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소스 코드: 더 비기닝
빌 게이츠 지음, 안진환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2월
평점 :
#회고록 #에세이 #빌게이츠 #소스코드더비기닝
<이 글은 리뷰스클럽의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 받은 책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 글입니다>
[한줄평]
IT 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준 빌게이츠 라는 사람의 유년시절과 Microsoft의 탄생 과정이 담겨 있는 책입니다
[100자서평]
아침마다 업무를 시작하기 위해 컴퓨터를 켜면, 가장 먼저 'Windows'라는 글자가 나타나고, 이어서 바탕화면에 다양한 아이콘들이 보입니다. 매일 저는 바탕화면에 있는 엑셀 파일을 열어 여러 데이터를 정리하고, 그 결과를 PowerPoint로 정리하여 보고서를 작성한 뒤, Outlook을 이용해 이메일로 고객에게 전송합니다.
이처럼 제 일상과 업무에서 없어서는 안 될 소프트웨어들은 모두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입니다. 만약 이 도구들이 없었다면 업무가 훨씬 불편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놀라운 기술들을 탄생시킨 인물이 바로 이 책의 저자인 빌 게이츠입니다.
그저 ‘천재적인 괴짜’라고만 생각했던 그가 어떤 유년 시절을 보냈는지 궁금해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그의 성공 뒤에는 영감을 주는 가족과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또한, 타고난 천재성이 전부가 아니라 컴퓨터에 대한 열정이 지금의 그를 만들었으며, 덕분에 우리는 그의 발명품으로 편리한 생활을 누리고 있습니다.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설립된 과정과 스티브 잡스의 애플과 얽힌 이야기였습니다. 이 책을 통해 그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니 더욱 흥미로웠고, 다음 회고록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본문]
“내가 10대 초반에 일어났을 무렵 부모님은 내가 또래들과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고 내가 세상에서 나름의 길을 찾아 가려면 어느 정도 독립성을 키울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그럼 받아들임은 특히 어머니에게는 매우 힘든 결정이었지만 이후 나의 성장 과정을 규정 하는 중요한 부분으로 작용 했다.” -페이지 14
“둘 다 세상에서 말하는 성공을 원하지만 반드시 정직하고 공정하게 그것을 얻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같아 성공을 높이 평가 하긴 하지만 그것을 위해 다른 사람을 부당하게 억눌러도 눌러도 된다고 생각 하지는 않잖아 우리의 아이들에게도 이와 같은 기본적인 가치관을 물려 주게 될 거야” - 페이지 37
“독서를 통해 나는 온갖 종류의 것들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었다” 페이지 87
“내가 과학에 사로잡힌 것은 부분적으로는 질서와 조직화에 대한 나의 욕구에 부합 했을 뿐만 아니라 수학에서 이미 발견 했던 것과 같은 종류의 불안을 없애주고 만족감을 주는 틀까지 제공 했기 때문이다. 또한 과학은 세상에 대한 나의 지극히 이성적인 감각에도 호소력을 발휘 했다. 페이지 206.
” 가까운 사람이 죽었을 때 사회적으로 기대 되는 것은 그 시점부터 그 사람의 뜻을 받들어. 평소 그가 지향하던 바에 걸맞은 삶을 살았다고 말하는 것이이라 그의 장점을 찾아 삶의 지표로 삼았다고 말이다. 하지만 사실 16 살이던 그 무렵 켄트는 이미 나라는 사람에 대해 깊은 영향을 미친 상태였다.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나는 그저 타고난 높은 지능에 승부욕만 강한 13살 소년이었다. 어떤 게임에서든 이기는 것 외에는 별다른 목표가 없었다. 켄트는 내가 방향성을 갖도록 도우며. 스스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정리할 수 있는 길로 이끌었다. 아직 그 답을 찾지는 못했지만 그의 영향은 이후 오랜 세월 동안 내가 내리는 많은 결정에 원동력으로 작용 했다.“ 페이지 257.
”하지만 못 하는 나에게 완전히 새로운 차원을 열어 주었다. 그의 견실한 지도를 받으며 나는 더 나은 코드를 작성 하는 법을 배웠을 뿐 아니라 자기 인식에 대한 교훈도 얻었다. 이런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 <대체 뭘 믿고 프로그램에 대해 그렇게 오만 했던 걸까 내가 그렇게 잘 한다는 것을 어떻게 확신 할 수 있었지 >나는 완벽히 가까운 컴퓨터 코드란 어떤 모습일지 진지하게 숙고 하기 시작했다“ 페이지 285.
”우리가 마이크로 컴퓨터용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있으니 이 두 단어를 합치면 어떨까 나는 동의 했다. 그렇게 우리는 우리의 이름을 정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소스코드 첫 번째 회고록은 이렇게 막을 내립니다. 그의 유년시절 부터 학교 생활 그리고 대학 생활에 이어 Microsoft의 설립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어릴적부터 독립적인 성격으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임무를 끝까지 완수 하는 그의 면모는 그를 최고의 IT 혁명 가이자 세상을 바꾼 사람으로 만들었을 지도 모릅니다. 소프트웨어라는 개념 조차 잘 없던 시절에 그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우리의 삶을 더 편하고 풍요롭게 만들었던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