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메타버스 마케팅이다 - 하룻밤에 읽는 메타버스 디지털 마케팅의 모든 것
노준영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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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은 해답을 제시한다.  내가 신뢰하는 진리다.

 

책 『이것이 메타버스 마케팅이다』 에필로그 中


요즘 최고의 핫한 주제인 '메타버스'를 말하다가 책의 끝에서는 '본질로 가야 한다' 말하며 마무리를 짓고 있다.


어쩌면 당혹스러운 에필로그일 수도 있다. 또 어쩌면 당연한 얘기라 당혹스러울 수도 있다.


사실 해 아래 새로운 것이 있을까. 저자의 에필로그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메타버스는 요즘 최고의 만능키이다.


메타버스가 들어가야 뭔가 미래지향적으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하지만 아까 말했듯 완벽하게 새로운 것은 없다. 트랜드를 읽고 해석하고 주도해야 하는 직업을 가진 '노준영' 작가는 책 『이것이 메타버스 마케팅이다』 에서 본질을 찾지 못하고 대세만 따르게 되면 단발성 마케팅에 빠지게 되고 결국 오래 갈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메타버스의 본질이 무엇인지 말하려고 노력했고, 마케터로서의 해안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이 책의 목차를 보면


첫 장에서는 메타버스가 무엇인지 밝히고,


두 번째 장에서는 메타버스에서 이뤄지고 있는 핫한 마케팅 사례를 소개했다.


광고가 자연스럽게 노출될 수 있는 메타버스 공간은 마케팅에 최적이다. KB국민은행, 메타버스 패션쇼, 코오롱인더스트리, 현대백화점, 신한은행, 현대오일뱅크, 베스킨라빈스, 메타버스 연수원, 나이키, 젠틀몬스터, 현대자동차, 버버리, 구찌 등 자세한 설명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세 번째 장에서는 아바타라는 부캐의 중요성과 전문적이며 호감이 가는 스토리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마지막 장에서는 경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메타버스에서 만들어줘야 하고, 마케팅이 무엇인지 말하며 결국 사람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가 필요하다는 메세지를 전하며 책을 마무리하고 있다.


이 책에 언급된 사례들을 거의 다 들어가 보고 체험해 보려고 노력했다. 특히 롯데월드 메타버스는 역시 롯데월드였다. 덕분에 이런저런 메타버스를 체험해 보며 나를 대중으로, 때로는 마케터로, 때로는 창작자로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ϻ※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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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하는 사람, 조광조
조성일 지음 / 시간여행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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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집 지척에 정암수목공원과 번암가족공원이 있다. 또 심곡서원과 조광조 선생 묘역이 있다.

정암수목공원 안에는 집라인과 터널형 네트를 포함한 역대급 멋진 어린이 숲속 놀이터가 있다. 자주 놀러 가는 곳인데 솔직히 공원의 이름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멋진 놀이터와 '정암'은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옆의 '번암'은 또 무엇. 이 동네 공원 이름은 다 왜 이럴까 싶었다.

하지만, 책 『개혁하는 사람, 조광조』를 읽어보고 나니 그 멋진 놀이터가 있는 숲속공원 이름이 '정암'인 것이 더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그리고 '번암'이 왜 옆에 있어도 어울리는지 알게 되었다. '정암'은 조광조의 호이고, '번암'은 정몽주의 호인데, 조광조의 스승을 따라가다 보면 정몽주에게 이르게 된다. 또 정몽주가 조선 건국에 반대하였다고 하여 그 학문적 업적까지 인정받지 못함을 안타까워한 조광조는 정몽주를 추증하려 노력했다(같은 책 179~186쪽). 이런 사실을 알고 다시 보니 두 공원이 나란히 마주 보고 있는 이 상황이 더 이상 어색하지 않았다. 이렇듯 드라마에도 여러 차례 다뤄지고 대중에게도 익숙한 조광조에 관한 이야기지만, 이 책을 보면서 훨씬 더 깊고 넓게 알게 되었다.

정암 조광조(趙光祖, 1482~1519)중종사림파의 영수로 급진 개혁을 일으키다 반대파였던 훈구파의 모함으로 결국 죽게 되었다는 이야기 정도만 상식선에서 알고 있었는데, 책 『개혁하는 사람, 조광조』를 읽으면서 지나쳤던 심곡서원도, 조광조 선생 묘역도 이제는 그냥 지나칠 수가 없게 되었다.

이 책의 지은이 조성일 작가는 '한양 조씨'로 조광조 선생의 후손이다.

아... 그렇구나... 하면서 솔직히 걱정스러움이 앞섰다. 하지만 최대한 문헌에 근거한 사실을 전달하려고 노력했고, 작가적 상상력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드라마처럼 생생하게 감정과 상황이 표현되고 있다. 그래서 기본이 역사서임에도 불구하고 술술 잘 읽힌다. 그리고 '재미있다'. 이런 종류의 책에서 나오기 힘든 단어, '재미있다'. 적어도 관심만 있던 나에게 조광조에 대한 삶을 가까이에서 들여다볼 수 있던 기회였다. 그저 38살에 단명한 개혁가의 비극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그가 미친 영향력과 그의 삶의 의의들이 여전히 고스란히 남아있다는 생각이 들어 위안이 되었다.

조광조를 기리는 심곡서원 안에는 500년이 넘는 수령의 나무도 있고 연못과 넓은 잔디밭이 있어서 사람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그저 멋진 서원이고 공원에서 벗어나, 『개혁하는 사람, 조광조』를 읽어보고 방문하게 되면 더 넓고 깊게 많은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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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글쓰기 무작정 따라하기 : 글의 종류 편 초등 글쓰기 무작정 따라하기
손상민 지음 / 길벗스쿨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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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학교에는 상의 종류가 많이 축소되었다. 초등 부터 과도한 경쟁을 부추긴다는 부작용 때문에도 줄였지만, 나는 받는 아이가 정해져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초등학교에서 받을 수 있는 상을 살펴보면 대체로 2가지로 수렴이 된다.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


믿어지지 않는다면 예를 들어보겠다.


호국 보훈의 달에 상을 준다면, 호국 보훈 관련 글짓기와 그림 그리기.

방학 숙제도 일기 쓰기, 읽은 책의 독후감 쓰기, 방학 동안 인상 깊었던 일 그리기.

독도 사랑 글짓기와 독도 사랑 그림 그리기.

독서 토론 대회도 글을 읽고 자기 생각 말하기로 결국 글짓기와 관련된다.

이렇게 글쓰기는 초등학교에서 가장 중요한 상을 받는 이유이다.

꼭 상을 받아야 해서라기보다는, 살아가면서 영어, 수학보다 더 많이 사용하고 더욱 중요한 일이 글쓰기라 생각한다. 하지만 글쓰기를 제대로 배울 방법이 별로 없다. 이러한 안타까움을 아는지, 길벗스쿨에서 손상민 선생님의 '초등 글쓰기 무작정 따라하기'라는 책이 나왔나 보다.




표지를 넘기면 간지에 위와 같은 글이 쓰여있다. 어쩜 부모의 마음을 이리도 잘 알고 있을까. 가면 갈수록 더 많이 써야 하는 글쓰기로 고생하지 않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을 잘 알아주고 있는 것 같아 믿음이 가고 고마웠다.

 


책 '초등 글쓰기 무작정 따라하기'는 일기, 생활문, 기행문, 관찰기록문, 독서감상문, 설명문, 논설문, 상상문 등 빠짐없이 글의 종류를 다루고 있고, 각각 글의 특징 및 기법을 알려주고 있다. 스스로 익힐 수 있도록 연습할 기회를 주고 있어 따라 하다 보면 스스로 쓸 수 있게 된다.

 


책의 앞머리에도 쓰여 있듯이 처음의 열정으로 한꺼번에 하려고 하지 말고, 차근히 매일 성실하게 따라 하다 보면 본인의 글을 쓸 수 있을 것이다. 학습 진도표까지 예쁘게 잘 만들어져 제공하고 있어 하루의 작은 성공을 맞볼 수 있게 했다.



언제나 그렇듯 믿을 수 있는 길벗스쿨의 책이 '글쓰기'라는 꼭 필요한 길에 좋은 벗이 되고 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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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역사여행 - 용미리 마애불부터 DMZ까지
임종업 지음 / 소동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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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



나는 '판문점' .



땅굴, 영화 JSA, 통일전망대 등등


과거에는 파주 하면 통일 조국, 분단 현실에 관련된 단어들만 떠올랐다.


하지만 책 『파주 역사여행』을 보고 나니, 파주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어 그곳의 다른 면도 보이기 시작했다.



책에서는 파주는 한국전쟁의 중요한 전투지역이며 통일의 관문임은 당연하지만, 그 이전의 역사에서도 매우 의미 있는 곳이라 말하고 있다. 조선 시대에 많은 세력가가 파주에 살았고 그래서 무덤도 많이 있다. 또, 중국의 사신이 오가는 길이었던 '의주로'의 중요한 지점이어서 관련 유적 및 관련 이야기도 매우 많다고 한다.



여기서는 세 번째 장의 '전설이 된 장단부사 이서'(같은 책 165쪽)의 이야기를 소개해 보려 한다.



이서(李曙, 1580~1637)는 인조반정에서 공을 세워 조선시대 정국공신 1등에 책록된 공신이다. 그 후 '이괄의 난'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남한산성을 축조하며 다시 공을 인정받았다. (이 남한산성과 관련된 이서와 이회의 이야기도 무척 재미있다) 하지만 병자호란때 전쟁 중 본인이 만든 남한산성에서 과로로 죽게되었다고 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이야기는 이서의 아내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서가 인조반정을 위해 파주에서 한양으로 떠나면서 아내와 다음과 같은 약속을 한다. 반정에 성공하면 파주로 돌아오는 배에 빨간 깃발을 걸을 것이니 안심하고, 반대로 반정에 실패하면 하얀 깃발을 걸을 터이니 가족들을 피신시키라는 둘만의 약속이었다. 이서가 떠난 후 아내는 매일 임진강이 잘 보이는 덕진산성에 올라서 남편을 오매불망 기다린다. 오랜 기다림 끝에 돌아오는 배에는 하얀 깃발이 달려 있었고 그것을 본 이서의 아내는 낭떠러지로 몸을 날려 자살한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인조반정은 성공했고 배에는 원래 빨간 깃발을 달고 있었으나, 뱃사공이 잠시 걸어둔 하얀 옷에 깃발의 색깔이 바뀐 것처럼 되어버린 것이다.


여기까지 들어보면 '어~ 어디서 들어본 얘기 같은데~'싶다. 작가는 친절하게도 그리스 신화의 '테리우스'의 이야기도 같이 들어주며 동서양의 문화비교도 해주고 있다.



이 책은 파주라는 곳을 더 궁금하게 하고, 더 매력적으로 만드는 재주가 있다. 곳곳에 남아있는 유적지와 관련 이야기들을 친절하고 재미있게 전해주며 과거뿐만 아니라 현재 파주의 모습도 작가의 눈으로 보여주고 있다. 또, 파주에서 보이는 북한의 풍경, 임진강의 모습 등 책에 실려있는 풍부한 사진들은 여행 포토 북처럼 힐링이 된다.



책 『파주 역사여행』덕분에


더 알려져야할 파주로



때론 역사책처럼,


때론 포토북처럼,


때론 여행에세이처럼,



편안하고 재미있게 행복한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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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이 쌓일 만두 하지? - 일상의 빈틈을 채워주는 세상의 모든 지식
팀 교양만두 지음 / 다산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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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 어른도 모두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정말 재미있다. 표지부터 귀염 귀염 캐릭터와 책 제목도 예사롭지 않다. 이 책 덕분에 관련 유튜브를 보게 되었다.



<교양만두>



유튜브에서 62만 구독자... 아니, 현재(2022.05.04)는 63.3만 명이군. 

교양만두 - YouTube


그렇게 유튜브에서 많은 사랑을 받다가, 이번에는 책으로 나왔으니...


책도 그만큼 사랑받을 수 있을까 걱정스러웠다. 그러나 책을 다 읽고 나보니 괜한 기우였다.


이 책은 사랑받을 수밖에 없다. 아니 이런 책은 사랑받아야만 한다.



왜?



풍부한 자료 조사와 문헌 고증을 거쳐


사람들이 좋아하고 흥미 있어 할 만한 것 중 가치 있는 역사적 사실을


보기 좋게, 알아듣기 쉽게, 그것도 동영상까지 제작하여 노력하고 있는데, 무엇이 더 필요할까.


나는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이렇게 많은 정성을 들여 책을 만들었는데, 유튜브로 만들어졌었다고 편견을 가지면 안 될 것 같다.


사실 그동안의 우리가 역사 공부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계속해서 공부를 해왔고 책도 봤었지만, 시험만 보고 나면 모두 백지가 되어버리는 시험용 공부만 하지 않았던가. 그런 역사 공부에 반해 설민석샘의 강의가 한동안 엄청난 반향을 일으킨 것을 보면, 역사에 대한 사실 전달보다는 역사를 어떻게 전달하냐, 어떻게 스토리텔링 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인 것이 드러났다. 그런 대중의 목마름에 부합할 수 있는 책이 바로 이 『교양이 쌓일 만두 하지?』이다.




위 사진을 보면 20개의 주제가 한국사뿐만 아니라 세계사까지 어우러져 잘 꾸려져 있다.


역사 콘텐츠를 귀염뽀작 친구들이 유머러스하게 잘 표현해내고 있다. 보고 있으면 만화책을 읽듯 편안하면서도 참 재미있다. 이렇게 재미있는 것을 보면 아마도 이 책을 만드는 사람들도 유쾌할 것이라 짐작이 된다. 그리고 동영상에서는 다 표현 못한 필요한 정보를 책에서는 자세히 많은 지면을 할애하며 제시하고 있어 책만의 장점이 충분히 드러난다.


표현 방법은 가볍지만,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은 『교양이 쌓일 만두 하지?』 책을 만나서 정말 반가웠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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