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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후회 없는 초등 학부모 생활
해피이선생 지음 / 사람in / 2021년 3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녀교육 #나중에후회없는초등학부모생활

[100자평]
초등 부모가 된지 2주차다. 2주동안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다. 기본적인 기상, 등교, 하교부터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혀 매일 고군분투 중이다. 하지만 이런 기본적인 생활보다 더 신경써야하고 걱정되는 것이 아이의 초등 생활이다.
아이의 첫 초등생활에 대해 경험해보지 못한 궁금한점을 해결하고 싶었다. 그리고 그 해결책을 이 책으로 선택했다.
초등 1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준비방법과 초등학교 생활에 관한 질문, 그리고 초등 독서와 관련된 학업에 관한 습관까지 초등생활에 필요하고 생각해봐야할 사항들을 질문과 답변의 형태로 접할 수 있는 책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했던가? 승리를 위한 것은 아니지만, 슬기롭고 행복한 초등 생활을 위해서는 책에 나온 여러 사례를 인지하여 아이의 학교, 선생님, 초등 부모가 한번쯤 고민해봐야할 사항을 살펴봄으로써 아이도 부모도 즐거운 초등 생활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아이를 낳으면 많은 사람들이 삐O삐O 119를 구입해서 보는 것 처럼, 초등 부모라면 나중에 후회 없는 초등 학부모 생활 책을 참고하길 추천한다.
[본문]
이 책은 총 3가지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 학부모가 가장 궁금해하는 초등 생활의 모든것
PART 2. 학부모가 꼭 알아야 할 아이 지도 방법
PART 3. 학부모가 가장 알고 싶어 한는 학년별 준비와 방학 활용법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 필요한 정보를 발췌하고자 한다.
먼저 가장 궁금한 PART 3.의 슬기로운 1학년 준비이다. 올해 학교를 보내는 부모로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PART 3. 초등 1학년 생활(학기 & 방학)
1. 교과 측면
-국어는 읽기와 쓰기가 중요하며, 가능하면 입학전 한글을 깨우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한 책읽는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수학은 덧셈 뺄셈 정도만 할 수 있으면 된다고 합니다. 구구단은 2학년때 배우는 것이니, 굳이 스트레스를 주며 외우게 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2. 생활 측면
- 최소한 40분을 앉아서 수업을 들어야하기에 40분이라는 시간동안 앉을 수 있는지 확인 해야한다.
- 혼자서 화장실에 가서 뒷처리를 할 수 있게 훈련시켜야 한다.
- 교실에서는 포크를 사용할 수 없다고 하니 젓가락 연습이 필요하다.
- 내 물건은 스스로 챙길 수게 이야기 해주기
- 생존 수영 교육이 2020년부터 전학년으로 확대 실시되었기에 최소한 물에 뜰 수 있고, 자유형 정도 배워두는 것이 좋다.
- 학교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기에 아침을 든든하게 챙겨 먹고 보낸다.
- 스마트 폰보다 독서를 할 수 있는 환경 만들어 준다.
3. 여름 방학
- 한글 교육 또는 꾸준하게 책을 읽게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역시 독서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습관인 것 같다.
- 수학의 경우는 100까지 숫자를 읽고, 기본적인 덧셈 뺄셈을 하는 것이다.
4. 겨울방학
- 긴 겨울방학에서의 가장 필요한 것은 부모님과 함께 "생활 계획표 짜기"라고 한다.
- 아이들의 시력은 금방 나빠지기도 하니 시간이 있을 때 안과, 치과 등의 검진을 받아야 한다.
- 2학년부터 받아쓰기 시험을 보기 때문에 한글을 제대로 익혔는지 확인해야한다.
- 1학년 겨울방학은 학습보다는 규칙적인 생활 습관이 더 중요하다.
PART 1. 초등생활의 모든 것
1. 독서에 관한 질문들
이 책의 처음을 독서 이야기로 시작한 걸 보아 아무래도 초등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아이의 독서인 듯 하다. 나 역시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습관을 들이게 해주고자 노력하는 것이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만들고 싶었다. 그리고 아이는 그 노력에 아이는 책을 좋아한다. 하지만, 또 다른 걱정이 생긴다. 바로 이왕이면 독서의 습관이 학업으로 잘 연결 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런 비슷한 고민들을 많은 부모들이 가지고 있고, 그에 대한 답을 저자가 말해준다.
☆ 질문: 책 읽는다고 공부 잘하나요?
답: 꼭 그렇지는 않지만, 공부를 잘하는 기초를 탄탄하게 해주는 것이 독서다. 책을 많이 읽은 아이들은 문제의 이해도가 높으니 책을 많이 읽으면 문해력이 높아질 수 있다.
☆ 질문: 학습만화?
답: 학습만화가 속독을 하게 되는 이유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학습만화만 읽는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학습만화 한권에 줄글 한권 또는 학습 만화 후에 독후활동을 하게 하면서 학습 만화라도 생각하면서 책을 읽도록 만든다.
2. 학교 생활에 대한 질문들
처음 경험하게 되는 학교 생활에 아이도 부모도 궁금한점이 많을 것이다. 학교 수업시간에 집중은 하는지? 친구들과 사이는 좋은지, 선생님과의 관계는 괜찮은지 등의 여러가지 걱정과 질문이 쏟아진다. 그 질문에 대해 저자의 답이 어떤지 살펴보자.
☆ 질문: 학교가 가기 싫다는 아이?
등교를 한지 1주일이 넘은 시점에서 아이는 학교를 즐거워한다. 하지만 언젠가는 학교에 가기 싫다고 이야기 할 경우가 발생할 것이라 짐작한다. 모든 아이가 그런 생각을 한번쯤 가질 것이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아이가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가능성 있는 이유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첫째, 학교에서 단원평가를 하는 경우나 아이가 발표할 차례라 불안한 마음에 가기 싫어할 경우가 있다.
둘째, 친구 관계에 문제이다. 친한 친구와의 갈등이 그 원인이 수 있다.
셋째, 몸이 피곤하다. 스마트폰 게임 또는 영상시청으로 잠이 부족하면 학교에 가기 싫어질 경우가 있다.
이런 세 가지 원인들 중 첫째와 둘째는 어느 누구나 경험하고 느낄 감정이라 생각되기에 성장하는 과장에서 필요한 필수 요소고 잘 극복한다면 자존감이 높아질 수 있다. 그리고 세번째 이유는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계획을 아이와 함께 세우고 지켜나가면서 이런 문제를 줄여야 할 것이다.
☆ 질문: 스마트폰을 사달라고 떼를 쓰는 아이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부모는 스마트폰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나 역시 그런 고민에서 벗어날 수 없다. 아이의 안전을 위해 스마트폰의 도움을 받고자는 이유다. 하지만 여기서 많은 부작용이 예상 된다. 특히 스마트폰에 중독이 되는 스마트하지 않은 아이의 모습이 그려지기 때문이다. 책의 저자는 스마트폰은 최대한 늦게 사주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또 스스로 사용 조절 능력이 있을 때 사주는 것이 좋다고 말하다. 모든 부모들의 상황이 다르겠지만, 우리 사정에 맞게 적절한 시기에 사줄 예정이다.
☆ 질문: 학년별 용돈?
보통은 초등학교 3학년 많이 준다고 말한다. 하지만 저자는 학년이 아니라 "아이들의 돈의 가치를 판단할 수 있을 때부터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용돈의 필요성과 스스로 수입과 지출을 파악할 수 있도록 용돈 기입장을 쓰는 것"이라 말한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용도늘 줄까하는 고민을 했지만, 저자의 조언을 참고하여 그 시기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 질문: 자기 주도학습을 이끌어 줄 수 있는 방법?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는 3가지 관점
첫째: 스스로 공부해야겠다는 마음이 있어야한다.
둘째: 일정한 루틴을 반복해 공부한다.
셋째: 부모님이 솔선 수범해야 한다.
어떻게 보면 초등학교는 치열한 교육 경쟁의 가시적 출발점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경쟁을 단거리 달리기처럼 초반부터 전력질주하게 할 생각이 없다. 자신만의 페이스를 만들면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목적의식과 습관 그리고 가정의 분위기가 형성된다면 자기주도학습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 결코 자기주도학습의 결과물이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이 아니다. 평생 배움을 실천하기 위한 인생을 살아가는 하나의 습관으로 만들어주고 싶다.
☆ 질문: 점수에 연연하고 틀린 것을 못참는 아이
승부욕이 강한 딸의 모습을 보면 이 부분이 걱정이 된다. 승부욕이 강해 열정이 높지만, 그에 따른 상실감과 좌절감 또한 크다. 이런 경험을 많이 할 딸을 위해 중요 내용을 적고 실천해야할 것이다.
- 결과보다는 과정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 문제를 틀린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틀린 것을 다시 반복하는 것이 잘못된 것임을 일깨워준다.
- 틀린 문제를 보고 이해했다면 O라고 말해준다. 또는 X가 아니라 별표나 V표시를 하면 틀렸다는 것에 대한 민감도를 낮출 수 있다.
3. 선생님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들
☆ 질문: 담임 선생님과의 상담 방법
4가지의 방법을 활용하면 좋다고 말한다.
첫째, 적어도 3~4일 전에 상담 날짜와 시간을 정한다.(신청 전화는 학년에 상관없이 오후 3시 이후가 좋음)
둘째, 알림장이나 휴대폰 문자 메세지 활용
셋째, 어떤 이야기를 할지 미리 준비해서 간다.(상담주제, 질문 목록을 준비한다.)
넷째, 가급적 가정과 연계되는 이야기를 나누면 좋다.
☆ 질문: 1학기 학부모 상담때 물어볼 것
아이의 건강 상태, 식습관, 특성 등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좋다. 1학년 학부모 상담 때는 부모님이 교사에게 아이에 대해 많은 것을 이야기해 주는 것이 좋다.
☆ 질문: 2학기 학부모 상담때 물어볼 것
하기 7가지 질문을 순서대로 한다.
1. 아이들 가르치고 지도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시죠?
2. 우리 아이의 학습 수준은 어떤가요?(학습 수준, 학습부진이 발생하는 과목의 유무를 물어본다.)
3. 우리 아이의 과제 충실도는 어떤가요?(과제의 충실도는 성실성과 직결되는 부분이기에 아이의 성실성을 알수 있다)
4. 수업 참여도는 어떤가요? 수업 시간에 집중하나요?
5. 우리 아이의 친구 관계는 어떤가요?
6. 우리아이의 장점은 무엇인가요?(부모가 보지 못한 객관적인 아이의 장점을 알 수 있다.)
7. 우리 아이가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선생님과 함께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
4. 담임 선생님의 질문
☆ 질문: 선생님 눈에 예뻐 보이는 아이들의 특징
선생님 역시 감정이 있는 사람인지라 모든 아이들을 좋아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예뻐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그 특징은 다음과 같은 세가지이다. 첫째는, 성실한 학생이며, 둘째는 예의 바른 학생, 그리고 마지막은 남을 배려하는 학생이라고 한다.

이렇게 초등학교에 관연된 여러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알 수 있었다. 마치 육아의 삐뽀삐뽀 119와 같은 책인 듯 하다.
이 책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