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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인생을 결정짓는 부모의 훈육법 - 0~7세 우리 아이 기질과 두뇌 발달에 맞는 평생 좋은 습관 만들기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발달위원회 지음 / 아침사과 / 2021년 9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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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결정적 시기인 0~7세에 경험하는 다양한 사례와 올바른 훈육법이 있는 책이다.
[100자서평]
나는 8살, 1살 두 딸의 아빠이다. 첫 째 딸을 키우면서 부족한 점이 너무 많았다. 그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도 많이 했었다. 나도 아빠가 처음, 아이도 아이가 처음이니 서로 서툴 수 밖에 없었다. 그런 이유에서 이 책을 내가 조금 더 일찍 접했으면 어땠을까를 생각해본다. 이미 지난 일이기 때문에 아쉬워도 어쩔 수 없지만, 이 책은 아이의 이해 안되는 행동에 대해 뇌의 성장 과정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일이라 알려준다. 무엇보다 육아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내 아이의 행동이 이해가 되느냐 안되느냐이다. 아이가 왜 그런지에 대해 객관적으로 알고 모르는 것은 정말 큰 차이가 있다. 이를 통해 부모의 대처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 책의 특별한 점은 또 하나 더 있다. 지금 우리는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서 많은 양육법이 혼재되어 있는 상황에서 육아를 하고 있다. 미디어에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양육법이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때문에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발달위원회'에서 나온 이 책은 신뢰가 높은 출처만큼이나 처음 부모가 되고 양육이라는 난관을 슬기롭게 헤쳐나가기 위한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이 책에는 0~7세의 유아를 대상으로 시기에 따라 3단계로 분류된다. 이는 뇌의 발달의 단계에 따라 나눠진 시기이다. 책에서는여러 현상들에 대한 사례를 보여주고, 이에 대한 적절한 양육법과 훈육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본문]
이 책은 총 4 파트로 구성되어 있고, 첫 번째 총론을 시작으로 번연계와 전두엽의 상하위 뇌 통합의 시기인 0~24개월과, 좌.우뇌 통합의 25~48개월 시기, 자아 통합의 49~72개월의 시기로 나누어져 있다. 각 파트를 읽으면서 주관적으로 중요한 내용에 대해 언급하며 서평을 쓰고자 한다.
PART 1. 총론
'아이가 신체적, 정신적으로 위협을 느끼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충동과 감정에 반응하는 하위 뇌가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상위 뇌인 대뇌피질을 무력하게 만듭니다'
- 이런 이유 때문에 아이는 안정적이고 편안한 상황에서의 보호가 필요한 사항이다. 이성을 담당하는 대뇌피질이 발달하기 위해서는 1층의 뇌간, 2층의 변연계가 안정된 상태여야 한다. 하지만, 반대로 불안한 상황에서는 변연계의 활동이 주로 일어나기 때문에 대뇌피질의 발달이 더디게 된다는 것이다. 때문에 우리 아이들에게 안정감을 주는 것이 유아시기에 가장 중요한 육아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PART 2. 상.하위 뇌 통합의 시기(0~24개월)
' 아이의 울음에 무관심하고 오랫동안 울게 내버려두면 아이는 스트레스를 느낍니다. 이 스트레스로 인하여 장기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가 위축 될 수 있다고 합니다.'
- 간혹 어른들 중에 아이 버릇 나빠지니 아이가 울어도 달래주지 마라고 말합니다.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듯 합니다. 아이가 울거나 소리를 지를 때 울음을 그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아이의 감정을 달래주는 것이 그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때문에 아이가 무조건 운다고 해서 안울게 하는 것도 안되고, 울음을 외면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아이의 울음을 인정하고 진지하게 받아들이는게 무엇보다 필요한 부모의 행동입니다.
PART 3. 좌.우뇌 통합의 시기(25~48개월)
'동생이 태어난 뒤, 큰 아이의 스트레스'
-둘째가 태어나는 것은 축복입니다. 하지만, 걱정거리도 있습니다. 바로 첫째가 가질 수 있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첫째는 자신에게 향했던 관심과 사랑이 동생에게 빼앗길까 두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 역시 이런 상황이 올까 걱정했고, 실제로 비슷한 경험도 했었습니다. 다행히 둘째가 태어났을 때 아내와 장모님의 배려로 첫 째와 둘이 시간을 많이 보내면서 아이는 자신에게 향하는 아빠의 사랑이 작아지는게 아니고 더 커진 것이구나를 조금이나마 느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에서 말하기는 질투의 감정은 변연계와 편도체가 활성화 되고 질투를 심하게 느낄 때 통증을 심하게 느낀다고 합니다. 질투는 고통이고, 그 고통으로 인하여 아이가 몸과 마음이 상처 받을 수 있다는 것 입니다. 따라서 책에 나온 6가지의 조언을 따라 첫째가 동생을 건강하게 받아들일 수 이도록 노력해야할 것입니다.
PART 4. 자아 통합의 시기(49~72개월)
' 형제들끼리의 갈등은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둘째가 아직 어리기 때문에 아직 싸울 일은 없지만, 2~3년 후에 직면할 상황이라 예상된다. 언니의 물건에 계속 손을 대는 둘째와 이를 저지하려는 첫째가 상상이 된다. 그 때는 어떻게 해야할까? 그 방법을 책을 통해 미리 읽어보고 추후 그 일이 발생되면 이 책을 다시 참고해서 현명하게 이 문제를 중재해줘야할 것이다.
그럼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간략하게 설명한 것을 언급하면,
1) 아이들을 떼어 놓습니다.
2) 공격한 쪽이 아니라 당한 쪽에 관심을 줍니다.
3) 재판관이 되지 않습니다.
4) 다그치지 말고 기다립니다.
5) 해결 방법을 아이들 스스로 내놓게 합니다.
6) 형, 아우로서의 역할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7) 위험관리에 대한 규칙이나 규범을 세웁니다.
8) 우애로운 행동을 하면 놓치지 않고 칭찬해줍니다.
9) 비교하지 않습니다.
위 9가지 상황을 외워서 모두 적용하는 것은 힘들겠지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몇 가지만이라도 숙지해야 할 것 같다. 그 중 해결 방법을 스스로 내놓게 하고, 역할을 강조와 비교하지 말아야하며, 위험 관리에 대한 규칙과 규범을 꼭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알려줘야 하겠다.
- 이 리뷰는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