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버스괴담
이재익 지음 / 황소북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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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오페아 공주, 압구정 소년들에 이어 이재익 작가의 세번째 작품을 만났다.

 

 카시오페아 공주- 단편집에 실린 "섬집아기"에 대한 기대가 있어서 이 책은 좀 더 호흡이 긴 추리, 미스터리 소설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책의 두께는 생각보다 얇은 편이었다.

음 추리 소설인데다 이정도 두께감이면 금방 읽어내려가겠지~하고 책을 집어들었는데,

정말 1시간 30분에 완독을 해버렸다.

 

 지금으로부터 12년 전 , 1999년 세기 말 혼란의 시대를 배경으로 서울에서 분당을 왕복하던 시외직행버스- 2002호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늦여름 늦은 밤, 17년 모범기사가 운전하는 버스안에서 술취한 50대의 건장한 남자가 운전자를 상대로 소동을 벌이고 있다. 귀여운 여대생, 긴 머리 아가씨, 술에 떡이 된 예수님을 믿는 선생님, 그리고 의문스런 아줌마, 젊은 청년은 같은 공간에서 그 장면을 목격하고 있다.

뜻하지 않는 사고로 50대 아저씨는 갑자기 목숨을 잃게되고, 남은 5명은 큰 충격에 휩싸인다.

시체를 놓고 자수, 신고, 사고사,  과실치사, 정당방위,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의 의견이 분분한데 그 와중에 술에 떡이 되었던 남자가 정신을 차리게 되었고, 그는 시체를 발견한다.

그리고! 사건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이재익 작가 특유의 스피드한 전개실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워낙 속필로 유명한 건 알았지만 이 작품을 7일만에 집필했다니 새삼 놀라웠다. 

하지만, 워낙 기대가 높아서인지 막상 읽고 나서는 이게 뭐지? 끝? 허무한것도 사실이다.

 

평범한 인간들 그 속의 이기적인 추악함에 고개를 끄덕인다, 나 같으면 어찌 했을까 하고 반문을 해보면서.. 정의! 잊지 말자!

세상에는 진실만큼 최선인것도 없다!

 

추리소설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초반부터 느껴지는 묘한 분위기,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였다.

이 작품은 추리&심리&미스터리 마니아들에게는 싱겁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책 표지에 나온 문구가 오히려 스포일러가 아닐까 싶다.

 

1999년도에 나왔더라면 정말 재미있는 스토리였을텐데, 요즘은 워낙 인터넷에도 추리, 심리 이야기가 많아서인지 아쉬운게 사실이다

그리고 심야버스 살인사건이 아닌 "심야버스 괴담"인 이유는 끝에 가서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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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위한 데일 카네기
데일 카네기 지음, 김문주 옮김 / 베이직북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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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자기계발서를 읽다보면 눈에 자주 띄이는 인물명이 있었으니 그 사람은 바로 "데일 카네기".

처세술, 인간관계, 성공학 어쩌고 저쩌고 하는 책들이며, 강의에 이르기까지 과연 그 사람의 저서가  어떻길래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입에 수십년간을 꾸준히 오르내리는 것일까?

 

 자기계발서계의 고전을 드디어 읽어보는구나!

<현대의 지적 여성을 위한 자기계발 및 심리치료서>라는 타이틀이 굉장히 부담스럽기도 하고,

기대감을 갖게 했는데 막상 읽어내려가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이 책은 카네기의 저서 중 "여성" 들의 자기계발에 관한 내용이나, 그동안 강연이나 강의 혹은 지인들과 만나면서 겪고 배웠던 에피소드를 한데 묶어서 출간하였다고 한다.

몸과 마음이 지치고, 인간관계로 힘들어하는 우리 "여성"들이 읽어도 좋겠지만, 생각해보면 남자들도 마찬가지 아닐까? 제목은 여성을 위한 데일카네기지만 남자분들이 읽어도 큰 문제는 없으리라 본다.

뭐니뭐니 해도 가장 큰!! 장점은

나에게 피가되고, 살이 되는 명언과 격언들이 무수히 쏟아져나온다는 것이다.

사실 명사들의 "한마디"만큼 가슴을 후려파는 건 없으니깐!

 

한가지 아쉬운 건 일화, 사례를 간략하게 소개해 공감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하는 건 좋으나, 아무래도 책이 출간된 1940년대 이전을 배경을 한 이야기들이 꽤 있어서인지 시간의 갭이 느껴지기도 했다.

 

 내가 가장 가슴에 와닿았던 부분 몇 가지를 소개한다.

 

제 1장. 젊고 건강하고 유쾌하게 살자

 1장은 평소 소심하고, 책임감이 강한 사람들, 그만큼 자책을 많이 하는 우유부단한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깊은 근심만큼 여성의 매력을 파괴하는 요인도 없다고 한다.

근심에 빠지는 사람은 얼굴이 어두우며 초조함을 숨기지 못한다.

사실 근심거리의 절반은 결코 일어나지 않는 일이라는데 그 답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여유를 잃지말자, 사소한 일(벌어나지 않는 일을 미리부터) 걱정하지 말자!

 

2장. 지적매력은 현대여성의 표상이다.

 위대한 인물과 나누는 정신적 교류, 독서! 특히 고전문학의 매력에 빠져보라고 권하는데

또 나는 "띵~"하는 충격을 받았다.

책이라면 무조건 가리지 않고 읽었는데, 이제는 좀 더 넓게, 봐야지!

깊은 지식으로 영혼의 공허함을 채울 수 있다면 스스로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 

 

3장. 청순가련은 그만, 강인한 여성이 세상을 바꾼다.

내 인생의 모토라 할 수 있는 " 진실은 통한다, 정직이 최선이다"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을 만나게 되어 유심히 읽었던 장이다 .

솔직하게 시인하고 기꺼이 책임지자,

변명을 늘어놓기 보다는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게 되면 마음도 편하고 결국 자신에게 득이 된다는 것이다.

그래! 내가 틀린게 아니였어!

특히 비판, 공격에 자유롭지 못하는 우리들에게 아니 나에게! 큰 가르침을 선사하고 있다.

기억을 더듬어,

정의감에 불타서, 의리를 중요시 여긴 어린날에는 열심히도 살았는데,

언제부터인가 비판과 공격에 대한 반응들 혹은 그럴 가치가 없기에 맞서지 않았었다.

비판과 두려움의 공격에 대응하기보다는!! 너그러워질 수 있는 담대한 인간으로 다시 한 번 거듭나요!

 

 4장. 자신감은 현대여성의 필수 아이콘이다.

자신감(가능한 명쾌하게 본인의 입장을 드러내는 것)을 가지고 진정한 매력을 발산하자.

진정한 매력은 외모에서 오는게 아니라 그 사람의 분위기를 말한다!

절대공감, 아~ 그 친구 이쁘잖아보다는

아~그 친구 매력적이잖아!라고 인지되고 싶다.

 

5장. 여자이기전에 먼저 인간이 되자.

하루를 소중히 여기며, 그 날을 헛되이 보내지 않기.

어떤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인물

:53살에 죽음을 목전에 뒀지만 98세까지 장수한 "록펠러"를 기억하자.

 

"모든 건 마음먹기에 달려있을뿐이지"

현대사회- 군중속의 고독과 외로움에 빠져서 힘들어하는 당신. 자신이 변해야 한다는 것!

고독에 빠진 사람들은 "우정과 사랑이란 잘 포장된 선물바구니처럼 집 앞에 배달되는 게 아니라는 점"을 모르고 있다.

남들의 사랑을 받는 다는 건, 그렇게 호락호락한 일이아니다. 먼저 스스로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남들의 동정이나 연민에 기대는 대신 본인의 행복을 적극적으로 찾아나서 보자.

당신이 노력하면 사람들도 곧 당신을 필요로 할 것이다.

내가 가장 가슴에 와닿던 구절이다.

외롭고 힘든 시간에서 내가 새롭게 눈 뜬 건, 새로운 인간관계 그리고 베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받기만 했던 나에서 주는 사랑, 먼저 손 내밀 줄 아는 미덕을 배워간다. 물질이든 정신적이든.  그리고 미약하게나마나 실천해간다.

 

6장 따뜻하고 너그러운 여성은 늘 감동적이다.

욕심없이 베풀되 보답은 바라지 말자. 하지만 자식들에게는 은혜를 고맙게 여길 줄 아는 마음을 가르치자. 그건 바로 부모가 모범을 보여야 할 것이다!!

(부모가 감사하는 법을 가르친 적이 없는데 어찌 감사의 마음을 기대하겠는가! 빙고~)

 

 

7장 가정은 행복이 열리는 나무다.

진정한 사랑의 의미.

갖고싶다, 만족한다, 이용한다, 필요하다의 의미가 아닌,

그의 개성을 인정하고 성장하고 발전하도록 도와준다는데 있다.

"타인을 구속하지도 자기 감정의 노예가 되지도 않는다"

 

 

몇 권의 자기계발서를 읽어도 매번 실행은 거기서 거기지만,

그럼에도불구하고 읽고 나면 나에게 변화가 오기 때문.

이번 책에서 가장 가슴에 와닿은 부분은 "사랑"을 버스 오듯이 기다리지 말자라는 것과

상수리나무처럼 굳세기만 하지 말고, 버드나무처럼 유연한 사람이 되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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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파수꾼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3
J. D. 샐린저 지음, 이덕형 옮김 / 문예출판사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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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파수꾼.

 

 비틀즈의 존 레논을 살해했던 범인이 검거될때 손에 들고 있었다던 소설. 

영미권 100대 소설에 포함되어 있으면서, 미국 대학생들에게 가장 영향을 주는 소설이자, 현재 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작이라고 불리운다"

라고 책 소개에서는 말하고 있다. 

 

 고백하건데,

나는 이 소설을 한 4년 전에 처음 접했고, 당시 초반부까지 읽다가 읽다가 도저히 머리에 들어오지 않아 내팽겨두었었다. 지난 3월 이사하면서 눈여겨보았다가 4월부터 밤에 잠들기 전에 조금씩 읽어내려가기 시작하였고 드디어! 책을 펴본지 2달만에 드디어 완독을 하게 되었다. 나의 끈기에 박수를 보낸다.

 

 워낙 유명한 소설이니 줄거리는 패스.

 

개인적으로 이 책을 내가 고등학교때 읽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공감을 하면서 주인공 "홀든"에게 푹 빠지지 않았을까?

그 나이때 유독 내가 혐오하는 단어가 있었다면 "위선, 거짓, 배신, 간보기"였다.

지금은 많이 유해졌지만 18살 고등학교 시절의 나는 지독히도 좋고, 싫음이 분명했으며, 왜 그렇게 마음에는 울분과 반발심이 많았는지 모르겠다.

 기성세대의 위선과 허위에 질려하고, 나는 커서 그렇게 살지 말아야했는데 시간이 가고, 나이가 먹을수록 학창시절의 열정과 의리와 순수가 점점 사그라지는 것 같다.

 

이 책이 출간된지는 60년이 흘렀지만 왜 사람들이 자꾸 찾는지 어느정도 이유는 알 것 같기도 하다.

 과거에도 수두룩 했을것이며? 현재도 많이들 공감하고,  미래에도 여전히 만날 수 있는 주인공들

바로 주인공 홀든에만 국한된 게 아니기 때문?

우리들도 나는 누구인가?를 시작으로 아픔과, 상처, 고독들과 함께 청소년 시절을 보냈기 때문일까?

 

  그런데 이 책을 16살(18살) 홀든의 눈이 아닌 "어른"의 입장에서 읽어서인지 모르겠지만,

분명 머리와 가슴으로는 주인공이 이해는 가지만 한편으로는 문제있어보이는 (?) 작가와 코드가 맞지 않아, 책 내용에 공감하거나, 몰입할 수 없었다.

고전이다고, 유명한 책이다고, 남들은 감동적으로 읽었을지 모르겠지만 나에게 조금은 어렵고, 부담스러웠던 책이다.

 

아 정말 어렵게, 힘들게 읽었다.

 

"한 달에 두 권 고전 읽기"

너무 어려운 과제다.

변경

한 달에 한 권이상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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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명화 속 성경과 신화 읽기
파트릭 데 링크 지음, 박누리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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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재미있어! 여기에 그림까지 곁들인다면???"

 

책은 350쪽, 좌.우 2페이지에 걸쳐 "명화 " 한 장에 관한 이야기다.

상단에는 그림의 주제, 제목, 화가, 연도, 그리고 현재 그 그림이 소속되어 있는 곳을 알려주고 있으며,  메인에는 대표 사진을 올려놓고- 밑에는 그림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성서와, 신화의 내용을 첨부하고

- 여기에 각 그림이 그려지게 된 배경과, 구약과 신약의 에피소드 즉 성서의 구절을 인용해서 그 그림을 보는 재미를 배로 증가시켜준다.

주목할 것은 아무래도 오래된 명화인지라 상태가 좋지 않거나, 축소해서 담아  자세히 보이지 않는 곳까지 (특정 부분) 확대해놓았다는 것이다.  깨알같은 정보를 실어서 책 읽는 재미를 두배로 만들어준다고 할까나?

앞서 읽었던 "세계 명화 속 숨은 그림 읽기" 책보다 훨씬 더 매력있는 책이다.

 

무엇보다 이 책의 특징이자,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면

종교적인 관점에서만 이야기를 담고 있는게 아닌, 15~17세기에 걸쳐 당시의 사회, 배경까지 곁들여주고 있으며 대형 미술관이나, 유명 박물관에서 봤던 명화들 이외, 개인이 소장했던 유명하지 않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역사, 신화, 성서에 관한 이야기 여기에 그림에 목말라 하는 사람들, 혹은 교육용으로 만나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책이라 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여기에 브뢰헬, 렘브란트, 카라바조. 루벤스, 미켈란젤로 거장들의 알려지지 않는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즐거움까지~누릴 수 있을것이다.

 

 

아무래도 이 책은 종교가 있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바이다.

나처럼 무교인 사람도 꽤 흥미를 갖으면서 읽어내려가게 되는데, 특정 종교가 있는 분들에게는 그림을 보면서 성서를 읽고 공부하는 재미가 꽤 클 것이라고 확신한다,

 

 예를 들면 성서에 관한 -똑같이 "아담과 하와"란 주제 아래

미켈란젤로가 그린 작품에서는 "하와의 창조"에 관한 이야기가,

브뢰헬과 루벤스의 작품에서는 "낙원, 그리고 아담&하와(인류)의 타락"이라는 소재,

민덴은 "낙원으로부터의 추방" 작품이 담겨져 있다.

 

특히 "그리스도"에 관한 그림은 이 책에서만도 여러 장에 걸쳐 소개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생애- 즉 탄생, 동방박사의 경배, 성장, 고난, 너무나 유명한  제다들과의 "최후의 만찬",  유다의 배신, 수난과, 십자가에 못 박힘, 부활, 승천까지 말이다.

특히 십자가에 못 박힘 그림은 똑같은 주제지만 어쩜 다양하게 해석을 하였을까?

 

이외 신화- 태양의 신 "아폴로" 역시

마르시아스의 거죽을 벗기는 아폴로에 관한 그림,

아폴로가 열렬히 구애했던 다프네- 그녀가 나무로 변하는 그림

그리고 히아킨투스의 죽음에 이르기까지 한 인물에 관해 두~서너가지 다른 에피소드를 담고 있으며

 

"헤라클레스" 에 관련된 그림들 역시 시대에, 화풍에 따라 다른 그림 이야기를 하고 있다.

난 인간적인 모습을 담은 그림인 "헤라클레스와 옴팔레"가 기억에 남는다?!

 

미술 책이라는 본분이외도

헤로도토스 "역사", 막시무스 "고대 로마인들의 기억할 만한 언행" 오비디우스 "변신"

고대 신화, 역사 이야기를 알아가는 재미도 꽤 크다.

그림도 보고, 옛날 이야기도 듣고 일석이조!

특히 "오비디우스 - 변신이야기"는 "그리스&로마신화"와는 어떻게 다를지 궁금하다.

조만간 변신이야기- 책 을 구입하는 내가 보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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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 빌려주는 사업의 시대가 온다
리사 갠스키 지음, 윤영삼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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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그물코"라는 뜻을 갖고 있는데 책 표지에도 나와있고, 단어에서도 말해주듯이  "연결과 빌려주는 사업"에 관한 이야기다.

 

다시 말하자면 예전에는 한 사람이 무언가를 구입 즉 "소유"를 하게 된다. 분명 필요해서 산 상품일텐데 어느순간 쓰레기로 전락이 되어 버리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개인적인 문제는 접어두더라도 그로 인해  2차적 문제인 자원 낭비, 에너지 고갈, 환경문제까지 이어지게 되고, 이것을 "공유"라는 개념을 도입해서 사업으로 발전한다는 내용이다.

 

10여년 전 인터넷이 발달하게 되면서도 당시에도 엄청난 변화를 맛보고, 지금도 그 장.단점에서 최근 스마트 폰과 소셜 네트워크의 성장은 그런 우리들을 정신 차리지 못할 정도로 바꾸고 있다.

 

메시.

조금 어렵게 들릴까? 자세히 살펴보면 전혀 생소한 뜻도 아닐것이다. 우리 주위에도 이런 사업 시스템은 흔하게 볼 수 있다. 과거 수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옥션과 지마켓, 공동구매, 유아 장난감을 비롯한 각종 대여점, 기업화 된 세탁소 시스템, 스트리밍 음악서비스 등등. 그리고 근래에 들어서는 얼리어답터나 서평단, 파워 블로그, 각종 체험단의 활동등이 여기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겠다.

 

 즉 고객들은, 더이성 브랜드 이름만 믿고, 구매하지 않는단다.

양심적이고, 솔직하고, 그러면서 시대정신을 반영하는 기업을 신뢰하고 따르게 된다는 것이다

 

 메시는 치약, 비누, 핸드폰과 같은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물건들보다

"비싸면서도 자주 사용하지 않는 상품일수록 메시 전략이 성공하기 쉽다"고 말하고 있다.

눈에 보이는 대상인 자동차, 집, 셔츠들,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만큼 더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인간관계, 디자인, 발명품, 음악등을 이용해서 메시 기업이 될 수 있다. 

소유, 공감, 소통,

 

 메시 사업이 근래에 더 발전한 건 웹과 소셜 네트워크의 성장에도 이유가 있겠지만, 2008년 금융위기 사태로 인한 "변화하는 고객 성향"을 따라잡았기에 더 큰 발전을 이룬다고 한다.

 "소유의 초점" 만족하기 보다는 "자신의 삶"이 좋음에 더 큰 비중을 둔 -가치관변화된 것이다.

 거대 브랜드, 대기업, 은행, 증권회사, 공기업에 대한 허상과 불신, 경영진 기업인들에 대한 분노와 배신감이 "사람들"을 바뀌게 한것이단다.

 

 지은이는 메시 산업의 칭찬을 굉장히 부풀리고, 희망고문을 주는 것 같는 생각을 지울 수 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설명한다고 해도, 바로 자신이 사업가니깐?!

자연을 생각하고, 친환경적인 사업이다는 걸 강조하지만 결국 그들도 기업이고, 즉 이윤 창출을 목적으로 운영하는게 아닐까? 그것을 감안하면 조금 의심의 눈초리가 생기기도 한다.

 

 스피드하고 효율적인 사업이 우리를 더 편하게 해주지만, 아나로그의 추억과 정까지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나역시 이렇게 서평을 쓰고 있지만,  비판과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것보다

획일화된 칭찬, 거짓과 과장과 허위가 난무해서 중심 잡기가 어려운 공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사업을 하는 사람들, 소셜-부분에서 사업을 구상하는 사람들이 읽어봄에는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후반부에 가서는 사업 아이템에 관한 이야기를 싣고 있다.

액세서리와 선물 예술품등을 빌리거나, 교환해주는 회사

헉 책을 바꿔보거나,  책을 통해 인연을 쌓고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트

(개인적으로 옷을 빌려입는 건 내키지 않지만) 의류 교환, 혹은 패션 관련 커뮤니티

그리고 교육, 금융, 음식과 와인 맥주, 건강, 취미, DIY, 음악, 영화, 부동산, 여행 그리고 집-부동산에 이르기까지(설명하기 귀찮음) 메시 산업의 범위는 상상초월 그 이상이다.

아니 이건 흔하디 흔한 아이템이려나??

팔랑귀를 가진 나도 이렇게 마음이 훅~가는데 나보다 더 자발없는 사람들은 더 그러하겠지??

 

결론은 메시 산업을 구상하고 있는 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내가 이 책을 읽고 얻은게 있다면 "관계의 생명력"이라고 할까나?

그동안 편협하게 지냈다면 조금은 오픈된 마인드로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

그래도 난 문어발보다는 솔직하고 진솔한 사이가 좋긴하지만서도~(뭔소리야 ㅋㅋ)

 

 

---------------------고객이 부정적인 반응을 퍼뜨릴때 (140~144쪽)

 

1. 관심을 기울여라.-

고객들의 피드백, 제안, 불평을 적극적으로 발굴해내기 위해 노력한다.

 

2. 지금 행동하라-

부정적인 메세지를 쏟아내기 전에 바로 행동하라.

 

3. 과감하게 솔직하라-

 나쁜 일이 벌어졌을 때 기업들은 머리를 굴리지 말고 즉각적으로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밝혀야한다. 여론을 호도하려고 노력하지 마라, 고객들은 바보가 아니니깐.

정직한 기업에게 사람들은 또 한번의 기회를 열어줄 것이다.

대중에게 솔직할수록 신뢰는 높아진다.

 

4. 떨지 말고 멀리 보라

 

5. 네트워크에 속한 사람들(고객들)에게 특별한 주의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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