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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펜딩 타임 - 절대적 부의 영역을 창조한 시간 사용의 비밀
대니얼 해머메시 지음, 송경진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5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경영경제 #스펜딩타임
[한줄평]
우리가 내리는 시간에 대한 결정이 우리의 행복에 영향을 줌을 잊지말아야한다.
[100자서평]
인류는 기대수명의 증가와 기술 개발로 노동으로 소비하는 시간이 과거보다 줄었다고 생각한다. 이전보다 가용한 시간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나 역시 그렇다. '시간은 금이다'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이다. 특히 순수하게 나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시간에 대한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 이유는 낮에는 직장과 저녁에는 육아를 해야하는 삶을 지내고 있기 때문이다. 하루 17시간을 깨어 있는 동안 회사를 위한 시간이 10시간, 육아와 가사노동을 위한 시간이 5시간이다. 내 시간은 1-2시간이 고작이다. 이런 시간이 나에겐 금쪽만큼 소중한 시간이다.
과연 나만 그렇게 생각할까? 아닐 것이다. 모든 사람들에게 시간은 소중하기에 시간을 어떻게 소비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많을 것이다. 모든 이에게 주어지는 보편적이고 똑같은 시간이지만, 시간은 부에 따라, 사는 곳에 따라 다른 상대적인 것이다. 같은 시간을 사용함에도 자신이 추구하는 기준에 따라 시간의 소비를 다르게 한다. 각기 다른 시간에 대한 선택과 집중으로 미래의 내가 결정된다.
이 책은 한정적인 시간을 사람들은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알려준다. 이를 통해 노동과 휴식의 완벽한 균형을 찾을 수 있는 힌트를 제시한다. 시간을 현명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나는 어떻게 균형을 이룰 것인지 고민하게 되는 책이다.
[본문]
이 책은 노동경제학 분야에서 영향력이 높은 인물 중의 하나로 꼽히는 대니얼 해머메시의 책이다. 오랜 세월동안 여러 유수 대학에서 경제학을 가르치셨던 분이다. 아무래도 경제 석학이시다보니 시간을 경제 개념으로 해석하려 한다.
"가용시간이 우리에게 부과한 한계, 우리의 활동에 필요한 돈을 벌 기회, 가족, 친구, 동료 등 우리가 어울리는 사람들의 선택 그리고 이런 선택을 위해 필요한 우리의 가용자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보편적으로 동일하게 주어지는 시간을 우리는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시간의 제한성 때문에 우리는 시간을 어떻게 사용해야할지 선택해야한다. 하지만 시간의 사용은 평등하진 않아보인다. 부자와 가난한자의 시간 사용은 목적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가난한 자는 가장 기본적인 생존을 위해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의 대부분을 사용할 것이지만, 부자는 그렇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시간 사용의 불평등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다루는 것은 아니기에 깊이 이야기 하지 않으려고 한다. 앞에서의 문구와 같이 시간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선택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며 이 책을 읽어볼 것 이다.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 소득과 시간도 변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시간과 돈을 어떻게 쓸지 결정할 때 이런 변화를 설명할 수 있을지 또 다른 문제이다.....(중략)...시간의 희소성과 그 희소성이 유발하는 시간 사용법에 대한 인센티브를 조사하는 것, 즉 그 질문에 대답하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한 이유가 있다. 제한적인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해 조사한다. 그리고 4가지 범주로 나눠 우리에게 알려준다. 그 4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다. 1)유급 근로, 2)가정 활동 3)개인 관리 및 4)여가 활동이다. 이 모든 4가지가 우리가 사용하는 시간에서 이뤄지는 행위들이다. 이 4가지가 실제 각 나라마다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혹은 행복한 삶을 위하여 4가지의 균형을 어디에 둘 것인지 살펴 볼 수 있을 것이다.
"4가지 범주의 순서<일일 주요 시간 사용 범주(20~74세)>는 놀랍게도 개인 관리가 10시간 이상, 여가활동으로 약6시간, 가정활동으로 약 4시간, 그리고 유급 근로로 약 3시간이다."
- 개인관리(수면포함)를 제외하고 나는 유급 근로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했지만, 여가 활동과 가정 활동이 더 높다는 점에서 놀라웠다. 아마도 사람들 역시 자신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실제 사용시간에 대한 차이로 놀라할 것이다.
"소수 인종이 잠을 더 많이 자는 이유 중 하나는 임금이 낮으면 수면의 기회비용이 낮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수 인종에게서 추가 수면이 나타나는 또 다른 미묘한 이유는 수면은 시간당 써야하는 돈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 수면과 시간의 기회비용에 대해 연관지어서 생각해본다는 저자의 통찰이 놀랍니다. 즉, 시간당 금액을 환산해보면 임금이 높은 사람들의 시간이 임금이 낮은 사람에 비해 시간의 비용이 비싸다는 것을 이야기 해주는 것이다. 결국 사람들은 시간을 돈으로 변화하지 못한다면, 그 시간을 가장 비용이 적게드는 활동을 한다는 셈인 것이다.
"분명히 오늘날의 부자들은 단지 돈만 더 많이 가진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다른 점이 있다. 그들은 잠을 줄이고, 특히 TV 시청을 줄여 유급 근로에 추가로 소비되는 시간을 보충하고 더 많은 일을 한다. "
- 상위 5프로의 일상과 95프로의 일상의 큰 차이는 TV 시청과 유급 근로 시간이다. 늘어난 유급 근로시간을 다른 시간을 줄여 소득을 창출하는데 그 시간이 바로 다른 개인관리나 가정활동이 아닌 TV시청이라는 것이다.
시간 사용에 대해 개인, 기업과 공동체, 그리고 정부에서는 어떻게 해야하나?
- 개인은 근로 시간이외의 시간에 대해 소소한 즐거움을 줄 변화를 만들어라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시간 스트레스나 시간 압박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 기업과 공동체는 근로자의 일중독을 제한하기 위해 직접 개입해야한다.
- 정부는 유급 휴가 의무화 같은 합리적인 정책을 제도화해서 사람들에게 여유를 주어야 한다.
이런 변화가 실제적으로 사람들의 시간 스트레스, 즉 시간 부족이라는 무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