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나 혼자 산다! - feat. 어쩌면 모르고
서정아 지음, 정오성 그림, 장우석 감수 / 타래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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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에 코로나 여파로 주식이 폭락한 적이 있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니 금이든 주식이든 죄다 팔고 현금을 보유해야겠다는 생각에 투매를 하다 보니 급락한 것인데 한 달여 만에 금세 다시 급반등을 하였고 사상 최고가를 향해 세계 증시들이 가파르게 올랐다. 뒤늦게 그때 주식이든 뭐든 샀어야 하는데라고 뒤늦은 후회를 하지만 그런 기회는 얼마든지 찾아온다는 것인데 문제는 두려움 때문에 그런 기회를 잡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 것이 두렵다면 애초에 주식 투자를 하면 안 되는 것이고 점차 내공을 쌓아가면서 견디는 전략도 배워야 하는 것이다. 소확행이라며 주말에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를 마시고 별을 모으고 새로운 굿즈가 나오면 줄을 서서 구입하는 모습을 보며 굿즈를 가지는 대신 스타벅스 주식을 갖기로 하였다. 어차피 내가 좋아서 산 주식 떨어져 본들 어떻겠는가? 어차피 망할 회사도 아닌데. 이런 생각을 가지고 미국 주식 투자를 시작하였는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해외투자에 대해 두려움을 갖는 경우가 많다.


  한화로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달러로 환전도 해야 하고 수수료에 양도소득세까지 걱정하며 국내 주식에만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뭐든지 처음이 어렵고 막상 시작해보면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해 해외 직구를 하면서 해외투자를 두려워할 필요가 있겠는가? 영어 울렁증이 있다면 요즘은 웹브라우저에서 자동으로 번역을 해주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그마저도 배우기 싫다면 그냥 디지털 문맹으로 살아야 할 것이다. 여러 가지 이유로 국내 주식보다 미국 주식이 투자하기에는 보다 유리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국내 주식은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고 하지만 미국 주식은 뉴스에 사도 늦지 않다고 한다. 즉 실적을 보고 매수해도 늦지 괜찮기 때문에 오히려 장기투자를 하기에 유리할 수 있다. 또한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소비재나 서비스 중에서도 미국 회사의 제품이 상당히 많다. 글로벌 시대에 국산품만 애용할 수 없기에 외산 제품들도 많이 사용하는데 미국 주식에 투자를 하고 수익률만 낼 수 있다면 애국자가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방송작가 출신답게 주린이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에 대해 어렵지 않게 다루었다. 많은 정보를 전달하려는 것보다 미국 주식 투자를 망설이는 주린이들에게 투자란 어려운 것이 아니니 시도해보라는 조언과 누구나 처음에는 기초적인 질문도 할 수 있으니 어려워하지 말라는 얘기를 전달하고자 한다. 미국 주식투자 처음 하면 중소형 종목에 투자하는 것보다 업종 대표주나 혹은 ETF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재무제표나 EPS 같은 지표를 보고 투자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고 늘상 접하는 브랜드에 투자하는 것도 투자의 한 방법이라 생각한다. 내가 늘 접하는 브랜드에 대해 애착도 있으니 주식도 함께 보유하고 있다면 일석이조가 아닐까 싶다. 남들 주식투자해서 돈 벌었다고 부러워만 하지 말고 당장 소액부터라도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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