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내 아이가 성숙된 한 인간으로 자랄 수 있는 진짜 교육은 어떤 것인지 청사진을 보여준 책입니다.
[100자서평]
IB교육의 이야기는 아는 지인을 통해 몇 달전에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길을 가야하기엔 희생해야할 사항들이 너무 많다는 생각에 현재 아이는 공교육의 시스템에서 나름 잘 적응해서 학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자녀를 키우는 부모로서 12년간의 아이의 교육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학교 생활을 잘 적응하는지, 두번째는 학교에서 공부를 잘 할 수 있는지, 그리고 마지막은 교육을 다 받고 스스로 자신이 하고 싶은일을 찾아서 할 수 있을지 입니다. 첫 째가 4년간의 학교 생활에서 첫 번째는 어느정도 시간이 해결에 주었지만 문제는 두 번째와 세 번째입니다.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 대신 학교 생활을 즐겁게 하길 바라는 부모의 입장에서 현 공교육과 입시 시스템은 자꾸 저를 불안 속으로 떠미는 듯 합니다. 눈을 감고 귀를 닫아야지만 내 아이를 내 아이로 키울 수 있는 현실의 안타까움으로 잘 되겠지라는 회피성 안이함 속에서 살고 있는 듯 합니다.
이런 여러 고민이 있는 중, 내 고민을 해소해 줄 수 있는 혹시 대안은 없을까?라는 생각으로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의 저의 첫 생각은 "와~ 내 아이도 이런 교육을 받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였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드는 생각은 "그럼 우리 아이는 어떻게 이런 교육을 받을 수 있을까?" 였습니다. 그에 대한 답은 "어렵다" 였으며, "많은 것을 포기해야지만 얻을 수 있는 것"이였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이런 교육이 확대가 될 것 같다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저도 책을 읽고, 다른 주변 아빠들에게 이 교육의 장점을 언급해서 지금보다는 더 많은 분들이 알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본문]
인상 깊었던 문구에 대해 기록하여 오랫동안 가슴 속에 남기고 다른 분들께 전달 하고 싶습니다.
"우리 아이에게 다른 사람은 경쟁 상대가 아니라, 협력해야 하는 상대라고 가르치는 교육환경을 주고 싶었습니다."
"IB 문학 수업에는 정해진 교과서가 없다. 교사는 IB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학생과 함께 맞춤형 수업 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있다. 이 유연함 덕분에 제자는 자신의 흥미를 따라 문학을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었다."
"IB 문학 수업은 단순히 시험을 치르기 위해 암기를 목표로 하지 않는다. 우리가 왜 문학 작품을 읽어야 하는지, 문학이 우리 삶을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 우리가 문학을 통해 타인과 세계를 이해하는 법을 배운다. 또한 문학 작품속에 드러난 시대상과 보편적인 글로벌 이슈를 통해 깊은 성찰을 돕는다."
"문학은 인간의 삶을 이야기하는 언어예술이다. 작가의 이야기에 마음을 열고 그 삶에 공감하는 순간, 우리는 타인과 세상을 배려하는 사려 깊은 사람으로 성장한다. 시험을 넘어서 문학을 배우는 이유와 본질을 먼저 가르쳐야 한다."
"영상 시청과 독서를 러닝머신과 야외 달리기로 비유해 볼까 한다......반면에 야외 달리기는 러닝머신보다 무조건 더 힘들다. 추운 날씨, 더운 날씨, 비바람, 여러 가지 사물이나 사람을 신경 쓰면서 달려야 한다. 장애물을 피하고, 다른 사람과 부딪히지 않는 등 눈과 뇌는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그러다 보니 같은 거리를 달리면 러닝머신보다 야외 달리기가 훨씬 열양을 많이 소모한다."
"책을 많이 읽어서 똑똑한 것이 아니라, 책을 많이 읽는 뇌 훈련을 했기에 똑똑한 것이다."
"입시 교육에만 치우쳐서 균형을 잃어 목표를 상실한 한국 교육은 분명 잘못되었다. 한국 학생이 겪는 정서적 고통은 학창 시절에만 그치지 않고, 그들의 삶에 전반적으로 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성장기 동안 겪는 트라우마는 성인 되어서 지속될 수 있으며, 그들의 인성과 대인 관계에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현대교육은 아이의 학업성취뿐만 아니라, 아이의 감정과 생각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교육과정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과거처럼 고지능으로 자기 머리에 많은 것을 암기하는 인재가 아니라, 세상을 비판적, 창의적, 윤리적으로 사고하는 인재가 인공지능을 제대로 활용하고 감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공지능 기술에서 GPU가 보여 주는 이러한 기술은, 평험한 다수라도 협력해서 문제를 푼다면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지능을 가진 똑똑한 사람만이 세상을 끌고 나가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을 서로 협력하게 만드는 사람이 세상을 끌고 나가야 한다. 미래 사회는 잘난 사람 혼자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협동.협력.협업할 줄 아는 사람들이 성과를 만들어 내는 사회다."

"IB는 학생이 비판적으로 사고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워준다....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 탐구하고, 조별 토론을 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인 다양한 관점을 제시한다. 다른 학생의 해결 방법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실제 실행할 수 잇는 해결책인지 평가할 수 있다."
"한국은 전인 교육을 통해 학생을 다양한 기준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으로 변화해야 한다. 학생의 다양한 재능을 제대로 평가하는 교육이 실행되면 기업의 채용 방식도 바뀌게 된다. 기업 입장에서도 기껏 채용한 인재를 재교육해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적재적소에 빠르게 배치하여 효율적으로 기업의 인재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IB 교육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알아 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 IB 학생들의 경험을 들을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현재 대구와 제주, 일부 경기지역에서 IB학교가 생겨나고 좋은 성과도 나오고 있다고 하니, 빨리 확대되어 우리 아이들도 교육을 통해서 전인교육을 배우고 다양한 재능을 제대로 평가 받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이 글을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