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은 눈으로 본 인생
진푸티종스 지음, 권중달 옮김 / 도서출판 삼화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깨달은 눈으로 본 인생>은 수행을 통해 득도한 진푸티상사가 평소에 여러 가지 수행법을 지도하면서 이야기한 내용을 녹음한 것을 토대로 만든 책입니다. 저자는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것이 인생의 진정한 행복을 이루는 길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것은 끊임없는 자기 수련을 통해 얻어질 수 있습니다. 자기 수련의 방법으로 명상과 음식조절, 타인에 대한 자비와 배려심 등을 소개합니다.

 

일상에서 수련을 지도하면서 겪게 되는 실재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씌여진 이 책은 저자의 심오한 철학과 그것을 토대로 일상에서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가의 문제를 쉽고도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생을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번뇌하고, 고민하는 것은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는가?일 것입니다. 저자는 그 질문에 대한 답으로 수행을 제시합니다. 수행을 통해 스스로를 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현실생활 속에서 직접 실천하고, 스스로 그 가르침을 증명해나가는 과정을 수행과 함께 해나가다보면 자연스럽게 행복과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만사 새옹지마입니다. 편협되고 좁은 시각으로 현실을 보면 이롭고, 해로운 것으로 모든 결과가 해석됩니다. 그러나 조금더 시각을 넓고, 길게 보면 지금 당장 해로운 것이 사실은 나에게 이로운 일이요, 이롭다고 기뻐하던 일이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나에게 손해로 다가오는 일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깨달은 눈으로 본 인생>을 통해 매순간 마주하는 현실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관점을 조금만 넓고, 깊게 확대해서 바라보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사랑, 연민, 자비로운 마음... 책을 읽는동안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여러 가지 소중한 지혜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액트 오브 컨시어스니스
제프리 하피.린다 하피 지음, 김수진 옮김 / 크림슨써클코리아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액트 오브 컨시어스니스>는 저자가 토바야스, 이다무스 등의 상승마스터와의 채널링을 통해 얻은 인간의 의식과 변화에 대한 통찰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우리의 삶을 인간이라는 역할을 연기하고, 경험하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오직 경험만이 우리의 존재이유라는 것이지요. 나의 삶이 만족스럽거나 혹은 불만족스럽더라도 지금 이 자리에서 경험하는 것이 신과 우리 영혼의 소망이라는 겁니다. 모든 현실은 이미 존재하고 있습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게 아닙니다. 모든 현실과 가능성은 이미 존재하며 우리는 삶에서 어떤 잠재성을 허용할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무엇이 되었던지 우리는 연기하는 대로 우리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인생의 모든 것이 단지 연기일 뿐이라면, 모든 가능성이 이미 존재한다면 우리가 유복하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연기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주장은 우리의 마음을 한결 편안하게 해줍니다. 단지 우리가 어떤 것에 초점을 맞추고, 무엇을 선택하여 삶의 연기를 하느냐에 따라 그 경험은 다채롭고, 풍부해질 것입니다.

 

마스터들은 또 깨달음은 문제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가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미 일어난 사실을 지금 자각하느냐 마느냐의 문제라는 것이지요. 지식으로 알고 있는 것과 경험으로 그것을 온전히 체험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일입니다. 지금 일어나는 일을 바로 이 순간 알아차리고, 현존할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경험을 위한 놀이터가 될 수 있습니다. 어차피 삶은 연기일 뿐이니까요. 놀이를 하는 아이의 순진한 설레임처럼 우리가 삶을 호기심과 애정으로 바라보고, 즐기지 못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나이, 외모, 학력 그 어떤 것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 것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으니까요. 그 어떤 것이라도 우리는 선택을 하고, 그것을 연기할 수 있습니다. 단지 그 경험을 그저 허용하기만 한다면요.

 

정말 간단한니다. 진실한 의식으로 삶을 연기하면서 단순히 요청하고, 요구하고, 허용하고, 받아들이면 됩니다. 우리가 선택하기만 한다면 모두가 필요 이상으로 충분히 누릴 수 있으며, 반드시 정확한 만킁의 풍요가 완벽히 적절한 때에 당도할 것이라고 마스터들은 말합니다. 아무런 조건없이 최대한 풍요롭기를, 최대한 건강하기를, 최대한 이로운 관계를 허용하는 것만으로 우리의 인생 연기를 재미있고, 흥미롭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은 또 어떤 일이 일어날까? 나는 또 어떤 연기를 하게될까? 설레임과 흥분으로 오늘도 매 순간순간 현존하며 인생의 놀이를 즐길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요한복음 강의 - 영적 세계에 대한 내면의 탐구 슈타이너 인지학 4
루돌프 슈타이너 지음, 양억관.타카하시 이와오 옮김 / 물병자리 / 201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한복음 강의>20세기 초 유럽의 사상가였던 루돌프 슈타이너가 신지학협회원들을 대상으로 14일간 12회에 걸쳐 신비주의적 관점에서 요한복음서를 강의한 내용을 묶은 책입니다. 4대 복음서중의 하나인 요한복음은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의 공관복음서와는 다른 비의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특별한 성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루돌프 슈타이너는 시대의 모든 인식 작업과 정면으로 마주치려 했을 정도로 그동안 관행적으로 해석되고, 연구되어 왔던 제도권 신학의 한계를 뛰어넘어 눈에 보이지않는 영의 관점에서 새롭게 요한복음서를 해석했습니다.

 

저자는 요한복음의 내용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요한복음서의 작가가 말하려고 하는 이면의 숨겨져 있는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그 보이지 않는 세계가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현재 우리의 인식이 그것을 볼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 되지 않았을 뿐입니다. 증명되지 않았다고 미신이나 비과학으로 치부하기보다는 겸허하게 다양한 해석을 수용하고, 포용하는 자세를 가진다면 요한복음서가 전해주는 놀라운 진실에 우리의 인식은 한층 더 확장될 것입니다.

 

“...... 산을 떠올려 보라. 그 산꼭대기에 한 사람이, 중턱에 세 사람이 서 있다. 각자가 다른 고도에 서서 아래를 바라보며 그림을 그린다. 제각기 선 장소에 따라 다름 풍경이 그려진다. 각자가 선 위치에서 볼 때 그 그림들은 모두 타당하다......”(본문 20페이지)

 

본문의 내용은 그리스도의 사명, 인류와 지구의 진화과정, 인간의 개별적 자아와 우주의 영적인 관계, 영계를 체험할 수 있는 비의 입문자들, 카르마의 법칙 등 요한복음서의 내용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다양한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는데 신지학회의 이론이 다소 생소하고, 파격적이었지만 생각의 관점을 바꾸고, 새로운 이론을 접할 수 있다는 점이 무척 신선하고, 흥미로웠습니다.

 

요한복음서가 기술된 당시의 상황은 현재와 차이가 많을 것입니다. 그 시대의 인식의 수준에 맞게 그 시대의 언어로 씌여진 요한복음서를 현재의 우리 상황으로 이해하려 한다면 많은 오류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모든 시대에는 나름의 존재양식이 있고, 그 시대 고유의 진리가 있을 것이라는 열린 마음을 가지고 <요한복음 강의>를 읽는다면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풍부한 진실에 마음이 풍요로워짐을 느낄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될 일은 된다 - 내맡기기 실험이 불러온 엄청난 성공과 깨달음
마이클 A. 싱어 지음, 김정은 옮김 / 정신세계사 / 201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될 일은 된다>의 저자 마이클 A. 싱어는 젊은 시절 요가와 명상수행을 통해 삶에 대한 깨달음을 얻은 후 내맡기기라는 독특한 삶의 철학을 바탕으로 영성공동체를 만들고, 대학교수, 건축업자, 프로그래머, 대기업의 CEO, 베스트셀러 작가 등의 다채로운 삶을 살았습니다.

 

평생을 삶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바탕으로 모든 것을 순리에 맡기며 자유로운 삶을 살아온 저자의 내맡기기 실험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매 순간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는 삶은 수없이 많은 인과관계의 산물입니다. 우리의 외부에서 일어나는 일은 결국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현실인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의 원인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나의 내면에 있습니다.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을 나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판단하여 그 결과에 대책없이 휘둘리는 삶을 사는 것을 그만두고, 삶이 나에게 전하려는 메시지에 편견없이 귀를 기울인다면 우리가 치열하게 애쓰는 것보다 더 객관적이고, 확실하게 삶을 바라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우리가 원하는 바대로 흘러가기보다는 항상 우리와 염원과 반대되는 방향으로 흘러갈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주는, 삶은 항상 우리에게 가장 이로운 방향으로 우리를 인도합니다. 신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진정으로 필요한 때, 필요한 것을 가져다줍니다. 삶에게 무엇인가를 요구하는 것을 멈추고, 삶이 우리에게 전하려는 메시지와 그것을 통해 삶이 우리에게 주는 소중한 경험을 받아들이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저자는 주장합니다.

 

저자는 평생에 걸쳐 자신의 삶을 통해 내맡기기 실혐을 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 현존하면서 개인적인 좋고 나쁨으로 삶을 판단하지않고, 한치의 오차도 없이 작동하는 삶을 신뢰하였습니다. 그것을 통해 자시중심적인 생각과 감정을 끊임없이 내려놓는 것만이 개인적, 직업적, 영적 성장에 필요한 것의 전부임을 깨달았습니다. 삶이 나를 어디로 이끌고 가는지를 호기심있게 지켜보면서, 어떤 경험이든 마음을 열고, 기쁜 마음으로 수용하는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그러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평생에 걸쳐 저자의 삶을 경이롭고, 풍요로운 경험으로 가득 채워주고, 많은 것을 배우고, 또한 성장할 수 있게 해줬습니다.

 

세상만사 새옹지마라고, 처음에는 대재앙처럼 보였던 것이 결국에는 긍정적인 결과를 낳게 해준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 나를 바치고, 삶이 알아서 잘 처리할 것을 믿고 맡기는 것만으로 충분했습니다. 그냥 슬퍼하지도, 상처받지도, 두려워하지도 않고, 어떠한 어려움이 다가오더라도 그것을 그저 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기회로 삼는 태도로 수용과 내맡김을 통해 개인적, 직업적, 영적 성장을 이룬 저자의 삶은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알려줍니다. 우리는 삶과 우주와 신을 신뢰하는 믿음으로부터 우리의 인생을 더욱 풍요로워 질 수 있다는 것을 <될 일을 된다>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든 것의 목격자
켄 윌버 지음, 김훈 옮김 / 김영사 / 201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든 것의 목격자>는 통합비전과 통합심리학의 대가이자 의식 연구 분야의 아인슈타인으로 불리우는 이 시대의 위대한 철학자중의 한 명인 켄 윌버가 쓴 최초의 소설입니다.

 

지금까지 저술한 저자의 이론적인 내용의 핵심을 소설이라는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소설의 주인공은 젊은 시절의 저자입니다. 젊은 시절의 켄 윌버를 통해 저자가 평생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추구하고, 연구하여 이루어낸 사상과 역작들을 설명합니다...

 

소설의 내용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인간이 발명한 인공지능이 의식을 갖게 되면 인간보다 월등히 빠른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진 주인공이 우연하게 3주간의 세미나를 청강하면서 겪게 되는 내면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환상과 현실을 오가며 주인공의 생각과 의식이 변화하는 과정이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세미나의 강사들이 강의내용을 통해 동서양의 다양한 사상들을 소개하고, 인간의 의식과 발달과정, 현 시대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 이를 극복하고 마침내 배려와 사랑이 넘치는 통합세계로의 도약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줍니다. 특히 인간의 의식을 아홉 개의 레벨로 구분하고, 그 레벨을 다시 1, 2, 3층으로 나뉘어 설명하는 부분은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이 책의 핵심은 결국 인간은 1층의 세속적인 문제들에서 벗어나 명상을 통해 2층과 3층의 수준높은 의식의 성장을 통해 내면의 신을 찾아내고, 우주적 의식과 하나됨으로서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 사랑으로 넘치는 사회를 이루어낼 것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합니다. 캔 윌버의 박학다식한 여러 가지 사상과 의식의 진화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 유용하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