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고대의 집 꼬마 건축가 4
서랜느 테일러 지음, 모레노 키아키에라 외 그림, 홍주진 옮김 / 개암나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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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두근두근 고대의 집


고대에 지어진 집은 어떨까?

지금까지 집, 건축에 대해 크게 관심이 없었던 아들에게

이 책을 읽게했는데 생각보다 흥미롭게 책을 읽더라구요.




표지부터 웅장하기도 하고~ 멋진 이야기가 펼쳐질것 같은 예감~




 


두근두근 고대의 집 목차입니다.

고대에 지은집 불가사의한 집 바위를 깍아만든집 등...

집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알아볼 수 있게 구성이 되어있더라구요.



 



이 책은 사진, 그림으로 직접 보여주는 부분이 많아서 시각적인 효과가 크고
중간중간 만화대사처럼 되어 있는 부분도 있어서
아이들이 어렵지 않고 재미나게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것 같아요.
화산재에 묻힌 폼페이를 발굴해냈다는 사실도 대단하고
폼페이의 사진과 설명까지 나와있으니 더없이 좋았어요.


피라미드에 대한 궁금증~이 상당히 컸었는데

이 책에 자세히 다루어주고 있었답니다.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요즈음과 같은 도구없이

커다란 건축물을 만들었다는 사실이 미스테리에 가까을 수 있는데

아이들 시선으로 풀어서 설명을 해주니 피라미드를 만드는 과정을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피라미드에 사용한 돌들은 피라미드로부터 꽤 떨어진 곳에서

운반하였다고 하는데 위로 돌을 이동시킬때에는

옆에 비탈길을 10도 정도로 낮게 깔아서

비탈길을 통해서 돌을 올릴 수 있었다는 사실도 새롭게 알게되었어요.



우리나라 전주 한옥마을 그리고 북촉한옥마을도 소개되어 있으니 무지 반갑네요.

전주 한옥마을이 일제시대때 일본 사람들이 전주에 자리잡으면서

그것에 대한 반격(?)으로 우리나라 전통식 집을 짓고 살게되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저도 알게되었네요.


북촌한옥마을도 그리 멀지 않으니 아이들과 함께 가보아도 좋겠다 싶었답니다.


 



마지막 페이지예요~ 아이들이 생각하여 스스로 고대의 집을 지어보는 페이지랍니다.


고대의 집이라고 하면 웬지 좀 딱딱한 책일줄 알았는데

아이들 시선에서 재미나고 흥미롭게 풀어나가는 책인지라

부담없이 읽기 좋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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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내가 싫어 바우솔 작은 어린이 29
서석영 지음, 박현주 그림 / 바우솔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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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아이들 학교생활하면서 공부가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닌것 같아요.

친구들과의 관계, 선생님과의 관계, 학교 생활의 적응 등등.. 더 중요한 것들이 많으니까요. .

아이들은 학교라는 곳에서 모든 것이 형성되고 고민하고 생각하며 커가는 듯합니다.



착한내가 싫어~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대충 어떤 내용일지 감이 오더라구요.

착한 아이로 자라야 한다 착해야 한다는 어른들의 말씀에 따라

착하게 지내다보니 가끔가끔은 감내해야할 일들이 생기고

속이 상하기도 하고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혼이 날까봐 칭찬받고 싶어서 마음을 숨기거나

친구와 싸우거나 사이가 나빠질까봐 꾹 참고 넘어가는 일들...

우리 아이들도 분명 그러한 일들이 있을 것 같아요~



목차예요. 이책의 주인공 소연이는 이른바 착한~ 어린이 예요.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착하다는 말을 많이 듣고

그러다보니 학교에서 말안듣는 친구나 새로 전학온 친구과 짝꿍이 되곤하는데

그럴때마다 싫지만 싫다는 말을 하진 못하죠...

그 과정에서 진짜 친한 친구와 멀어지게 되기도 하고 소연이는 마음속에 상처가 쌓여만 갑니다.



아이들의 고민거리 모둠과제....

서로간 사이 안좋은 두명의 여자아이 그리고 집중하지 않고 숙제에 전혀 관심없는 남학생

그리고 소연이가 한모둠이니 숙제는 점점 더 산으로 가고

결국은 소연이가 아이디어를 내어 혼자서 숙제를 하게되요.


3학년 아들도 보니 요즈음에는 모둠활동 모둠과제가 많더라구요.

구성원이 어떠냐에 따라 과제의 질이 확~달라지게 되는데

그 속에서 모둠원들간 갈등없이 과제를 무사히 수행하는 것만으로도 큰~인생공부가 되는것 같아요



혼자 한 숙제로 상까지 타게된 소연이...

그러나 숙제에 참여하지 않은 같은조 친구들은 대표로 소연이가 상을 받게되자

소연이 이름을 제일 먼저 모둠과제에 기재하여 이렇게 되었다며 불만을 표하고

결국 소연이는 참았던 것을 터트리게되었어요.

이 장면에서 저는 솔직히 좀 많이 시원했어요.

항상 참아야 되고, 항상 착해야되는 소연이에게 드디어 이런 일이 생겼구나 싶어서요~


싫다는 표현을 어떻게 우회적으로 하면 좋을지

이렇게 확~터져 버리기 전 내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 아이들이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린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학교생활을 무대로 한 자신의 마음과 친구들과의 관계 등등을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싫다는 표현을 어떻게 좀 더 지헤롭게할 수 있을지.....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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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북한에서 온 전학생 노란돼지 창작동화
허순영 지음, 고수 그림 / 노란돼지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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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북한에서 온 전학생


3학년이 된 아들에게 요즈음 읽을만한 책들을 여러권 준비해주었는데

그 중 가장 먼저 읽겠다고 선택한 책이 바로 나는 북한에서 온 전학생~이었어요.

요즈음 유난히 더 뉴스에 많이 등장하는 북한 핵실험과 도발적인 행동들에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 우리 아이들도 북한의 도발적인 행동들에 대해

보고 듣고 느끼고 관심을 갖는 것 같더라구요.



나는 북한에서 온 전학생~

북한에서 전학생이 온다면 아이들은 과연어떻게 반응할까요?


함경북도 무산에서 공부도 운동도 잘하던 민철이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밥도 제대로 못먹는어려움을 겪다

중국 브로커를 통해 두만강을 건너 탈북을 하게됩니다.

탈북하는 과정을 읽으며 등이 오싹해지기도 하고 그 공포감이 그대로 전달되더라구요.

어린나이에 어두운 밤 강을 건너며 비틀거리는 엄마등에서

떨어지지 않기 위해 죽을힘을 다해 엄마 어깨를 붙잡고 강을 건너

남한으로 건너온 민철이...

그러나 남한에서의 삶 또한 그리 넉넉하지 못하고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학교 생활에 있어서도 먹기 싫은 반찬을 몰래 민철이 식판에 버리는 아이도 있고

조금씩 다른 언어, 생활방식때문에 아이들과 부딫히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해요.


북한의 광물에 대해 민철이가 발표할때~

친구들의 반응이 또 각각 이더라구요.

실감난다고 하면서도 북한은 왜 그렇게 많은 광물이있는데

가난하게 사는지 등등~

수많은 편견들....


그러나 민철이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는 친구도 있고

민철이의 주변을 맴돌며 관심을 보이는 대머리아저씨 등등

처음에갖고 있던 갈등들이 풀리면서 민철이도 점점 더 우리 사회에 적응을 해나가게 되네요.



3학년 아들래미는 호기심에 가득찬 눈으로 이책을 읽었습니다~

북한이 어떤곳인지 막연하다가 이책을 읽고나니 무언가 좀 느껴지는게 있는것 같아요~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이라는 노래가 있는데

우리는 과연 언제쯤 통일을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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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7세 두 아이를 키우며 느끼는 점이라면 공부를 잘하는 것보다도

아무일 없이 무사히(?)학교에 다니는 것, 친구들과의 관계를 잘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이예요.

왕따, 은따 문제는 이제 단순히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닌

학교, 학부모, 사회문제로 까지 만연화된듯해요



 


똥구의 은따 탈출기....

제목을 보면서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왕따, 은따 문제를 어떻게 탈출하려했는지

똥구의 활약이 기대되는 책이었어요.



키가 작고 딱지치는 것을 좋아하는 손동구는 똥구라는 별명으로 불리우며 은근 왕따~

반에서 인기 많은 장미가 브로치를 잃어버리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동구는 교장선생님방까지 진출(?) 친구들과의 의리를 지키며

 당당히 맞서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였어요.

 


반에서 인기가 많은 온달이와 함께 딱지치기도 하며 사건을 해결해보려 하지만

온달이는 동구와 잠시 딱지치기를 했을뿐 곧 다른 아이와 친하게 지내게되어

동구는 마음에 상처를 많이 받기도 하더라구요

그 부분을 읽으면서 저도 같이 마음이 아팠어요.

 



의리를 지키며 교장실에서 계속해서 묵묵히 벌을 받던 동구~

반친구들의 이러한 동구의 노력을 알아주게 되면서

결국 해피엔딩으로 마무리가 되어 훈훈한 이야기가 되었답니다


아이들이 교실에서 어떻게 생활을 하는지

서로 서로 상호관계를 어떻게 하고있는지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똥구의 은따 탈출기를 읽다보니

아이들의 마음 특히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에대해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

 

겉모습만 보고 동구를 은따 시켰던 친구들이

결국 동구의 따뜻한 마음을 알게되는 과정이

어찌보면 쉬운 것 같지만 쉽지 않은 요즈음~ 세상인데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며

학교에 다니길 진심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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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예쁜 채소야 맹&앵 동화책 14
윤재웅 지음, 이호석 그림 / 맹앤앵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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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예쁜 채소야~ 엄마들도 같이 읽었으면 좋겠어요!


 


내가 제일 예쁜 채소야~

책을 다 읽고 책표지를 보니 책표지에 많은 내용들이

함축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채소학교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들인만큼 주인공들도 모두 채소입니다~

겉모습이 예쁜 채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하고 놀림을 받는 채소도 있는...

요즈음 학교에서 한참 문제 있는 왕따문제를 떠올리게 해서....

더 몰입하여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벌배는 엄마 아빠도 없이 비료도 농약도 먹지않고 자라서

색깔도 안좋고 꼬질꼬질하게 생긴데다 몸에 벌레도 있는 채소랍니다.

이러한 벌배와 친한 봄동은 봄똥~ 이라고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고

항상 사람들에게 밟히는 잔디

가슴이 없다고 놀림을 받는옥수수 등....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받거나 상처를 안고 있는 채소들....

벌매의 스토리를 읽고 있으려니 마음이 짠해지고

가정형편이 어렵지만 꿋꿋이 자라는 어린이의 모습이 오버랩되더라구요.


모양도 예쁘고 엄마또한 목소리가 큰 청경채와 왕따당하는 채소들과의

 분쟁속에서 결국은 화합하여~ 좋은 엔딩을 맺게되어 기분 좋게 책을 덮을 수 있었답니다.


학교안에서 일어나는 아이들끼리의 분쟁들....그리고 왕따문제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내 아이가 너무 귀해서 다른 아이를 무시하거나

존중치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엄마들도 내가 제일 예쁜 채소야~ 책을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을 읽은 동안 마음이 순화되는 것을 느꼈어요.

채소들의 여린감성, 상처받을때의 아픔 이런것들이 너무도 잘 느껴졌거든요.

중간중간 마치 시처럼, 노래처럼 읖조리며 나오는 글들이.....

인상적이고 아름다운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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