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역사를 통해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에 대해 아이들과 함께 보기 좋은 책으로 추천합니다.
[100자서평]
역사란 표면적으로 지나간 일들을 기록해 놓은 것입니다. 하지만 왜 역사를 배워야하는지는 아이들이 잘 알지 못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그랬고, 지금도 알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저는 아이에게 성적을 위한 역사의 기록을 외우는 것이 아닌 역사를 배우는 진정한 의미를 알려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저는 저는 역사를 그저 하나의 수업으로 생각하면서 공부했습니다. 그 때문에 역사는 항상 어렵고, 외울 것이 많은 어려운 암기 과목이라는 편견으로 역사를 바라보았습니다.
하지만, 책에서 이야기하듯이 지난간 사람의 삶을 통해 나의 삶을 채워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문으로써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습니다. 아직 초등 2학년이 이해하기에는 어려움도 있지만, 아빠가 옆에서 하나하나 설명해주면 아빠의 생각을 덧붙여 전달하였습니다.
[본문]
"하나를 주고 둘을 얻는 방법 - 서희의 협상"
아이들에게 협상이라는 것이 쉽지 않은 조율입니다. 자신이 가진 것을 모두 얻지 않은 한 손해를 봤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겁니다. 하지만, 역사 속에서 협상이라는 것이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알려줍니다. 소손령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 생각을 해본다는 것이 바로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태도가 우선되어야하고, 그 후에 서로 도움이 되는 선택을 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가끔은 육아를 하다보면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진 제안이 오갈 때가 있습니다. 그 기울림은 분명 부모가 원하는 방향으로 주로 흘러가죠. 하지만, 아이는 자신의 이야기를 적절하게 표현하면서 자신도 원하는 것을 이야기하고 얻을 수 있는 힘을 가져야합니다. 이런 협상의 좋은 사례를 역사 속에서 알게되었습니다. 아이는 앞으로 살아가면서 협상이 필요한 순간을 많이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 때마다 이 서희의 협상을 생각하면서 서로 Win-Win 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 냈으면 합니다.
"세종대왕은 왜 한글을 만들었을까요?"
- 아이가 살아갈 세상은 지금 부모세대가 상상하지 못 할 새로운 세계가 펼쳐질 것입니다. 아마도 디지털 세계라는 것은 조선에서 한글이 만들어진 것과 같은 큰 변화일 것입니다. 이런 변화를 이끌어가기 위해선 어떤 마음을 가져야할까요? 이 책에서는 편견과 고정관념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편리하고 배우기 쉬운 한글이라는 것을 꺼려하는 최만리와 같은 사람이죠. 새로운 시대를 살아갈 아이에게 어떤 마음을 가져야할지 생각하게 되는 좋은 가르침이였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실패"
- 아이는 어릴 적부터 이순신 장군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역경 속에서도 나라를 위해 싸우고, 어려움 속에서도 엄청난 승리를 이끌어 나라를 지켜냈던 분으로 말이죠. 하지만, 나라를 지켰다는 결과에만 치중하여 그 과정 속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는 큰 관심을 가지지 않은 듯 합니다. 이 책에서는 아이들이 커가면서 경험하게될 어려움과 실패가 아이들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는 희망을 선물해줍니다. 어려움이 닥쳤을 때 이순신 장군을 생각하면서 그 어려움을 헤쳐 나갈 힘을 얻게 될 것이라 생각해봅니다.

이 글은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