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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역사의 쓸모 1 - 선사 시대 ~ 남북국 시대 ㅣ 어린이를 위한 역사의 쓸모 1
최태성 지음, 신진호 그림 / 다산어린이 / 2022년 8월
평점 :
#초등도서 #어린이를위한역사의쓸모 #최태성 #큰별쌤 #리뷰어스클럽 #다산어린이

[한줄평]
아이에게 역사에 대한 방향성을 알려주고 역사를 배우는 의미에 대해 알려주는 좋은 책입니다.
[100자서평]
저는 성인이 된 어느날 갑자기 역사가 좋아졌습니다. 학창 시절에는 그렇게나 싫어했던 역사를 30이 넘은 성인이 되서야 관심을 가지는 이상한 일이 벌어졌죠. 그리고, 그 관심이 관광통역안내사, 한국사 검정시험으로 이어졌고, 그 시험을 준비하면서 최태성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의 80강 수업(?)을 들으면서 이 선생님의 가르쳐주시는 역사는 즐거움이였고, 또 의미였습니다.
바로 역사와 역사의식이 바로 내가 살아가야할 삶의 태도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저는 이 책 이전에 나온 [역사의 쓸모]도 읽어보았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그 생각을 아이에게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습니다.
아이는 역사를 좋아합니다.하지만 즐거운 역사를 학습만화로 접하고 있습니다. 즐거움을 추구하는 만화를 통해 역사를 배우고 있습니다. 이 책의 경우는 생각을 해야할 것들이 많아지는 책입니다. 스스로 생각을 하면서 역사를 배우는 일이 내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생각해보게 되는 책입니다. 아직 아이가 초등 2학년이라 이 책을 스스로 읽기에는 힘든 부분이 있을 듯 합니다. 하지만, 아빠와 하루에 한 두 챕터를 함께 읽으면서 아빠의 생각과 아이의 생각을 서로 이야기해보면서 역사가 인생의 어떤 쓸모가 있는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것 입니다.
[본문]
"지나간 일을 굳이 배워야 할까요?"
제가 어릴 때 국사를 배우면서 들었던 의문이였습니다. 나와는 상관 없을 것 같은 과거의 일들을 왜 배워야하는지 이해를 하지 못했습니다. 지금도 아이에게 이런 설명을 하려하면 말문이 막힐 것이 분명합니다. 이 책에서는 아이들에게 역사를 배우는 의미를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듯 합니다. 1장에서는 역사를 왜 배워야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원시시대나 지금이나 사용하는 도구는 다르겠지만, 사람들과 함께 협력하고 배려하고 살아가는 것은 똑같습니다. 아주 오래전 원시인들이 살아 온 흔적을 통해 우리도 미래를 살아갈 방법을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구절이였습니다.

"역사는 우리를 올바른 선택으로 이끌어 준다"
역사를 공부하다보면 역사 속 인물들의 선택과 그 결과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 선택이 올바른 선택이든 그른 선택이든 이 선택들로 인하여 우리는 배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배움을 통해 어떻게 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인지를 한번 고민해보게 되는 기회가 될 것 입니다. 역사의 사례를 통해 나와 아이의 올바른 선택을 기대해봅니다.
"문화는 주어진 환경에 따라 모두 다르게 나타나요. 중국은 벽돌을 만들고 다루는 기술이 발전했기 때문에 벽돌 탑을 쌓앗어요.....반면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단단한 화강암으로 탑을 만들었어요....각 나라 사람마다 잘 다루는 재료가 다를 뿐이죠."
동북공정과 같은 역사 왜곡의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중국은 한국의 문화를 자국의 문화로 편입하려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고, 그 사례가 김치와 한복에 대해 자국의 문화라 주장했었죠. 이런 일을 당하지 않으려면 역사를 제대로 알고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합니다. 그리고 어느 나라의 문화가 우수하다 먼저다를 따질 것이 아니라 책에서 언급해 준 각 나라마다의 주어진 환경에서 발전된 문화의 고유성을 인정하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지리적으로 가까이 있기에 문화는 비슷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문화 속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자신의 것으로 변형시키고, 발전시켜왔는지에 대해 초점을 맞춰야 할 것 같습니다. 원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사용되고 발전시켜왔던 것 말이죠.
이 글은 리뷰어스클럽의 도움으로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