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알기 쉬운 근육연결도감 - 머리부터 발끝까지 근육 사용 설명서
키마타 료 지음, 장하나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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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알기 쉬운 근육 연결도감



흥미로운 책이다.
내가 알기로는 해부학에 관련된 미술 서적은
많이 보았지만, 근육을 다루는 책은 본적이 없었다.

그런 가운데 이와 같은 책을 접했다.
세상에서 가장 알기 쉬운 근육 연결이라…





작가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의 내용들을 모아 만든 책인 듯 하다.
내용으로 봤을 때는 차후에 더 만들어질 가망성도
있을 것 같다.



그런 경지에 저도 오르고 싶습니다!




그림처럼 책의 편집에도 어느 정도 감수했을 것
같다. 책이 깔끔하고 심플하다.






그림이 깔끔하고 심플해서 좋기는 하지만
근육에 대해 이해하기 쉽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이미지 아래에 있는 해설은 길다.
긴 글을 읽고 이해하기가 그리 쉬워보이지는 않는다.

작가의 컨셉을 존중하지만, 해설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다시 풀어냈다면
더 쉽게 이해했을 것 같다.





더군다나 스트레칭이 보편화 되었다고 하나
책에서 다루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책에서 다루는 챕터들을 한번 더 복습하고
활용할 수 있는 장이 만들어 지지 않았을까?

전문 부위 설명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겠지만, 이 책을 읽는 사람들
가운데에서는 비전문인들도 있을 것이다.

비전문인들에게 중요한 건 명칭이 아니라 활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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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다르게 골라 먹는 일간 빵집 - 예쁘게 만들고 맛있게 즐기는 8가지 기본 빵 요리
신재임 지음 / 세미콜론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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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다르게 골라 먹는 일간 빵집

하얀색 바탕의 빨간 폰트.



그래서 난 이 책이 이벤트를 위한 빵 만들기 같은 책 같았다.

하지만 내용은 빵을 좀 더 멋부리게 만드는 레시피로 가득찬 책이다.



책에서 가장 아쉬운 페이지.

사진과 내용이 매력적인 것에 반해 작가 소개는
단출하다. 소개하는 작가 본인이 쑥스러워 하기라도
하셨던 것일까?







책은 8가지 빵 종류를 이용해서 만드는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식빵, 베이글, 깜파뉴, 바게트, 소금빵, 크루아상,
모닝빵, 카스텔라까지.

마지막 챕터 과자는 보너스다.




사진으로 보면 알겠지만, 가공된 빵 이후를 다루는 책이다. 사진이 정말 군침돌게 만든다.

레시피도 어렵지 않다.

홈 카페가 유행이라는데, 책에서 나오는
웬만한 재료는 몇 개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집에 있을 것 같다.

처음에는 이거 괜찮겠다 싶어 사진으로
갈무리했는데, 쭉 보니 전부다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큰 수고가 들어가지 않는 방법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다.






연유바게트. 어떤가? 그리 어렵지 않다.
사진을 보면 만들어보고 싶게 만든다.




이 책의 장점은 명확하다.

빵을 치대고 구울 필요없다.

그것만으로도 빵의 다음으로 즐기는 접근이 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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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어스 Curious - 모든 것은 형편없는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리처드 도킨스 외 25인 지음, 존 브록만 엮음, 이한음 옮김 / 페이지2(page2)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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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어스

가제: 모든 것이 형편없는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난 동의 못함)



큐리어스는 미국 각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학자들의 유년기를 다루는 책이다.

내용의 저자는 학자 본인이고, 하나의 이야기 챕터는 8~10페이지 정도로 끝을 맺기에 읽기에는
부담스럽지 않다.




주옥 같은 이름 같기는 한데, 어느 한 분도
알지 못했다. 하하..

저자인 학자분들은 미국 사람들이다.

지금은 노년이나 고인이 된 분들이다. 그래서 유년기는 1940년~1960년 정도다. 대략 만화 <피너츠>가 연재한 시기가 비슷해서 찰리 브라운과 친구들을
떠올리면서 읽으니 좀 더 부드럽게 읽혔다.



책의 프로듀서라고 해야 할까. 존 브록만의
글로 시작을 알린다.




이력은 모두 화려하다.
이력만 보고 글을 판단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어쩌다보니, 이렇게 하다보니, 무엇을 할까…

대부분 이런 질문으로 고등학교에서 대학교로
넘어간 분들이 많았다. 그리고는 흥미있는 분야를
발견했고 매진한 끝에 지금의 이력을 만든 듯 했다.

그렇다고 흘러가는데로 흘러온 것 같지는 않다.

태어날 때부터 갖춰진 집안 분위기가 예상대로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 같다. 재밌는 건 저자들
대부분이 책을 좋아했다는 것이다.
(광복 전후라면 즐길게 딱히 없긴 하다.)



여러 학자들의 이야기가 가지각색이라 챕터
하나마다 읽는 것이 지루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대부분(편집의 효과일지도…) 글이 읽기 편했으며, 종종 위트있는 글 덕분에 실실거리기도 했다.





미성년부터 성인까지 읽어도 충분히 재밌게
읽을 것 같다.

특히 난 중,고등학생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비록 이 분들이 성장한 시기가 지금과는
많이 다르겠지만, 미래에 대한 진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인 것 같았다.




위인전보다는 이 책이 더 현실적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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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 : 옥구슬 민나 림LIM 젊은 작가 소설집 3
김여름 외 지음, 김다솔 해설 / 열림원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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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 옥구슬 민나

옥구슬 민나는 김여름, 라유경, 서고운, 성혜령,
예소연, 현호정 작가님들의 소설 모음집이다.





이 가운데 현호정 작가님이 쓴
소설 제목이 “옥구슬 민나”다.


https://webzinelim.com/about


웹진 림이 궁금해서 잠시 둘러보았다.

작가분들이 고군분투 하는 동안은 계속해서
단편집을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다.
(맨 밑에 링크 참조)





공중산책- 김여름

누구나 상상 해보는 망자의 시간.
스케치는 김여름 작가님의 감성으로 윤곽으로
완성하였다. 그래서 산책에 공중이 붙는다.

망자의 산책이 거창하지 않다.
날이 풀린 겨울 같았다.




블러링-라유경

어벤져스에서 타노스의 손가락으로 선택된
인류가 소멸됐다. 블러링은 이유는 모르지만,
사람들이 액체화 되어 버렸다.

뜨거운 여름, 아이스크림처럼 사람이 녹았다면.
일단 사건은 일어났다. 이야기는 산책과
같은 톤으로 흘러간다. 어벤저스는 히어로의
이야기답게 흘러가지만, 그 외의 시민들에게도
이야기가 있을 것이다. 여름밤 같은 느낌.






정글의 이름은 토베이-서고운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순지는 되는 일이 잘 안풀리는 인생을 살아왔다.
지금의 직장인 유학업체에서도 급여는 잘 풀리지
않는다. 세상이 그대를 힘들게 할지라도..

무더운 여름 같다.




대체 근무-성혜령

글이 의스스했다. 다양한 장르를 접할 수 있는 건 즐거운 일이다. 흐림, 가을.




통신광장-예소연

통신광장을 읽으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의 30대 초반부터 어린 세대까지 통신이라는
소재를 어떻게 다가올까? 통신은 채팅으로
대신 이해 시킬 수 있다해도 버블버블은 어떻게…

엔딩은 마치 채팅의 마지막 단계처럼 느껴졌다.





옥구슬 민나-현호정

마치 민화가 삽입된 설화를 읽는 느낌이었다.
짧은 호흡에서 느껴지는 세계관이 흥미로웠다.

눈 내린 겨울밤 같은 소설.



이렇게 다양한 작가들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나는 건 즐거운 일이다. 나에게는 뉴스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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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의 생각법 - 생각의 지름길을 찾아내는 기술
마커스 드 사토이 지음 / 북라이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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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의 생각법

책의 제목을 접했을 때 난 다양한 수학자들이
어떤 문제를 맞닥뜨리고 풀어냈는지에 대한
책이라고만 생각했다.




책의 내용은 내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있지는 않지만,
내 예상에서 좀 더 착한(?) 책이었다.

역시 이번에도 처음 알게 된 저자,

마커스 드 사토이.

아마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만남일 것 같기는
한데… 다양한 장르에서 수학을 다루신
경력 덕분인지 본문의 글은 그리 어렵게
다가오지 않는다.





특히 챕터의 도입부는 흥미를 불러오는데
탁월했다고 느꼈다.

이 이야기를 들려주며 나의 수학 선생님은 말했다. “얘들아, 이게 바로 수학이란다.
지름길을 찾는 학문이지.” - 본문 중

책은 지름길에 대해 누누히 이야기한다.
단순히 수학 과정을 머릿속에 넣으려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비유가 나와 좋았다.

특히 산을 오르는 비유가 와닿았다.

때로는 직선으로 오르는 것보다는 돌아서 가는 것이 지름길이 될 수 있다는 말. 이 말과 함께 창작자들이 꼭 한 분야에 매진하는 게 지름길이 아니라는 말도 나온다.

사람은 다양하기에 각자 길이 다른 것처럼 지름길도 다르다는 걸 증명 받은 것 같이 느껴졌다.

게으른 사람이 악기를 배우는데, 지름길이 있을까?

서두의 화두다. 과연 답은 무엇일까? 답은 책 안에 있다. 하하..

내 기준에서는 고등학교 이상부터 볼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통계와 확률, 미적분. 수학을 싫어하는
분은 진저리 칠 수 있는 단어이겠지만, 최대한 말로 풀어냈으니 겁먹을 필요는 없다.




다양한 예시가 흥미를 유발시킨다.


그림이나 도형은 최소화로 삽입되어 있다.

다양한 예시 덕분에 알게된 60진법의 이유.

숫자를 논할 때 쓰는 아라비아는 엄밀히 말하면 인도-아라비아 숫자로 부르는 게 맞다고 한다. 이유는 아라비아가 인도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학문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현실과도 접목해서
이야기한다.

이런 부분은 꽤 새롭고도 흥미로웠다.

아니, 이런 표가 있었다니!
이런 구상을 한 것 자체가 놀랍다.




수학을 전혀 모른다면 책을 끝까지 읽지 못할지도
모른다. 수학의 터널을 지나오고 상식선에서만
수학을 받아들인다면 재밌을 것 같다.

늘 수학만 떠올리면 흥미를 잃는 이에게 이 책이
어떻게 다가갈 수 있을까?

수학을 싫어한다지만 계산은 어디에서나 일어나고 있다. 오늘 무엇을 할 것인가. 미래에는 어떤 투자를 하고 있는가. 가치 판단 역시 계산이다.

수학자도 사람이니 다양한 사람의 생각법으로 접근해 보는 건 어떨까? 선입견을 조금만 낮춰본다면 매력적인 책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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