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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임신출산 - 남보다 조금 늦은 임신, 계획부터 산후조리까지 완벽 가이드
김영아.박현주 지음 / 담소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우리나라 평균 초혼 나이가 남성은 32세, 여성은 29.8세며,  여성들의 평균 초산 나이도 30세를 넘어간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나 역시 2009년 첫 아이를 출산하고, 현재 둘째 아이를 임신중에 있는데 언젠가 병원에 우연찮게 임산부 나이 기록 차트를 본 적이 있는데 20대 초,중반 산모들도 있지만 30대 중.후반의 산모들도 꽤 많음을 보게 되었다. 

 

여성의 사회진출,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결혼 연령도 늦어지고, 그만큼 아이 낳는 시기가 조금 늦어지는건데 요근래 "고령임산부" 단어를 매스컴에서 자주 듣게 된다.

이 책은 이렇게 고령?인 나이때문에 임신.출산에 불안해하는 여성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면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나와 동갑이거나 1~2살 나이 차이가 있,데 비슷한 시기에 임신한 동료, 친구들중.

초산인 사람들 중 임신이 되지 않을까 꽤 걱정을 한 이들이 많았다.

내 보기에는 부부가  젊고, 건강해서 걱정하지 않아도 되어보였는데,

요즘 워낙 난임 부부가 많아서인지 조바심 내거나, 고민을 하는 모습이 꽤 안타까웠다.

그래도 다들 적절한 시기에 아이를 갖게 되고, 잘 자라고 있어 참 기쁘고 고마운 일이지만

아직도 (나이 여부를 떠나) 임신이 되지 않아 고민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감히 추천하고 싶다.

 

3040

남보다 조금 늦은 임신- 계획부터 산후조리까지 완벽 가이드라는 타이틀 아래

임신을 생각하는 부부라면 읽어보시기 바란다.

 

 

이 책은 흔히 고령임산부들이 겪는 심리적 불안감과, 임신이 되지 않을까봐 걱정인 부부들을 위해 사실적인 조언을 해주고 있으며,

늦은 나이에 임신한다고 해서 마냥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위로와 함께, 계획 임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연 임신을 위한 조건, 술 담배, 카페인을 끊는 올바른 생활습관과 더불어 체중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임신전 검사의 필수, 그리고 평소 본인의 질병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야 함과 함께,

불임치료에 관한 이야기도 절대 빠지지 않는다 . 꽤 많은 지면을 할애해서 불임치료를 위한 보조생식술 방법과 사례, 그리고 불임 치료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임신이 되는 과정, 시기별 산전 검사나 초기, 중기, 말기 건강관리

그리고 출산, 산후조리까지 어느 한군데 빠짐없이 꼼꼼하게 기록되어 있는데

평소 산부인과 의사들이 해주지 않는 코칭, 인터넷에서 얻지 못했던 정보가 아주 깨알처럼 들어있다.

 

이 책에서 제일 강조하는 부분은

1. 임신을 위해 무조건 불임 병원부터 찾을게 아니라, 임신을 방해하는 요소가 무엇이 있는지 살피고 자연 임신을 위한 시도를 해야 합니다.

영양 상태를 살피고, 적절한 운동을 하며, 음주와 흡연 같은 나쁜 습관을 버리는 것만으로도 임신의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는 것이며,

 

2. 임신을 계획하는 순간부터 병원을 찾아 사전 점검을 하며

 

3. 영양섭취를 잘하고 체중관리에 신경쓰고 산전 진찰을 꾸준히 하면 누구나 건강한 아기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번의 임신과 출산의 경험이 있는 사람들과 달리, 초산인 사람들은 불안한것도, 궁금한것도, 얼마나 많을지 짐작이 간다. 나 역시 그러했으니깐..

이 책 한권만 읽다보면 임신에 대한 걱정이 사그러들것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혹시 주위 고령임신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3040 산모 여러분

임신부는 나이와 상관없이 모두 어느정도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산, 임신성 당뇨, 임신 중독증은 임신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지만 대부분 건강하게 출산을 합니다.

고령 임신은 임신 자체가 고위험 임신에 속합니다. 자신을 너무 과심해서도 그렇다고 미리 겁먹을 필여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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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수업 - 법륜 스님이 들려주는 우리 아이 지혜롭게 키우는 법
법륜 지음, 이순형 그림 / 휴(休) / 201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인터넷 서점 베스트10안에 있기도 했고,

"스님의 주례사"로도 유명한 법륜스님께서 지으신 책이라 관심을 갖고 있었던 찰나 

야무진 동생 안나가 읽었는데 너무 좋다는 글을 본 후

"지금 나에게 필요한 건, 엄마 공부"라는 생각에 이마를 쳐가며 구입한 책이다.

 

법륜스님이 들려주는 우리 아이 지혜롭게 키우는 법

"엄마 수업"

우리 아이 지혜롭게 키우는 법보다,

"사람답게 키우는 법"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은데 말이지.

 

 

평소에도 잘 챙겨주지 못했는데,  둘째 임신을 핑계로 요즘 나는 엄마, 아내 자격 미달인 상황이다.  요즘에는 30개월 된 아들에게 매일 밤- 소리지르고 있는 중이다.

눈치는 빤한 녀석...

출근하면서 마음에 걸렸던 것도,

퇴근하면 더 많이 보듬어줘야지, 가서 놀아줘야지하는데 막상 인내심 한계가 오면 폭발의 끝은 야단+고함이다.

"책을 읽으면 무얼하나 지키지도 못할 것을" 하는 자괴감

"내가 좀 더 참을껄, 오늘은 성질내지 않는 엄마가 되어야지"하는 반성

"그래도 네 잘못을 반성하고 있으니 더 참고 조심하자" 라는 자기위안과 다짐

하루에도 만감이 교차하고 있는 요즘이다

다른 육아서도 많이 있지만 굳이 "엄마 수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이유도

바로 나를 다잡기 위해서, 내 마음을 새롭게 정비하기 위해서다.

 

작심삼일일지언정,

이렇게 내 마음이 흔들릴때.

이성의 끈을 놓고 살때 나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되어주는 벗 

이렇게 좋은 책을 오늘 또 만나게 되었다.

 

법륜스님의 "스님의 주례사"를 읽을때는

"에이 스님이 결혼하지 않으셔서~ 그래" 이라면서 한 켠에 앙탈? 반감?같은게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보니

"아, 크신 마음"을 아주 미약하게나 이해하게 되었다.

 

이번 책에서도 아빠보다는 "엄마"의 역할을 더 중요시하고 강조한다.

아무리 세상이 바뀌어도 분명한 건 "엄마"가 하는 일은 아빠와는 다름을 인정해야겠다.

스님의 주례사와 이 책을 병행해서 읽는다면 정말 큰 "지침서"가 되리라 생각한다.

 

다만,

이 책 내용 중 한 부분이 손가락 밑 가시처럼 자꾸 나를 아프게 하는 부분이 있다.

"육아와 직장생활의 차이"

인터넷에서도 많이 본 글이기도 하지만,

태어나서 3년까지는 엄마가 꼭 아이를 키우라고 하신다.

대체로 사춘기가 되면 그때부터 문제가 생기는데, 아이가 엄마를 필요로 할 때는 일하느라 바쁘다고 팽개치고, 부모 손을 필요로 하지 않을 때는 찰싹 붙어서 아이를 관리하려고 한단다..

태어나자마자 엄마로부터 사랑받고 보호받을 권리를 빼앗긴 것과 같으며

돈으로 엄마 역할을 대신 하려고 한다는 말씀

물론 스님께서 말씀하신 뜻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참 가슴에 남는다.

맞는 말씀이시니깐

(육아휴직의 3년제도에도 강하게 어필하셨지만, 현실은 그리 쉽지가 않다는 것)

 

변명과 자기위안이라고 할 지 모르겠지만,

일하는 엄마 밑에서 자라도 사랑받으면서 바르게 자랄 수도 있는거고,

엄마가 키워도,  방치,무관심등속에서 올바른 훈육없이 자랄 수도 있는건데..

어찌됐든 내가 더 신경써야 할 부분임에는 사실이니깐.

인정

 

따로 "엄마 수업"을 요약하겠지만,

이 책은 소신있게 아이를 키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많은 공감과 위로를 얻으리라 생각한다.

 

결혼부터, 아이를 계획하고, 태교, 출산, 유아동기를 거쳐 사춘기, 그리고 성년기 아이를 키우는 방법에 대한 조언,

그리고 지금 자라다는 아이들-의 문제가 아닌.

(문제아라고 불리우는) 아이들이 그렇게 된- 원인 제공 부모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뜬금없지만 이 책을 읽고 나는 다 접어두고라도,

"기도"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진심을 다해

감사하는 마음 ,참회하고 반성하는 마음을 닦아야겠다.

 

지금의 나를 더 내려놓고

엄마이기 전에 한 남자의 아내로써 말이다.

베풀고, 말 조심하는 그런 사람이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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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병 - 공부도 건강도 초등3학년에 결정된다
조형준 지음 / 지식채널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초3병.

이 책은 육아-파워블로거 "노란우체통님"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초3병"

책 제목만 보고는 3살 아이를 키우는 나하고는 상관없겠거니 했는데,

노란우체통님의 서평을 읽고 나서, 전혀 상관 없는 건 아님을 ,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님을 직감하였다고 할까? 

4살, 9살 난 두 아이를 둔 한의사 아빠가, 자식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펴냈다는 이 책

여기에  "지식채널"에서 출간했다는 이유로 믿음이 갔다는 것이 이 책을 읽게 된 솔직한 이유다.

 

 이 책을 잡기까지의 시간은 꽤 걸렸지만,

막상 이 책을 집어들면서는 꽤 몰입하면서 빠른 속도로 읽게 되었다.

아무래도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 병치레를 통한 아이의 증상 그리고 우리 부모의 심경, 고민, 고뇌가 남 일같지가 않아서였기때문이리라.

 

 초등학교 3학년

공부도, 건강도 이 시기에 결정된다는 타이틀이 어린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는 피부에 와 닿지 않겠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지금 읽기 잘했구나~ 라는 왠지 모를 뿌듯함을 느끼게 되었으니,


학교와 학원으로 내 몰리는 아이들, 건강보다 공부가 더 우선시 되는 시기를 겪고 있는

아이들(자식)이 안타까워 책을 펴냈다는 저자의 마음에 고개를 끄덕인다.

 

 대한민국 엄마들은 (물론 나 포함)

아이를 키우면서 절반은 나일롱 의사가 되어가는 듯 하다.

첫 아이를 키우면서 - 콧물만 조금만 보여도, 콜록콜록 기침만 해도, 큰 일이나 걸린것처럼 허둥지둥 했던 과거가 떠오른다. 그리고 조금 시간 지나면 카페나 검색을 통해 혼자 판단하고 결론내린다는 하하하^^;;(나만그런가?)

 

 내가, 병원 가는 걸 지독히도 싫어하는 편이라서 왠만하면 그냥 무식하게 참고 견디는 수준인데, 아이를 키우는 우리 친정엄마 입장에서는 말 못하는 애기들은 "병원"에 꼭 가야한다고 강조를 하신다. 이래저래 다투기 싫어서 병원에 가서 항생제 덩어리 약을 처방받아 오는데, 먹일때마다 갈등을 하게 된다. 앞서 말했듯이 어설픈 정보력과 그로 인한 근거없는 자신감이 그 원인이겠지.

 

 그간 읽은 책들에서는 항생제를 남용하는 것도 좋지 않고,

어차피 일주일 푹 쉬면 좋아지는데 굳이 많은 약을 3일내내 먹일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

한편으로는

아이 힘들어하지 말고 처음부터 그냥 약 먹일껄 하는 후회

약을 먹이다 엄마 마음대로 끊으면 내성이 생겨 더 큰 병으로 이어진다는 공포감

이런 마음이 하루에도 왔다리 갔다리다.

먹여도 걱정, 안 먹여도 걱정, 걱정만 안고 사는 우리 엄마들..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마음을 다 잡기로 다짐한다.

따로 요약본은 올리겠지만, 초 3병의 주제는 바로 "면역력"이라 할 수 있을것이다.

돌전에 걸리는 약한 감기는 약을 쓰기 보다는 기다려주기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한템포 느리게 바라보기.

약물에 의지하기 보다는, 아이의 면역력을 믿고 기다려주기.

건강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기.

이 모든 건 엄마가 조금 더 정성을 쏟고, 관심을 가지는 일에서부터 비롯된다는 점을 항상 염두해두자.

 

 

 평범한 감기에서부터, 비염, 축농증

그리고 아토피, 소아미반과 성 조숙증등 유행하는(?)질병에 대한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게 해주신다.  그동안 읽은 양육-유아 건강 도서와 비슷비슷한 내용들이 많이 나와 복습하는 느낌이 든다.  몇 군데는 저자의 개인적인 견해가 들어있으니 이 책 한권만 읽고 결론 내리는 건 반대입니다.

 

 

중간중간 민간요법이라고 할 수 있는, 

집에서 쉽게 해먹일 수 있는 치료법과 마사지법을 서비스로 넣어주셨는데, 아주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겠다. 나도 종종 써먹을 요량으로 열심히 밑줄 긋고, 암기하는 중이다.

 

 아이가 병을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이 책을 읽다보니,

항생제 처방 안해주던 우리동네 어떤 이빈후과가 기억난다. 

나이드신 할아버지 의사셨는데, 한 5일내내 내원하라는 말씀뿐이셨다. 

막상 가면 자리에 안 계시고 ㅡㅡ;; 점심시간이 훨씬~~넘어서 진료 시작하시고, 그때도 소독 정도만 해주는걸로 끝.

그리고 "내일 또 오세요~" 이러셨다는

시간 없는 부모들 입장에서는 참 그 할아버지 원장님 야속할 따름이었지

저자도 아마 그 특이?한 원장님과 같은 소신을 갖고 있는 분이 아닐까 싶네.

아이가 병을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서평단- 해당 도서는 출판사측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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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자존감 - 스스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당당한 아이로 키우는 양육법
정지은.김민태 지음, 이영애 감수 / 지식채널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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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엄마들이 육아에도 유행이란게 있음을 알고 있다. 한동안 IQ를 내세우더니 또 언제부터인가 EQ를 강조하는 육아법과 관련된 각종 서적, 장난감, 학습도구들이 쏟아져나왔다. 그리고 최근에는 내 아이 "영재"로 키우기에서 내 아이의 "자존감"을 살리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로 옮겨가고 있다.

 

지극히 평범한 나는 역시나 아이가 두 돌이 지나고, 자아개념이 확실히 정립되어가는 과정-

 즉 떼가 늘고, 말 안듣는 세 살을 맞이하면서 올바른 훈육방법을 놓고 조금 고민을 하게되었다. 부모 중 한 사람은 (우리 집에서는 나) 매를 들여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었는데 육아서를 읽다보면서 "매"는 아이를 오히려 반항적으로 만든다는게 아닌가.

그렇다고 오냐오냐 하면서 버릇없이 키울 수는 없는 노릇이고,  아이를 존중해주면서 인성이 바른 아이로 키울 수 있는 책을 읽어봐야지 마음 먹고 있던 찰라에 이 "아이의 자존감"을 발견하게 되었다.

 

온라인 서점 상단을 차지하고 있던 "아이의 자존감" 특히  하늘색 넓은 띠지안에- 아이가 노란 별을 따고 있는 표지가 너무나 내 가슴에 들어왔다.

때맞침 서평단에 당첨되어 이 책을 만나게 되었는데, 만사 귀차니즘이 발동하여 2주 넘게 책을 멀리 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 책을 집어들자마자 굉장히 몰입하면서 읽어내려가게 된다.

 

이 책은 "아이의 사생활" 다큐를 만들던 ebs제작진이 인터뷰와 취재를 하던 중 우리 아이들  "자존감'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따로 책으로 발간하였을정도라고 한다. 만2세~7세까지 부모의 양육태도를 통해 자존감의 뿌리가 형성이 되는데, 현재 우리 아이는 만2세로 자존감 형성하는데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나는 마음을 다잡기 위해  공부하는 마음으로 읽어내려 갔다.

 

총 4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에 대한 내용은 따로 언급하겠다.) 이 책에서 가장 큰 키워드는 역시

"공감, 경청, 소통"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읽은 육아서에서도 공통적으로 강조했던 부모들의 공감과 소통, 경청은 역시 이 책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총 4장의

-위기의 아이들

-내 아이의 자존감, 무엇이 문제일까?

-우리시대 리더가 갖춘 자존감의 조건

-부모의 자존감이 아이의 자존감을 키운다 등의 굵직한 주제아래

 

1장에서는 2011년 대한민국- 부모와 아이의 육아에 관한 현주소가, 2장에서는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에 대한 코칭,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서 한단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3장 우리시대 리저 -조건에서는  "자존감"이 궁극적으로 아이가 행복해지고, 결국 "인재"를 키워나갈 수 있는 방안임을 알려주고있다.

무엇보다 나는 마지막장인 "부모의 자존감이 아이의 자존감을 키운다"라는 편에

많은 반성과 공감 그리고 교훈을 얻게 되었다.

 

생각해보면, 유년 시절 한두가지의 아픔과 상처가 없는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우리 부모님들이 나를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나에 대한 관심이 없어서가 아니라 당시 80~90년대-먹고 사는 일에 바빴기 때문에 아이들 교육- 지금와서 말하는 "자존감"에 대한 정의를 모르셨을테다. 부모님처럼 살지 않을테야 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답습하고 있다는 사람들(나도 포함)을 만나게 될때면 그 아픔이 전혀 남 일 같지가 않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는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나이 서른이 넘어가면서, 사춘기때 그렇게 반항했던 내 모습이 떠오르면서 우리를 반듯하게 키워주신 우리 엄마와 아빠가 너무 고맙다

정직과 성실함과 책임감이라는 엄청난 보물을 나에게 물려주신 부모님, 나도 그분들을 본받아 우리 아이들을 키우련다. 여기에 "자존감"이라는 새로운 깊고 넓은 우물을 퍼서 말이지.

 

이 책은 만2세부터 7세까지 "자존감"이 형성되는 시기의중요성을 알려주지만

현재 고등학생을 둔 부모, 혹은 나같은 성인들이 읽어도 전혀 무리가 없는, 아니 오히려 희망을 주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스스로 자존감이 부족하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시기 바란다. 이 책은 육아서계의

"자기 계발서"라고 부르고 싶을 정도로 온갖 정보와 지식이 담겨져 있다.

 

그동안 육아서를 한달에 한 권이라도 꼬박꼬박 챙겨보려고 했던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었다.

잊지 않고 다잡기 위해서...육아서를 읽는 순간만이라도 아이를 좀 더 이해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아이의 자존감" 한 권에는 그간 읽은 육아서의 기록이 다 함축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간에 쫓기는 엄마들. 어떤 육아책을 읽어야할지 고민인 엄마들에게 강력추천하는 바이다.

 

이 책 5번만 정독하시라.

끝. 내가 하고 싶은 말이다. 그리고 나도 그렇게 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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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아이 기다리는 엄마 - 자기주도형 아이로 이끄는 원동력
홍수현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생각을 하면서 크는 아이 그리고 기다려주는 엄마.

 

 책 제목도 와닿았지만, 표지에서 풍기는 서정적인 느낌이 좋아 서평단 응모한 책이 되겠다.

24개월 두 돌이 다가오니깐 아이의 학습에 관한 정보가 눈에 슬슬 들어오기 시작했다.

항상 되뇌이는 "소신있는 육아"를 하자고 마음을 먹지만, 또 누가 어쩐다드라~, 왜 너는 그걸 안하냐~, 

그런 말들이 들릴때쯤이면 마음이 흔들리는게 당연했다. 대한민국 평범한 엄마는 역시나 이성과 본능에 갑작스런 동요가 일어난다. 정말 걱정이 되고(무얼 걱정하는 것일까?).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라기 보다는 그들은 그저 지나가는 말을 던지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크게 개의치 않는 편이지만, 그런 말을 듣게 되면 도태, 낙오라는 개념부터 떠오르기 때문일까?

 

 이 책은 정말 소신과 주관이 확고한 육아관을 가지고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대한민국 엄마가 만든 책이다.

초등학교 고학년, 연년생 남자아이 둘을 키우는 그녀는 확고한 육아 철학으로 소위 대한민국에서 아이들을 똑똑하다고 인정하는 부류인 "영재"반에 입학을 시킨 장본인이다.

이것해라, 저것해라의 맹목적인 가르침대신 본인이 아이들에게 했었던,(지금도 하고있는) 학습 방법을 사실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이 책에는 보통 엄마들의 희망, 꿈, 의지도 덩달아 키울 수 있게 만드는 듯 하다. 사실 아이 뿐만 아니라 나도 요 책을 읽고 느낀바가 꽤 많았으니...

 

요즘 "교육"에서 유행하는 단어가 "자기주도 학습"이래나 머래나?

쉽게 풀이하면 스스로 판단하고 공부한다는 뜻이겠지? 이 책의 저자는 그 자기주도학습을 십년 전 부터 아이들 교육과 학습에 적용을 하고 있다.

굉장히 열정적이고, 의욕적이지만  아이들을 그저 "공부" 만 하는 사람으로 키우지 않으려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그녀 만의 아이들의 학습 방법을 잠깐 소개하자면,

유아기에는 그림 책을 많이 읽어주고

- 그녀는 남들 다 하는 한글 공부나 학습지를 시키지 않았다고 한다.

 

책을 읽는데 그치는게 아니라, 읽고 난 뒤의 새로운 학습 방법을 제시하거나,

- 개인적으로 가장 신선한 충격이었던 부분은 책을 읽고 줄거리만 옮기는 천편일률적인 독후감 스타일이 아닌, 생각하며 책을 읽는 방법을 이야기 해준 대목이었다

 

읽었다가 아닌 읽고 생각했다의 차이?!

 

나 역시도 지금까지는 책을 읽으면서 줄거리와 간략한 느낌만 적는 스타일을 고수했는데, 앞으로는 이런 fm적인 사고를 지양하기로 마음을 먹어본다.

책을 읽고 느끼는 감정은 지극히 다양한 법이거늘..

 

이 밖에도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학습 방법이나, 많은 사람들이 강조하는 아이를 믿고 기다리는 이야기에 대한 구체적인 코칭도 잘 설명되어 있다.

 

 

다만 이 책을 읽으면서 후반부에 갈수록 묘한 반감과 의문이 들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나는 아이에게 거짓말은 어떤 경우에도 하지 말자라고 다짐을 하고,그  연장선에 있는 "약속"도 꼭 지키려고 노력을 하는 편이라서 그럴까?

지하철 안에서 아이들과 공부한다면서 짤짤이를 한다거나, 아이의 상상력을 키워준다면서 없는 태교 이야기를 거짓으로 만든 부분, 여행을 취소시키는 부분에서는 공감을 하기 어려웠으니 말이다.

엄마들이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와 공부의 가르침을 (how) 제공해주는 건 좋으나  "상대성" "배려" 부분은 조금 아쉽다.

 

그리고 이 책은 영아를 가진 부모들 보다는 4살 이상의 유아를 둔 엄마나, 아빠가 읽어보면 더 와닿을 것으로 생각한다.

소신있는 육아관, 구체적인 학습방법의 제시, 책과 여행에 대한 좋은 정보 그 하나 만으로도 난 갑자기 어깨에 힘이 들어간다.

그래 조금은 느려도..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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