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 의사는 자기 아이에게 약을 먹이지 않는다 - 한 소아과 의사 엄마의 양심 고백
도리우미 가요코 지음, 채숙향 옮김 / 일요일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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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한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된 "안.아.키(약 안쓰고 아이 키우기)"가

어린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 사이에서 큰 이슈가 됐었어요~

 

저도 안아키스트 까지는 아니지만 가급적이면 약을 덜 쓰기 위해 병원 방문은 자제하고

 

 

 

일단 지켜보다가 심해진다 싶을 때 병원에 가거든요~

 

 

 

하지만 초기에 약을 쓰지 않아서 병을 더 키우는건 아닌지 고민될 때가 많았는데

 

 

 

저를 비롯해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고 싶은 부모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읽어 보았어요~

 

 

 

 

 

 

[일요일] 소아과 의사는 자기 아이에게 약을 먹이지 않는다

도리우미 가요코 지음/채숙향 옮김

 

 

<소아과 의사는 자기 아이에게 약을 먹이지 않는다>는 

소아과 전문의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저자가

 

 

 

아이에게 예방 접종은 해야 하는지, 종합 감기약을 먹여도 되는지, 열이 나면 해열제를 써야 하는지 등

 

 

 

상반되는 조언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침을 제시해주는 책이에요~

 

 

 

  

저자 도리우미 가요코는 시마네 대학 의학부를 졸업하고 시마네 대학 의학부 부속병원 소아과,

 

도쿄 여자의과대학 병원 모자 종합 의료센터 등에서 연수하여 2000년 소아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어요~

 

 

 

 

 

 

 

 

 

그 후 시중의 여러 병원을 거치면서 소아과 전문의로서 경험을 쌓은 후

 

 

 

 

 

 

 

 

 

2010년 소아과 전문의인 남편과 함께 도리우미 아동 클리닉을 개원했고,

 

2013년에는 도리우미 소아과를 개원했어요~

 

 

 

 

 

 

 

 

 

 

 

 

 

 

 

 

 

저서로는 『아이가 아플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려주는 책』이 있어요~
 

 

 

 

​옮긴이 채숙향은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했어요~

 

 

 

 

 

고려대학교와 육군사관학교 강사를 지낸 바 있으며, 현재 백석대학교 교수로 재임 중이에요~


번역한 책으로는 『빨리 명탐정이 되고 싶어』, 『여기에 시체를 버리지 마세요』 등이 있어요~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1장에서는 소아과 처방약 중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이고 버려도 되는 것은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2장에서는 병원 진찰이 필요한 증상과 아닌 증상을 판별하는 법을 설명해주고 있어요~

 

 

 

3장에서는 아이 건강을 지키는 간단한 홈 케어 비법을 설명하고

 

 

 

4장에서는 좋은 병원과 의사를 선택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요~

 

 

 

5장에서는 부모들이 예방 접종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할 수 있도록

전문가만 알 수 있는 상세하면서도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마지막 6장에서는 아이의 대변인이자 대리인으로서 부모의 역할을 제시하고 있답니다~


 

 

 

 

아이들이 소아과를 찾는 가장 많은 이유가 아마도 감기가 아닐까 싶어요~

 

 

 

저도 아이가 코를 흘리고 기침을 하고 열이 나면 "감기걸렸네~"라고 생각하게 되거든요~

 

 

 

저자는 감기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미생물은 80~90%가 바이러스로 

 

감기증상이 나타났을 때 세균을 죽이는 항생제는 복용해봤자 거의 의미가 없다고 하네요~

 

 

 

감기에 걸렸을 때 의료기관에서 처방해 주는 약들은 주로 기침을 가라앉히는 약,

가래를 뱉어내기 쉽게 하는 약, 점막의 회복을 촉진하는 약, 기관지를 확장시키는 약 등이 대표적이고

그밖에 콧물을 억제하는 약, 민감한 기관지를 진정시키는 알레르기 약,

별 의미는 없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처방하는 항생제라고 해요~

 

 

 

생각해보니 저희 아이도 주로 처방받았던 약들이 알레르기성비염에 의한 콧물 완화시키는 약,

진해거담제,기관지확장패치 등을 주로 처방받았던 것 같아요~

 

 

 

여기서 중요한 사항은 일반적인 바이러스 때문에 걸리는 감기는 약으로 낫게 할 수 없다는 점이에요~

 

 

 

약은 바이러스를 퇴치하는게 아니라

환자의 면역력이 바이러스를 공격하여 몸에서 내보낼 때 그 공격을 돕거나 증상을 완화시킬 뿐이라는 거죠~

엄마들 사이에서도 하는 말이

"아이들 감기는 약 먹으면 일주일, 안 먹으면 7일이면 낫는다" 라고 하거든요~ 

아이가 콧물이 난다고 바로 병원으로 달려가는 것 보다

아이의 평소 체력이나 상태에 따라

아이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엄마들이 심쿵할 때가 있다면 아이가 열이 날때일 거에요~
 

 

열이 난다는 건 몸속에 들어간 병원체와 우리몸이 싸움을 시작했다는 신호로

몸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작용 중 하나일 뿐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하네요~

생후 6개월이 지난 아이가 38.5도 이상 열이 나도

독감처럼 고열을 동반하는 감염증이 유행하는 시기가 아니라면

소아과 의사들은 크게 염려하지  않는다고 해요~

 

 

 

증상은 오로지 열 뿐이고 잠도 잘 자고 컨디션이나 수유 상태는 평소와 별반 다르지 않다면

굳이 한밤중에 병원 응급실을 찾을 필요는 없다네요~

 

 

 

 

 

하지만 예외적으로 생후 3개월 미만의 아기가 열이 나면

중증 감염증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서둘러 진찰을 받을 필요가 있어요~

 

 

 

또한 해열제 사용에 대해서도 의견들이 많은데

저자는 우리 몸이 병원체와 싸우기 위해 일부러 열을 높이고 있는데,

해열제를 써서 무리하게 열을 내리면 치유가 되지 않고 오히려 치유기간이 더 오래 걸린다고 해요~

 

 

 

단 밤에 열이 나고 아이의 상태가 좋지 않아 잠을 이루지 못할 때,

아이의 체력에 회복이 필요할 때는 의미 있는 '수단'이 될 수는 있다고 하네요~

 

 

 


 

 

 

아이가 특수한 병이나 알레르기성 질환을 앓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그동안 적당한 외출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같은 집단 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면역력이 높아지고 체력도 길러져서

4세가 지났을 때는 "소아과에 마지막으로 간게 언제지?" 싶은 것이 이상적이라고 하네요~

 

그러고 보니 저희 아이도 작년에 병원 간 횟수가 거의 손에 꼽는 것 같아요~

콧물감기가 너무 오래가서 한번 갔던거랑

여름에 모기물린 곳을 너무 심하게 긁어서 세균에 감염돼 항생제 처방 받은거랑

 

 

 

예방접종 하러 간 정도 였던것 같아요~

 

 

 

어린이집 다닐때는 콧물감기가 나을만 하면 또 걸리고 나을만 하면 또 걸려서 늘 콧물을 달고 살았는데 

5살이 되고 나서는 기침,콧물이 간혹 나서 심해지면 병원가야겠다 하는데

병원 안가고도 잘 이겨내더라구요~

 

 

 

 

 

나름 컸다고 면역력도 어느정도 생긴 것 같아요~

 

 

 

아이의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지켜주는 것 또한 부모의 역할이겠죠??

 

저자가 추천하는 '의사가 필요 없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 이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첫째도 수분, 둘째도 수분!


· 야채와 과일을 먹지 않으면 발열 빈도가 4배로 증가한다

 
· 꼬마와 뚱보는 표적이 되기 쉽다


· 손이 가지 않는 「착한 아이」에게 주의하라, 마음의 병이 자라고 있을 수 있다 

 
· 부모와 나누는 감정의 교류야말로 최고의 「약」이다


· 아이의 마음이 온화하면 생명력도 강해진다

 

<소아과 의사는 자기 아이에게 약을 먹이지 않는다>

 부모들이 아이를 키우면서 생기는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아이를 믿고 지키는 든든한 방패막이 되어주는데 도움을 주는 책인 것 같아요~

아이들마다 생활환경이나 체력이 제각각 다르기 때문에

 

 

 

이 책의 조언만을 백프로 수용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것은 무조건 약에 의지할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우리아이가 몸도 마음도 건강한 아이로 자라는 것이 대부분 부모들의 바램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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