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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의 의미 - MBTI는 과학인가?
박철용 지음 / 하움출판사 / 2020년 11월
평점 :
#심리 #MBTI의의미 #박철용 #HAUM #리뷰어스클럽
[한줄평]
복잡하게 생각되었던 MBTI의 의미와 꽤나 과학적인 지표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100자서평]
한달 전쯤 아는 회사 동료를 통해서 MBTI를 경험해보았다. 그 때 결과를 본 후 내 성격과 관련된 유튜브를 찾아보았고, 이 성격에 대해 설명을 듣는 순간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너무 똑같았기 때문이다. 그 때부터 MBTI라는 것에 관심을 가지며, 내 성격 뿐만 아니라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성격도 궁금해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이 MBTI가 너무 정확하기에 분명 과학적일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보는 순간 큰 호기심이 내 안에서 꿈틀거렸다. 과연 MBTI는 어떻게 만들어져는지 과연 과학적인지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
이 책은 MBTI가 무엇인지 그리고 과학적인지 아닌지 또한 MBTI의 심화 이론까지 망라하면서 MBTI의 모든 것을 담아 넣은 듯 하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MBTI라는 것이 꽤 과학적인 지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각기 다른 유형의 유래와 그 의미에 대해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 각 지표에 대한 상세한 설명으로 MBTI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다.
[본문]
먼저 책을 읽기 전에 다시 한번 MBTI를 진행해보았다. 그래야 다소 어려운 용어들이 익숙해지면서 내가 왜 이런 성격의 유형이 나왔는지에 대해서도 이해가 빠를 것 같다는 것이다.
먼저 무료 MBTI test할 수 있는 곳을 찾아서 진행해보았다. 책 내용에도 있는 "16Personalities" 에서 했고, 나의 성격은 'ENFJ-A'라 나왔다. 물론 책에서는 이 16개의 성격 나눔을 좋아하지는 않는 듯 하다.

자 그럼 각 지표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이 책을 이해해보도록 한다. 아마도 아래 그림이 이 책을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이다. 이 지표들의 조합이 어떤 경향성을 띄는 사람들을 설명해주기 때문일 것이다.

1. 외향(E)/내향(I)
사람의 성향이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에 대한 것이다. 여기서 좀 더 나아가 양향형과 소향형에대해서도 함께 보면 좋을 것 같다. 나의 경우는 외부와 내부세계 양쪽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양향형에 더 가깝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2. 감각(S)/ 직관(N)
감각의 경우는 소리, 색깔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지만, 직관의 경우는 여기에 의미를 부여하는 유형이다. N형은이 오히려 감성이 풍부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3. 사고(T) / 감정(F)
T와 F를 구분할 수 가장 좋은 표현을 책에서 찾을 수 있었다. 바로 사고가 지향하는 가치는 진실이고, 감정이 지향하는 가치는 선이라는 것이다.
4. 판단(J) / 인식(P)
질서 정연함을 좋아하는 J유형이 일정을 계획대로 수행하려는 경향이 있다. 반면 P유형은 조금 더 자유롭고 유연한 성격으로 상황에 따라 일을 처리하는 경향이 더 나타나는 것이다.
5. 정서(a) / 둔감(b)
a유형은 예민하고 섬세하며 상처를 잘 받는 경향이 있다. 이는 16personalities에서 T에 해당하는 경향이다. 반면 b유형은 낙관적이고 둔감한 성격이다. 이렇게보면 예민한 것보다 낙관적이고 둔감한 것이 좋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어떤 성향이 좋다 나쁘다 말할 수 없다. 예를 들면 어떤 사회적 문제를 두 유형이 당면한다면 둔감형은 이 문제에 적응해서 살려는 경향을 보일 것이고, 정서형은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바꾸려는 노력을 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반대로 어떤 상황에서도 둔감형은 적절한 타협으로 무난하게 지낼 수 있지만, 정서형은 이 많은 문제속에서 힘들어하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책의 3장에는 각 유형에 대한 설명이 있고, 나의 성격에 대한 것도 참고했다.
'친근한 설득자'와 '포용하는 촉매자'라는 표현이 참 마음에 든다.
이 책을 통해서 나의 성격을 조금은 이해했으니, 다음번에는 주변 지인들에 대해 연구해봐야겠다.

- 이 리뷰는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