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밀밭의 파수꾼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3
J. D. 샐린저 지음, 이덕형 옮김 / 문예출판사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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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파수꾼.

 

 비틀즈의 존 레논을 살해했던 범인이 검거될때 손에 들고 있었다던 소설. 

영미권 100대 소설에 포함되어 있으면서, 미국 대학생들에게 가장 영향을 주는 소설이자, 현재 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작이라고 불리운다"

라고 책 소개에서는 말하고 있다. 

 

 고백하건데,

나는 이 소설을 한 4년 전에 처음 접했고, 당시 초반부까지 읽다가 읽다가 도저히 머리에 들어오지 않아 내팽겨두었었다. 지난 3월 이사하면서 눈여겨보았다가 4월부터 밤에 잠들기 전에 조금씩 읽어내려가기 시작하였고 드디어! 책을 펴본지 2달만에 드디어 완독을 하게 되었다. 나의 끈기에 박수를 보낸다.

 

 워낙 유명한 소설이니 줄거리는 패스.

 

개인적으로 이 책을 내가 고등학교때 읽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공감을 하면서 주인공 "홀든"에게 푹 빠지지 않았을까?

그 나이때 유독 내가 혐오하는 단어가 있었다면 "위선, 거짓, 배신, 간보기"였다.

지금은 많이 유해졌지만 18살 고등학교 시절의 나는 지독히도 좋고, 싫음이 분명했으며, 왜 그렇게 마음에는 울분과 반발심이 많았는지 모르겠다.

 기성세대의 위선과 허위에 질려하고, 나는 커서 그렇게 살지 말아야했는데 시간이 가고, 나이가 먹을수록 학창시절의 열정과 의리와 순수가 점점 사그라지는 것 같다.

 

이 책이 출간된지는 60년이 흘렀지만 왜 사람들이 자꾸 찾는지 어느정도 이유는 알 것 같기도 하다.

 과거에도 수두룩 했을것이며? 현재도 많이들 공감하고,  미래에도 여전히 만날 수 있는 주인공들

바로 주인공 홀든에만 국한된 게 아니기 때문?

우리들도 나는 누구인가?를 시작으로 아픔과, 상처, 고독들과 함께 청소년 시절을 보냈기 때문일까?

 

  그런데 이 책을 16살(18살) 홀든의 눈이 아닌 "어른"의 입장에서 읽어서인지 모르겠지만,

분명 머리와 가슴으로는 주인공이 이해는 가지만 한편으로는 문제있어보이는 (?) 작가와 코드가 맞지 않아, 책 내용에 공감하거나, 몰입할 수 없었다.

고전이다고, 유명한 책이다고, 남들은 감동적으로 읽었을지 모르겠지만 나에게 조금은 어렵고, 부담스러웠던 책이다.

 

아 정말 어렵게, 힘들게 읽었다.

 

"한 달에 두 권 고전 읽기"

너무 어려운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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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한 권이상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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