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의 목격자
켄 윌버 지음, 김훈 옮김 / 김영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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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의 목격자>는 통합비전과 통합심리학의 대가이자 의식 연구 분야의 아인슈타인으로 불리우는 이 시대의 위대한 철학자중의 한 명인 켄 윌버가 쓴 최초의 소설입니다.

 

지금까지 저술한 저자의 이론적인 내용의 핵심을 소설이라는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소설의 주인공은 젊은 시절의 저자입니다. 젊은 시절의 켄 윌버를 통해 저자가 평생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추구하고, 연구하여 이루어낸 사상과 역작들을 설명합니다...

 

소설의 내용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인간이 발명한 인공지능이 의식을 갖게 되면 인간보다 월등히 빠른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진 주인공이 우연하게 3주간의 세미나를 청강하면서 겪게 되는 내면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환상과 현실을 오가며 주인공의 생각과 의식이 변화하는 과정이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세미나의 강사들이 강의내용을 통해 동서양의 다양한 사상들을 소개하고, 인간의 의식과 발달과정, 현 시대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 이를 극복하고 마침내 배려와 사랑이 넘치는 통합세계로의 도약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줍니다. 특히 인간의 의식을 아홉 개의 레벨로 구분하고, 그 레벨을 다시 1, 2, 3층으로 나뉘어 설명하는 부분은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이 책의 핵심은 결국 인간은 1층의 세속적인 문제들에서 벗어나 명상을 통해 2층과 3층의 수준높은 의식의 성장을 통해 내면의 신을 찾아내고, 우주적 의식과 하나됨으로서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 사랑으로 넘치는 사회를 이루어낼 것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합니다. 캔 윌버의 박학다식한 여러 가지 사상과 의식의 진화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 유용하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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