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의 어원 사전 - 이 세계를 열 배로 즐기는 법
덩컨 매든 지음, 고정아 옮김, 레비슨 우드 서문 / 윌북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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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어원 사전

여행자의 어원 사전? 어떤 어원을 다룬다는 것일까. 처음 제목을 접했을 때는 여행에 관련된 단어들을
다루는 책인줄 알았다. 막상 책을 넘겨보니 내용은

나라의 명칭에 대한 기원

을 다루는 책이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에게는 의미있는 책으로
느껴졌다. 전세계의 유명한 나라의 유례를
책 한권으로 정리할 수 있지 않은가!




작가 소개와 함께 가벼운 책 소개도 들어가 있다.
그 가운데

“핀란드 알파벳에는 철자 F가 없는데 어떻게 핀란드라는 이름을 가질 수 있게 된 걸까?”

어, 정말이다.
막상 듣고보니 커다란 호기심이 생겼다.




책은 비교적 잘 읽힌다.
나라의 명칭을 짧고 명료하고 위트있게 끝을 맺었다.

단, 쭉 읽다보면 단락 구성이 비슷해서 심심하게
느낄수도 있다. 하루에 몇개의 나라만 읽어보면
집중해서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챕터 소개, 대륙별로 다루고 있다.
방대한 양은 아니지만, 오히려 이 정도가 적당한 것 같다. 반가운건 한국도 있다. 하하.



첫장은 캐나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어원이나 역사는 자세히 모르는 나라이었을 것 같다.


짜투리로 어원 말고도 역사의 흥미로운 점도
종종 소개된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챕터에 소개된대로 모든 대륙을 돌아보면 깔끔하게 끝이 난다. 어떻게보면 여행하고는 관련은
전혀 없지만 한 나라의 기원을 알고, 상상해본다는 건 즐거운 일이었다. 궁극적으로 기원에 대한 건
명확함보다는 우연성이라는 것이 더 재밌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월북에서 발간된 도서를
두권이나 읽었는데 모두 언어에 관련된 책이었다.
내용은 모두 흥미로운 주제였고, 전체적으로 컨셉이 명확한 책이었다. 앞으로 (계속된다면) 월든의
또다른 언어책을 기대해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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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화학 - 진짜 핵심 진짜 재미 진짜 이해 단어로 교양까지 짜짜짜 101개 단어로 배우는 짜짜짜
정규성 지음 / 푸른들녘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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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화학

101가지의 주제로 화학을 가볍게 접해볼 수 있는
책이다. 텍스트만 가득하다면 무거울 것을
고려했는지 트렌디한 삽화로 밝은 분위기를
유도했다.




저자 분의 간단한 설명. 사족으로 클래식으로
설명해주는 화학이 궁금하긴 합니다.





101가지 챕터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내용은
빡빡하게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읽어본 결과 구성은 화학에 대한 이해,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화학의
활용, 환경 문제로 나눈 것 같다.

평소 화학에 큰 관심은 없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나라지만 뒷부분의 내용들은 대부분 아는 내용이라 복잡하거나 힘들지는 않았다. 오히려 안다고 하는
어설픈 지식을 좀 더 다듬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책은 많은 지식들을 깊게 들어가지 않는다.
그 점이 좋은 것 같다. 화학에 관심을 가지게 만드는 시작이라고 생각하면 좋은 책인 것 같다.

하지만 저학년은 어떻게 읽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내 기준에서는 지루해할 거 같긴 한데…
(책 읽기를 싫어하는 나이 아닌가?)




처음에는 방대한 스케일로 뻗어나갈 줄 알았다.




점차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같은 느낌으로
변해가는…





삽화들. 펼친면의 가운데 이미지가 많이
손실되었다. 이건 명백한 출판의 실수라서
많이 아쉽다.


출판사는 101 시리즈로 많은 분야를 출간하는 것
같다. 그 가운데 과학은 화학이 처음인 듯 하다.

물리나 지구과학, 생물은 예정에는 안보이지만
차후에 기대를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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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그림 - 영원한 예술로 남은 화가의 순간들
이원율 지음 / 은행나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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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그림

꽤 자극적인 표지다. 책의 내용을 읽어보니 뭉크의 그림이었다. 책의 제목으로 쓰인 결정적 그림이란
소개하는 작가들의 이야기에 짚고 넘어가는
그림들이었다.



작가 소개를 보면 이와 같이 적혀있다.

“글을 쓰면서도 어떻게 표현해야 쉽고 재미있게 예술품을 소개할 수…”

이정도 필력이면 성취한 듯 싶었다.
챕터는 짧은 구성이지만, 재미있고
흥미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느꼈다.



한번쯤 들어봤던 화가들이 나열되어 있다. 나는 이 가운데 세분만 이제야 알게 되었는데, 그 가운데
작품은 알았지만 작가의 이름을 몰랐던 것이었다.

차례를 대략 흩어보면 시대적이나 지금 시대에서
사랑받는 작가들이다. 서양 작가 가운데 한국 작가 두분도 소개되어 있어서 반갑다.



내가 좋아하는 미켈란젤로가 첫장이다.

우리가 알고있는 사실 부분에 소설화시켜 좀 더
감정이입을 할 수 있었다.



한번 들어봤던 작가들이지만 막상 물어보면
생애를 모르는 분들이 많이 있었다.

아마 이중섭도 그러할 듯 싶다.



마지막 장에는 반갑게도 멕시코 화가도 소개되어
있다. 흥미롭게도 남편은 배제되어 있고…


책이 정말 잘 읽혀서 미술사를 접근할 때
추천할만하다. 비참한 생애(왜 대부분 그런지…)와 그 가운데 탄생하는 작품의 비화까지.

미성년부터 성인까지 두루 읽어볼만한 책인 듯
싶었다.

페이지는 두껍지만 가독성이 좋다. 무엇보다
작품의 이미지가 시원시원하게 첨부되어 있어서
좋다.

미술사 뿐만 아니라 외국 여행을 가는 분들도
여행 전에 읽으면 도움이 많이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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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이 꾸는 꿈 - 씨앗이 숲으로 자라기까지
황율 지음 / 파란의자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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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이 꾸는 꿈

초록빛 무성한 계절이 왔다.
계절과는 무관하게 다양한 책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그 가운데 지금의 계절에 맞는 책도 나왔다.



속표지, 제목과 참 어울리는 이미지로 느껴졌다.
이와 같은 이미지에서 알 수 있듯이 식물과
흙의 연결 고리가 음악처럼 들려오는 책이다.






저자 소개.
작가님은 당연하게도(?) 흙을 만지면서 살아가고 계신 것 같다.



책은 양면을 활용해서 넓은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
이런 장면을 더 살리기 위해 세로를 짧게 하는
판형을 고려해보는 건 어땠을까.



씨앗공을 만들어 본 적이 있다. 그래서 어떤 것인지는 잘 알고 있다. 도시에서는 좀처럼 경험하기
어려운 과정이지만. 씨앗공을 던져본다는 건
즐거운 경험이다.



책의 전반적인 그림은 무난했다. 색의 다양성이나
표현이 아쉽다.




그림 속에 등장했던 씨앗공 만들기.

일종의 부록처럼 느껴지지만, 씨앗공에 대해 모르는 분들에게는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장이라고 생각한다.

친환경이나 꽃과 나무같은 식물을 좋아하는 부모와
아이에게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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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입기 좋은 옷
나카야마 유이 지음, 황선영 옮김, 문수연 감수 / 이아소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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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입기 좋은 옷

옷 만들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구매 요소가
다분하다. 일반적인 핏과는 달리 요즘 유행하는
루즈하고 오버한 핏의 옷이 많이 소개되어 있다.





일본책들은 전체적으로 레이아웃이 깔끔한 편이다. 출판사의 솜씨나 작가분의 경력으로 미루어 보건데, 이 책 역시도 깔끔하고 엣지있게 샘플들을 담아냈다.

작가 본인이 옷을 만들고 착용까지 보여주는데,
사진들이 모두 만들어보고 싶게 만든다.
(고 생각한다_난 남자 :)


작가의 가벼운 머리말, 패턴에 관련된 책이라
작문은 거의 없다.




다양한 옷 종류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다. 패턴이
필요할 것 같은 원피스도 많다. 지금 같은 계절이라 가벼운(?) 옷만 소개될 거 같지만 자켓도 소개되어 있다.





이 모든 것들이 뒷부분에는 패턴으로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좋다.




상당히 어려운 코트까지… 실력이 되시는 분들은
시도해보기 좋은 패턴인 것 같다.






일단 봉제에 관한 기초적인 설명.

여기에 소개된 옷들은 기초적인 설명만으로는
쉽사리 따라할 수는 없겠지만, 기본적인 설명이
담겨있는 건 말그대로 기본 같아서 좋다.

책 표지에 적힌대로 다양한 사이즈에 맞춰서 제단할 수 있는 패턴까지 충실하게 담긴 책이다.

이런 종류의 책들을 많이 접해보지는 않았지만,
이 정도면 꽤 준수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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