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아이들 눈높이에서 경제라는 것이 무엇인지 쉽게 설명되어 있는 책입니다.
[100자서평]
저는 아이를 키우면서 필요한 교육 중에 경제 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어릴 때는 이런 교육을 받기 어려웠습니다. 이유는 학생이 돈을 알면 안된다는 인식 때문이였습니다. 이유는 가난 했던 부모님 세대와는 다르게 저희들은 돈 걱정을 하지 않고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부모님의 배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마음을 100프로 이해는 하지만, 저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아이에게 경제교육을 일찍부터 하고자 했습니다. 이유는 물려 줄 재산이 없을 뿐더러, 스스로 경제적 독립자로 키우고 싶은 마음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매일 매일 자신의 할 일을 하면, 그에 맞는 용돈을 책정해서 주고 있습니다. 큰 돈은 아니지만, 스스로 버는 방법을 알려주고, 노력으로 얻은 수입을 그냥 지출하는 낭비를 막기 위해서였습니다. 또한 용돈을 주면서 용돈 기입장도 작성하고 있으면서 아이의 돈이 어떻게 소비되고 있는지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경제적인 실천과 더불어 이 책을 통해 경제 개념도 함께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에는 총 10가지의 경제 수업이 있습니다. 먼저 돈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왜 필요한 것 인지에 대해 아이들의 눈에서 설명해줍니다. 각 파트는 경제에 필요한 항목을 상세하고 쉽게 설명해줍니다. 저축, 소비, 수입, 세금, 주식, 부동산, 대출이라는 용어를 설명해줍니다. 친절한 설명과 더불어, 아이들이 재밌게 경제를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을 책을 통해서 가져봅니다.
[본문]
"지폐는 종이로 만들어졌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질문으로 돈이란 무엇인지 설명을 해줍니다. 그리고 저 역시 돈이 정확히 어떤 물질로 만들어졌는지 몰랐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목화솜으로 만든 면섬유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각 나라마다 돈의 재질도 다르다는 것도 큰 흥미로 다가 오게 되었습니다. 아이도 이 부분에서 크게 놀라며 관심을 가졌네요
"기회 비용이란 어떤 선택 때무에 포기한 기회들 가운데 가장 큰 가치를 갖는 것을 말하는데요. 기회비용은 비용이므로 작을 수록 좋고 클수록 나쁜 것이랍니다."
아이는 물건을 선택하거나 정해진 시간에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할 때 고민을 합니다. 바로 본능적으로 느낀 기회비용 때문인거죠. 이런 개념을 아이에게 설명해주기 꽤나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기회비용을 아이의 눈 높이에 맞춰 설명을 해줍니다. 특히 음식 월드컵을 통해서 아이는 기회비용의 개념을 쉽게 접근했습니다. 저 역시 아이에게 경제 개념을 설명하기 편해졌습니다. 이렇게 기회비용은 삶을 살아가는데 선택의 기로에서 한번 쯤 생각해봐야하는 개념입니다. 어떤 선택을 할 때 그 기회비용을 따지면 선택이 조금 더 쉽고 후회도 덜 하게 되니깐요. 참고로 아이는 음식 월드컵에서 최종적으로 선택한 음식을 짜장면이라고 합니다. 조만간에 아이 손을 잡고 짜장면을 먹으러 가야겠습니다.
" 합리적인 소비, 욕구 vs. 필요"
아이에게 가장 알려주고 싶은 합리적인 소비의 습관이 바로 필요에 의한 것 인지, 욕구에 비롯한 것인지를 구분하는 능력을 키워주고 싶습니다. 사실 아이의 소비는 욕구쪽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가 가지고 있기에 나도 가지고 싶다는 모방 소비가 주로 이루어지는 듯 합니다. 모방소비라도 이 물건을 잘 이용한다면, 큰 걱정을 하지는 않겠지만 보통은 한 두번 이용하다 어느 순간 한쪽 구석에 쳐박혀있는 경우가 대다수 이였습니다. 이렇게 아이에게 소비를 할 때 생각해볼 수 있는 경험을 하게 해야하는데, 그 상황에서는 아이는 아빠의 말을 그저 잔소리처럼 듣고 흘려버립니다. 이번 기회에 이 책을 통해서 아이가 어떤 소비가 합리적인 소비인지 한 번 더 생각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주식 투자, 현명한 주식투자는 어떻게 하는가?"
3년 전에 아이의 입출금 통장을 계좌를 개설했습니다. 그 때는 용돈을 그저 모아두는 용도로 저축을 했습니다. 하지만 2년전부터 아이의 돈을 주식 계좌로 옮겨 주식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께 받은 용돈을 모아 아이의 이름으로된 주식 통장에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비록 아이의 의사보다는 부모의 의사가 더 크게 작용했습니다. 이런 주식투자를 아이에게 잘 설명해주었다고 생각하지만 어른도 살짝 어려운 이 경제 활동을 책을 통해 아이에게 잘 설명해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 아이를 앉혀두고, 아이의 주식투자의 상황을 함께 보면서 주식의 개념과 투자 이유에 대해서 다시 한번 설명할 기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아마도 아이는 부모의 이런 마음을 이해해주겠죠?
이 글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