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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를 위한 마음공부 - 현직 교사가 전하는 행복한 교직생활을 위한 20가지 심리 법칙 ㅣ TCA 열린학교 시리즈
류성창 지음, 이재연 감수 / 지노 / 2023년 5월
평점 :
마음을 위해서도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예전에 알았더라면 좀 더 행복했을텐데라는 아쉬움과,
이제라도 배워야겠다는 마음이 동시에 들었다.
그냥 참으면 되지,
내가 좀 더 잘하면 되지,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지겠지 등등
무작정 참고 견디면 될 줄 알았던 일들은 결국 나를 안에서부터 곪게 만들 뿐이다.
교사 집단은 아무리봐도 정말 훌륭한 집단이다.
본인도 교사이기에 객관적이기 어렵지만.
그래도 정제되고 스마트하며 인성 또한 어느 정도 보장된다. 환자는 특별 경우니 제외하고.
그럼에도불구하고, 20평 안에서 하루 종일 지내야 하는 수 십 명의 조금 작은 인간과, 그 작은 인간의 가족들과, 같은 교사지만 엄연히 서열이 존재하는 동료 교사와의 다양한 관계들.
그렇게 인간과 인간이 만나다 보면 다양한 일이 생긴다.
웃을 일도 많지만, 크고 작은 해결해야만 하는 문제들이 생긴다.
그때마다, 그냥 내가 한번 참으면...하고 넘겼던 일들이, 쌓이고 쌓여 교사도 교사이기 전에 사람인지라 결국은 마음과 몸이 아프게 된다.
동료 선생님, 또는 경험 많은 부장 선생님을 찾아가서 고민을 상담받고 싶지만, 매번 가능하기 어렵다.
다행히 책《교사를 위한 마음공부》는 마음 편한 동료 교사처럼, 노련한 선배 교사처럼 선생님의 마음을 잘 읽어주고 있다.
현직 교사 류성창선생님이 쓰신 책이라 어느 책보다도 현장감이 있고, 무엇보다 심리학을 전공한 선생님의 조언이라 더욱 신뢰감이 간다.
7월 중순은 1학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으로 교사들은 매우 바쁜 시간을 보낸다. 나름 한다고 하는데 손 빠른 교사들에 비하면 항상 한발 늦다. 그 일로 동료 교사로부터 핀잔을 받아 맘이 좀 상해있던 중, 책《교사를 위한 마음공부》에서 위안과 해결법을 찾았다.
진작 이 책을 만났더라면, 조금은 교직 생활을 맘 편하게 했을 텐데 아쉬움이 들었지만, 지금이라도 알게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며, 이번에 새로 부임하신 선생님 생각이 나서 교보문고에 가서 한 권 더 샀다.
튼튼하고 멋진 선생님으로 승승장구하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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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여쓰며, 이 책을 신규교사에게 선물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