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노멀 시대를 위한 비즈니스 생존 키워드 - 언택트 시대의 새로운 가이드
마정산 지음 / 정보문화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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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전세계 비즈니스를 혼돈의 카오스로 빠뜨린 이후, 이런 종류의 책들이 굉장히 많이 출판되고 있는 기분이다.

대부분 현상에 대해서는 비슷한 설명을 하고 있는데 그걸 한 마디로 압축할 수 있는 말이 “뉴노멀”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의 저자가 설명하고 있는 뉴노멀이란 아래와 같다.


뉴노멀

1.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상태에서 급격한 사회, 경제, 문화적 변화가 나타난다. 물론 소수의 전문가들은 변화를 예측하고 막으려고 하지만 역부족이다.

2. 급격한 변화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파괴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영향을 미친다.

3. 기존에 정상적이라고 믿었던 대부분의 관행들과 시스템은 더 이상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되고, 오히려 앞으로의 일상에 걸림돌이 된다는 것이다. 즉, 기존 관행과의 철저한 단절을 요구받게 된다.



이 같은 뉴노멀이라는 시대를 우리는 직면하고 있는데 누구나 다 이런 혼돈 속에서 기회를 득할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

“물은 배를 띄울 수도 있고 배를 뒤엎을 수도 있다” 는 말과 같이 말이다.

뉴노멀은 기업과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수도, 한순간에 잘나가는 기업과 비즈니스를 망하게 할 수도 있다.



그럼 현상황에서의 뉴노멀의 대표적인 특징은 뭐냐하면 저자는 이렇게 3가지로 정리하고 있다.

; 비대면, 무경계의 경쟁, 센싱(기회를 감지)



다른 특징의 경우에는 숱하게 들어보기도 했고, 회사에서도 어느정도 인지하고 대응하려는 부분이라서 익숙했으나 개인적으로 센싱에 대한 부분이 좀 흥미로웠다.

계획-실행-평가가 지배하던 시대가 끝나고 뉴노멀 시대에 가장 현실적인 대응책은 ‘감지(sensing)-반영(response)’라는 것이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를 경우 세상을 폭넓게 지켜보면서 어떤 일이 발생하고, 그 일이 우리 회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감지하는 것이 우선 선행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현재 일어나는 일을 감각적으로 감지한 후에는 그 현상에 대해 적시에 적절히 대응하는 역량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이 후 책에서는 여러 키워드를 들어 비즈니스 생존의 방향을 잡아주려한다.


 

 그나마 좀 관심이 갔던 부분은 요부분이었는데 이유는 내가 호텔업에 종사하기 떄문이다. 슬픈 건, 이 사례는 기업 이미지 향상엔 도움이 되는 얘기일지 몰라도 사실 호텔 수익성자체에 큰 도움이 되는 내용은 아니라는 것이다. 지금 우리 호텔도 이런 기업문화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지만 기업의 존재이유는 결국 이윤 창출에 있는데, 과연 이게 언제 쯤 이윤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얘기일지 좀 걱정되는 부분이 크다. 



그리고 이미 남들에게 ‘센싱’되어 response가 이미 일어난 영역은 이미 레드오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서 생존 키워드를 얻어간다기보단 센싱의 능력을 키우고 온고지신을 해보려는 노력을 기울여야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코로나19 이후의 여러 변화에 대해 말하는 많은 경영서적이 그러하듯 말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코로나19의 타격을 심히 받은 업종(호텔)에서 일을 하고 있고, 우리 회사가 과연 이런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나갈 수 있을까에 대해 불안감을 갖고 있다. 근데 내가 다니는 회사는 그러해도 개인사의 경우에는 오히려 잘 풀리고 있는 기분(착각일지도 모르지만)이다. 

20년 3월 코로나가 처음 우리나라를 강타하고 있을 당시에 결혼식을 올렸고, 2차 유행이 돌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 다음달에 아이를 출산할 예정이다. 누가 보면 너무 우울한 얘기같아 보일 수 있겠지만, 우리는 절약할 수 있었고 가정에서 함께 보낼 시간이 더욱 충분해질 수 있었다. 그리고 어차피 임신한 나는 돌아다닐 수 없는 몸인데, 잘된거 같은 기분이었달까...?ㅋㅎㅋㅎㅋㅎㅋ

어떤 상황도 위 기 이기 때문에 기회를 스스로 포착하고 센싱해나가는 자세가 그 자체가 그냥 중요한 게 아닌가 싶다.

결국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인데, 해피엔딩으로 이끌어가야하지 않겠나...?!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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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행복한 내과 의사입니다
이정호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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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원래 피보는 걸 끔찍해했다.

그래서 의학드라마는 나에겐 공포의 대상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내가 임신을 하고 나서 뭔일인지 그레이 아니토미라는 대작 미드를 정주행하기 시작했다.

얼마나 대작이냐면 지금 시즌16을 달리고 있는 거의 20주년을 바라보고 있는 장편 시리즈물이다.

임신초기부터 봐와서 이제 시즌 14까지 통달했다.

거의 매일 적게는 한편 많게는 대여섯편의 에피소드를 보면서 이젠 나도 꼭 주인공들의 병원에서 일하는 것 같다.

그러면서 의사들, 이 드라마는 외과 의사들 얘기라 이 바쁜 외과의사들에 공감을 하기 시작하고 있는 찰나이다.



뭔가 그래서 그냥 단순한 궁금증에 이 책 제목을 보고는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내가 장편의 미드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들과 드라마가 꼭 허구만은 아니구나를 느끼게 하는 실감나는 작가의 경험담을 읽어나가니 뭔가 정겨웠다.



이 책에서는 저자의 인턴, 군의관 생활 중에 일어난 치열했던 병원 현장과 생사가 오가는 그 무서운 순간들을 많이 담고 있어 이 분이 “행복한” 의사가 되기까지의 힘든 과정을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현재의 의사가 되기까지의 오랜 시간과 경험과 노력이 환자의 입장이 아닌 의사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수 있어 그레이 아나토미에 매료되어있던 나에겐 어느정도 공감 포인트가 되었다.



의사는 환자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다. 사명감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직업이다. 같은 목적을 가지고 15년간 반복해 훈련하기 때문에 그렇다. 자기와 무관한 사람들까지도 관심을 가지고 사랑할 수밖에 없다.

이정호




책 내용중에 제일 인상 깊었던 부분을 꼽자면 어쩔 수 없이 코로나19로 인해서인지 백신 발견에 대한 부분이다.

소아마비 백신을 개발한 솔크박사의 한마디가 좀 멋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저는 한번도 실패한 적이 없습니다. 단지 백신이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는 200가지 방법을 발견했을 뿐입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특허도 내지 않고 무료로 백신을 배포했다는 게 이런 의학박사들은 정말 세상을 이롭게 하고자 내려온 천사가 아닐까 싶은 마음이 들었다.

언젠간 과거의 이런 백신들로 많은 질병을 이겨낼 수 있었듯이,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도 우리 삶에 큰 방해물이 되지 않는 병이 되는 그 날을 꿈꾸며 현재 전세계의 고생중인 의료진들에게 큰 박수와 환호를 보내는 것으로 이번 리뷰는 마무리하고 싶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나는행복한내과의사입니다#이정호#한국경제신문i#컬처블룸#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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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돈을 말하다 - 당신의 부에 영향을 미치는 돈의 심리학
저우신위에 지음, 박진희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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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에 있어 돈은 뗄래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지 오래되었다.

경제학 첫 수업때쯤 돈이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배우게 되는데, 돈은 교환의 수단이나 가치 산정을 위한 매개체 정도로 얘기 된다.

근데 이런 돈이 마치 무슨 마력이라도 있듯이 우리의 감정과 심리를 갖고 노는 듯한 세상에 살고 있는 거다.




이를 정말 잘 보여주는 실험에 대해서 이 책에서 말하고 있은데 실로 충격적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우리는 돈을 세는 것 만으로도 마음의 위안을 얻고 진정제와 같은 효과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내일부터라도 아침마다 머니테라피를 해야하나 싶을 정도의 충격적인 내용이다 ㅎㅎ

사람의 심리는 참으로 알 수 없고 논리적이지 못할 때가 많은데 이럴때 그걸 더욱 느끼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돈을 바라보기만 해도(내 것이 아니고 그냥 이미지만 바라보아도) 돈은 내 신념을 강력하게 만든다는것. 나를 더욱 자기중심적으로 만든 다는 것...?!!

아마도 우리가 돈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떠올리게 되게 때문은 아닐까 싶은데 좀 신기하긴 하다.




그러한 돈도 하지만 우리는 다 똑같은 돈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닌가 보다. 사람들은 돈에 긍정적인 것, 부정적인 것 태그를 달아 그 사용 목적을 달리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긍정적인 태그가 달린 돈은 마음껏 나의 즐거움을 위해 소비하기 쉽지만, 부정적인 태그가 달린 돈은 양심의 가책의 영향을 받는다고나 할까, 사회공헌적이거나 좀더 실용적으로 사용한다는 데에 뭔가 어느정도 공감이 되는 터라 재미나다.


위의 사례들은 뭔가 좀 사회적인 측면 후천적인 우리의 감정들로 작용을 받는다 치면 여기서 나오는 얘기는 참으로 원초적이다. 돈자랑을 하는 남자는 마치 동물의왕국 수컷들이 암컷을 홀리기 위해 행동하는 것과 동일시 된다는 것이다. 물론 똑똑한 암컷들은 여기에 속지는 않지만서도 말이다. (덜 똑똑한 암컷들에게는 잘 먹히는 수법이기도 하니@.@)


요 부분은 내가 그냥 개인적으로 흥미롭다고 생각한 건데, 172의 장신 여성으로서 좀 기분 좋은 연구였달까? 나의 큰 키가 나의 연봉을 계속 쭉쭉 올려줬으면 하는 희망을 담고자 이 캡쳐를 살그마니 남겨두고다 한다 ㅎㅎ


재미난 건, 나는 그래서 은메달이 더 좋다는 것이다. 너무 안도할 자리에 있지도 않고 자뻑할 자리에 있지도 않다는 사실이, 계속 더욱 노력할 만한 구실에 있다는 게 나에겐 은메달 혹은 2등이 더욱 만족(?)스러운 결과처럼 느껴진다. 이런 얘기를 매번 해도 거의 대부분의 사람은 나를 좀 신기한 존재로 여기고 말 뿐인 것 같지만 난 진.지.하.다ㅋㅋㅋㅋㅋㅎㅋㅎㅋㅎ


중요한 뽀.인.뜨!

한 사람의 인생은 무엇을 가졌느냐가 아닌 무엇을 했느냐로 정의된다.


별건 아닌 사례같지만 너무 꾸욥지 않나 싶어서...><

이거 무슨 컵 얘기하는 건지 아는데 나는 별로 갖고픈 컵은 아니었다.

1. 강아지를 키워서인지 뭔가 고양이는 좀 멀게 느껴지고

2. 뭔가 고양이 발바닥 털을 먹는 기분이 들거 같달까?

3. 좀 억지스러운 귀여운 느낌이랄까 그닥 현혹될만큼의 진정성(?)이 느껴지는 디자인은 아니라고 느꼈기에..?



솔직히 책 제목은 단순해서 (영문명은 더 단순쓰) 그냥 뭔가 대학 심리학 참고서적 정도 느낌 일줄 알았는데 너무나도 다양한 사례와 친절하고 쉽고 간편한 설명들로 차있는 도서라 정말 재미있게 즐긴 책이었기에 강추하고 싶다. 이 책을 읽는 경험은 돈을 주고라도 얻었으면 하는 것이랄까 킄킄



#심리학이돈을말하다, #저우신위에, #박진희 #미디어숲,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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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SAT 스타강사 알버트 쌤의 미국식 찐영어 - 영어가 잡히는 49가지 사고 전략
이진구 지음 / 맥스미디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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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초등학교때부터 아니면 그 훨씬 이전부터 영어공부로 시달리는(?) 그로발한 인생을 살고 있다.

나의 경우에는 이 “찐 영어”를 한다는 게 더 큰 의미를 가지는 게,

나는 한국말보다 영어를 먼저 배웠기 때문이었다.



나의 정체성을 굉장히 혼란시키는 부분이면서도, 나의 가장 큰 아이덴티티이기도 한 것인데

2살반일 때 유학길에 나선 아빠를 따라 머너먼 영국 런던에 가서 살았기 때문이다.

영어를 먼저 배웠고, 우리가 살던 첼시 지역의 사투리까지 쓸정도로 나는 영어를 먼저 습득했던 어린아이였다.



그러다 초등학교 2학년 때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고,

처음 학교를 가서 나는 엄마한테 “How come everybody´s hair and eyes are brown...”이라는 질문을 할정도로

굉장히 그로발한 어린시절을 보내고 온 턱이었다.

영국 학교에서 나름 수제로 불리던 삶을 살다 왔는데, 처음 본 받아쓰기 시험에서 나는 0점을 받았고 ㅋㅋㅋ

그이후로는 한국말을 익히는데 총력을 기울인 나머지...

나는 찐영어를 잃었다...ㅠ...



대학까지의 생활을 하는데에 있어서 이런 찐 영어를 잃은 것은 그렇게 큰 타격은 아니었다.

어느정도 남들보다 영어실력은 좋았기 때문에

이 책의 알버트 선생님과는 다르게 나는 수능이나 모의고사에서 영어는 항상 만점을 받았다. (내 발목을 붙잡는 건 항상 언어영역(=국어) 였다.)



근데, 대학에 가서 그토록 꿈꾸던 교환학생을 UC Berkeley로 다녀왔는데

소통에는 문제가 없지만 내 영어가 ‘찐’이 아님을 체득하며 뭔가 씁쓸해졌다.

그래서 이책이 좀 궁금했다. 성인이 다 된 이후에 미국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칠 정도의 찐 영어실력을 갖춘 분은

어떤 노하우가 있는 것일까...!



엄청난 노력이 숨어있었음을 책을 읽으면서 많이 느꼈다.

거의 뭐 20대에는 언어에 모든걸 쏟은 분처럼 살아왔다는게 느껴졌다.

그정도까지 내가 할 수는 없겠지만

아래와 같은 이 책의 중간중간 숨은 Tip 만이라도 나는 좀 익혀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몇장 남겨본다 ㅎㅎ





#미국식찐영어, #이진구, #맥스미디어,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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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뒤바꾼 가짜뉴스 - 거짓으로 대중을 현혹시킨 36가지 이야기
미야자키 마사카츠 지음, 장하나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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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으로도 상당히 흥미진진한 도서를 만나게 되었다.

세계사를 뒤바꾼 가짜뉴스..!

이 나이 먹고 어릴 때도 열심히 공부하지 못했던 역사를 공부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요즘이었지만,

사극 조차도 잘 보지 못하는 나에게는 상당히 구미가 땡기는 내용으로 구성이 되어있을 것 같았다.

다만, 읽어보니 사실 세계사를 좀 이미 잘 꿰뚫어보고 있는 사람에게 조금 더 와닿을 것 같은 내용이랄까..?

이미 역사의 스토리를 알고 있는 전제 하에 알려주는 ‘충격적’ 진실들이기에 나에게는 살짝쿵 어려운 감이 없지않아 있기는 했다만, 읽으면서 재밌었던 스토리 세네 가지정도는 리뷰에 남겨볼까 한다.



1. 인기 정치가의 출현으로 가짜뉴스의 역사는 시작되었다.

- 예나 지금이 언론의 역할은 참 지키기 어려운 선이 존재하는 것 같다. 대중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임과 동시에 선동시키는 수단으로서도 악용되는 일이 참 많은 것 같다. 이런 포퓰리즘의 시작은 최근 근현대에 들어서가 아니라, 과거 기원전 그리스, 로마시대부터였다는 게 참 당황스럽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 이런 기원전 ‘가짜뉴스’의 하나로는 “플라톤의 거짓말, 아틀란티스의 전설”을 들 수 있는데, 이제는 다들 아틀란티스가 이상의 세계 곧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유토피아로 생각하지만 과거에는 아틀란티스를 존재하는 전설로 믿었던 모양이다. 그런 이야기를 지어내게 된 배경은 너무나도 슬프다는 게 이 아틀란티스의 아이러니가 아닐까 싶다. 한편으론 플라톤은 그래도 정신이 참 단단한 사람이 아니었을까 싶은데 그 이유는 사람이 원래 극도로 우울해지면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 극단이 이상세계를 꾸미는 것이라는 게 좀 놀랍달까..? 어두운 세계를 그린 것이 아니라 이상의 세계를 그렸다니 뭔가 내 성격과 잘 맞아보인달까...? 우울해봤자 뭐하나 한번 사는 인생. YOLO. 현재를 즐겨야지 카르페디엠..!






2. 국민영웅에서 흡혈귀가 돼버린 드라큘라의 비애

- 내 사춘기 시절, 굉장히 인기를 끌었던 영화/도서가 하나 있다. “트와일라잇”

마치 드라큘라의 존재가 오명이 씌워졌다는 것을 밝혀낸다는 듯 트와일라잇의 주인공은 드라큘라지만그리고 사람 여자에게 엄청난 사랑의 감정을 갖고 있는 존재로 등장했고, 물론 잘생긴 외모까지 더해져 굉장한 인기를 끌었었다. 나에게 트와일라잇이 나오기 전까지 드라큘라는 공포의 존재로 할로윈 데이에 커스튬으로 차려입기 좋은 소재였을 뿐이었다. 근데 이런 ‘드라큘라’의 존재 조차도 사실은 가짜뉴스에서 시작된 것이었다. 정의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마차시 1세 는 드라큘라의 잔혹성을 루머로 퍼뜨려, 십자군 체결을 파기하고 오스만제국과의 싸움을 피하고자 하였다. 그래서 루마니아에서는 국민 영웅으로 현재까지도 추앙 받고 있는 드라큘라에 대한 말그대로 루머를 퍼뜨린 것이다. 루마니아에서는 이 사실을 다 알고 있다곤 하는데, 나는 드라큘라 백작이 진짜 잔인한 중세의 시골 백작이었을 것으로만 생각하고 살아왔기에 좀 재미난 사실이었다.






3. 애매모호한 링컨의 노예 해방 선언

- 재미난 것은, 얼마 전 남편이 나에게 이 얘기를 전달한 적이 있다는 것이다. ㅋㅎㅋㅎㅋ 링컨이 흑인 불평등을 없앤 이유가 결국 표심을 얻기 위해서였던 건 아냐고 시크하게 말해준 우리 남편님.. 이러니 과연 정치인은 ((믿을 수가 없다)) 이와 더불어 남편이 간디가 사실은 아동 성폭행을 한 사실도 알고 있냐고 말해서 29주차 임산부인 나로서는 세상의 너무 어두운 현실들로 태교 시키면 우리 애 완전 시크해질 거 같다고 입막음을 했었다. 아무튼, 링커의 노예 해방 선언의 진짜 목적이 결국 당시 통치국가였던 영국의 개입을 막고 미국의 진정한 독립 선언을 위해서였다는 것은 꽤나 알려진 사실이지만 대의를 위해서 한 행동으로서는 그의 진심이 무엇이었는지와는 상관없이 선행으로 이루어낸 것이라는 점이 이 책에서 나온 다른 가짜뉴스들과는 다른 성격인 듯 해서 리뷰에 한줄 남기고 싶었다.






4. SNS로 촉발된 ‘아랍의 봄’

- 이런 종류의 ‘가짜뉴스’는 현대 시대에 참 많지 않을까 싶다. 이걸 가짜뉴스라고 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거시적으로 봤을때 연관성이 있어보이거나 묶으면 좋을 거 같은 사건들을 모아서 일반화시키고 어떤 새로운 흐름인 듯하게 설명하는 것. 이게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뭔가 문과 학자들이 좋아라 하는 방법인 것 같기도 하고 언론들이 플레이를 하기 좋아하는 방법인 것 같기도 하고. 아랍에 정말 봄이 찾아왔다고 하긴 좀 애매하고, 그 시작이 한 젊은이의 희생에 의한 것이라는 건 난 그렇게 달갑게 받아드리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적어도 여러 지역에서 민주주의의 희망이 싹트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누군가에게는 기쁜 소식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이걸 꼭 ‘가짜뉴스’라고 손가락질 해야하는지는 다시 생각해봐도 될 것 같다. 그러니까 내말인즉슨.. 제 4차산업혁명이다 하고 일컫는 것들도 진짜 4차혁명으로 같이 묶이는 게 맞는지는 아무도 딴지 걸지 않지 않는가...? 뭐 그런 느낌이랄까..?






평소에 세계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타임킬링으로 한번 보면 재밌을 것 같은 책이지만,

나처럼 학창시절 역사 시간에 꾸벅꾸벅 졸던 사람이라면 이름만 들어보았던 사건들에 대해서 후다닥 얘기하는 형식이라 좀 생소할 수도 있겠다 싶긴 한다. 뭐 그러면서 또 배우는 맛은 있어서 나는 흥미롭게 보았기에 추천하는 도서 ㅎㅎ



누가

도대체 왜

루머를 퍼뜨리는가...!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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