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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 쌤과 함께하는 초등학교 입학준비 (2022년판) - 14만 초등 학부모의 멘토
이은경 지음 / 황금부엉이 / 2022년 1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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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모르는 예비 초등부모에게 꼭 필요한 지침서입니다.
[100자서평]
1년전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정말 몰랐습니다. 맞벌이에 집과는 거리가 있는 직장어린이집에 다녔기에 어디에서 정보를 얻을 곳도 없었습니다. 몇가지의 노력을 한다면 주변 초등 학부모에게서도 얻을 수도 있지만, 전문가에게 그 방법을 얻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찾은 것이 이은경 선생님의 오디오 클립 [슬기로운 초등생활]을 들으며, 선생님의 책을 읽고 아이의 초등학교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도움으로 아이는 초등생활을 아주 즐거워하면서 잘 적응하며 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아빠 커뮤니티의 저학년반을 만들면서 제가 작년에 아이와 함께 경험한 초등 1학년 생활을 예비초등아이를 가진 아빠들에게 공유하고자하는 계획을 세웠고, 때마침 이은경 선생님의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작년에 경험했던 아이의 초등 생활을 돌이켜볼 수 있었습니다. 그 중, 잘 한 것도 있지만 체험학습과 관련된 계획서를 너무 늦게 제출하는 실수도 다시 한번 상기 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서 제 아이의 1학년을 돌이켜보며 2학년을 준비할 것이고, 또한 예비 초등의 아빠들에게 정확하고 실질적이며 도움되는 조언을 해줄 수 있으리가 생각합니다.
[본문]
이 책의 총 6 파트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 파트마다 아이의 초등 생활을 도울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각 파트에서 제가 경험했던 그리고 예비 초등학교의 아빠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내용을 발췌해 기록으로 남기고자 합니다.
"1장: 1학년 교실의 하루(등교시간, 아침활동, 수업시간, 쉬는시간, 점심시간, 하교시간)"
-1장 첫부분에 초등 1학년 아이들의 전반적인 모습을 그릴 수 있습니다. 아마도 저자가 초등학교 1학년을 해본 교사였기도 해서 더욱 신뢰가 가는 부분입니다. 먼저 아이들이 학교에서 어떤 생활을 하는지 궁금할 것 같습니다. 부모들 역시 90년대에는 초등학교에 다니셨을텐데 그때의 기억으로 아이의 모습을 상상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대략적이지만 아이들이 하루 일과를 알아 볼 수 있는 교실의 하루를 읽으면서 전반적으로 아이들에게 어떤 것이 필요한지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학교 화장실은 한번쯤 미리 경험하세요"
- 예비 초등 준비의 한가지 중의 하나가 바로 아이 스스로 화장실을 이용하게 하는 것입니다. 사실 공공화장실에서 아이 혼자 처리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학교 준비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저 역시 학기 초반에는 화장실을 어떻게 가는지에 대해 많이 물어보았습니다. 이유는 공공화장실은 항상 부모와 함께하기 때문이였고, 아이들에게 학교에서 큰 일을 본다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따라서 책에서도 언급했듯이 아이의 예비 소집일이 있을 때 꼭 한번 학교 구경을 하면서 화장실을 들려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이 앞에서 선생님 욕하지 마세요"
- 다행히도 아이의 선생님에 대한 불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선생님의 불만을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혹여라도 있다고 하시는 분이 있다면 절대 절대 하시면 안됩니다. 이유는 아이들이 어떻게든 그 말을 누구에게 표현을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의 대화는 정말 필터링이 없습니다. 한번은 아이 등교때 선생님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과 함께 등교를 할 계기가 있었는데 아이는 선생님께 가정사에 대해 모든 것을 이야기하는 듯 합니다. 혹여나 교사의 자질에 대한 문제가 있는 경우 책에서 이야기한 것 처럼 학교나 교육청에 정식으로 민원을 제기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은 정확한 목적이 있고 통제가 가능할 때 구입해요."
- 아이가 학교를 다니면서 가장 큰 고민이 바로 연락의 수단이였습니다. 가장 쉽게는 스마트폰이나 전화기를 사주는 것이 가장 빠른 해결책이지만, 우리는 그 선택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은경 선생님께서도 이 스마트폰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으셨던 것 같습니다. 특히 게임과 단톡방에 대한 걱정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니 꽤나 심각한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라서 예비 초등 부모님이라면 왜 필요한지, 스마트폰을 대체할 대용품은 없는지에 대해서 꼭 고민하길 권유드립니다. 또한, 스마트폰을 사주기로 약속 하셨다면, 스마트 폰의 사용 시간을 정하고, 집에 오면 스마트폰을 두는 장소를 정해야하며, 모든 어플에는 비밀번호를 설정하지 않고 언제든 부모님이 볼 수 있도록 약속해라고 조언합니다.

"천천히 읽기는 가능한 정도로 입할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 다행히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기 전, 한글 읽기가 가능했기에 이런 고민을 덜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전까지만에도 한글은 학교 수업시간에도 있기에 부족한 것은 학교에서 배울 수 있다 생각했습니다. 이 역시 사실이지만, 이은경 선생님은 80%의 아이들이 읽고 쓰기가 가능한 상태에서 온다고 말합니다. 이는 학습의 능력의 차이가 아니라 아이의 자신감 때문에 되도록이면 천천히 읽기는 가능한 정도로 입할 할 것을 권합니다.
걱정이 있다면, 읽기 어려워 하는 아이를 억지로 읽으면 오히려 읽기에 대한 거부감이 생기기에 부모가 함께 책을 읽어주면서 아이가 자연 스럽게 읽에 대해 마음의 문을 열게 도와주면 어떨까 싶네요.
"초등 1학년 교과목에서의 통합교과와 창체"
- 1학년의 교과목은 책에서 설명되어 있는 것처럼 국어, 수학, 통합교과(봄,여름,가을,겨울), 창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초등 학부모님이 다녔을 때와 다른 것은 통합교과와 창체입니다. 통합교과는 예전의 바른생활, 슬기로운 생활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되고, 창체는 창의적 체험활동이라는 과목으로 일상 생활과 재난상황에서의 안전한 행동을 배울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아이가 창체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처음에는 무슨 과목인지 이해해기 힘들었다가 근래에 들어와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방과후 학교과 돌봄 교실"
- 저는 맞벌이 부부로 아이를 돌봄 교실에 보내고 있습니다. 돌봄교실은 맞벌이부부을 1순위 대상으로 하교 후 돌봄의 공백이 생기는 아이들을 돌봐주는 공간입니다. 저는 이 돌봄 교실의 혜택을 많이 받았습니다. 어린이집, 유치원보다 하교시간이 빨라 아이를 부모 대신 돌 볼수 있는 기관 또는 사람을 찾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혹여나 이런 돌봄 교실이 없었다면 아마도 태권도를 시작으로 학원 몇 군데를 다니고 있을 것 입니다. 원치 않는 아이의 사교육을 시키지 않은 것만으로도 정말 다행입니다.. 때문에 이런 돌봄과 방과후 학교를 확대해서 운영해주는 것이 안심하고 아이를 학교를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바램이지만 이번 2학년도 돌봄에 당첨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이 글은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