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후, 노스웨스턴대학에서 석·박사를 마치고

 

미시간공과대학에서 20년간 교수와 옴부즈맨으로 재직하다가

 현재는 동국대 석좌교수를 지내며

저소득층 예비부부와 예비부모에게 행복씨앗심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요~


주요 저서로『조벽 교수의 인재 혁명』『조벽 교수의 명강의 노하우&노와이』를 비롯해

최성애 박사와 공저한『최성애,조벽 교수의 청소년 감정코칭』등이 있어요~


이외에도 사범대 재학시절 토론 책으로 읽었던 『나는 대한민국의 교사다』와

저희 아이가 유치원 입학할 때 모든 학부모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나눠주신 책 『인성이 실력이다』도

조벽교수님의 책이었어요~

 

 

 

저자 최성애 박사는 가족간의 상처와 갈등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치유활동을 펼쳐왔고

 

 이와 함께 행복한 가정이 행복한 사회를 만든다는 신념하에

다수의 기업 및 기관에서 가트맨식 부부치료와 자녀의 감정코칭에 관한 강연을 해오고 있어요~

지은 책으로 『부부 사이에도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혼수 전쟁』 을 비롯해

남편인 조벽 교수와 공동으로 『이민가지 않고도 우리 자녀 인재로 키울 수 있다』등을 집필하고,

존 가트맨 박사의 『우리 아이를 위한 부부 사랑의 기술』을 우리 말로 옮겼어요~

 

 

 

 

 

 


 

'정서적 흙수저와 정서적 금수저' 는 모두 7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1장에서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문제 행동들을 애착과 연결하여 설명하며 금수저 흙수저 신드롬 현상의 이면을 들여다고

 

2장에서는 애착의 중요성을 간과한 무분별한 정책의 위험성과 우리나라 현실을 다루고 있어요~

 

3장에서는 애착 형성 단계와 유형 등 보다 깊이 있게 애착이론을 설명하며,

 

4장에서는 애착손상이 지속적으로 일어날 때 생길 수 있는 발달 트라우마가 아동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하고

 

5장에서는 성인기의 애착 관계 및 부모의 애착손상이 자녀와의 관계에서 대물림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어요~

 

6장에서는 부모가 아이를 정서적 금수저로 기르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며,

 

7장에서는 정서적으로 건강한 사회를 위해 학교, 기업, 정부가 만들어나가야 할 양육 환경을 제시하고 있답니다~

 

 


 

 

 

 

저자가 책에서 이야기하는 정서적 흙수저란

 

부모와의 정서적 유대감 결핍으로 인한 '애착손상'이라는 발달 트라우마 후유증을 앓는 사람들로

 

성숙한 자아정체성을 형성하지 못하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지 못하며 미래에 대해 절망적인 사람들을 말해요~

  

반대로 화목한 가정에서 부모와의 안정된 애착 연결 속에서 정서적 양육을 풍요롭게 받은 사람들로

 

외적 자극에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을 갖고 다양한 사람들과 좋은 인간관계를 맺으며

긍정적 인생 대본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을 정서적 금수저라고 할 수 있지요~

 

그렇다면 애착 이란 무엇일까요?

 

존 볼비 박사와 발달심리학자 메리 에인스워스 박사의 정의에 따르면

애착이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시간과 공간을 넘어선 깊고 지속적인 유대감' 을 뜻한답니다~

 

 

 

 

 

애착의 핵심은 '내가 도움이 필요할 때 달려와주고 내 편이 되어줄거라는 믿음과 기대' 에요~

 

반면에 위기 상황에 처했을 때나 중요한 욕구가 있을 때

부모나 양육자 등 돌봄을 기대한 대상으로부터 외면당하거나 거부당한 상처를 '애착손상'이라고 하지요~

애착이 잘 형성되면 아이에게 기본 신뢰감이 형성되는데 반해

애착손상을 입으면 사람에 대한 믿음이 낮아져요~

 

이러한 애착손상이 영유아기에 반복될 경우

아이의 자율신경계에 손상을 줄만큼 뇌의 구조와 기능에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네요~ 

 

 

 

 

 

 

이러한 애착손상이 지속적이고 만성적으로 벌어질 때는 발달 트라우마가 될 수 있는데

 

아기가 태어나서 첫 3년 동안 학대나 방치 등으로 애착 형성이 잘 되지 않으면

뇌의 회로, 구조, 기능, 신경계 발달에 지장이 생기고

그 결과 정서적, 인지적, 관계적 발달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것을 발달 트라우마 라고 한답니다~

 

이러한 발달 트라우마는 아동에게 신체적인 영향 뿐만 아니라

면역체계,언어체계,감각체계,집중력체계 등 다양한 방면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하네요~

 

 

 

 

 

 

 

 

아이를 방치하는 것도 발달 트라우마를 입히지만, 지나친 간섭, 침범, 통제도 트라우마를 입힐수 있는데

 

이렇게 자녀를 지나치게 통제하려 드는 부모를 '자녀에게 독이 되는 부모'라는 뜻의 독친(毒親)이라고 해요~

 

 

영국의 저널리스트 소프(JR Thorpe)는 자신이 현재 자녀들에게 독친인지 아닌지를  

스스로 판단해 볼 수 있는 아홉가지를 제시했어요~

 

 

1. 자녀에게 부모를 돌보라고 강요하는가?

2. 부모의 감정이 우선이고 자녀의 감정은 무시하거나 일축하는가?

3. 자녀에게 비밀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하거나 거짓말을 시키는가?

4. 돈으로 조종하거나 죄책감을 유발하는가?

5. 자녀가 철들고 자라는 것을 시기하거나 막고 있는가?

6. 자녀의 경계를 존중하지 않고 침범하는가?

7. 자녀에게 끊임없이 잔소리,비난,질책을 하는가?

8. 수동 공격의 정도가 병리적 수준인가?

9. 자녀가 부모를 공포스럽게 느끼는가?

 

 

사례들을 읽어보니 뜨끔한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앞으로 더욱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일 중요한 것이 어떻게 하면 우아이를 정서적 금수저로 키울 수 있을것인가겠죠?

 

해답은 아이가 아닌 부모에게 있었답니다~

 

바로 부부싸움 대신 부부화목으로~

 

애착의 관점에서 보면 부모가 화목하고 다정한 정서적 환경은

아이가 부모 양쪽과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할 수 있는 기본 토대가 된다고 해요~

 

그도 그럴것이 아빠엄마가 부부싸움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냉랭한 분위기가 형성될테고

 

그러다보면 아이들도 자연스레 부모 눈치를 보며 행동하게 될 것 같아요~

 

결국 화목한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 금괴가 아닌 금슬이 좋은 부모를 만난 아이가  정서적 금수저였네요~

 

저자는 모든 부모가 이상적인 수준은 아니더라도 괜찮은 수준만큼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괜찮은 부모'가 되는 평범하지만 효과적인 방법 을 제안하고 있는데

괜찮은 부모가 되기를 바란다면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1. 억압하지 말고 엄하게 키우자

2. 아이를 부모의 따뜻한 시선 안에 두자

3. 놀이터에 보내지 말고 놀이터가 되자

4. 아이의 금맥을 발견하라

5. '아부지(我不知)'가 아니라 아버지가 되자

6. 조건 없는 사랑을 주는 단 한 사람이 필요하다

7. '행동코칭'이 아니라 '감정코칭'을 하라

8. 부부가 일과 가정을 함께 세우는 큰 그림을 그려라


 

 

 

무엇보다 저자는 위험 수위에 이른 우리 사회의 애착손상 문제는

개인 차원이 아니라 사회구조적인 차원에서 다루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어요~

 

맞벌이 가정이 늘고, 이혼 등의 증가로 아이와 부모를 둘러싼 양육 환경과 가족 구조가 바뀌고

그 과정에서 아이들의 애착손상 가능성도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또한 헬육아와 독박육아라 할 만큼 힘든 육아 환경은 양육의 외주화를 부추기고,

 

경쟁적인 고용 문화 속에 부모들 역시 저녁을 잃어버린 채 일에 매달리게 되죠~

 

 

 저자는 무엇보다 가정의 중요성과 양육의 가치를 우선하고  

이를 사회 전반의 시스템에 반영하려는 인식 개선과 의지가 절실하다고 이야기하며

 

기업은 친가정 제도로써 구성원들의 생태계와 행복을 돌봐야 하며,

정부는 친아동 정책으로 애착의 질을 높이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답니다~

 

 

 

이 책을 읽다보니 그동안 뉴스에 나왔던 아동학대와 방치 관련된 사건들이 자꾸 떠오르더라구요~

우리나라에 경제적 흙수저 뿐만이 아니라 

마음의 허기와 불안정한 인간관계에 허덕이는 '정서적 흙수저'들도 많이 있었던 것 같아요~


이럴 때일수록 개인의 뿌리와 건강한 사회의 기초가 되는 '애착'에 관심을 갖고

 

특히 우리 아이들이 부모와 안정적인 애착을 가질 수 있도록 

개인과 사회,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아이도 경제적 금수저는 못되더라도 정서적 금수저만큼은 될 수 있도록

 

부모로서 더욱 노력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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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송이나 고래밥 과자의 박스 뚜껑 안쪽에 그려져 있는 점잇기, 한번쯤은 보셨죠?

 

저도 가끔하면 재미있던데 저희 아이도 삐뚤빼뚤하긴 하지만 해보고 버리거든요~ㅋㅋ

 

아이들이 좋아하는 점잇기가 영어와 만나

 

재미있는 놀이도 하고 자연스럽게 영어문장도 익힐 수 있는 워크북이 되었답니다~

 

 

 

 

 

[길벗스쿨] My First English 점잇기

 

 

저자 Elizabeth Golding

 

 

 

MY FIRST ENGLISH 시리즈는 아이들의 창의적 사고력과 지능 개발을 자극하는

점잇기,숨은그림찾기,미로찾기 등의 다양한 액티비티들을 풀면서

자연스럽게 영어와 친해질 수 있도록 만든 책이에요~

 

My First English 점잇기 1에서 100까지 점점 커지는 숫자를 세면서 그림을 완성하고

 

활동과 관련된 간단한 영어 문장 표현을 익힐 수 있어요~


 

 


 

 

 

 

My First English 점잇기 총 5단계로


1~19까지 세기, 1~30까지 세기, 1~40까지 세기,1~70까지세기,1~100까지 세기를 단계별로

 

각 숫자의 점을 이어 그림을 완성하면서 자연스럽게 수 개념도 익힐 수 있어요~


 

 

 

 


My First English 점잇기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귀여운 그림체와 색감으로

 

놀이 활동을 하고 나서 엄마가 가볍게 간단한 문장 표현을 영어로 말을 걸고

아이가 영어로 대답할 수 있도록 유도해주면 자연스럽게 영어활동도 할 수 있답니다~

 

점잇기 활동과 관련 있는 영어단어가 그림과 함께 제시되어 있으니

단어공부도 하기 좋겠네요~

 

 

 

 



 

제시된 단어들은 페이지 우측 상단의 QR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각 단어와 문장의 정확한 발음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요즘 유치원,어린이집 방과후 영어활동을 금지시키느냐 마느냐

 

정부와 엄마들 모두 혼란을 겪고 있는데

저희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은 원래부터 영어활동이 없었으니 상관은 없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유아기의 아이들이 재미있는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와 친해지는 것이 나쁘진 않은 것 같아요~

 

 

아이 입에서 "난 영어 싫은데~"라는 말만 안나와도 다행이죠~ 

 

 

  

 

 


 

 

 

 

 

My First English 점잇기  책의 뒤에는 앞에 나왔던 단어들이 정리되어 있고

 

 

그림의 완성모양과 영어문장의 해석이 제시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어요~

 



 

 

책을 받자마자 그림을 그려보는 정진이에요~

 

 

 

 

 

앞에서부터 하다가 1단계는 너무 쉬웠는지 뒤에서부터 하겠다네요~


 

 

 

"What did you find?"

 

"What did you find?가 뭐야?"

 

"너가 찾은게 뭐냐고 물어보는데?"

 

"dinosaur~"

 

 

 

제시된 표현이 어렵다면

아이 수준에 맞게 질문하고 대답하면서 놀아도 좋을 것 같아요~

 

재미있는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와 친해질 수 있는

My First English시리즈~

제목처럼 처음 영어를 접하는 아이들이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워크북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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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 그리기 놀이 4 - 창의력 UP! 사고력 UP! 우리 아이 창의 미술 자기주도 그리기 놀이 4
북경소홍화 지음, 판다 옮김 / 키즈토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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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아이들 겨울방학인데

 

추운 날씨때문에 바깥놀이는 자주 하지 못할테고

 

집에서 아이와 함께 시간 보낼수 있는 아이템들 준비하셨나요?

 

저는 아이들이 마음대로 그리고 색칠하는 동안

 

상상력과 창의력이 쑥쑥 자라는 그리기 놀이책을 준비했어요~

 

 

 

 

 

 

[키즈토리] 자기주도 그리기 놀이

 

 

저자 북경소홍화

 

 

 

〈자기주도 그리기 놀이〉시리즈는 하나의 주제와 일부분의 그림을 보여줌으로써

 

아이가 자신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그림을 완성하며

 

흥미롭게 그리기 놀이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된 창의미술놀이책이에요~

 

 

 

북경소홍화는 중국의 대표적인 유아동출판 브랜드로

 

2001년 설립 이래,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프로그램에 기반을 두고

 

아이들의 학습과 정서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컨텐츠 개발에 전력하고 있답니다~

 

 

 

 

 

 

 

곧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산타할아버지에게 받고 싶은 선물을 그려보라고 하면

아이들 크리스마스 선물 살 때 좋은 힌트가 될 것 같아요~ㅎㅎ

 

 

 

 

 

검정 선과 도형만을 아이에게 보여주고

아이가 상상하는 대로 그릴 수 있어요~

 

 

 

 

 

 

상상한 것을 그려보라며 처음부터 무작정 흰 백지를 내밀면

 

아이는 무얼 그릴지 몰라 오히려 그리기에 대한 흥미가 떨어질 수도 있는데

 

여러 가지 아이들의 생활 속 주제와 관련된 밑그림을 보며

 

아이 스스로 무엇을 어떻게 그려야 할지 생각해 본 뒤 마음대로 그림을 그릴 수 있으니

 

조금 더 쉽게 그리기 놀이를 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아이가 그린 동물친구들의 표정을 보면

 

아이의 현재 감정상태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힌트가 될 것 같아요~

 

아이가 화가난 표정의 코끼리를 그렸다면

"코끼리가 왜 화가 났을까?" 물어보고

'아~ 우리 아이는 이럴 때 화가 나는구나' 하며

아이와 대화를 나눠봐도 좋을 것 같네요~

 

 


 

 

 

 

 

저희 아이에게 이번 크리스마스에 산타할아버지에게 받고 싶은 선물을 그려보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옥토넛 장난감을 받고 싶다며 옥토넛 대원들을 그려놓았어요~

 

캡틴 바나클과 튜닙이라네요~

 

 

 

 

"고양이가 뭘 보고 깜짝 놀란거야?" 물어봤더니

 

천둥번개가 치는 하늘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천둥번개와 비를 그리고 있어요~

 

아이들은 정말 어른들이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을 잘 생각해 내는 것 같아요~

 

 


 

 

 

 

<부모 인문학 수업>이라는 책에서 읽은 일화인데,

하루는 어린 톨스토이가 그림을 그리고 있었어요

 

"톨스토이, 뭘 그리고 있니?"

 

주변 어른이 하나둘 몰려오며 묻더니, 그림을 보며 크게 웃었어요

 

빨간색으로 토끼를 그려놓은 것을 보았기 때문이에요

 

"얘야, 세상에 빨간 토끼가 어디 있니?"

 

그러자 톨스토이는 당당한 표정으로 이렇게 답했다고 해요~

 

"세상에는 없지만 제 그림 속에는 있어요~"

 

 

 

아이가 빨간 토끼를 그리든 검은 토끼를 그리든

 

어른들의 시선으로 아이의 그림을 평가하기 보다는

 

세상에는 없지만 아이가 생각하는 그림들을

 <자기주도 그리기 놀이> 책에 마음껏 그려볼 수 있도록

 

부모는 옆에서 그냥 지켜보고 잘했다고 응원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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